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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산후조리원 시장
  • 트렌드
  •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무역관 안효찬
  • 2023-01-09
  • 출처 : KOTRA

산후조리원에 대한 수요 점차 높아져 관련 시장 유망

말레이시아 산후조리 소개


산후조리는 산모가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식이요법 및 일상과 연관이 있는 전통적인 산후 관리이다. 산모가 출산 후 따라야 할 규칙, 규정, 지침 및 식단 요건이 있다. 산모는 휴식을 취하고 산후조리 의료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국적 국가인 말레이시아는 다양한 인종, 전통 및 문화에 따라 다양한 관행을 가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산파 또는 조산사로 불리우는 출산 도우미는 산모와 신생아를 돌보기 위해 집을 방문하거나 가족과 함께 지낸다. 이들 도우미는 가정을 방문하거나 가족과 함께 머물면서 산모(특수 식단과 허브를 준비하고, 산모의 몸을 따뜻하게 유지)와 신생아(목욕, 수유, 마사지 및 야간 간호)를 돌보고 임금을 받는다.

 

최근에는 산모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전문 산후조리원에 입원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들 조리원은 일반적으로 숙박, 식사 및 간호사와 출산 도우미를 포함하는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부 조리원에서는 육아 수업과 마사지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E사의 산후조리원 출산 패키지 요금을 살펴보면 패키지 및 숙소 유형에 따라 한달 동안 약 13,888~33,000MYR (USD 3127 ~ 7400) 정도이다.

 

말레이시아 산후조리원 동향  


지난 10년 동안 산후조리원의 수는 꾸준히 증가했으며 대부분 셀랑고르, 페낭, 조호르, 쿠알라룸푸르와 같이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 많이 위치해 있다. 이들 조리원 대부분은 중국계 말레이시아인들의 커뮤니티로 이들 문화 관습에 맞추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8년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산모는 산후조리원에 등록하기보다는 출산 도우미를 고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조사 결과 산후조리원 이용자 비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말레이시아 산후조리원 이용자 비율>

[자료: www.lookp.com]

 

산후조리원은 산모가 선택할 있는 가지 패키지를 제공하며 숙박 시설 산후 마사지, 신생아 사진촬영 등과 같은 추가 서비스에 따라 가격이 다르게 적용된다. 높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고객은 출산 산후조리원에서 보낼 가치가 있다고 여긴다. 산모와 신생아에게 필요한 세면도구, 기저귀, 아기옷, 포대기 거의 모든 것을 조리원에서 제공하기 때문이다. 또한 산후 기간 동안 매우 중요한 요소인 산후 음식도 조리원으로부터 제공받는 만큼 건강 회복에 더 도움이 된다고 여기고 있다.  


<말레이시아 산후조리원 모습>

 

[자료: LYC MOTHER & CHILD CENTRE]

 

현재 LYC 헬스케어로 알려진 Mexter Technology는 산후조리원을 운영하는 말레이시아 상장 회사이다. 이 회사 최고 경영자인 David Sui Diong Hoe에 따르면 향후 회사의 성장은 산모와 육아를 위한 서비스를 포함 실버 세대를 어떻게 돌보는지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 중 한 명인 Ahmad Rafique는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말레이시아는 매년 약 50만 명 정도 출산을 기록하고 있으며, 연간 약 5~6%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말레이시아가 산후조리 사업에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밝혔다. 또한 말레이시아인들이 산모와 육아를 돌보는데 더 많은 금액을 지출하고 있기 때문에 대만, 중국 및 한국과 마찬가지로 말레이시아에서도 산후 관리가 대중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고 있다. 


산후조리원 규정


말레이시아 산부인과 학회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가 산후조리원에 대한 구체적인 법률적 지침과 규정을 아직까지 내놓지 못한 점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아직까지 산후조리원을 호텔, 온천 등과 같은 '사업체'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후조리원을 개원하려면 말레이시아 회사위원회(SSM)에 회사로 등록해야 하고 관련 지방 당국으로부터 운영할 수 있는 허가증이 필요하다. 그러나 산후조리원은 1998년에 제정된 민간 의료시설 및 서비스법의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이들 조리원은 어떠한 법률적 지침 및 규정에 얽매이지는 않는다고 한다.   

 

예외적으로 셀랑고르주 정부는 지역내 모든 산후조리원이 의료센터로 간주되고 있다. 셀랑고르 지방정부 및 대중교통 집행위원인 Ng Sze Han은 해당 규정을 통해 셀랑고르에서 점점 인기를 얻고 있는 산후조리원을 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셀랑고르에서 운영되는 산후조리원이 약 150개가 있다고 한다.


한국 회사를 위한 시사점


말레이시아 시장에 산후조리원이 많이 생기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해당 산업은 산후 산모와 신생아를 돌보는데 있어 전통적인 관행과 현대적인 관리가 조화롭게 잘 어우러져 있다. 또한 헬스 케어에서부터 베이비 케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열려 있다. 많은 기업들이 산모와 신생아가 사용할 수 있는 브랜드·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산후조리원과 협력하는 경향이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목표로 한 시장에 직접 진입할 수 있게 되었다.   


<말레이시아 E사의 산후조리원 홈페이지>

[자료: E사 산후조리원 홈페이지]


위 사진에서 E사의 산후조리원과 관련된 회사 로고를 볼 수 있다.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조리원에서 사용되는 브랜드이다. 때때로 고객은 사용되 산후조리원의 퀄리티와 연관시키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스펙트라(Spectra)는 한국에서 잘 알려진 모유 유축기 브랜드이다. 해당 브랜드를 통해 고객들은 해당 조리원이 좋은 곳이라 인식하게 된다. 산후조리원의 또 다른 중요한 요소는 제공되는 산후 음식이다. 분만 중 혈액 손실로 인해 산모는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조리원은 산모가 섭취하기에 영양이 풍부하고 건강에 좋은 메뉴를 홍보한다. 마찬가지로 어떤 브랜드이 케이터링 서비스를 이용하는지에 따라 해당 조리원의 평판이 결정되기도 한다.


<말레이시아 산후조리원 케이터링 메뉴 예시>

[자료: Quisine Nutritious Caterings 케이터링 요리 메뉴]


말레이시아는 최근 한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만큼 향후 한국산 산후조리식/건강보조식품이 말레이시아에 진출할 기회는 충분히 많이 있다말레이시아에서는 다양한 K-뷰티가 진출하여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한국의 건강식품 부문은 이제 서서히 성장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기회요소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기업은 현지 산후조리원과의 협력을 통해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할 있는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미 오래전부터 산후조리원 이용이 필수적으로 자리매김하였고 서비스 분야에서 선도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현지 시장에 진출한다면 성공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말레이시아 젊은 여성들 또한 산후조리원 이용에 대한 인식이 좋고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성장 가능성은 더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료: United Nation University 산후조리원 연구보고서, Lookp.com, Quisine Nutritious Caterings, 각 산후조리원 홈페이지, KOTRA 쿠알라룸푸르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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