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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미국 시장을 겨냥한 니어쇼어링 후보지로 물망
  • 경제·무역
  • 멕시코
  • 멕시코시티무역관 박주영
  • 2022-10-20
  • 출처 : KOTRA

IDB에 따르면, 니어쇼어링으로 인한 멕시코의 잠재이윤은 약 350억 달러

니어쇼어링의 개념 배경


니어쇼어링(nearshoring) 목표시장과 가까운 곳에서 물품을 조달할 있도록 인접국가로 생산지를 이전하는 전략이다최근 -중 갈등, 팬데믹, - 사태 등으로 전 세계적인 공급망 교란이 있었다. 이로 인해 이전에는 비교적 인건비가 낮은 국가에 공급처를 두는 오프쇼어링(off-shoring) 통해 효율성을 추구했다면 이제는 목표시장 가까이에서 물품을 조달함으로써 공급망을 단축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한편, 본국으로 생산시설을 옮기는 리쇼어링(reshoring) 타깃 시장이 미국과 같은 선진국인 경우 비용 부담이 인근 국가로 이전하는 니어쇼어링이 현실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 니어쇼어링을 하게 되면 제품 제조 과정에서 공급이 원활하며, 제품 완성 판매를 위해 목표 시장으로 이동하는 것도 수월하기 때문에 운영리스크를 줄일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의 제조업 회귀 노력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제조업 부흥 정책 이래 자국 제조업을 부흥하려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바이든 정부는 인플레이션 감축법, 반도체법 등의 추진을 통해 미국으로 리쇼어링하려는 기업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이에 미국시장을 겨냥하는 기업들은 아시아 소싱을 줄여나가고 있는 추세이다. 예를 들어 반도체법의 가드레일 조항은 미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는 경우 향후 10년간 중국을 포함한 우려국가에 신규투자는 물론 공장증설도 불가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일방주의를 추구했던 트럼프 정권과 다르게 바이든 정부는 유사입장국과 연대하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태평양프레임워크(IPEF) 반도체(Chip4) 동맹을 시도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감축법에서도 미국에서의 최종조립이 아닌 북미 지역내에서의 최종조립을 조건으로 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로의 니어쇼어링


미주개발은행 IDB 관계자는팬데믹 - 사태 등으로 공급망 우려가 커지며 라틴아메리카 지역이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보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게 되었다 말했다IDB 따르면, 니어쇼어링으로 인한 라틴아메리카 카리브해 지역의 추가 수출예상액은 최대 780 달러이며 각각 상품 분야에서 640 달러, 서비스분야에서 140 달러의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국가별 잠재력 비중으로 보았을 때는 멕시코(350 달러), 브라질(78 달러), 아르헨티나(39 달러), 콜롬비아(26 달러), 칠레(18 달러) 순이며 가장 많은 니어쇼어링 수요가 예상되는 분야는 자동차, 섬유, 제약 재생에너지이다.


<니어쇼어링에 따른 중남미 국가별 추가 수출예상액 >

(단위: 백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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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IDB]

 

매력적인 니어쇼어링 후보지, 멕시코


멕시코는 미국과의 근접성 저렴한 노동력 등을 고려했을 단연 매력적인 니어쇼어링 후보지이다. 멕시코는 미국과 2,000마일의 국경을 공유하여 육로로 물품운송이 가능한 이점이 있고 임금수준이 북미 국가 대비 1/4 수준으로 중국보다도 30% 저렴하다.


멕시코로의 니어쇼어링 투자 규모는 지속 증가 중이다. ’21 외국인 직접투자액은 315 달러로 전년대비 12.1% 증가하였으며 ‘22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액은 275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9.2% 증가하여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22 산업단지 부지에 대한 수요는 전년대비 42% 증가하였으며 산업단지 면적은 4,700 평방미터가 증설돼 전년대비 면적이 2 가량 증가하였다. ‘21 투자액 기준 對멕시코 주요투자국별 비중은 미국(46.5%), 스페인(13.5%), 캐나다(7.9%), 독일(6.6%), 영국(6.6%), 일본(4.7%), 한국(2.1%) 순으로 미국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멕시코 중앙은행(Banxico)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근 1(’21.7.-’22.7.) 16% 기업들이 니어쇼어링으로 인한 수요 혹은 외국인직접투자 증가를 경험했다. 또한 53.8% 향후 3년 동안 니어쇼어링 증가에 따른 생산, 판매, 또는 투자 증가를 얻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니어쇼어링 수혜 기업의 지역별 비중은 북부(19.7%), 중부(15.1%), 북부 중부권(14.8%), 남부(11.4%) 순이다. 대다수는 미국과 인접한 북쪽 국경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몬테레이, 티후아나, 께레타로의 3 도시에 가장 많은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니어쇼어링에 따른 멕시코 경제활성화 효과


멕시코 중앙은행 이사 알레한드리나 살세도씨는 니어쇼어링 덕분에 작년 1년간(’21.7-’22.7) 제조업 생산량이 3% 증가했다고 추정한다미주개발은행 IDB 니어쇼어링으로 인한 멕시코의 추가 수출예상액을 350 달러로 평가하였는데, 이는 멕시코 GDP 2.5% 해당하는 규모이다. 또한 국제신용평가사 Moody’s 멕시코로의 니어쇼어링 가속화  멕시코의 GDP 성장률이 3% 인접할 것이라 전망하였다멕시코 재정신용부(SHCP, Secretaría de Hacienda y Crédito Público) 멕시코의 노동력, 지리적 위치 무역협정 네트워크 등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니어쇼어링을 2023 멕시코 경제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 기업들의 멕시코 니어쇼어링


멕시코는 이미 400여 개 우리 기업이 진출한 핵심협력국가로, ’22 상반기 기준 한국의 대멕시코 투자액은 858,990 달러로 투자액 기준 9위이다. 최근 한국 기업들의 대멕시코 투자는 더욱 늘고 있는 추세이다. 2022년에 삼성, 기아, 포스코인터내셔널, LG 마그나 등 유수의 기업들이 투자계획을 발표하였다. 삼성은 께레따로 및 티후아나주에 전자기기 생산 관련 총 5억 달러 추가 투자를 결정하였고 기아도 누에보레온주 생산공장 확대를 위해 4억 달러 추가 투자를 발표하였다. 전기차 분야 투자가 다수 이뤄지고 있는데,  은 2030년까지 1,600억 원을 투자하여 코아우일라주에 구동코아모터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고 LG GM , 해 2030년까지 2만 5,000㎡ 규모의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러한 주요 기업들의 현지투자 진출에 따라 관련 협력업체들의 동반진출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시사점


연이은 공급망 쇼크로 인하여 오프쇼어링에서 리쇼어링 혹은 니어쇼어링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을 겨냥하는 기업들의 경우에는, 비용 부담이 본국으로의 생산설비 이전 대신 멕시코와 같은 인근국가로 생산설비를 이전하고 있다. 니어쇼어링 증가세는 멕시코 경제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리 기업들의 멕시코 니어쇼어링도 북미 위주의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멕시코를 생산거점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멕시코에 진출을 희망하는 경우, 현지 법규 이행에 대한 이해 사전 준비가 매우 중요하다. 멕시코 통계지리청(INEGI)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진출 기업의 28.2% 법규 이행에 애로를 겪고있으며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는 멕시코 진출 최소 3-9개월 현행 규정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 조언하였다.

 


자료: 멕시코 재무부(Secretaría de Hacienda y Crédito Público), 멕시코 중앙은행(Banco de México), 멕시코 경제부(Secretaria de Economía), 미주개발은행(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딜로이트(Deloitte),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 Modern Machine Shop, 멕시코 일간지 El Financiero, El Economista, Forbes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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