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 Code

상품명은 ‘기능성 식품’이며 HS Code 210690이 해당된다.

시장동향

코로나19 발생 이후 건강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으며 면역력 증진을 위한 기능성 식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Euromonitor에 따르면, 2021년 기준 UAE 기능성 식품 시장규모는 1억1620만 달러 수준으로 전년대비 2.6%가량 성장했다. 2022년에는 그 규모가 1억2000만 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며 2024년까지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UAE 기능성 식품 시장규모 동향 및 전망>

(단위 : US$ 백만)

주1 : 2022년부터 전망치

주2 : 전체 기능성 식품 시장 규모는 하위 품목 간 중복 수치로 인해 스포츠 영양제, 비타민∙식이보충제, 다이어트 보조제 규모의 합계

[자료: Euromonitor]

품목별 시장규모를 살펴보면 비타민∙식이보충제가 8420만 달러로 약 7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해당 품목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등이 포함된다. 특히, UAE 내 비타민D 보충제 소비도 활발한데, 연중 일조량이 높지만 오히려 무더운 날씨 탓에 실외활동이 매우 제한적으로 햇빛을 통한 비타민D 섭취가 부족해 보충제를 소비하기도 한다.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은 스포츠 영양제이다. 눈에 띄는 점은 2022년 스포츠 영양제와 다이어트 보조제 시장의 성장률이 5%대로 가장 높을 것이며 이후에도 매년 4%대의 비교적 높은 성장률이 전망된다는 것이다. 이는 팬데믹 초기 정부의 록다운 조치와 줄어든 외출로 늘어난 체중을 의식한 소비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UAE는 높은 백신 접종률과 완화된 방역수칙으로 일상생활의 상당 부분이 재개, 회복되었다. 그에 따라 건강관리의 일환으로 체중을 조절하려는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이며 관련 시장도 높은 성장률이 전망되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UAE는 비만율이 높은 편이며 그로 인한 당뇨, 고혈압 등 질병의 유병률이 높다. 이에 UAE 정부는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해왔다. 비만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정상체중 달성을 위한 노력이 이어짐에 따라 식이조절과 운동효과 향상 등의 효능이 있는 스포츠 영양제, 다이어트 보조제 시장의 성장이 동반된 것으로 보인다.

수입동향

2021년 UAE의 기능성 식품 수입액은 11억580만 달러로 전년대비 약 32% 증가했다. 주요 수입 대상국은 인도(9341만 달러), 미국(8673만 달러), 영국(3688만 달러), 독일(2947만 달러) 등이다. 對한국 수입 규모는 40위를 기록했으며 2020년에 수입액이 감소한 이후 2021년에 상당 부분 회복했다.

<UAE 기능성 식품 수입동향>

(단위 : US$ 백만, %)

주 : HS Code 210690 기준

[자료: Global Trade Atlas(IHS Markit)]

경쟁동향

기능성 식품은 안전성과 효능이 가장 중요시되는 제품으로 GSK Healthcare, Sanofi 등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의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아울러 팬데믹 발생 이후 면역력 증진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멀티비타민 등의 기능성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UAE 내 주요 기능성 식품>

주1 : AED 1 = US$ 0.27

주2 : 가격정보는 2022년 8월 iHerb, Life Pharmacy 판매 기준

[자료: 각 기업 웹사이트, iHerb, Life Pharmacy]

유통구조

UAE는 통관 및 제품 등록 과정에서 현지 사업자등록증을 요구하여 국외 기업의 단독 수출 진행이 불가하다. 따라서 현지 파트너사(수입업체)를 선정하고 해당 기업에 통관, 제품 등록 등의 절차를 위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지 기업의 보유 거래처를 토대로 유통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입업체 선정 시 기업 담당자의 적극성, 주요 유통채널 등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UAE 기능성 식품 유통구조>

[자료: 두바이무역관 작성]

주요 유통채널을 살펴보면 Life Pharmacy, Aster, Bin Sina 등 약국이나 Boots, Watsons 등 드러그 스토어를 통한 판매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약국과 드러그 스토어는 기능성 식품에 대한 “BOGO(Buy 1 Get 1)”, “Buy 2 Get 1 Free” 등의 프로모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발생 이후 iHerb, amazon.ae 등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판매 비중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적용 세율 및 인증

GCC 공통 관세율에 따라 HS Code 210690 하위 품목은 5%의 관세율이 적용된다. 다만, HS Code 21069070* 품목은 예외적으로 0%의 세율이 적용된다. 아울러 5%의 부가가치세가 적용된다.

  * 주 : 당뇨병 환자를 위한 합성 감미료를 함유한 설탕, 껌, 알약 등(Sugars, gum tablets and the like, containing synthetic sweetening matter for diabetics)

알약, 액상, 과립 등의 형태로 복용하는 기능성 식품은 UAE 보건부(MoHAP, Ministry of Health and Prevention) 사전 등록이 요구된다. UAE 보건부 등록은 국외 기업의 단독 진행이 불가하며 현지 파트너사(수입업체)가 대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주 : UAE 보건부 일반의약품 등록 정보 : https://mohap.gov.ae/en/services/registration-of-pharmaceutical-product-for-general-sale

시사점

팬데믹을 겪으며 예방 차원의 면역력 증진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건강 관리를 위한 기능성 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향후에도 기능성 식품 소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타민, 마그네슘, 아연, 오메가3 등 영양제 소비가 가장 크지만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한 스포츠 영양제와 다이어트 보조제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Euromonitor는 UAE 비타민∙식이보충제 시장규모가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2.9% 성장할 것이며 스포츠 영양제는 4%, 다이어트 보조제는 3.5%의 비교적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기능성 식품은 특정 효능을 기대하고 섭취하는 제품인 만큼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글로벌 제약사의 브랜드들이 시장 내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 새롭게 진입할 경우, 제품의 특징을 반영하여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신뢰를 줄 수 있는 마케팅 전략 수립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