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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시티무역관 박주영
  • 2022-10-13
  • 출처 : KOTRA

코로나19로 타격받았던 멕시코 노동시장, 회복세 접어들어

멕시코 노동시장 동향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캠페인을 실시하며, 멕시코의 노동시장은 실업률이 5% 이상으로 치솟을 만큼 크게 타격을 받았었다. 2022년 전국 직업고용실태조사 결과 및 2021년 사회보장보험 등록 건수를 살펴보면, 이제는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멕시코 통계청이 실시한 2022년 2분기 전국 직업고용실태조사 결과, 15세 이상 인구 중 경제활동인구는 5930만 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70만 명 증가고, 이 중 취업자는 5740만 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20만 명 증가다. 특히 실업률은 3.2%로 전년동기(4.2%) 대비 1%p 줄어들었는데,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도 말에 보고된 3.4% 이래 가장 낮은 수치이다. 고용 창출이 가장 많았던 산업분야는 음식 및 숙박업(55만 명), 제조업(48만 명), 상업분야(40만 명) 순이다.

 

<멕시코 고용동향>

[자료: INEGI 통계 기반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정리]

 

2021년 기준 사회보장청(IMSS: Instituto Mexicano del Seguro Social)에 등록된 고용은 84만6416개로 역사적으로 높은 수치이다.  

 

<멕시코 내 연도별 신규 등록 고용수>

(단위: 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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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멕시코 사회보장청(IMSS)]

 

한편, 세계 3대 인력 파견업체인 ManpowerGroup의 Héctor Márquez Pitol 씨는 비공식적인 일자리들의 비중이 높은 것이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노동시장의 최대 병폐라고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2022년 8월까지 비공식적인 일자리는 5500만여 개로 추정된다. 비공식적인 일자리들은 특히 저임금노동자들이 소득을 조금이라도 늘리기 위해 공식등록을 피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며, 사회보장의 사각지대를 초래하는 문제점이 있다.


멕시코 정부의 고용지원정책

 

현재 멕시코는 구인 수요 대비 적합한 구직자가 부족한 상황으로 멕시코 정부는 구직자 역량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멕시코 정부 주요 취업지원 프로그램>

프로그램명

대상

지원 내용

채용지원프로그램

(PAE: Programa de Apoyo al Empleo)

16세 이상 구직자

구직자가 취업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전문기술 습득을 위한 직업훈련 및 경제적 지원 제공

미래를 건설하는 청년 프로그램 (Jovenes Construyendo el Futuro)

18~29세 청년

청년들을 사업체 및 기관과 연결해줌으로써 최대 1년동안 현장실습 기회와 경제적 지원(월 5천페소 및 IMSS) 제공

[자료: 멕시코 정부 홈페이지]

 

또한, 구직자와 구인수요 간 활발한 매칭을 위해 노동부(STPS; Secretaría del Trabajo y Previsión Social)와 국가 일자리 서비스 기관(SNE, Servicio Nacional de Empleo)에서 정부 주도 일자리포털(Portal del Empleo)을 운영 중이다. 구직자는 일자리포털을 통해 지역 및 직무별로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고, 원하는 일자리가 없는 경우 일자리센터 방문을 통해 전문가와 면담을 받을 수도 있다.

 

<멕시코 정부주도 일자리포털>

[자료: portal del empleo]

 

실업자에 대한 지원 정책은 국가 차원에서 시행하는 것은 없으나, 주 단위에서 구제책을 도입하고 있다. 예를 들어 멕시코시티의 경우에는 실업보험(Seguro de Desempleo) 제도가 있어 구직 의사가 있지만 실업 중인 18세 이상 64세 이하 시민들에게 월 2925페소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코로나19로 신규 제정된 멕시코 노동법


멕시코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원격근무에 대한 규정으로서 NOM-037이 신규 제정다. 이 규정에 따르면, 원격근무를 시행하는 경우 시행 전 원격근무 시행 장소 및 근무시간에 대한 사전 합의가 이뤄져야 하고, 원격근무에 대한 별도 규정, 쾌적한 근무환경, 원격근무 조건 및 해당자에 대한 명단, 사회적 고립 방지를 위한 대책이 마련야 한다. 또한 이 법은 근무자의 업무 해이 및 고용주의 사생활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원격근무지 변경 전 사전 보고나 고용주의 원격근무지 방문확인 금지 등의 권고사항들을 담고 있다.

 

멕시코 노동시장 관련 주요 이슈


AMLO 정부는 친노동 성향이 강하며,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시행 중에 있다. 특히 최근에는 근무시간을 6시간으로 줄이고 연차휴가를 기존의 6일에서 12일로 2배 늘리는 법안이 발의다. 일 근무시간은 현실적으로 도입 가능성이 적으나 연차휴가 확대는 법안 통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멕시코의 연차는 1년 근무 후 연차 휴가 6일이 주어지고, 이후 12일까지 근속연수 당 2일씩 추가되며, 이후에는 5년마다 2일씩 추가되는 구조로 다른 중남미 국가들에 비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휴가가 적은 편이다. 만약 연차휴가 확대 법안이 통과된다면, 10~12일의 기본 연차휴가가 주어지며 매년 2일씩 확대 향후 4년 안에 국제노동기구(ILO)가 권고하는 18일 수준에 도달할 것이다.

 

멕시코 해외취업


한국의 고용노동부는 KOTRA 및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협업 한국의 우수 청년인재를 해외 기업에 소개하는 K-move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멕시코는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K-move센터가 있는 국가로 해외취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주요 취업처는 진출기업의 사무직 및 제조업 생산직이다. 최근 멕시코에서는 산업분야 관련 지식이 있는 이공계 지원자를 선호하는 추세이다.


멕시코 해외취업 시에는 평균근속연수 및 급여 외 지원 내역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평균 근속연수가 짧은 기업의 경우 문제가 있는 기업일 소지가 있어 거르는 것이 좋으며, 급여수준이 같더라도 주거비나 항공권, 그 외 현금성 지원에 대한 제도는 회사마다 다르니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급여 표기 시 기업마다 포함하는 내역이 다를 수 있으니, 계약 작성 전에 급여 항목 및 세후수령금액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현재 한국과 멕시코 간에는 일반여권에 대한 사증 면제에 관한 양자 협정이 발효 180 이내 기간의 관광목적으로 멕시코에 입국하는 한국인은 비자가 필요하지 않다. , 이상 기간을 체류하거나 취업 다른 목적으로 체류하는 경우에는 비자발급이 필요하다. 취업비자는 180일 이상 4년 이하 체류 시 발급이 가능하며 이민청에서 신청할 수 있다. 취업비자 신청 절차와 필요서류는 아래와 같다.
 - 취업비자 신청 절차: 이민청에 취업비자 신청비자 접수번호 생성멕시코 대사관에 *영사인터뷰 신청이민청에 외국인등록증 신청

 - 필요서류(영사인터뷰시 준비서류) 1) 비자신청서, 2) 여권 원본과 사본, 3) 이민청으로부터 받은 NUT 허가서


코로나19 이후 멕시코 취업자 인터뷰


KOTRA 멕시코 무역관은 K-move 4기 연수생과의 인터뷰를 통해 멕시코 취업에 대한 생생한 후기를 들어보았다.


Q) 본인 소개를 해주세요.

A) 안녕하세요. 멕시코 께레타로에서 전자제품 제조업체에서 근무한 지 약 1년이 넘었습니다. 스페인어를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K-move 연수 과정을 통해 멕시코에 오게 됐으며, 스페인어와 멕시코 문화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해외에 나가는 것을 잠시 망설였던 순간도 있었지만, 그러한 생각을 뚫고 멕시코에 온 것이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Q) 해외 취업을 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A) 크나큰 동기가 있어서 멕시코로 오게 된 건 아닙니다. 사업을 하던 중 코로나19를 맞아 어쩔 수 없이 정리하던 중 멕시코에 있던 지인께서 멕시코를 추천하시기에 도전했던 거였습니다. 멕시코에 취업할 결심을 갖고 멕시코에 대해 찾아보던 중 K-MOVE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찾게 됐고, 코로나 시기에 무작정 오게 됐습니다.


Q)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A) 늦게 시작한 만큼 다른 사람들보다 뒤쳐져 있다고 생각을 해서 매일 메모를 했습니다. 평상시에 친구끼리 대화하는 문장을 메모한 후에 담당 선생님이나 과외 선생님에게 멕시코에서 사용하는 표현방식을 알아내고, 그 표현을 매일 밤 외울 때까지 잠을 자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일상이 반복 되니 점점 자신감도 차고, 한국에서 배운 기술들과 합쳐져 자연스레 취업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Q)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A) 대부분의 해외 취업자들이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다르다”, “많이 어렵고 힘들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늦은 나이에 접해 보지도 못한 언어를 접하고, 새로운 문화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멕시코'라는 나라의 가능성과 앞으로 내가 발전될 수 있다는 희망도 함께 봤습니다. 모든 사람이 다르듯이 느끼는 것도 다를 수 있음을 생각하시고 지레 겁부터 먹지 마시고 도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자료:  INEGI, 멕시코 정부 홈페이지, portal del empleo, IMSS,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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