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 Code

미용기기(HS Code: 854370)

미용기기 시장 동향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1년 미용기기(Personal Care Appliances) 판매량은 전년 대비 8% 상승한 116만 대를 기록했다. 미용기기 판매량은 팬데믹 기간 필리핀 정부의 이동제한 조치 이후 기업의 사무실 출근 조치 등이 점차 시행됨에 따라 2021년부터 2026년까지 해마다 매년 평균 4%의 지속적인 성장률을 보여 2026년에는 약 140만 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필리핀 미용기기 시장 판매량 추이>

(단위: 천 개)

[자료: 유로모니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필리핀 정부의 봉쇄조치는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에 큰 영향을 미쳤다. 팬데믹 기간동안 미용실, 피부과 등 피부 미용 업체들의 영업이 중단됨에 따라 소비자들이 홈케어 피부관리를 위해 개인 미용기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으며 관련 판매량이 증가했다.

또한 기존 재택근무 형태에서 하이브리드 또는 사무실 근무 형태로 점차 근무환경이 전환됨에 따라 전동 면도기, 헤어케어 기기, 구강 관리기기 등의 성장이 재개되었다. 특히 2020년 팬데믹 기간 헤어드라이어 및 헤어스타일링 기기 판매량은 감소세를 보였으나 2021년부터 직장인들이 점차 사무실로 복귀함에 따라 이후 성장 회복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구강 관리기기의 경우 장기간 치과 방문 제한으로 2020년 판매량이 소폭 상승하였으며, 이후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구강 위생 관심으로 2026년까지 복합 연간 성장률 3.7%와 함께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 현황

2021년 필리핀의 미용기기 전체 수입 규모는 약 8857만 달러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수입량이 다소 감소하였으나, 2021년에는 전년 대비 34.52% 대폭 상승한 모습을 보이며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최근 3년간 수입량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2021년 전체 미용기기 수입의 41.8%인 3701만6천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이어, 말레이시아(21.49%), 일본(9.82%), 홍콩(6.61%), 미국(4.57%), 한국(3.35%), 독일(3.25%) 순으로 수입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2021년 한국산 미용기기 수입은 미용기기 시장 부흥에 힘입어 수입액은 22.75% 상승해 전체 수입국 순위 6위를 기록했다.

<최근 3년 간 필리핀의 미용기기 수입 상위 10개국 수입액 및 비중>

(단위: 천 달러, %)

[자료: Global Trade Atlas]

경쟁 동향 및 주요 기업

<필리핀 내 판매 중인 미용기기 및 브랜드 점유율>

[자료: KOTRA 마닐라무역관 자체 정리]

유통구조

2021년 필리핀 오프라인 미용기기 판매의 경우 89.8%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인다. 한편 온라인 판매의 경우 10.2%로 아직 그 비중이 크지 않으나 판매 점유율이 3년간 점진적 상승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유통 채널의 변화를 주목해볼 만하다.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Gcash 등을 포함한 핀테크 산업 분야가 급성장 한 점을 미루어보아 팬데믹의 영향으로 유통 형태가 변화하면서 향후 전자상거래 플랫폼 등을 통한 온라인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이 가진 단점을 보완해 장소 구애 없이 한눈에 다양한 제품을 확인하고, 가격 비교를 통해 합리적이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의 장점이 점유율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2022년 필리핀 미용기기 시장 소매 유통채널별 점유율 변화>

(단위: %)

[자료: 유로모니터]

관세율 및 수입 규제

미용기기(HS Code: 8543.70.29)의 경우, 기본세율(MFN) 1%, 한-아세안 FTA 활용 세율(AKFTA) 0%로 조회된다. 기본세율 대비 한-아세안 FTA 활용 세율이 낮기 때문에 원산지증명서를 구비하여 활용 시 관세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단, 이는 HS Code: 8543.70.29 기준으로 HS Code 변동 시 관세율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미용기기(HS Code: 8543.70.29) 관세율 조회 결과>

[자료: Philippine Tariff Commission]

또한 필리핀 수입 절차 및 인증 안내 사이트인 Philippine National Trade Repository(PNTR)에서 조회한 바로는 미용기기의 경우에 필리핀 통관 시에 별도 요구되는 인증 절차는 없는 상황이다.

<미용기기(HS Code: 8543.70.29) 제품 인증 조회 결과>

[자료: Philippine National Trade Repository]

시사점

최근 필리핀 현지 매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필리핀 내 소셜미디어를 통한 건강 및 미용 제품 판매 순위는 2위를 기록했다. 다만 고가 미용기기의 경우, 판매량이 아직 초기 단계 수준이기 때문에 주 소비자들이 저렴한 제품을 우선시하는 점을 고려하여 초기 진출전략 수립에 참고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팬데믹 기간동안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핀테크 산업이 급성장을 이룬 바, 초기 진출 홍보 전략 수립 시 현지 인플루언서와의 파트너십 체결 등 다양한 홍보 채널을 구축해 입지를 넓혀나가는 것 또한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팬데믹의 장기화로 대다수의 국민소득이 일시적인 정체 또는 감소세를 보였으나 이동 제한 조치가 점차 완화됨에 따라 미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지속되어 향후 미용기기 시장 규모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유로모니터, Philippine National Trade Repository, Philippine Tariff Commission, KOTRA 마닐라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