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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유력 대선주자들의 경제 및 대외정책 비교
- 경제·무역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최선욱
- 2022-09-26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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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투표 예상 득표율 45%인 룰라가 우세
룰라, 전국 27개 주 중 15개 주에서 우세
1차 투표 예상 득표율 45%인 룰라가 우세
브라질 대통령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여론 조사에서 룰라 전 대통령이 줄곧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앞서는 가운데 최근 실시된 Datafolha의 조사(9월 13~15일, 5926명, 오차범위 ± 2% 포인트) 에서 1차 투표 예상 득표율은 룰라 45%, 보우소나루 33%로 나왔다. 9월 9일 발표된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룰라는 45% 그대로인 반면 보우소나루는 34%에서 1%포인트 하락했다.
기권표와 무효표를 제외한 유효 득표율은 룰라 48%, 보우소나루 36%로 나와 룰라가 1차 투표에서 당선을 확정할 가능성이 있는 분석됐다. 결선투표(2차 투표) 예상 득표율은 룰라 54%, 보우소나루 38%로 나왔다. 9월 9일 조사와 비교해 룰라는 1%p 올랐고 보우소나루는 1%포인트 낮아졌다. 결선 투표는 10월 30일로 예정돼 있다.
<대선 여론조사 결과>
[자료: Datafolha]
또 다른 여론조사기관 Ipec의 조사(9월 9~11일, 2512명, 오차범위 ±2%포인트)에서는 1차 투표 예상 득표율이 룰라 46%, 보우소나루 31%로 나왔다. 유효 득표율은 룰라 51%, 보우소나루 35%였다. 결선투표 예상 득표율은 룰라 53%, 보우소나루 36%로 나왔다.
룰라, 전국 27개 주 중 15개 주에서 우세
Globo TV와 Ipec의 조사(8월 22일~9월 3일)에서 전국 27개 주 가운데 룰라는 15개 주, 보우소나루는 6개 주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나머지 5개 주에서는 대등한 지지율을 나타냈다.
마투 그로수 두 술(MS)주는 법원의 명령에 따라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 가운데 룰라가 우세한 주는 알라고아스(AL), 아마조나스(AM), 바이아(BA), 세아라(CE), 마라냥(MA), 미나스 제라이스(MG), 파라(PA), 파라이바(PB), 페르남부쿠(PE), 피아우이(PI), 히우 그란지 두 노르치(RN), 히우 그란지 두 술(RS), 상파울루(SP), 세르지피(SE), 토칸친스(TO)이다. 보우소나루가 우세한 주는 아크리(AC), 브라질리아(DF), 마투 그로수(MT), 혼도니아(RO), 호라이마(RR), 산타 카타리나(SC)로 나타났다. 두 후보가 대등한 지지율을 나타낸 지역은 아마파(AP), 에스피리투 산투(ES), 고이아스(GO), 파라나(PR), 리우데자네이루(RJ)로 조사됐다.
<지역별 지지도>
[자료: IPEC]
유력 대선 주자인 룰라와 보우소나루의 경제 정책 및 대외 정책은 아래와 같다.
<룰라와 보우소나루의 경제 정책 및 대외정책
룰라(Lula)
보우소나루(Bolsonaro)
<경제정책 비교>
▶최저임금의 지속적 인상을 통한 구매력 제고
- 물가 상승률보다 높은 최저임금 인상 정책 추진. 저소득층 가계 부채 감면을 통해 노동 여건 개선
▶보우사 파밀리아(Bolsa Familia) 부활.
- 저소득층 생계비 지원 규모 확대
▶인프라 및 보건분야 투자
- PAC(경제성장촉진프로그램), Minha Casa Minha Vida(서민주택건설프로그램) 등의 부활을 통해 열악한 인프라 확충을 위한 프로젝트 및 서민주택 건설 프로젝트 추진
- 코로나19 이후 공공 보건분야 정부 투자 확대 추진
▶고용창출과 경제활동 강화
- 유급 휴가, 근무 중 사고 시 사용할 보험과 같은 노동자의 기본 권리를 보장하도록 고용주와 노동조합 간 합의 유도
- BNDES(경제사회개발은행), Banco do Brasil, Caixa Economica Federal 등 국영은행을 통한 중소규모 창업자를 위한 신용대출 정책 마련
▶기타
- 공기업 민영화에 원칙적 반대, 부자증세와 저소득층 감세, 조세제도 간소화, 노동법 개정 철회, 중앙은행의 물가 억제 기능 강화 등
▶공기업 민영화 지속
- Petrobras, Correiios(국영우편회사), Eletrobras 등 공기업 민영화 추진
- 전국의 주요 공항 터미널 민영화 추진
▶최저임금 인상 억제
-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는 과도한 최저 임금인상 억제
▶보우사 파밀리아 대체하는 아우실리우 브라지우(Auxilio Brasil) 유지
-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는 범위 안에서 저소득층 생계비 지원
▶ 감세 대상 확대
- 조세 제도 개혁을 통한 세제 간소화와 세금 부담 경감 추진
▶기타
- 생산성 확대와 재정균형을 통한 중장기적 성장 기반 조성, 노동법 개정안 고수, 중앙은행 독립성 강화 등
<대외정책 비교>
▶ 적극적 외교를 통한 국제무대에서 브라질의 위상 제고
- 남미공동시장(Mercosur), 남미국가연합(Unasul), 브릭스(BRICS),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국가공동체(Celac) 등 국제기구 참여 및 활동 강화
▶지역안보 강화를 위한 남남협력의 틀 재건
- 중남미 및 아프리카 국가 들과 관계 회복 노력
▶EU-메르코수르 FTA 재협상
- 보루소나루 정부에서 합의된 EU-메르코수르 FTA를 불평등한 협상으로 간주하고 재협상 의지를 밝힘.
▶양자 간 협정과 국제기구 활동 확대를 통한 보편주의 지향
- 다자외교보다는 양자외교를 우선하는 기존 노선 고수
▶군사력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
- 육해공 군사력 강화를 위해 국방분야 투자 확대 입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 현재 추진 중인 OECD 가입 최대한 앞당겨 추진
▶아마존 열대우림의 지속가능한 개발
- 환경보호보다 개발이익을 강조하는 기존 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제사회의 압력을 의식해 지속가능개발에도 어느 정도 관심을 둘 것으로 예상됨.
[자료: Folha de Sao Paulo, O Estado de Sao Paulo, Datafolha, IPEC]
시사점
올해 브라질 대선에서 룰라와 보우소나루 가운데 누가 당선되도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한 인프라 확충, 기업 경쟁력 제고, 무역협상 확대 등 정책의 기본 줄기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선 이후 구성될 새로운 내각과 새정부의 경제 외교정책 기조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자료: Folha de Sao Paulo, O Estado de Sao Paulo, Datafolha, IPEC,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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