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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칠레 과일박람회 Fruittrade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칠레
  • 산티아고무역관 이동희
  • 2022-11-04
  • 출처 : KOTRA

2022년 10월 12~13일 칠레 최대 과일∙채소 분야 박람회 개최

농기계, 비료 등부터 스마트팜 기술∙제품까지 다양한 품목 전시

농업 4.0, 기후변화 등 칠레 농업이 당면한 과제를 엿볼 수 있어

칠레 과일박람회 개요

박람회명

2022 칠레 과일박람회(Fruittrade 2022)

개최기간

2022년 10월 12~13일

개최장소

산티아고 컨벤션센터
(Metropolitan Santiago Convention and Event Center)

개최규모

4,700

개최주기

매년

산업분야

농업, 기계산업, ICT 등

전시품목

농기계, 비료, 스마트팜 기술∙제품 등

주관

칠레 과일협회(Fedefruta)

공식 홈페이지

https://2022.fruittrade.cl/


2022
칠레 과일박람회(Fruittrade 2022)는 칠레에서 가장 큰 과일∙채소 분야 행사로 2022년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칠레 산티아고 컨벤션센터(Metropolitan Santiago Convention and Event Center)에서 개최되었다. 칠레 과일협회(Fedefruta)가 주관하고 칠레 농업부(Ministerio de Agricultura)와 칠레 수출진흥청(ProChile)이 후원하는 이 박람회에는 약 2,000명 이상이 참관했으며, 농기계, 비료 등에 대한 전시와 농업 4.0, 기후변화 등에 대한 포럼이 열렸다.

생산부터 수출까지 전 과정에 필요한 기술, 제품, 서비스 등 전시

칠레 과일박람회는 크게 전시회와 포럼으로 구분되어 개최되었다. 먼저 전시회에는 농업, 기계산업, ICT 등 약 40여 개 기업, 협회 등이 전시업체로 참가했다. 농기계, 비료 등 전통적인 농업 관련 제품이 전시되었으며, 공정 자동화, 원격 측정, 관개 관리와 같이 빅데이터, AI 등을 활용한 스마트팜 기술∙제품이 소개되었다. 또한, 칠레 내 소규모 작물재배종사자의 수출 지원을 위해 법률상담, 재정지원, 물류 등 수출에 필요한 서비스도 확인할 수 있었다.

 

<Fruittrade 2022 전시장 전경>

[자료: 무역관 자체촬영]

 

농업 4.0, 기후변화 등 칠레 농업이 직면한 현안 소개

포럼에서는 포도, 체리, 블루베리 등 칠레 주요 작물별 시장 트렌드와 생산∙판매 전략 등이 발표되었다. 주목할 만한 것은 농업 4.0, 기후변화 등 칠레 농업이 직면한 현안에 대한 발표였다. 먼저 농업 4.0이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등 혁신적인 ICT 기술을 활용하여 농작업을 지능화, 무인화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포럼에서는 칠레 농업의 디지털 전환 필요성과 과제에 대해 소개되었다. 예컨대, ICT 기업인 디헤보(Digevo) 대표 로베르토 무소(Roberto Musso)는 농업 생산성 제고를 위해 농업의 디지털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농작물 데이터 수집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다음으로 기후변화가 칠레 농업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칠레 정부의 노력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칠레는 약 13년 동안 극심한 가뭄을 겪으면서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로 인해 수자원 관리, 농업용수 접근성 확보 등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2022년 칠레 정부는 기존 1981년 수(水)법을 개정하는 법률 제21435호를 제정했다. 기존 법인 1981년 법은 물관리를 민영화하면서 민간에게 물을 사용할 권리(derecho de aprovechamiento de aguas)를 부여했는데, 이는 가뭄과 함께 물 부족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어왔다. 따라서 칠레 정부는 법률 제21435호를 통해 ‘물과 위생의 이용 가능성’은 국가가 보호해야 할 국민의 필수 인권이며 물은 공적 사용을 위한 국가자산임을 규정했다.

또한, 칠레는 관개 인프라 확충에 기여했던 법률 제18450호인 관개법(Ley de Riego) 개정을 추진 중이다. 1985년에 제정된 관개법은 관개시설 개발과 현대화를 장려하기 위해 만든 법으로 정부는 이 법에 근거하여 관개시설 프로젝트를 진행한 민간에게 재정지원을 이어왔다. 현 정부는 관개시설 효율성 향상을 위해 이 법을 2033년까지 연장하며,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소규모 농업종사자 등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규정을 마련하고 있다.

 

<Fruittrade 2022 포럼 전경>

[자료: 무역관 자체촬영]

 

시사점

칠레 과일박람회는 변화하는 농업환경과 칠레 농업이 당면한 과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농업 4.0, 기후변화 등 칠레 농업 주요 현안에 대한 최신 정보를 들을 수 있었고, 생산부터 수출까지 전 과정에 필요한 기술, 제품, 서비스 등을 한 번에 참가할 수 있는 자리였다. 무엇보다 이번 박람회에는 민간 작물재배종사자부터 정부 농업 관련 부처∙기관이 참가했는데, 전시회에 참관한 H씨는 “민관이 한곳에 모여 칠레 농업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평가했다.

칠레에 있어 농업은 전체 수출의 약 19%를 차지하는 근간 산업이다.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 영향 때문에 강우량이 줄고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어 물 부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농업계의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칠레는 농업 생산성 개선과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서 농업 지능화와 무인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칠레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은 스마트 관개 시스템 등 스마트팜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작성자: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이동희 과장, Valentina Hidalgo Assistant
자료: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체 자료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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