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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 MSPO 참관기
  • 현장·인터뷰
  • 폴란드
  • 바르샤바무역관 윤서준
  • 2022-09-14
  • 출처 : KOTRA

올해 30회째, 폴란드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

전시기간 한국 방산물품에 많은 관심 보여

2022년 9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진행된 MSPO는 폴란드에서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폴란드 최대 규모의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로, 2022년 올해 30회를 맞았다. MSPO는 파리, 런던의 무역 전시회에 이어 유럽 국가 모든 전시회를 통틀어 세 번째로 규모가 큰 전시회이다. 폴란드 국방부와 국영 방산그룹인 'PGZ'가 공식 후원하고 있다.

 

해마다 개최되는 전시회이나 올해는 한국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최근 현대로템과 한화디펜스, 한국항공우주(이하 KAI)는 폴란드와 K2 흑표 전차 및 K-9 자주포, FA-50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 독자기술로 개발한 무기를 폴란드로 수출하는 계약 건이라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전시회 공식 개최 전일인 5MSPO 행사장을 방문, KAI 부스에 들러 FA-50KF-21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행사 개요>

행사명

30th International Defence Industry Exhibition MSPO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05d40002.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36pixel, 세로 266pixel

기간

2022년 9월 6일~9월 9일(4일간)

장소

폴란드 키엘체

주최·후원

폴란드 대통령실, PGZ, 폴란드 국방부

참가규모

33개국 600여 개사 참가, 방문자 약 15,000명 추산(202110,701)

홈페이지

https://www.targikielce.pl/en/mspo

전시품목

미사일, 로켓, 총기, 탄약 등 무기류 및 운송장비 등 방산품목

 

전시회 구성 및 주요 일정

 

<MSPO 전시장 및 부스 배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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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촬영, MSPO 홈페이지]

 

올 MSPO는 마리우스 부와슈차크(Mariusz Błaszczak) 폴란드 국방부장관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A~G 7개의 홀에서 약 600개사의 부스가 운영됐다. 전차, 장갑차, 전투기 등 대형무기 뿐만 아니라 휴대용 로켓포, 소총, 권총, 기관총, 탄약 등 소형무기, 운반용 또는 살상용 드론, 고글, 헬멧, 군복, 부츠 등 피복류와 같이 광범위한 품목이 전시됐다.

 

<개막식, 폴란드 국방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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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촬영]

 

특히 올해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폴란드가 방위산업의 거점국가로 인식돼 작년보다 더 많은 나라가 MSPO에 참가했다. 터키가 대표 참가국으로 국가관을 구성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호주, 캐나다, 헝가리, 벨기에 등 30여 개국의 기업에서 참가, 부스를 운영하였다. 참가 글로벌 제조업체로는 한국의 한화디펜스, 현대로템, KAI 외에 패트리어트 방공 시스템 제조업체인 Raytheon, CAMM 미사일을 생산하는 MBDA 그룹,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선보인 Lockheed Martin, 다양한 헬리콥터를 선보인 Boeing 등이 있다.

 

<MSPO 주요 행사일정>

일자

행사 일정

9.6.()

- (10:00) 사관학교 졸업식

- (10:00~13:00) 컨퍼런스(우크라이나 전쟁이 폴란드 국방 산업에 미치는 영향)

- (11:00~12:00) 컨퍼런스(Collins Aearospace 언론 브리핑)

- (12:00) 엑스포 갈라 개회식(초청대상자 한)

- (13:00~16:15) 전문가 발표(대 러시아 제재에 따른 정치 경제적 영향 등)

- (13:00~15:00) 공식 전시회 투어

- (15:00~16:00) 세미나(FN Herstal SA의 최신 개발 제품 소개-기관총, 9mm HiPer )

9.7.()

- (12:00~13:00) 리서치 네트워크

- (12:00~14:00) 세미나(내부 통제 시스템-오늘의 딜레마)

- (12:00~15:00) 컨퍼런스(유럽의 프로젝트-PGZ 그룹의 기회)

- (13:00~15:00) 주도국 세미나

- (12:00~14:00) 군사기술연구소 설립 95주년 기념

- (13:30~16:30) 세미나(미군과 폴란드의 협력 전망)

- (17:00~20:00) 10‘State Security Leader Competition’ 갈라 세리모니

9.8.()

- (10:00~13:00) 세미나(전략물자 상품에 대한 감독과 통제)

- (12:00~14:00) WZE 70주년 기념 컨퍼런스

- (12:30~13:30) 세미나(방산 프로젝트에서의 정밀광학)

- (13:30~15:30) 세미나(NATO 기관에 의해 조직된 입찰 참여 조건과 전망)

- (14:00~15:00) 세미나(차세대 소음 억제기 소개)

9.9.()

- (10:00~15:00) 전시회


 

MSPO의 특징 중 하나는 전시회 도중 부대행사로 세미나를 다수 개최하는 점이다. 전문가나 산업 관계자가 진행하는 세미나가 하루에 여러 컨퍼런스룸에서 다수 진행되었다. 대부분 대중에 공개되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초대받은 인사만 입장이 가능한 세미나도 있다. 발표자의 프레젠테이션으로 진행되거나 패널 토론으로 진행됐으며, 객석으로부터 질문을 받기도 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주로 세미나가 폴란드어로 진행됐는데 통역원이나 번역기가 제공되지 않았던 부분이다. 따라서 폴란드어를 모르는 참관객은 영어로 진행되는 세미나에 한정해 참관할 수 있었다.

 

<MSPO 세미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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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촬영]

 

현장스케치 및 현장에서 본 트렌드

 

<MSPO 현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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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촬영]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의 전시회인만큼 전시기간 내내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대부분의 부스에 대해 호응이 좋았으며 특히 소총, 탄약, 드론 부스는 항상 북새통이었다. KOTRA 역시 한국방산홍보부스를 운영go 국내기업 9개사를 홍보하면서 현장 트렌드를 살펴보았다.

 

<KOTRA 한국방산홍보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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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촬영]

 

최근 한-폴 간 대규모 계약 체결로 인해 해외에서 한국에 높은 관심을 가짐에 따라 한국 방산 홍보부스에도 많은 방문객이 오갔다. KOTRA는 두타기술, 티비티, 수 등 9개 업체를 대신해 각 업체의 품목인 안티드론 솔루션, 드론, 탐조등, 조준경 등을 홍보했다. 폴란드 업체뿐만 아니라 독일, 미국, 터키 등 다양한 나라의 업체에서 관심을 보였으며 그들이 특별히 관심을 보이거나 찾는 품목은 아래와 같았다.


품목

기능

비고

열화상카메라

열을 추적하여 야간에 보초나 적의 위치를 탐지

 

운반용 드론

의약품, 장비 등을 운반하는 드론

최소 8kg 이상 운반, 최소 30분 이상 비행에 대한 수요

살상용 드론

살상 무기를 장착해 적을 제압

 

안티드론 솔루션

적의 드론을 무력화

보이지 않는 드론을 무력화하는 제품에 대한 수요

조준경

총기에 장착하는 광학 조준기

 

 

이번 한화·현대·KAI의 폴란드 수출계약으로 인해 해당 3사 외에 폴란드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다. K2전차, K-9 자주포 등을 언급하며 한국 홍보부스를 찾는 로컬 기업들이 한국 제품은 품질이 좋다는 긍정적인 인상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고 그들이 수요로 하는 품목을 생산하는 한국기업을 KOTRA에 찾아달라고 요청하는 업체도 더러 있었다. 이들은 한화 등 3사 외에 한국 홍보부스에서 홍보하는 중견 중소기업 9개사의 제품에도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드론 관련 카탈로그는 모두 소진되기도 했다.

 

현장 인터뷰


올해 MSPO에 참가한 폴란드 기관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KOTRA 바르샤바 무역관에서는 현장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인터뷰를 통해 폴란드 기관과 기업들로부터 한국의 방산기업에 대한 생각과 협업 가능성에 대해 어느 정도 의견을 들어볼 수 있었다.


기업명

분야

인터뷰

PGZ

국영 방산기업

ㅇ 폴란드 정부와 PGZ는 공급선의 다양화 및 대체선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화·현대뿐만 아니라 한국의 중소기업의 제품도 관심이 있다.

PGZ는 항공, 해상, 로켓시스템 등 모든 무기를 현대화하고 있으며 전자부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 이에 대해 한국의 중소 중견기업은 언제든 PGZ에 직접 컨택할 수 있으며 PGZ의 회원사인 Cenzin(첸진)을 통해 무역을 진행할 수도 있다.

ㅇ 현재 세계적으로 로지스틱스가 무역에서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세부 조건 등을 더 검토해봐야 한다.

Polish Chamber of National Defence Manufacturers

(폴란드 방위산업체협회)

자치단체

ㅇ 우리는 폴란드 대중소 방위산업체 140개로 구성된 자치단체로 가장 큰 폴란드 경제자치단체 중 하나이다. 15년 전 한국 기업과 협력한 경험이 있고 8년 전 한국 전시회에 참가하기도 . 현재 한국의 방산물자에 관심이 많다.

ㅇ 우크라이나 사태로 방산물자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무기의 소모량이 많다보니 재고가 소진되고 재주문으로 순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품목은 생산능력이 부족해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ㅇ 현재 우리는 발틱해에서 운용할 소형 잠수함의 수요가 있다. 또한 잠수함 운영 시스템과 탄약류가 많이 필요하다. 폴란드는 무기를 현대화하고 있고, 이에 따라 한국으로부터 좋은 품질의 제품에 대한 수요는 있지만 물류비용 등으로 가격이 이슈가 될 것 같다.

Force Pol

유통업자

ㅇ 우리는 폴란드에서 생산되지 않는 품목을 해외로부터 수입해 폴란드 내에 유통하고 있다. 따라서 독특하고 유니크한 제품을 찾고 있다예를 들면 영국으로부터 수입한 Vital Seats의 경우 지뢰 등 폭발물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해준다.

ㅇ 육상, 해상 등 모든 제품에 관심이 많고 아직 교류 경험은 없지만 한국기업에 대한 관심과 협력 수요는 항상 있다.

 

시사점


이번 MSPO 전시회를 통해 폴란드의 기관과 기업들이 한국의 제품에 대한 신뢰와 관심 수준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위 현장인터뷰에 모두 싣지는 못하였으나 로컬기업들과의 면담에서 그들은 한국기업과의 거래 경험에 대해 상당히 만족하고 있었다. 제품의 품질이 좋았던 점을 비롯, 유럽에서는 공급자가 가격을 1년에 두세번 변경할 수 있으나 한국기업의 경우 가격을 동일하게 유지해줬다는 점을 꼽았다.

 

다만, 유럽에 비해 배송이 너무 오래 걸리며 물류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 양국 간 거래의 걸림돌이라고 밝힌 기업도 있었다. 그 외 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체적인 정보를 미리 전달해 불필요한 대화로 시간을 많이 소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국 기업에 조언을 전한 곳도 있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발발함에 따라 폴란드는 무기의 현대화를 단행하고 있으며 무기에 대한 수요가 높다. 특히 최근 한국산 무기의 대량 수출계약건을 통해 한국기업과 제품에 높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렇게 폴란드 시장에서 우리 방산기업들의 시장진출 기회가 확대되고 있는바 우리 기업은 동 전시회에 계속 관심을 가지고 참여를 고려해볼 만하다.



자료: MSPO, KOTRA 바르샤바무역관 자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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