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명, HS 코드

알루미늄냄비는 HS코드 761510에 해당한다.

현지 식당 등 요식업 확대, 알루미늄 냄비 호황

2021년 이집트 알루미늄 냄비 시장은 연평균 약 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집트의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요식업 확장이 주된 이유로 냄비 자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중 재택을 하며 직접 요리를 하는 빈도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주방기구에 대한 관심이 커져 구매율 상승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집트에서는 알루미늄 냄비를 직접 생산하기도 한다. 74,000 제곱미터 규모의 현지 Mit Ghamr 투자구역에서는 알루미늄, 섬유 등의 산업을 유치하고 있는데, ‘이집트의 알루미늄 성’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이집트 알루미늄 냄비 생산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곳이다. 해당 투자지역 내 320개 공장에서 알루미늄 냄비를 생산하고 있으며 정확한 생산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외에도 코팅제품 등 고가 제품을 수입하고 있어 알루미늄 냄비 수입 시장 규모는 다음과 같이 알 수 있다.

<이집트 알루미늄 냄비 수입현황>

(단위: 천 달러, %, KGs)

[자료: GTA]

이집트 조리기구 판매율의 60% 이상이 알루미늄 냄비인 만큼 현지에서 넓은 냄비가 인기가 많다. 온라인 쇼핑이 아닌 직접 매장을 방문해 구매하는 특징이 있으며 디자인 크기 등 다양한 선호가 있는 편이다.

<3년 간 국별 알루미늄 냄비 수입규모>

(단위: 천 달러, %)

[자료: GTA]

<바이어 인터뷰로 보는 국별 수입사유>

[자료: 무역관 자체 조사]

저가 현지생산 브랜드와 고가의 해외수입제품 시장으로 양분화

<주요 알루미늄 냄비 경쟁기업>

(단위: 천 달러, %)

[자료: Golden for Trade & Marketing Ltd. / Al-Dahabya for Trade & Marketing]

이 외에도 현지생산 제품도 시장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보통 저가 제품들로 코팅제 사용이 잘 안되어서 사용이 제약이 있는 편이다. 주요 업체로는 Al-Ahram(이집트), Al-Sultan(이집트), Nouval(이집트), El Zenouki(이집트), El-Omda(이집트) 등이 있다. 원산지, 크기 등 많은 변수에 따라 가격이 다르며 단독으로 판매되는지 또는 조리기구 세트 형태로 판매되는지 여부, 치수, 세라믹, 대리석, 화강암 등과 같은 코팅이 있는지 여부 및 요리 냄비에 사용되는 알루미늄의 순도 등에 따라 가격이 다양하다.

<이집트 알루미늄 냄비 유통구조>

[자료: 무역관 자체작성]

알루미늄 조리 냄비는 일반적으로 제조업체를 통해 유통 또는 공급망의 다른 공급업체에 유통된다. 수입업체 또는 유통업체는 대형 마트, 쇼룸, 주방용품 상점 등 제조업체와 소매업체 간의 관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에이전트 선정이 매우 중요한데, 이집트 수출입청(GOEIC)의 등록 과정에서 현지 에이전트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공급권 까지 가진 에이전트들은 온라인 소매 및 유통망의 배송을 담당하기 면서 잘 알려진 소매점과 좋은 관계를 맺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주요 유통업체>

[자료: 무역관 자체수집]

높은 관세와 공장등록제 등 인증절차가 걸림돌, 프리미엄 시장 공략해야

수입관세는 60%로 높은 편이며 이 외에 부가가치세 14%가 부가될 수도 있다. 이집트와 FTA를 체결한 국가는 다른 관세율을 적용 받는데 이는 다음과 같다.

1) 이집트-튀르키예 FTA

 - 협정에 적용되는 상품에 대해서 관세 100% 면제

 2) 이집트-EFTA(유럽자유무역연합) FTA

 - 체결상대국 : 리히텐슈타인,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위스

 - 협정에 적용되는 상품에 대해서 관세 100% 면제

 3) 이집트-EU FTA

 - 체결상대국 : 오스트리아, 벨기에,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키프로스, 체코, 덴마크, 에스토니아,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헝가리, 아일랜드, 이탈리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몰타, 네덜란드, 폴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스페인, 스웨덴

 - 협정에 적용되는 상품에 대해 관세 100% 감세

4) 이집트-영국 FTA

 - 협정에 적용되는 상품에 대해 관세 100% 면제

이집트 수출입령 제 770조-2005와 주요 검사분야(수입중단품, 중고품으로 수입할 수 있는 품목, 특약에 따라 수입되는 품목, 수입품질관리대상 품목 및 검사수수료)를 확인해 본 결과 컨테이너 당 0.25피아스터의 검사비가 발생한다. 더불어 국가식품안전청(NFSA)의 검사를 받고 수입승인이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제조공장 정보를 등록하는 공장등록제를 거쳐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링크: https://www.goeic.gov.eg/en/pages/default/view/id/603/m/6-166

또한, 이집트 품질관리국(EOS)에 따르면 573 / 2021 기준을 필수적으로 따라야 하는데 이는 국제기준 EN 12983-1/2000 +A1/2004 Cookware — Domestic cookware for use on top of a stove, cooker or hob — Part 1: General requirements에 상응하는 기준이다.

Golden for Trade & Marketing Ltd. / Al-Dahabya for Trade & Marketing  마케팅 매니저 (Yosra Sourour)

코로나19이후 웰빙과 주방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졌다. 코로나19 이후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조리기구에 대한 지출을  끌어올렸다. 특히 알루미늄 냄비가 친환경적이고 인체에 무해하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Misr Inter-Commerce 사장 (Hany Saad)

이집트의 빠른 인구 증가수에 따라 식기구인 냄비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다. 특히 혼인율도 높아 혼수용품으로 조리기구가 필수품일 정도로 이집트 소비자들의 조리기구 구매는 계속될 전망이다. 그 중에 세라믹과 화강암으로 코팅된 알루미늄 냄비로 이집트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National Hotel Supplies 회장 (Ahmed Rahman)

이집트 전국에 레스토랑, 카페, 음식점이 늘어남에 따라 조리기구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예를 들어 2021년에 많은 호텔이 이집트 신행정수도 근처에서 영업을 시작했으며,  2022년까지 또 다른 14개의 호텔 프로젝트가 완료될 예정이다.

Ezz El-Arab Trading 파트너 (Hossam Ibrahim Abd El-Razek Ezz El-Arab)

GOEIC 공장등록제를 위해 현지 대리인을 지정해야 한다. 최근 GOEIC 에서 공장등록제 절차 간소화 및 행정소요시간 단축을 위해 인력을 보강하는 등의 노력을 보이고 있다. 이에, GOEIC 공장등록제를 우선적으로 준비해서 단기간에 제품 정보를 등록해 현지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시사점

늘어나는 인구와 환경 및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알루미늄 냄비에 대한 이집트 소비자들의 수요도 같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관세율이 높고 관련 인증제도도 추가로 거쳐야 해서 초기 단순 제품 수출에 어느정도 시간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만 이집트의 인구대국은 주방기기 진출에 유망한 국가로 초기에는 제품수출을 이후에는 현지 생산기지 진출로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

자료원: GTA, 이집트 관세청 및 통계청, 현지 언론 및 무역관 자체 수집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