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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개장하는 일본 지브리 파크 내람회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일본
  • 나고야무역관 민현정
  • 2022-10-20
  • 출처 : KOTRA

지브리 스튜디오 영화 재현

문화콘텐츠 활용에 대한 시사점 제공

지브리 파크 개요

 

10월 12일 KOTRA 나고야 무역관은 재일외국공관 및 매스컴 대상으로 개최한 지브리 파크 내람회(공식 공개 전 관람회)에 참석하였다. ‘22년 11월 1일에 오픈 예정인 이 곳은 일본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중 하나인 지브리 작품세계를 충실히 재현하였다. 첫 해 100만 명의 내방객을 예상하고 있다. 지브리 파크는 5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22년에는 3개의 구역(지브리 대창고, 청춘의 언덕, 돈도코모리)을 먼저 공개할 예정이며, ‘23년 가을 ‘마녀의 골짜기’와 ‘모노노케의 마을’을 오픈할 계획이다. 전면개방할 경우 연간 방문객 수는 약 180만 명, 경제파급효과는 480억 엔으로 예상된다.

 

장소명

지브리 파크(ジブリパーク)

주소

아이치현 나가쿠테시 이바라가바사마

(1533-1 Ibaragabasama, Nagakute, Aichi 480-1342)

운영시간

평일 10:00~17:00(학교 장기휴가기간은 09:00~17:00) 

··공휴일 09:00~17:00

휴원일

매주 화요일(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 그 다음 평일)

    · 학교 장기휴가기간은 영업하나 연말연시 또는 메인터넌스 등 지정일은 휴일

홈페이지

ジブリパ (ghibli-park.jp)

 

<지브리파크 제 1기 지도>

주: 도보 기준

[자료: 지브리 파크 홈페이지]

 

기존 장소를 활용, 영화의 명장면을 재현

 

<지브리파크 구조(현행)>

장소 명

기본 정보 및 요금*

특징

지브리 대창고

(ジブリの大倉庫)

요금 : 평일 2,000엔, 휴일 2,500엔(세금포함)

시간: 9:00**/10:00/11:00/12:00/13:00/14:00/15:00

- 기존 온수 풀이었던 건물을 이용

- 지브리 파크 안에서 가장 큰 곳

- 영화의 명장면을 커다란 피규어로 재현, 사진 촬영 가능

- 단편 영화 관람 가능

청춘의 언덕

(青春の丘)

요금 : 1,000엔(세금포함)

시간 : 9:00**/9:30**/10:00/10:30/11:00/11:30/12:00/12:30/13:00/13:30/14:00/14:30/15:00/15:30/16:00

- ‘귀를 기울이면’에 나오는 시계수리점을 구현

돈도코모리

(どんどこ)

요금 : 1,000엔(세금포함)

시간 : 9:00**/9:30**/10:00/10:30/11:00/11:30/12:00/12:30/13:00/13:30/14:00/14:30/15:00/15:30/16:00

- 2005년에 동일 장소에서 열린 일본국제박람회(아이치 만국박람회)의 파빌리온 중 하나였던 ‘사츠키와 메이의 집’을 복구, 이웃집 토토로의 무대였던 전원 풍경을 재현

주*: 4세~초등학생은 어른 요금의 반값, 3세 이하는 무료

주**: 9시 영업개시날만 이용 가능한 시간


기존에 있던 ‘아이·지큐하쿠키넨공원을 지브리 파크는 크게 3가지 곳으로 구성되며, 모두 애니메이션의 장면을 재현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지브리 대창고’는 스튜디오 지브리와 관련된 작품들의 대형 피규어를 감상할 수 있으며, 직접 주인공처럼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도쿄에 있는 ‘미타카의 숲 지브리 미술관’의 단편 애니메이션 10개 작품을 상영하는 영상 전시실 오리온자리도 있다. 이 곳에서 직접 단편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데 약 15분이 소요된다. ‘청춘의 언덕’의 경우 ‘귀를 기울이면’에 나오는 집을 구현(내부 촬영 불가)하였다. 옆에는 ‘고양이의 보은’에 등장하는 고양이의 사무소를 재현한 건물도 있다. 돈도코모리는 ‘이웃집 토토로’를 메인으로 주인공인 사츠키와 메이가 사는 집과 전원 풍경을 재현하였다. 사츠키와 메이가 사는 집에서는 벽장이나 장롱을 열어보는 것도 가능하며, 애니메이션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지브리 파크 사진>

 [자료: KOTRA 나고야 무역관 직접 촬영]


‘지브리 대창고’ 관계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해당 장소 방문 시 사전 예약이 반드시 필요하며, 예약이 성공적으로 완료된 사람에 한해서만 해당 장소에 출입이 가능하다. 만약 돈도코모리만 예약이 되었고 대창고 예약은 못했다면, 돈도코모리의 시설들은 이용 가능하지만 지브리 대창고의 시설은 이용이 힘들다."고 하였다.

 

내람회 개요

 

내람회에는 오오무라 아이치현지사와 스튜디오 지브리의 호시노코지 회장 겸 사장이 일본어와 영어로 인사를 하였다. 오오무라 지사는 "2005년에 이 장소에서 열린 일본국제박람회(아이치 만국박람회)는 ‘자연의 예지’, ‘사람, 생명, 지구에 대한 사랑’이 테마 및 이념이었다. 지브리 또한 이러한 테마와 공통된 부분이 많다. 만국박람회는 개최 후 끝나는 것이 아니다. 아이치 만국박람회의 이념을 다음 세대에게 전달해 줄 필요가 있다. 그 이념을 계승한 지브리의 콘텐츠로 구성된 지브리 파크의 유치에 합의한 것이 2017년 5월로, 5년 5개월이 걸려 2022년 11월 1일에 오픈하게 되었다. 현대 일본 애니메이션의 주옥과도 같은 지브리의 작품이 응축된 지브리파크는 일본 문화 최대의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 지브리 세계관을 접하고 보고 즐기며, ‘꿈이지만 꿈이 아닌(이웃집 토토로의 대사, 夢だけど夢じゃなかった!)’ 오래오래 사랑받는 지브리 파크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참고) 티켓 예매 방법

티켓의 경우 3군데 각각 신청해야 한다. 지브리 파크 홈페이지에 티켓 예약 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Boo-Woo Ticket 사이트와 연동돼 있다. 현재 ‘22년 11~12월 선착순 예약, ‘23년 1월 추첨 예약 신청이 진행 중이다.

  · 종이 티켓 – 점두지불(店頭支払)로 설정하는 경우 일본 편의점에 직접 가서 지불해야 하며, 지불 기한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신청하는 경우에는 다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티켓 예약 페이지: チケット|ジブリパ (ghibli-park.jp)

 

시사점

 

이번 아이치현의 지브리 파크는 만국박람회와 지브리의 공통된 테마를 활용해 만국박람회 당시 조성한 공원에 건설됐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또한 문화 산업적인 면에서는 일본 콘텐츠를 대표한다고도 할 수 있는 지브리의 콘텐츠를 통해 아이치현은 상당한 경제적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문화 콘텐츠들은 현재 한류 붐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고 이러한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람들의 마음을 끄는 콘텐츠들을 어떠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기존에 구축돼 있던 지역의 명소와 어떻게 결합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일본의 사례를 통해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자료: 지브리 파크 홈페이지, 닛케이, KOTRA 나고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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