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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반려동물용품 시장의 잠재력과 한계
  • 트렌드
  • 미얀마
  • 양곤무역관 KayThwe Oo
  • 2023-01-10
  • 출처 : KOTRA

경제난에도 중산층을 중심으로 수요 증가

현지 정부 수입 규제로 단기적 전망은 불투명

반려문화의 유입과 시장의 성장

 

미얀마는 2010년대 경제개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서구 문물을 처음으로 받아들였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대하며 키우는 문화도 그중 하나로, 주로 대도시지역 중산층 주민들의 생활 양식으로 자리 잡았다.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된 2021년 이후에는 군정이 대외교역을 강력히 규제하며 과거의 폐쇄경제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이와 같이 해외에서 유입되어 뿌리내린 문화는 하나의 트렌드로써 계속 유지되고 있다. 현재도 국가적인 경제위기를 겪으며 내수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구매력이 남아 있는 중산층들은 문화생활 관련 소비를 계속 이어가며 수요가 오히려 늘어나거나 유지되는 시장의 이원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반려동물의 사료를 비롯한 각종 용품의 수요는 2017년부터 급증해 최근까지 계속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먼저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용 사료(HS code 230910)의 수입액은 20173026천 달러에서 2018년에는 7057천 달러로 133.2% 급증했으며, 2019년에는 10354천 달러까지 늘어났다. 또한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워지기 시작한 2020년에도 수입액이 10868천 달러로 소폭 증가했으며, 국가 비상사태로 정상적인 대외교역이 이뤄지지 못했던 2021년에도 10228천 달러 규모를 유지했다. 수출입 통관의 지연과 외화 부족으로 필수소비재 수입 규모가 급감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 반려동물용 사료의 최대 수출국이 인접국인 태국이고 2021년에도 국경 게이트 무역은 비교적 정상적으로 이뤄졌으므로 다른 품목들보다 수출입 통관 문제는 적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 고양이 사료(HS Code 230910)의 수요>

(단위: 천 달러)

순위

주요 수입국

2017

2018

2019

2020

2021

1

태국

2,167

4,720

9,114

10,004

9,910

2

프랑스

124

516

836

540

282

3

미국

-

585

155

75

 -

4

일본

-

56

-

55

5

5

인도

1

28

-

33

-

6

벨기에

573

465

-

-

-

7

중국

-

364

233

-

-

8

말레이시아

160

-

-

-

-

9

싱가포르

-

-

1

12

-

10

기타

1

323

15

149

31

총계

3,026

7,057

10,354

10,868

10,228

[자료: Global Trade Atlas]

 

반려동물용 사료는 미얀마 내에서도 생산되고 있다. 태국의 대형 반려동물용 사료 제조업체인 Perfect Companion Group(PCG)사는 2016년 현지법인 Perfect Companion Myanmar를 설립하고 양곤(Yangon) 북부 바고(Bago) 지역에 40468.8 규모의 사료 공장을 세웠다. 미화 2189만 달러가 투자된 이 공장에서는 현재 Smart Heart Power Pack, MeO, Cuties Catz PCG를 대표하는 브랜드들이 생산되고 있다.

 

반려동물용품 수요의 증가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사료 외에 반려동물용품의 수요도 증가하기 시작했다. 반려동물용 주머니, 목줄 및 개, 고양이 의류 등의 소품이 포함된 ‘HS Code 420100’ 품목의 경우 2021년 수입액이 약 27만 달러로, 3년 전인 2018년에 비해 158% 정도 증가했다. 용품의 단가가 낮으며 통관 없이 유입되는 상품도 많기 때문에 Global Trade Altas에 집계된 수입금액은 작지만 증가율은 두드러짐을 알 수 있다. , 제품 교체주기로 인해 전체적인 증가율은 약 2년에서 3년 사이의 주기를 보이고 있다.

 

<연도별 반려동물용품(HS Code 420100) 수입금액> 

(단위: 달러)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31,226

9,206

109,833

6,130

79,165

283,528

[자료: Global Trade Atlas]

 

앞서 언급한 미얀마 최대의 반려동물용 사료 생산 업체 Perfect Companion Myanmar사 관계자는 2017년 전국 도소매점 약 50개소에 자사 제품을 납품했으나 최근에는 반려동물용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상점이 급증하면서 거래처가 400개소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다. 양곤 시내에 개점하는 프랜차이즈형 매장의 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장 최근인 2021년 창업한 ‘Pet World’는 양곤에만 12개의 매장을 개점하는 등 현지인들의 반려동물용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양곤 시내에 개점한 반려동물용품 전문매장 수>

프랜차이즈 상호

브랜드 로고

프랜차이즈 설립연도

매장수 (2022년 기준)

NPT Pet Mart Group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NPT pet mart group.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11pixel, 세로 88pixel

2006

5

My Pet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my pet logo.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60pixel, 세로 960pixel

2016

7

Pet World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pet world logo.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10pixel, 세로 810pixel

2021

12

Puppy Paradise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puppy paradise.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60pixel, 세로 960pixel

2020

1

I pet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 pet logo.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20pixel, 세로 720pixel

2013

2

THK Pet Food & Accessories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thk.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009pixel, 세로 2008pixel

2018

2

Pet Zone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pet zone.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440pixel, 세로 1440pixel

2021

3

Jungle Pet Mart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jungle pet mart.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14pixel, 세로 714pixel

2021

2

[자료: KOTRA 양곤 무역관 자체 조사]

 

이처럼 반려인들이 동물의 관리를 위한 소비를 늘리면서 반려동물용품 전문매장도 양곤(Yangon)을 비롯한 대도시지역을 중심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양곤시에서 반려동물용품을 유통하고 있는 현지업체 관계자는 과거에는 애완동물 용품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매장이 2~3곳에 불과했다.”고 말하며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면서 전문 판매점이 증가한 것은 물론 스파, 펫샵 등도 문을 열었다고 전했다. 또한 애견용 캐릭터 의상, 캣타워, 이동장, 장난감, 침대 등 고객들이 찾는 제품의 종류도 보다 다양해지고 있으며, 현지에 유통되는 수입 제품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싱가포르나 중국 등으로부터의 직거래를 통해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도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반려동물용품이 판매되고 있는 양곤 시내 전문매장>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KakaoTalk_20221019_105347667.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032pixel, 세로 2268pixel 사진 찍은 날짜: 2022년 10월 07일 오후 10:42 카메라 제조 업체 : samsung 카메라 모델 : SM-N960N 프로그램 이름 : N960NKSU3FVG4 F-스톱 : 1.5 노출 시간 : 1/33초 ISO 감도 : 250 색 대표 : sRGB 노출 모드 : 자동 35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032c1e1d.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259pixel, 세로 2985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032c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177pixel, 세로 2945pixel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KakaoTalk_20221019_105338740.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032pixel, 세로 2268pixel 사진 찍은 날짜: 2022년 10월 07일 오후 10:42 카메라 제조 업체 : samsung 카메라 모델 : SM-N960N 프로그램 이름 : N960NKSU3FVG4 F-스톱 : 2.4 노출 시간 : 1/50초 ISO 감도 : 200 색 대표 : sRGB 노출 모드 : 자동 35

[자료: KOTRA 양곤 무역관 자체 촬영]

 

잠재적 소비층의 규모

 

현재까지 잠재적 수요 파악의 기준이 되는 반려동물의 수는 정확히 집계된 바가 없다. 경제개방 이후 반려동물의 수가 급증하자 현지 정부가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163월 애완동물 등록과 관한 법률을 도입하는 등 나름의 노력을 했지만 반려인들의 참여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양곤도시개발위원회(YCDC, Yangon City Development Committee)의 한 관계자는 2017년부터 반려동물 등록 방식이 서면에서 마이크로칩 방식으로 바뀌자 반려인들이 등록을 더욱 기피했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미얀마 정부는 20201월에 반려동물 등록제 설명회를 개최하고 같은 해 7월에는 양곤시 산차웅(San Chaung), 카마윳(Kamayut) 타운쉽에 등록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관리 체계화를 위해 노력했으나 곧이어 발생한 코로나19 팬데믹과 군부 쿠데타로 현재까지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그러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개설된 커뮤니티와 인플루언서의 팔로워 규모를 살펴보면 반려동물 애호층이 상당하다는 사실을 추정할 수 있다. 페이스북(Facebook)에 개설된 고양이 반려인들의 커뮤니티에는 무려 25만 5000명이 가입돼 있으며, 애완견 커뮤니티 가입자도 4만 1000명에 이른다. 반려견의 품종에 따라서도 각기 다른 소셜네트워크 커뮤니티들이 만들어져 있으며, 이 중 페르시안 고양이 품종을 기르는 반려인들의 모임은 9700, 포메라니안 품종의 강아지를 기르는 반려인의 모임에는 14000명이 가입되어 있다.

 

<개와 고양이를 기르는 반려인 모임의 규모>

[자료페이스북(Facebook) 페이지에서 참조]


반려동물을 주제로 한 인플루언서들도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반려견의 일상을 소재로 삼는 인플루언서들 중에는 팔로워 수가 21만~35만 명에 이르는 경우도 있으며, 반려묘가 주제인 인플루언서들의 소셜네트워크 페이지에도 4만 명에서 8만 명 가량의 팔로워가 있다. 현지에서 연예인에 준하는 인기를 얻고 있는 뷰티(Beauty) 분야 인플루언서들이 10만 명에서 90만 명 사이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도 적지 않은 수치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용품 전문점과 사료업체들도 인플루언서들을 협찬하며 온라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반려동물 인플루언서 페이지와 팔로워 규모>

[자료: KOTRA 양곤 무역관 자체 조사]

 

단기적 성장의 한계 요소

 

위와 같은 수요에도 반려동물용품 시장의 단기적 전망은 긍정적이지 않다. 우선 현지 정부가 서방권의 제재 이후 이어지고 있는 경제난과 외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강도 높은 무역규제를 실시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한계 요소가 될 전망이다. 실제로 미얀마 상무부(Ministry of Commerce)는 비()필수소비재를 사치품으로 규정하고 수입 라이선스(Import Lincense) 발급 후순위에 두고 있으며, 반려동물용품 또한 여기에 포함된다. KOTRA 양곤 무역관과의 인터뷰에 응한 반려동물용품 유통 전문업체 P사의 관계자도 수입 제한 문제로 일부 품목은 현재 재고를 모두 소진했으며, 유사 품목을 판매하며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태국과의 육로 무역을 통한 제품의 수입도 앞으로는 원활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얀마 상무부가 최근 태국과의 국경 무역에 ‘Export Earning'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 제도에 따라 앞으로 태국에서 재화를 수입하는 수입업자는 결제대금을 수출로 자체 획득한 외화로 충당하거나 수출실적이 있는 업체로부터 받아와야 한다. , 앞으로 태국과의 국경 무역에서는 원칙적으로 미얀마 업체들이 수출한 총액 이내만큼만 수입이 허용된다. 따라서 반려동물용품과 같은 비()필수소비재를 태국에서 들여오는 것은 보다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사점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반려동물용품의 수요는 중산층을 중심으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소비 규모도 현재 소셜네트워크 커뮤니티 등에 형성돼 있는 반려인의 숫자만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되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현지 정부가 실시 중인 각종 수입 규제의 영향으로 시장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대부분 해외 제품으로 충당될 수밖에 없는 반려동물용품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주지 못한다면 밀수입이 성행하며 시장이 음성화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따라서 이미 중산층을 중심으로 형성된 수요가 분명하다는 점과 향후 미얀마 경제가 정상화되고 소비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전제로 하되 진출 전략을 세움에 있어서는 보다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시장을 관망할 필요가 있다.



자료: Global Trade Atlas, 각사 홈페이지, KOTRA 양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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