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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채소 종자 시장, 꾸준히 성장세
  • 트렌드
  • 러시아연방
  • 모스크바무역관
  • 2022-08-09
  • 출처 : KOTRA

대부분 수입산에 의존

주요 수요 채소는 ‘보르시’ 수프 에 들어가는 감자, 비트, 양파, 당근 등

러시아 주요 수요 채소는 감자, 토마토, 비트 등 ‘보르시 세트’ 채소


러시아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채소는 러시아인들이 즐겨 먹는 비트 수프인 보르시에 들어가는 이른바 '보르시 세트' 채소인 감자, 토마토, 양배추, 비트, 당근 등이다. 러시아 농업부에 따르면 올해 '보르시 세트' 채소 수확량이 증가해 감자 생산량은 최소 680만 톤(2021년 생산량은 660만 톤), 노지 재배 채소는 520만 톤(2021년 생산량은 510만 톤)으로 예측된다. 이같은 생산량은 가공식품용까지 포함해 러시아 국내 수요를 충분히 충족할 만한 양이다. 러시아의 채소 수요에 따른 채소 종자(HS Code 120991)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전체 종자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약 14억 달러로 추산돼 유럽 최대 종자시장 중의 하나로 꼽힌다.


한편, 러시아는 최근 지정학적 긴장 상황에 따른 물류 제한, 환율 변동 등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파종 시기가 예년보다 늦어지고 다수의 업계 종사자와 생산자들이 지난해 말에서 2022년 2월 중순 사이에 필요한 종자를 이미 구입해 두었기 때문에 올해는 종자 수급에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한다. 러시아 ‘전국 육종가 및 종자 재배 종사자연합(National Union of Breeders and Seed Growers, NSSiS)’의 대표이사 아나톨리 미힐레프(Anatoly Mikhilev) 씨는 “올해 봄 파종 시기에 종자 공급 관련해서는 별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내년에 수확해야 할 수입 종자의 수급이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 밖에도 러시아 농업 재배 종사자들이 온실 용량의 부족, 유통센터와 보관시설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보르시 수프와 ‘보르시 세트’ 야채 >

 

     [자료: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러시아의 채소종자시장 현재는 수입산 종자가 주를 이뤄

 

2021년 러시아 채소 종자(HS Code 120991) 시장에서 수입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품종에 따라 20%에서 90%까지 다양하다. 러시아 고등경제대학(Higher School of Economics) 기술 이전센터가 2020년에 시행한 “Breeding 2.0” 연구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러시아 시장에서 수입산 종자의 비중이 크게 증가해 옥수수 종자의 수입 비중은 37%에서 58%로 해바라기 종자는 53%에서 73%, 사탕무는 50%에서 98%로 증가했다. 러시아 농업분야에서 온실재배산업은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분야로 이 분야 종자의 수입 의존도는 거의 100%에 달한다. 러시아산 종자가 수입 종자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는 유일한 분야는 밀로 전체 밀 종자 시장에서 차지하는 러시아 종자의 비중은 97%이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승인한 러시아 연방 식량안보 독트린(Doctrine of Food Security of the Russian Federation)에 따르면 러시아는 2030년까지 국내에서 파종하는 종자의 75%를 러시아산 종자로 채울 계획이며, 이를 위해서는 10년 내지 15년간 국가 지원과 기술 및 생산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2020년 팬데믹 시기에 공급이 감소했던 많은 다른 산업들과 달리 러시아의 채소 종자 수입량은 2019년에 비해 상당히 증가했다. 나아가 2022년 제재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9-2022 러시아 수입 종자 과세가격 및 순중량>

(단위: US$, kg)

연도

과세가격

순중량

2019

86,340,448

833,465

2020

101,591,121

1,081,980

2021

107,205,966

1,000,452

2022 상반기

69,495,237

622,185

[자료: Globus FEA]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종자 수입국가는 29개 국가로 주요 국가는 네덜란드(1위, 78%), 프랑스(2위, 7%), 리투아니아(3위, 5%), 이탈리아(4위, 4%)이다. 

  

<2019-2022 국가별 수입 종자 러시아 시장점유율>

(단위: US$, %)

 

공급 국가

과세가격

점유율

1

네덜란드(NL)

16,495,664,847

78

2

프랑스(FR)

1,512,935,467

7

3

리투아니아(LT)

962,505,332

5

4

이탈리아(IT)

848,985,959

4

5

중국(CN)

259,665,475

1

6

폴란드(PL)

169,548,029

1

7

이스라엘(IL)

141,499,930

1

8

독일(DE)

121,439,110

1

9

한국(KR)

75,242,510

0.4

[자료: Globus FEA]

 

한국에서 러시아로 채소 종자 수출


한국은 러시아 채소 종자 수출국 중 2019년에는 17위를 차지했으나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7위와 8위를 차지해 향후 잠재성 있는 수출국으로 기대된다.


<2019-2022 연도별 한국에서 러시아로 채소종자 수출 순위>

(단위: US$, kg)

연도

과세가격

순 중량

순위

2022 상반기

330,953

1,352.42

8

2021

533,551

2,376.36

7

2020

413,193

2,255.79

10

2019

110,117

898.88

17

[자료: Globus FEA]

 

시장 참여자

 

러시아 종자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는 러시아 유통업체 및 수입업체는 다음과 같다.  

 

<러시아 채소 종자 주요 유통업체 및 수입업체>

기업명

AGROSEMTSENTR  

매출액

1,295만 달러(2021년)

웹사이트

https://agrosemcenter.ru/

설립연도

2006


Bayer 공식 대행사로 러시아 남부, 사라토프, 보로네슈, 쿠르스크, 벨고로드 지역을 관할. Semini와 De Ruiter 등 유명한 종자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홍보함.

기업명

ASTRAKHANAGROIMPORT 

매출액

525만 달러(2021년)

웹사이트

https://www.sakataimport.ru/

설립연도

2010


일본 Sakata Seed Corporation 러시아 대행사로 종자 외에도 비료, 식물 보호 제품, 농업용 관개 설비장비 등을 취급

기업명

AGRO-DEPARTMENT 

매출액

5951만 달러(2021년)

웹사이트

https://agrodepartment.ru/

설립연도

2006


Hazera, Maraldi Sementi, La Semirto Sementi들의 대행업체이자 직접 종자를 수입하기도 함.

기업명 

NAUCHNO-KONSULTATSIONNY TSENTR “FLORA” 

매출액

2392만 달러(2021년)

웹사이트

http://www.flora-center.ru

설립연도

2004


러시아 전역에 미네랄 비료, 종자, 식물 보호제품, 꿀벌, 식충 생물 공급

기업명

AGRICULTURAL FIRM AILITA 

매출액

1192만 달러(2021년)

웹사이트

https://www.ailita.ru/

설립연도

1992


채소와 꽃 종자의 생산과 도매 전문기업으로 3500가지 이상의 채소와 꽃의 국산 혹은 외국산 품종 및 잡종 종자를 취급

 [자료: Globus VED, SPARK]

 

<2022년 러시아 내 주요 농업 전시회>

전시회명

제31회 농공산업 전시회 Agrorus

테마

농업의 디지털화, 유기농 식품, 스마트 공급망, 유기농 농업(유기농 원료와 1차 가공 제품), 미생물비료와 식물 보호제품. 농사 지원, 농업 스타트업, 원료와 식품의 대체 공급원, 기술적인 솔루션, 사육 관련 내용(수의학, 관리 제품), 농작물 생산(선정, 비료, 식물 보호제품), 식품 가공산업을 위한 장비(농공산업분야 증소기업 포함)

개최장소

 상트페테르부르크; Expoforum

개최기간

 2022년 8월 31일~9월 3일

참가자

 5000여 명의 방문객과 400여 개의 참가 단체

웹사이트

2

 제29회 식물 농업제품의 생산 및 가공을 위한 농업기계, 장비, 재료 국제전시회

테마

 농업 기계와 예비 부품, 관개와 온실장비, 농화학적 제품 및 종자, 농업 관 및 가공

개최장소

 크라스노다르; Expograd Yug

개최기간

 11월 22~25일

참가자

 1만4000여 명의 방문객과 640여 개 참가 단체

웹사이트

3

 농공산업 포럼 제33회 국제 전문 전시회 AGROCOMPLEX 2023

테마

농공산업분야에서의 협력, 농촌지역의 통합 개발, 농업의 생물학화, 기후 변화에 대체하는 농업기술, 유전체 선발, 우유 생산, 산업기술 현대화, 수출, 동물약품, 양봉의 개발

개최장소

우파; VDNH-EXPO UFA

개최기간

2023년 3월 21~24일

참가자

350여 명의 방문객과 8000여 개 참가 단체

웹사이트

[자료: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인증서 및 수입 요건

 

러시아에 채소 종자를 통관하려면 러시아 연방 동식물위생감독청(Rosselkhoznadzor)이 발급한 수입 검역 확인증(관련법: “검역 품목 명단 및 식물 위생관리 절차” 제318 호)과 수출국 식물 검역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특정 품목(HS 코드 1209 91 8000, 기타 채소 종자)에 대해서는 기술 규정(TR)에 따른 품질인증서(COC)나 적합성 선언(DOC)도 요구된다. 아울러, 러시아 연방 영토 내에 수입식물 품종을 판매하려면 해당 종자가 “러시아 연방의 영토 내에서 사용하도록 승인된 육종 성과의 정부 등록 명단(FSBI STATE Export Commission)”에 등록야 한다(관련법: 연방법 제149 호). 종자 정보 등록이 완료되면, GOST R 시스템에서 종자에 대한 자발적 인증서를 발급해 품질 확인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긴다. 종자 및 파종 재료를 검역증명서를 지참하지 않은 채 승객의 수하물 및 휴대 수하물로 나르거나 우편으로 수입하는 것은 금지 있으며, 화학적 혹은 생물학적 처리과정을 거친 종자는 포장된 상태로 운송해야 하고 대량 운반은 금지 있다.


최근 시장 상황에 대한 기업 인터뷰


러시아 채소 재배업계 선두주자인 R그룹의 커뮤니케이션 부서장 Elena 씨는 KOTRA 모스크바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종자 업계는 대러 제재 상황으로 인해 물류 경로가 길어지고 포장 가격이 상승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Elena 씨는 2월 우크라이나 사태가 시작되기 전에는 물류기간이 2주 정도 걸렸다면 8월인 현재는 1달까지 소요되고 비용 측면에서도 종자 구매 가격은 10%가량 증가했고 주로 해외에서 원료를 수입해오는 포장 가격도 15%에서 40%가량 상승했다고 한다. 다만 그럼에도 현재 모스크바 내 상황을 보면 식량 부족에 대한 우려는 없어 보이는데 이는 러시아가 그간 자체적으로 식량을 생산할 수 있도록 농업이 상당히 발전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한국 기업을 위한 동향과 시사점


러시아 연방 식량 안보 독트린(Doctrine of Food Security of the Russian Federation)’에 따르면 2030년까지 러시아는 필요한 파종의 75%를 국산 제품으로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기술과 생산에 대한 투자 등으로 최소한 10년이나 15년은 소요될 것이며, 그 동안에는 수입 종자들이 시장을 점유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


세관 조사에 따르면 현재 한국 종자는 러시아에서 1% 이하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주로 대형 규모의 유럽 공급자와 그 자회사가 시장의 대부분 점유하고 있다. 그러나 모스크바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상승하고 식품에 대한 기호가 다양해지면서 이국적이고 새로운 음식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고 러시아 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한국산 종자를 소비하고자 하는 구매 욕구도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기업들에는 기회의 시장이 될 수 있다. 이에 한국 기업들은 기존에 러시아 시장에 소개되지 않은 새로운 품종을 중심으로 현지 마케팅 전략을 세워 기존 유럽계 기업처럼 자체적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러시아 내 생산 현지화 등의 비즈니스 모델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러시아 기업들의 채소 생산량이 점차 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새로운 기술이나 혁신을 필요로 하는 만큼 한국 기업들이 러시아 기후와 토양에 맞는 새로운 종자를 개발하고 육종하기 위한 연구개발 서비스를 러시아 기업에 제공하는 형태의 협력도 좋은 사업 모델이 될 것이다.



자료: 러시아 연방 산업통상부, 러시아 관세청, Globus FEA, Spark-Interfax, Expert magazine, RBC magazine, Specagro research company, Agroinvestor magazine,  AgriConsult 등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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