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천연가스 매장량

러시아 연방 천연자원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러시아 천연가스 매장량은 71조 입방미터(㎥)로 추산된다. 야말-네네츠 자치구의 매장량이 40조2,000억 ㎥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 지역별 천연가스 매장량>

(단위: 1조 입방 미터(㎥))

[자료: 가스프롬(Gazprom)]

러시아 천연가스 수출 동향

천연가스는 러시아 전체 수출 품목 중 석유, 석탄 다음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21년 러시아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2,040억 ㎥ 규모의 천연가스를 수출했다.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러시아 천연가스 수출액은 전년 대비 2.2배 증가한 555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세계 천연가스 시장 내 러시아의 비중은 지난 20년간 40%에서 25%로 감소했는데 이는 미국, 중동 및 아시아 국가의 천연가스 생산량 및 수출량이 증가한 것의 영향이 크다.

<세계 천연가스 시장 내 국가·지역별 비중>

(단위: %)

[자료: fin-plan.org]

러시아 국영 천연가스 기업인 가스프롬(Gazprom)은 공식적으로 PNG(Pipeline Natural Gas)의 수출 비중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Statista에 따르면, 2021년 러시아 LNG 수출량이 396억 ㎥인 점으로 미루어 볼 때, 2021년 러시아 PNG 수출량은 약 1,600억 ㎥(2021년 총 수출량-PNG 수출량)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8~2021년 러시아 LNG 수출액(HS코드 271111 기준)>

(단위: US$백만)

[자료: Ihsmarkit]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 천연가스 수출 동향

2022년 7월 기준, 러시아 천연가스 생산량은 러-우 사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하며 2,624억 ㎥를 기록했다. 가스프롬은 전체 수출량의 변화는 공개하지 않고 2022년 7월 기준 대 비CIS권 국가 누적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400억 ㎥(34.7%) 감소한 753억 ㎥라고 발표했다. 이와 같은 결과는 러-우 사태 영향으로 PNG 수출 비중이 높은 러시아의 파이프 라인을 통한 가스 공급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야말-유럽, 수드자·소흐라노프카, 노드스트림 가스관 순으로 가스 공급량이 대폭 감소하였다.

<2021~2022년 러시아-유럽 가스관별 일일 공급량>

(단위: 백만 입방 미터(㎥))

[자료: Bloomberg]

반면, 2022년 7월 기준 러시아의 대중국 천연가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특히 7월 중에는 기존에 계약된 공급량을 주기적으로 초과하여 수출했으며, 하루 최대 PNG 공급량 기록을 3번이나 갱신했다고 한다. 참고로 중국은 2018년부터 Sila Sibiri 가스관을 통해 러시아로부터 가스를 공급받고 있으며, Sila Sibiri2 가스관 추가 건설을 추진 중이다. 러시아는 가스 수입국 다변화를 위해 인도와 가스관 연결을 계획 중이며, 프로젝트 예상 비용은 200억 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