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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온·오프라인 투어 서비스 인기
- 트렌드
- 일본
- 오사카무역관 고다연
- 2022-09-13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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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28.9%...최근 액티브 시니어에 대한 관심 증가
일본 시니어층의 코로나19 종식 이후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여행‘
‘22년에 발표한 총무성의 고령사회 백서에 따르면, 2065년에는 인구 약 2.6명 중 1명이 65세 이상, 약 3.9명 중 1명이 75세 이상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액티브 시니어*의 생활 방식, 의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액티브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가 생겨나고 있다.
주*: 일과 취미 활동에 의욕적으로 임하고 건강에 대한 의식이 높으며, 자립 의식이 강한 사람으로 연령이 65세~75세인 시니어를 의미함.
일본의 고령화 빠르게 진행 중
<연령별 인구 비율 추이(1950~2021)>
(단위: %)
[자료: 총무성]
일본 총무성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일본의 65세 이상 비율은 전체 인구의 28.9%, 75세 이상 비율은 전체 인구의 14.9%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에 15세 미만 비율은 전체 인구의 11.8%로 역대 최저이다.
일본 국립사회보험 인구문제 연구소가 공표한 '일본 장래 추계 인구'에 의하면, 2036년 일본의 고령자(65세 이상) 비율은 전체 인구의 33.3%로 인구 세 명 중 한 명이 고령자에 해당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계기 일본 65세 이상 고령자의 온라인 쇼핑 이용률 증가
일본 총무성의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바뀌는 온라인 쇼핑‘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65세 이상 가구의 인터넷 쇼핑 이용 비율은 27.1%(4월), 30.3%(5월), 31.2(6월)이며 계속해서 상승 추세를 보인다. 다른 연령층의 온라인 쇼핑 이용 비율은 감소하거나 미미하게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주목할 만하다.
65세 이상 고령가구의 30%가 인터넷 쇼핑을 이용한다는 사실을 통해 고령가구에게도 인터넷 쇼핑이 자연스러운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는 점을 유추해볼 수 있다.
<세대주 연령별 온라인 쇼핑 이용 비율 추이>
(단위: %)
[자료: 총무성]
일본 시니어, 코로나19 종식 후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여행‘
일본 사회복지법인 SEIREI Social Welfare Community(聖隷福祉事業団)가 60~99세 시니어 5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코로나19 종식 후 하고 싶은 것은?‘ 질문에 47.6%가 국내 여행이라고 답했다. 또, 온천은 28.1%, 해외여행은 11.4%로 집계되었다. 국내 여행, 온천, 해외여행 중 하나라도 선택한 사람은 58.4%로 일본 시니어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종식 후 여행을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종식 후 하고 싶은 것은?(복수선택 가능)>
(단위: %, 명)
[자료: PR Times]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온·오프라인 투어 서비스 등장
1) 온라인 사케 양조장 여행
일본 닷사이(獺祭)의 양조장을 온라인으로 투어하는 서비스가 있다. 이 온라인 투어를 신청하면 여행 시작 전에 여행안내서, 닷사이 여행 퀴즈 세트 등 양조장 온라인 투어 세트가 우편으로 도착한다. 시음용 사케 세트는 따로 구매해야 한다.
<닷사이(獺祭) 양조장 온라인 투어 세트와 시음용 사케 세트>
[자료: 슈미토쿠라부 홈페이지]
온라인 투어 당일에는 닷사이(獺祭) 관계자의 강의 및 퀴즈가 진행되고 양조장 영상을 관람한다. 마지막에는 참가자와 함께 닷사이(獺祭)의 키키자케*(利き酒) 세트 시음 시간이 마련돼 있다.
주*: 키키자케: 실제로 맛을 보고 사케의 품질을 확인하는 것
<닷사이(獺祭) 양조장 온라인 투어 참가 모습>
[자료: 슈미토쿠라부 홈페이지]
2) 도쿄 트래블 파트너사의 간병시설용 온·오프라인 여행 서비스
도쿄 트래블 파트너스사는 간병시설용 여행 서비스로 타비스케(旅介)와 타비스케 챤네루(旅介ちゃんねる) 서비스를 제공한다. 타비스케 여행 서비스는 리프트가 장착된 복지 차량을 사용한 소수 한정 오프라인 여행 서비스이다.
<타비스케 사례: 하코네 신사 단풍 투어>
[자료: 도쿄 트래블 파트너스 홈페이지]
타비스케 챤네루는 주로 고령자 간병시설의 레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여행을 가고 싶어도 가기 어려운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투어 서비스이다. 단순 영상 재생이 아닌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하여 시설 안에서도 고객이 여행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 개시 이후 2만 명 이상이 온라인 투어에 참가했다.
<간병시설 내 타비스케 챤네루 진행 모습>
[자료: 도쿄 트래블 파트너스 홈페이지]
3) JR(일본 철도) 서일본 지팡클럽(ジパング倶楽部)
JR에서 운영하는 지팡클럽은 남성 만 65세 이상, 여성 만 60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지팡클럽에 가입하면 전국 JR 승차권을 연간 20회까지 최대 30% 할인을 받을 수 있고 JR 서일본 승차권은 온라인 구매 시 횟수 제한 없이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일본 전국 JR 호텔을 우대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고 다양한 여행 정보나 여행 플랜을 제안받을 수도 있다. 연회비는 개인회원(1인)은 3840엔, 부부 회원(2인)은 6410엔이다.
<지팡클럽 가입자 여행 사진>
[자료: Train Journey 토레타비(トレたび) 홈페이지]
시사점
일본 시니어 커뮤니티 사이트인 슈미토쿠라부의 키쿠가와씨는 “온라인 서비스에 익숙해진 액티브 시니어가 많이 늘었지만, 여전히 온라인 이벤트에 참가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이 많으므로, 시니어 대상 온라인 서비스 진행 시 유선전화 지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시니어 세대는 시간과 경제적 여유가 있어 여행 수요가 높으나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렵기 때문에 계속해서 자택에서도 즐길 수 있는 체험 이벤트를 기획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일본의 코로나19로 인한 입출국 규제가 조금씩 완화되고 있지만 시니어의 경우 입출국 규제가 사라진다고 해도 이동이 쉽지 않다. 한국 드라마 인기를 시작으로 시니어층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으므로 일본의 대표적인 시니어 커뮤니티와 협업하여 시니어 대상 한국 온라인 투어 서비스를 기획한다면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총무성, PR Times, 슈미토쿠라부, 도쿄 트래블 파트너스, Train Journey 토레타비(トレたび),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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