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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2년 상반기 한-사우디 교역 동향
  • 경제·무역
  • 사우디아라비아
  • 리야드무역관 김태민
  • 2022-10-07
  • 출처 : KOTRA

국제유가 상승으로 정부 재정여력 확대로 사우디 경제 개선 전망

현지 기업과의 합작투자 등을 통한 투자진출 방법 고려해야

사우디는 기존 막대한 석유 매장량에 힘입어 석유산업을 국가 성장동력으로 삼아왔으나 2016년 ‘SAUDI VISION 2030’ 국가 개혁정책 천명 이후 포스트-석유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국가 기반산업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석유산업에의 의존도가 높아 국가경제와 국제유가 간 연동성이 매우 높다. 이러한 연유로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저유가 장기화 및 글로벌 경제위기가 이어지며 실질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대부분의 추진 프로젝트가 중단되기도 다. 하지만 2021년 연초 이후 코로나19 영향에서 회복되면서 국제유가 인상 등 시장 내 수요가 동반되면서 국가경제도 빠르게 살아나기 시작했다.

 

사우디 통계청(GASTAT)에 따르면, 2021년 교역액은 전년 대비 37.6% 증가했는데, 이 중 유가 급등으로 인해 수출액이 58.9% 증가다. 이에 기인 무역수지 역시 전년 대비 244.0% 증가하며 국가재정 회복에 크게 기여다. 고유가 기저는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면서 2022년까지 이어졌고,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76.4% 증가하며 무역수지는 전년동기 대비 173.7% 증가다. 2021~2022년 무역수지 흑자에 힘입어 사우디 국가재정은 2022년 1분기에 6년 만에 첫 흑자를 달성하는 등 빠른 속도로 회복다.

 

2021년 및 2022년 상반기 기준, 사우디의 주요 수출국가 10개국 중 아시아권 국가가 6개국으로 2020년 대비 증가했으며, 전체의 50.3%를 차지했다. 특히 1~4위를 모두 아시아권인 중국, 인도, 일본, 한국이 차지하며 전체 수출의 45.0%를 기록하며 사우디산 석유의 높은 수요 및 아시아가 사우디에 중요한 수출시장임을 확인할 수 있다. 2021년 기준 한국은 사우디 전체 수출의 8.4%를, 2022년 상반기 기준으로는 9.1%를 차지하고 2020년 대비 점차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사우디의 제4위 수출국이었다. 사우디는 국가산업 구조 특성 상, 수출은 석유, 가스 등 화석연료에 집중 있으나 수입은 공산품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 서비스로 나누어져 있어 수출입 주요 국가가 상이하다.

 

<2021~2022년 상반기 사우디 국별 수출 동향>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국명

2021년

2022년 상반기

수출액

수출액

증감률

비중


총액

276,179

212,189

76.4

100.0

1

중국

50,910

33,060

45.3

15.6

2

인도

26,658

22,709

107.1

10.7

3

일본

27,360

20,465

78.3

9.6

4

한국

23,291

19,300

114.2

9.1

5

미국

14,271

13,110

96.8

6.2

6

UAE

15,062

10,080

53.0

4.8

7

이집트

10,323

8,050

105.5

3.8

8

대만

7,023

5,664

97.0

2.7

9

바레인

7,024

5,554

77.1

2.6

10

싱가포르

7,046

5,526

74.3

2.6

10대 국가 소계

188,968

143,518

78.1

67.7

기타 국가

87,211

68,671

72.5

32.3

[자료: 사우디 통계청(GASTAT)]

 

<2021~2022년 상반기 사우디 국별 수입 동향>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국명

2021년

2022년 상반기

수입액

수입액

증감률

비중


총액

152,849

87,601

16.3

100.0

1

중국

30,235

18,377

26.8

21.0

2

미국

16,146

7,866

1.1

9.0

3

UAE

12,472

5,602

▲ 19.4

6.4

4

인도

8,074

4,867

24.3

5.6

5

독일

7,491

3,595

▲ 4.2

4.1

6

이집트

4,208

3,315

88.0

3.8

7

일본

6,062

3,149

▲ 3.4

3.6

8

이탈리아

4,599

2,583

13.4

2.9

9

한국

3,440

2,492

64.3

2.8

10

프랑스

4,263

2,234

2.3

2.6

10대 국가 소계

96,990

54,080

12.9

61.8

기타 국가

55,859

33,521

24.7

38.2

[자료: 사우디 통계청(GASTAT)]

 

2021 한국-사우디 교역 동향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1 한국-사우디 총교역액은 27596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43.1% 증가했다. 대사우디 수출액은 33억2500만 달러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수입액이 242억7100만 달러로 51.9% 급증했다. 이러한 연유로 교역액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높은 금액을 기록했으나, 수입액 급증에 기인 무역수지는 전년 대비 65.2% 하락 적자폭을 확대했다.

 

이러한 추세는 2022년에 더욱 심화되는데 한국무역협회에서 발표한 1~8월 기준 교역액은 314억19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018년 이후 4년 만에 300억 달러 돌파했다. 2022년에는 수출액도 전년동기 대비 62.0% 증가으나 수입액이 훨씬 크게 105.0% 증가하며 무역수지는 전년 동기 대비 111.7% 하락하며 적자폭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2019-2022 한국-사우디 교역액 변화>

(단위: 백만 달러, %)

구분

2019

2020

2021

2022.1-8.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총교역

25,538

▲15.7

19,282

▲24.5

27,596

43.1

31,419

99.9

수출

3,697

▲6.4

3,302

▲10.7

3,325

0.7

3,008

62.0

수입

21,841

▲17.1

15,980

▲26.8

24,271

51.9

28,411

105.0

수지

▲18,144

18.9

▲12,678

30.1

▲20,946

▲65.2

▲25,403

▲111.7

[자료: 한국무역협회]

 

20221~8월 기준 대사우디 수출 상위 품목 동향

 

대사우디 수출액 상위 품목들 중에서는 수송기계, 석유화학제품, 철강제품이 1~3위를 차지했으며, 주요 수출품목 전체 증가세를 보였다.

 

<2022 1-8월 대사우디 수출 상위 품목>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품목(MTI 2단위)

수출액

증감률

1

수송기계(74)

1,075

92.7

2

석유화학제품(21)

273

75.0

3

철강제품(61)

249

79.1

4

산업기계(72)

232

79.8

5

전기기기(84)

172

21.1

6

기초산업기계

171

59.8

7

무기류(97)

144

193.9

8

고무제품(32)

102

3.0

9

정밀화학제품(22)

81

35.0

10

전자부품(83)

66

32.0

[자료: 한국무역협회]

 

코로나19로 국제유가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기 및 내수시장이 회복되면서 대부분 수출 품목이 전년동기 대비 수출액 증가했다. 특히 수송기계가 높은 성장을 보였는데, 이는 자동차 판매량뿐만 아니라 글로벌 물류 수요 증가에 따른 물동량에 대응하기 위한 화물선 수출이 급성장한 것에 기인한다.

 

그 외에도, 석유화학제품, 철강제품, 산업기계, 무기류 등 품목이 7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는데, 이는 그간 보류던 프로젝트 재개에 따른 원재료 및 관련 제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기인한다. 무기의 경우 기존에는 점차 시장 내 공격용 미국산 무기 비중이 줄어들면서 한국산 무기류에 대한 관심이 유지되고 있다. 중동지역 맹주 자리를 두고 이란과 지속적으로 힘겨루기를 하는 상황이고, 예멘 내전 등이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은 무기 수요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 상기 테이블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화장품이나 즉석 식품 등도 수출규모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는 점차 확장되는 K-POP과 한국문화 영향과 더불어 현지 젊은 층의 새로운 문화, 식습관으로의 변화와 함께 발생하는 것으로 전망 점차 그 확장 가능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우디 수입 동향

 

사우디에서 수입하는 품목의 경우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은 한국 특성상 전체 수입 중 광물성 연료(원유 등)의 비중이 과거 4년 평균 약 9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수입액 역시 국제유가 등 광물성 연료 가격과 연동 등락을 보이고 있으며, 2022년은 고유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전체 비중의 95.7%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광물성 연료를 제외한 품목의 경우 대부분 소량으로 수입하며, 거래 형태에 따라 일시적으로 수입량이 증감하는 경향을 보인다.

 

<2018~2022 한국의 대사우디 광물성 연료 수입 동향>

(단위: 백만 달러, %)

2018

2019

2020

2021

2022.1-8

수입액

26,336

21,841

15,980

2,4271

28,411

광물성 원료(원유 )

25,050

20,927

15,163

23,091

27,186

점유율

95.1

95.8

94.8

95.1

95.7

[자료: 한국무역협회]

 

2022-2023, 양국 교역 확대에 중요한 시점

 

사우디는 2022년 1~8월 기준 우리나라의 7번째 교역 대상국이다. 여전히 원유 등 광물성 원료 수입에 따른 수입액 규모가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점차 수출분야를 다각화하며 수출규모 역시 확대하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2021년 이후 국제유가가 회복되면서 2022년 국가재정 흑자 달성 후 본격적으로 그간 중단 및 보류했던 프로젝트들을 재개함과 동시에 새로운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이는 제조업 기반 확대, 프로젝트 활성화 등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관광업 육성, 문화콘텐츠 개발, 교육산업 확장, 정부 개편 등 다방면으로 진행되고 있어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바이어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사우디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반증하듯 한동안 FTA 논의가 이뤄지지 않던 GCC 사무국에서 2021년 초부터 주요 교역국들을 대상으로 FTA 협상 재개를 논의했으며, 한국과도 2022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재개했다. 나아가 SAUDI VISION 2030 달성을 위해 주요 협력국가와의 국가 간 협력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 한국 역시 중점국가 중 하나로 VISION 2030 공동위원회를 통해 산업별, 분과별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이제는 단순히 제품을 수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사우디 정부는 국가 내 제조업 및 산업기반을 정착시키기 위해 현지화 프로그램 및 자국민 의무고용 프로그램을 점차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는 현지에서 어떠한 부가가치가 발생하지 않은 단순 수입제품은 차별화되지 않으면 점차 그 경쟁력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그것이 제품 본연의 기능이거나, 마케팅 능력이거나, 그것이 아니라면 현지 합작투자를 통한 현지화가 야 장기적으로 사우디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 사우디는 현재의 에너지원과 발전 유망성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주요 도시들을 글로벌화하고 중동지역의 중심으로 만들 뿐만 아니라 영토와 인구의 경계를 점차 없애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달성키 위해 인접국가와의 경제공동구역을 추진하고 중동지역본부 유치를 통해 더 많은 우수한 기업과 인력을 유치하고자 한다. 과거의 한국의 건설업이 중동 특수를 이용해 현지 레퍼런스를 구축했다면 이제는 사우디 국가개혁정책이 그러한 특수가 될 수 있다.

 

물론 국제유가 변동 가능성이라는 경제적 리스크와 정책 변동성이라는 정치적 리스크가 잔존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우디가 가장 매력적인 시장임은 부인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KOTRA 리야드 무역관도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자 해외시장조사를 통해 잠재 바이어 발굴 및 현지 수요, 경쟁, 소비자 조사 및 전담직원을 통한 현지 지사 역할대행사업 등 다양한 마케팅 사업을 제공하고 있다. 중동시장 진출을 장기적으로 검토하는 기업이라면 KOTRA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

 


자료: 사우디 통계청(GASTAT), 한국무역협회(KITA), 사우디 현지언론 및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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