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일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시장 동향
  • 상품DB
  • 일본
  • 후쿠오카무역관 김대수
  • 2022-12-15
  • 출처 : KOTRA

MLCC 글로벌 시장 내 일본 기업은 무라타제작소, TDK, 타이오유덴 등... 주로 고부가가치 MLCC 생산에 주력 중

고부가가치 MLCC, AI, 5G, IoT, 자율주행차의 발전과 확대에 따라 MLCC의 중요성은 앞으로도 더욱 커질 전망

한일 양국 기업들의 차세대 콘덴서 개발 등 글로벌 기업간 하이테크 경쟁 격화 추세 속 우리 기업의 연구개발 강화, 고부가가치화, 사업 다각화 등의 전략이 필요해

상품 및 HS코드

본 HS코드

품목명

8532.24-000

세라믹콘덴서(다층인 것에 한함)


콘덴서의 개요


콘덴서는 우리말로 축전기를 뜻하며, 전기를 보관했다가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조절하고 부품 간 전자파 간섭현상을 막아주는 등 기판에서 '댐'의 역할을 한다. 콘덴서의 종류는 다양한데 대표적인 콘덴서로는 MLCC, 탄탈콘덴서, 필름콘덴서, 알루미늄 전해 콘덴서 등이 있다. 이 중, 적층 세라믹 콘덴서(MLCC)는 산화 티타늄이나 티탄산바륨 등의 세라믹소재를 사용한 유전체와 전극을 여러 층으로 쌓은 칩타입의 콘덴서로, 다른 종류의 콘덴서에 비해 기판 위에 다층화를 통한 집적 적층에 유리하고 고주파 특성이 좋으며 열에 대한 내성이 강해 첨단 전자기기에 많이 들어가고 있다.  크기의 얇은 부품 내부에 많은 전기를 축적하면 최대한 얇게 많은 층을 쌓아야 하기 때문에, 전세계 글로벌 기업들의 기술 경쟁이 격한 분야이기도 하다. AI, 5G, IoT, 자율주행차의 발전과 확대에 따라 MLCC의 중요성은 앞으로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MLCC는 유전체로 사용되는 세라믹 재료의 차이에 따라 Class 1(온도 보상용)과 Class 2(고유전율계)로 크게 분류된다. Class 2 MLCC는 대용량에 적합한 콘덴서이지만, 온도에 민감하여 이에 따른 정전용량의 변화가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Class 1 MLCC는 Class2 만큼 용량이 크지 않지만, 온도에 의한 정전용량의 변화율이 작아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는 회로에서 주로 사용된다. 두 MLCC 모두 최근 연구개발의 지속과 기술의 발전에 따라 고내압화, 대용량화가 진행되며 정전용량 크기가 일정부분 알루미늄 전해콘덴서나 필름콘덴서의 스펙과 겹치는 영역이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다. MLCC, 알루미늄 전해 콘덴서, 필름 콘덴서의 정격 전압 - 정전 용량 대응 영역을 비교하면 아래 그림과 같다. 


<주요 콘덴서의 특성비교  각종 콘덴서의 정격전압과 정전용량의 대응영역>

:우수 :양호 :보통

[자료: TDK]


<회로기판 내 무수히 많은 MLCC의 모습>

[자료: Pixabay]


시장규모, 주요기업 동향


일본 시장조사기업 후지경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예상되는 전세계 MLCC 판매수량과 판매금액은 각각 5조 1,100억개, 158.5억불, 이 중 일본 국내 판매수량은 약 3,900억개, 21.4억불로 전망하였다. 


<MLCC 세계 시장 추이>

(단위: 억개, 억불)


세계 판매수량

일본 판매수량

세계 판매금액

일본 판매금액

2022년

51,100

3,900

158.5

21.4

[자료: 후지경제]


글로벌 주요 기업으로는 일본의 무라타제작소(https://www.murata.com/), 타이요유덴(https://www.yuden.co.jp/or/), TDK(https://www.tdk.com/en/index.html), 쿄세라(https://global.kyocera.com/) 등이 있으며, 대만에 Yageo, Walsin Technology, 한국 국내에서는 삼성전기 외 삼화콘덴서, 아모텍, 아바텍 등, 기타 중국 기업들이 있다. 국내 금융 정보 플랫폼 THE BELL에 따르면, 2022년 기준 MLCC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무라타가 30%대, 삼성전기가 25%대로 2위 수준이다. 본 및 한국 기업은 주로 고부가 제품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중저가 MLCC 분야는 중국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빠르게 점유율을 넓히고 있다. 이에, 일본 기업들은 일본 국내외에서 생산체제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무라타제작소는 2022년 4월 28일 개최된 2021년도 결산설명회에서 '최근 자동차 생산대수의 증가, 자동차의 전장화, 5G 스마트폰 대수 증가 등에 발맞춰 자사의 MLCC에 대한 생산, 연구개발인원 투입을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사는 MLCC의 중장기적인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체제 확대에 나섰다. 올해 11월부터 중국 장쑤성 우시시에 있는 생산자회사에서 2024 4월까지  장을 준공하여 MLCC용 박막시트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타이오유덴은 동사의 중기경영계획 2025에서 회사 전체 매출 중 자동차, 정보인프라, 산업기기 등 미래 유력시장의 매출 비율을 50%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이를 위해 MLCC, 인덕터, 통신디바이스 등 핵심사업에 대한 생산능력 강화에 향후 5년간 3,000억엔(한화 약 3조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늘리는 등 고부가가치 핵심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로 하였다.  


TDK도 고신뢰성 MLCC 수요가 급증하는 현황에 주목하여 MLCC의 생산체제 강화를 위해 2024년 6월까지 일본 동북부 아키타현에 MLCC 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TDK사는 전기자동차(EV)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 자동차 자율주행과 관련된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자동차의 전자제어유닛(ECU)의 소비전력 증가 및 고전압화에 대한 대응, 차량용 전장기기의 소형화, 고기능화 기술과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입규모 및 동향


현재 일본이 MLCC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는 중국으로, 2021년 연간 전체로 9,230만 달러 어치를 수입하였다. 그 뒤를 이어 일본기업들이 주로 진출해있는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순으로 수입이 많으며, 한국은 5번째로 일본에 MLCC를 수출하는 국가이다. 상위 수입 5개국 중 말레이시아, 필리핀에는 일본기업의 범용 MLCC(PC IT제품 용)의 생산 비중이 높으며, 중국, 한국, 싱가포르 수입에서는 전장과 산업용 등 비교적 고부가가치 MLCC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수출입통계 상으로 한국에서 일본으로 MLCC를 수출한 기업의 면면을 보면, 삼성전기, (주)프락시스, 삼우에레코(주) 등 한국기업과 한국경남태양유전(주), 한국태양유전주식회사, 한국무라타전자(주), 티디케이이피씨한국(주) 등 일본계 기업의 한국지사에서 대일수출을 크게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의 HS 코드 8532.24 기준 수입순위>

(단위: 달러)

[자료: Global Trade Atlas] 


관세율, 수입규제 및 인증


일본의 적층 세라믹 콘덴서 HS코드 및 관세율은 아래와 같다.


<MLCC의 일본 수입 HS코드>

본 HS코드

품목명

관세율

8532.24-000

세라믹콘덴서(다층인 것에 한함)

무관세

[자료: 일본 세관 실행관세율표(22.11.29 기준)]



한편, 수입쿼터 등 별도의 수입규제는 존재하지 않으나, MLCC의 HS코드 8532.24에 해당되는 수입관계 법령 상 수입허가 등 서류가 필요하다 


<MLCC의 수입 관계 법령>

법령코드

법령명

주요 품목

주관 정부부처

세관 확인서류

링크

CR

17. 화학물질의 심사 및 제조 등의 규제에 관한 법률

화학물질 등

경제산업성 제조산업국 화학물질관리과

수입허가서류

http://www.meti.go.jp/policy/
chemical_management/kasinhou
/todoke/import.html

[자료: 일본세관 https://www.customs.go.jp/tariff/2022_11_29/data/import.htm


공급사슬 구조


일본 국내외 MLCC 산업의 업&다운 스트트림을 요약하면 아래 그림과 같다. 우선 MLCC 제조 기업으로는 일본 무라타제작소, 타이요 유덴, TDK, 교세라, 한국의 삼성전기, 대만의 Yegeo 등이 있다. 이들에게 세라믹 재료를 공급하는 일본 업스트림 기업에는 무라타제작소, 일본화학공업, 사카이 화학공업, 후지티탄공업, 동방티타늄 등이 있다. 최종제품의 수요처로는 현대기아차, GM, 도요타, 폭스바겐 등의 자동차업계, 삼상전자, 홍하이, 애플, 소니 등의 IT 가전 기업, KT, NTT 도코모 등의 통신기업이 있다. 


<일본 국내외 MLCC의 유통구조>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등 후쿠오카 무역관 자료 종합] 


시사점


최근 MLCC는 자동차 전장화, 스마트폰의 고성능화, 5G 기지국의 확대에 따라 기기 당 탑재수량이 늘어나고 있다. 다양한 센서들이 보내는 데이터를 고속으로 처리하다보면 전력 소모가 많아지는데, 이를 관리하기 위해 많은 용량과 수량의 MLCC가 요구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도 글로벌기업들은 2010년대 중반부터는 자율주행자동차, 전기/수소자동차 등 첨단 자동차 전장용 MLCC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전장용 MLCC는 자동차에 사용되는 만큼 그 성능과 안정성이 사람의 생명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신뢰성과 내구성을 입증하기 위해 극단적인 환경 테스트를 거치는데, 이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높은 기술적 난이도를 만족해야 한다. 이 때문에 개발 기간도 IT용 MLCC에 비해 다소 길게 소요되고, 가격도 높다. 기존 연료자동차 한대당 MLCC는 3~4천개인 반면 자율주행자동차에는 1만개가 넘는 MLCC가 탑재될 전망이기에, 글로벌 기업들은 이런 가능성을 보고 전장용 MLCC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한편으로는 MLCC보다 크기가 더 작고 전기적 특성이 뛰어난 커패시터를 찾는 수요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10월 14일에는 한일 양국의 최첨단 반도체 패키징 및 실장 기술의 동향을 소개하기 위해 "한일 반도체 융합부품 전자실장기술 세미나"가 경기도 수원시에서 개최되었다(주관: 한국실장산업협회, KPIA). 동 세미나에 참석한 삼성전자는 'Smaller than MLCC:CCW(Ceramic Capacitor Wire)/ Insulated, Passivated & Adhesively Promoted Bond Wire Using All-in-One Al2O3 Coating'라는 제목으로, 동사의 독자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콘덴서(CCW) 개발에 착수하였다는 언급을 하였다. MLCC이건 차세대 콘덴서이건 글로벌 기업간 이테크 경쟁 격화 추세 속에서 우리 기업에게는 연구개발 강화, 고부가가치화, 사업 다각화 등의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자료원: 일본 세관, 후지경제, TDK, GTA, THE BELL, Pixabay, 후쿠오카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일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시장 동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