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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의 끝도 없이 상승하는 달러 환율과 향후 전망은?
  • 경제·무역
  • 콜롬비아
  • 보고타무역관 김다희
  • 2022-10-20
  • 출처 : KOTRA

콜롬비아 페소화 평가 절하 현상 지속 이유는?

달러환율이 계속해서 인상될 경우 교역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콜롬비아 페소의 평가 절하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달러환율은 계속해서 평균 1달러당 4400페소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콜롬비아 대통령이 새로운 경제정책을 발표하거나 미국의 정치 혹은 경제에 변화가 생길 때 마다 환율이 최고치를 갱신해 가고 있다.

 

‘13~’22년, 10년간 콜롬비아 페소-미국 달러 환율 변동 추이

 

콜롬비아 중앙은행에 의하면 2013년 1월 1일부터 2022년 10월 6일까지 1달러당 일일 최저 환율은 2013년 1월 15일 기록한 1,758.45페소였고 일일 최고 환율은 2022년 7월 13일 기록한 4,627.46페소이다. 최저치와 최고치의 인상률을 비교하면 163.2%나 인상된 셈이다.

 

<’13년~’22년 콜롬비아 연평균 달러 환율 변동 추이>

(단위: COP)

2013

1,869

2018

2,956

2014

2,000

2019

3,281

2015

2,743

2020

3,693

2016

3,051

2021

3,743

2017

2,951

2022*

4,080

주*: 2022년 1월 1일~2022년 10월 6일 기준

[자료: banrep]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달러환율의 연 평균치를 구해 전년도와 비교해 인상률을 계산하였을 때 가장 높은 인상률은 2015년으로 전년대비 34.17%나 인상됐으며 가장 낮은 인상률은 2018년으로 전년과 비교하였을 때 0.17%만 인상되었다. 콜롬비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2022년 총 예상 인상률은 14.26%로 이를 전년 연평균 환율인 4,080페소를 기준으로 전망하면 올해 연평균 달러환율은 1달러당 4,274.61페소를 기록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13~’22 콜롬비아 연평균 달러 환율 변동 추이>

(단위: %, 전년 동기 대비)

 [자료: Banrep]

 

콜롬비아 내부에서 분석하는 달러환율 상승의 이유는?

 

콜롬비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2014년 중순부터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하락세를 기록했는데, 석유 수출이 국가 수입원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콜롬비아도 이로 인한 환율 상승을 피하지 못했다.

콜롬비아의 환율은 유가가 인상되면 달러가치가 하락하고 유가가 하락하면 달러가치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2014년에서 2015년 당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해 저유가상태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면서 달러환율이 상승하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이후에는 2014년과 2015년 저유가로 하락한 페소 가치를 채 회복하기도 전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2020년대에 들어와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유가 폭락으로 다시 한 번 콜롬비아 페소화 평가 절하의 계기가 되었다. 팬데믹을 겪고 난 후 경제 활동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왔지만 다시 글로벌 경제 위기론이 시작되면서 미국의 통화 긴축 정책과 금리 인상,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 콜롬비아의 첫 진보성향 대통령의 탄생 및 신정부의 세금 개혁과 석유 개발 점진적 종식 정책 등 국내외적으로 콜롬비아 경제를 불안하게 하는 요소들이 연이어 발생하여 계속해서 페소화 평가절하를 야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향후 콜롬비아 달러환율 변동 전망은?

 

콜롬비아 경제연구기관인 Corficolombiana는 콜롬비아 페소화 평가 절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요인 중 하나인 현 페트로 정부의 석유 개발 점진적 종식 및 신규 탐사 비허용 정책이 현실화된다고 가정하였을 때 2027년까지 달러 환율이 5,080페소에서 최대 7,000페소까지 오를 수 있는데 이는 최소 39.9%에서 최대 43.7% 가량 평가 절하가 되는 것과 같다고 추정했다.

 

달러환율 상승이 콜롬비아 무역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콜롬비아는 소비재나 완제품 제조 기반이 약해 수입에 의존하는 무역 형태를 가지고 있는 국가로 콜롬비아 페소화 평가 절하 상태가 지속될 경우 수입량을 줄이거나 해외 공급 업체에 대금을 제때 지불하지 못하는 연체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비교적 저렴한 공급 가격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중국산 제품 수입의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콜롬비아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은 현지 환율 변동으로 인해 콜롬비아 수출 규모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을 예상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달러환율 상승에 따른 대금결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수출대금회수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자료: BANCO DE REPUBLICA, Scotiabank Colpatria, 현지 언론사(El Tiempo, CNN), PIXABAY, KOTRA 보고타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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