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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업들, 2023년 공급망 정상화 기대
  • 트렌드
  • 미국
  • 달라스무역관 이성은
  • 2022-10-13
  • 출처 : KOTRA

글로벌 공급망 혼란은 2021년 11월 정점 이후 완화 추세

미국 기업들의 공급망 정상화 예상 소요 기간은 9.1개월

탄력적인 공급망 확보 움직임, 우리 기업에 기회

코로나19 발생 이후 글로벌 공급망 문제는 여전히 대부분의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요 급증으로 발발한 공급망 혼란은 공급 부족, 화물 지연 등으로 심화으며, 지난 11 정점 이후 완화되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여전히 기업의 매출 신장을 제약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기업은 2023 공급망 정상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최근 데이터는 상황이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제품 수요 급증이 야기한 공급망 혼란

 

팬데믹 발생 이후 미국 정부가 지급한 추가 실업급여, 파격적인 경기부양책 경기 활성을 위한 재정 통화정책들은 미국인들의 수입을 단기간에 급격히 끌어올렸다. 또한 팬데믹 초기 여행, 외식, 오락 서비스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인해 주택, 식품, 의류 자동차 등의 품목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반등했다.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활성화와 외출금지 명령(Lockdown) 등으로 서비스 부문 지출 회복은 다소 지연으나 상품에 대한 지출은 2020 중반 이미 팬데믹 이전 수준을 초과했다.

 

<미국 제품·서비스 지출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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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US BEA, Dallas Fed(2022.9.)]

 

생산과 물류 활동의 중단·지연으로 인한 공급망 혼란이 지속되며 대부분의 기업들은 치솟는 상품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항구는 화물 물량 증가로 크게 혼잡해졌고 트럭 철도 운송 용량 부족으로 인해 사업자들이 제품을 적시에 선적하고 배송하는데 어려움을 겼었다. 건설업자들은 필요한 자재와 물자를 구하기 힘들어 건설 프로젝트가 장기간 지연되기도 .  

 

공급망 혼란 지속

 

팬데믹 상황은 일반적이지 않은 경제 상황을 야기했다. 소득이 증가했으나 서비스에 대한 지출이 제한되면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비정상적으로 커졌다. 반면에 노동자들이 일을 하는데 제약이 가해져 생산, 운송, 유통이 지연되면서 공급망 혼란이 야기. 공급과 수요의 격차는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극명히 나타났다. 차량 생산업체는 팬데믹 초기에는 팬데믹 관련 제약으로 인해, 현재는 반도체 기타 필수 부품 부족으로 인해 생산에 심각한 제약을 받았다. 이에 반해 팬데믹 이후 미국인들이 경기부양금을 수령하면서 차량 수요는 급증. 중고차와 신차 모두 재고가 빠르게 소진으며 가격이 급등. 텍사스의 차량 판매 딜러는 2021 11 조사에서 반도체를 비롯한 공급망 문제가 자동차 사업을 마비시켰다며 전하며, 보통 보유한 신차 재고는 150~200 정도이지만 당시 재고는 10대도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연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21 2, 텍사스 제조업체 소매업체의 60% 이상이 공급망 지연 또는 중단에 직면했으며, 2021 11월에는 수치가 90% 상회했다. 업체들은 특히 배송지연, 매우 리드 타임(Lead Time) 공급업체들과의 문제 등에 대해 불만을 가졌다. 2022 7 조사에서 컴퓨터 제조업체는 일부 부품에 대한 리드타임이 57주나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는 평소의 4~5 정도라고 밝히기도 했다.

 

<공급망 혼란을 경험 중이라고 답한 업체 비율>

[자료: Dallas Fed(2022.9.)]

 

2021 2 서비스 업체의 16%만이 공급망 혼란을 경험 중이라고 답해 공급망 문제가 팬데믹 초기에는 제조 소매 부문에 국한음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점차 서비스 부문까지 공급망 문제가 확산돼 2021 6월에는 전체 기업의 과반수가 공급 차질을 토로했다. 2021 11 공급망 혼란은 정점을 찍은 다소 완화되는 추세 여전히 공급망 문제는 지속 중이다.

 

공급망 혼란으로 인한 매출 타격

 

공급망 혼란은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서서 실질적인 매출 감소와 직결된다. 팬데믹 초기 대다수의 기업들은 수요 약화를 매출 제약의 요인으로 꼽았으나 점차 공급망 혼란이 위협 요인으로 대두. 2021 8 많은 기업들이 공급망 혼란을 매출 제한 요인으로 꼽았는데 이는 제조업체와 소매업체에서 더욱 심각했다. 공급망 혼란 외에 다른 매출 제한 요인은 노동력 부족이었으며, 수요 약화의 문제는 다소 완화.

 

<매출 제한의 주요 요인>

[자료: Dallas Fed(2022.9.)]

 

전례 없는 비용·가격 급등

 

공급 제약으로 인해 기업들이 상품 확보를 위한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생산·서비스 투입 비용과 판매 가격은 전례 없이 급등했다. 2021 생산과 서비스를 위한 투입비용은 전년대비 9.9% 상승. 비용 압박은 올해 다소 완화돼 지난 8월의 생산 투입 비용 지수는 2020 가을 이래 최하 수준인 34.4 기록했다. 서비스 투입 비용지수도 2022 3 정점에서 서서히 낮아지고 있다.

 

투입 비용 증가와 함께 지속적인 인력 부족난 중에 임금 상승은 판매 가격 상승을 더욱 부추겼다. 한편 대중들이 힘든 시장 상황에 대해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은 증가 비용을 고객에게 쉽게 전가할 있었다는 점이 주목할만하다. 달라스 연준의 조사에 따르면 2021 판매 가격은 평균 6.9% 상승했는데, 이는 2020년의 1.1%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한편, 기업들은 올해 판매 가격 상승이 7.1%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입 비용 판매 가격 동향>

[자료: Dallas Fed(2022.9.)]

 

2023, 공급망 정상화 전망

 

팬데믹 초기, 기업들과 정부 기관은 공급망 문제가 일시적이며 경제 재개에 따라 빠르게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팬데믹이 발생한 2년이 넘은 시점에도 공급망 정상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2021 6 설문조사에서 관계자들은 공급망 정상화에 걸리는 시간을 7.4개월인 2022 초로 예상했으나, 공급망 혼란이 지속되면서 정상화 예상 시기는 계속 늦춰졌다. 2022 5 조사에서는 정상화에 걸리는 기간을 9.6개월로 예상하며 최고치를 기록으며, 가장 최근 조사인 2022 8월에는 9개월(2023 중반)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며 다소 감소. 산업별로는 소매업체(특히 자동차) 공급망 정상화 예상 소요기간이 10.0개월로 가장 길고, 보건 교육 서비스는 7.7개월로 가장 짧게 나타났다.

 

<조사 시기별 공급망 정상화 예상 소요 기간 전망>

[자료: Dallas Fed(2022.9.)]

 

공급망 혼란 관련 최악의 위기 상황이 지나가고 제약이 풀리기 시작했다는 징후가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8 조사에서는 기업들의 43% 공급망 혼란이 완화다고 답했는데, 팬데믹 발생 이후 공급망 혼란이 심화다는 답변(24%) 최초로 넘어섰다. 또한 소매 재고는 팬데믹 발생 이후 2년간 감소으나 재건되기 시작고, 뉴욕 연준의 글로벌 공급망 압력지수(GSCPI) 4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하며 컨테이너 화물 지연이 감소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글로벌 공급망 압력지수, 인플레이션 추이>

[자료: New York Fed(2022.10.)]

 

아시아 지역 생산업체에서 미국 또는 유럽에 화물이 도착하는데 걸리는 평균 시간을 측정하는 지수인 OTI 경우 글로벌 공급망 압력 지수와 비슷한 추이를 보인다. 아시아에서 태평양을 건너 미국으로 향하는 화물의 OTI 올해 1월 말 정점을 기록한 이후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1 화물이 아시아에서 미국에 도착하는 걸리는 기간은 113일이 소요됐으나, 9 말에는 86일로 크게 단축.

 

<아시아에서 미국향 OTI 추이>

[자료: Flexport(2022.10.)]

 

인터모달 허브 건설, 항구 혼잡 해결 기대

 

10 , 미국 철도 회사인 BSNF 로스앤젤레스와 롱비치 항의 혼잡 해결을 위해 15 달러 투자 규모의 인터모달(Intermodal) 허브 건설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롱비치 항에서 210 거리에 건설될 예정으로 철도 야적장, 인터모달 시설, 화물 수송을 위한 창고 등이 자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서부 주요 항구 혼잡으로 인한 공급 지연문제가 장기적으로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BNXF 중서부 텍사스 기존 인터모달 허브의 효율성도 개선할 것이라고 발표.  

 

탄력적인 공급망 확보 움직임, 우리 기업에 기회

 

공급망 문제 완화 징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공급망 압력지수는 2017년에서 2019 수준에 비해 6 높고, OTI 경우도 팬데믹 이전에 비해 2 이상 높아 공급망 혼란 현상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있다. 공급망 위협에 따라 많은 기업은 공급업체에만 의존하기보다는 공급업체를 추가로 발굴·확보해 위험을 낮추는 노력을  이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예를 들어 팬데믹 기간 수요가 크게 증가한 자전거의 경우 2018 1분기 미국 수입은 중국(64%), 대만(31%), 캄보디아(2%)였는데 올해 1분기에는 중국(45%), 대만(28%), 캄보디아(19%) 나타나 미국 기업들이 중국 국가로부터 공급업체 다변화를 추구했음을 확인할 있다


KOTRA 달라스 무역관의 인터뷰에서 스포츠용품 관계자는 제품 특성상 중국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는데, 팬데믹 이후 새로운 공급업체 발굴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관련 전시회를 참여하게 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기업들은 운송 지연을 피하고 적시 공급을 달성하기 위해 미국 제품을 찾으면서 온쇼어링(Onshoring) 움직임도 보였다. 또한 기업들은 많은 투자를 통해 재고를 늘려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공급망 정상화는 2023 또는 이후가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미국 시장의 동향, 수요 변화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기업 산업별 기회를 포착해야 것이다. 

 

 

자료: US BEA, Dallas Fed, New York Fed, FT, USA Trade Online, Freight Waves, Pymnts, Flexport, KOTRA 달라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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