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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비료 시장, 수요의 80%를 수입에 의존
  • 트렌드
  • 방글라데시
  • 다카무역관 김동현
  • 2022-10-11
  • 출처 : KOTRA

요소, 인산이암모늄, 염화칼륨, 중과석 등 수요 높아

비료 수입 시 낮은 관세율 적용 및 보조금 지급

전 세계 비료 공급망 교란으로 한국산 비료 진출 확대 가능성 높아

방글라데시는 연간 600만 톤 이상의 비료를 소비하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비료는 요소(urea), 인산이암모늄(DAP; Di-ammonium Phosphate), 염화칼륨(MOP; Muriate of Potash) 및 중과석(TSP; Triple Super Phosphate) 등 4종류이며 gypsum, zinc sulphate, ammonium sulphate, magnesium sulphate 등도 사용되고 있다. 정부는 비료의 유통 및 공급을 관리하며 이들 제품들에 높은 수준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농업국가이지만 전체 비료 수요의 80%를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고 비료 사용량은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방글라데시 회계연도별 비료 사용량 추이>

(단위: 천 톤)

[자료: 방글라데시 통계청]

 

요소 수요가 가장 높아

 

방글라데시 농업부에 따르면, 2022/2023 회계연도 비료 종류별 사용량 전망은 요소 260만 톤, 인산이암모늄 150만 톤, 염화칼륨 75만 톤, 중과석 70만 톤이다. 방글라데시에서 생산되는 비료 종류는 요소, 인산이암모늄 및 중과석이며 염화칼륨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염화칼륨 주요 수입 상대국은 러시아, 벨라루스, 캐나다 등이고 요소, 인산이암모늄 및 중과석 주요 수입 상대국은 사우디, 중국, 카타르, 모로코, 튀니지 등이다.

 

<방글라데시 회계연도별 주요 비료 사용량 추이 및 전망>

(단위: 천 톤)

[자료: 방글라데시 농업부]

 

높은 수준의 보조금 지급

 

방글라데시 정부는 2021/2022 회계연도 중 농민지원을 목적으로 비료에 대해 31억5000만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한편, 매년 소매가격을 고정시키고 전국적 유통을 관리하고 있다. 2021/2022 회계연도 기준 주요 비료의 kg당 소매가격은 요소 16타카(0.17달러), 인산이암모늄 16타카(0.17달러), 염화칼륨 15타카(0.16달러), 중과석 22타카(0.23달러) 등이다.


방글라데시는 복잡한 관세부과 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관세, 부가가치세, 사전세(advance tax), 사전소득세(advance income tax) 등으로 다양하다. 비료 통관 시에는 총 5.0%로 상대적으로 낮은 세금이 부과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염화칼륨 공급망 불안정의 여파로 2022년 4월에는 염화칼륨 소매 구입 시 정부 지정금액보다 kg당 10타카(0.1달러)의 웃돈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수입물가 상승으로 방글라데시 비료 가격도 급등 추세를 보이는데, 비료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2021년 비료 소매가격은 전년대비 80% 급등했으며 2022년에도 10월 현재 기준으로 연초 대비 약 30%나 인상됐다고 한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Bangladesh Agricultural Development Corporation 및 Bangladesh Chemical Industries Corporation을 통해 비료를 수입하고 있으며 일부 민간기업들도 정부의 사전 승인을 받아서 수입 중이다.


한편, 방글라데시 정부는 농업 장려를 위해 비료뿐만 아니라 농기계에 대해서도 세금 혜택과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농업기반 산업 및 기업에 대해 10년간 세금을 면제함으로써 고용을 창출하고 농기계 생산을 늘리도록 장려하고 있으며 농기계 완제품 수입시에는 세금 전체를 면제해주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정부는 2350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여 전국 농가에 1300대의 컴바인 수확기 및 934대의 수확기를 공급하고 쌀 수확을 지원한 바 있다.

 

방글라데시 농업부문, GDP 및 고용에 대한 기여도 높아

 

월드뱅크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농업부문은 2021년 기준 GDP의 11.6%를, 2019년 기준 전체 근로자 수의 38.3%를 차지하는 주요 산업부문이다.

 

<방글라데시 농업부문의 GDP 기여도 추이>

[자료: 월드뱅크]

 

<방글라데시 농업부문의 고용 기여도 추이>

[자료: 월드뱅크]

 

하지만 점차 전통적인 농업 위주 산업 구조에서 탈피해 공업 중심의 산업구조로 전환 중으로 농업의 GDP 대비 비중 농업 종사자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까지만 해도 방글라데시 농가는 농작물 수확 시 다수의 노동자를 고용하는 전통적인 방식에 의존했으나 국가경제 발전에 따라 농촌 일손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새로운 기술과 자동화 기계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농촌의 과거와 현재>

[자료: (좌측) Bangladesh Scouts, (우측) 현지 온라인 매체(greenpagebd)]

 

시사점

 

방글라데시 비료 시장은 수요 증가 및 정부 지원에 힘입어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비료 수출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전 세계 비료 공급망이 교란을 겪고 있는 상황은 한국 비료 수출기업들이 적극적 마케팅을 통해 진출을 확대할 기회가 될 수 있다. 방글라데시 바이어들의 한국산에 대한 인지도가 높으므로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한국산 비료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장기적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유력 에이전트와의 협력이 중요하다.

 

 

자료: 방글라데시 농업부, 방글라데시 통계청, 월드뱅크, 방글라데시 비료협회, KOTRA 다카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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