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ICT 산업은 지속 성장 중이며 국가 차원의 디지털 전략 및 민간의 ICT 프로젝트들에 힘입어 소비자층 확대와 디지털 플랫폼 강화될 전망이다.

배경

멕시코의 ICT산업은 2013년 연방방송통신청(IFT, Instituto Federal de Telecommunicaciones) 신설로 독점을 규제하기 시작하며 경쟁력 제고를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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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페즈 오브라도르 정부는 국가 디지털 전략(la Estratégia Digital Nacional 2021-2024)을 중심으로 ICT 산업의 진흥을 도모하고 있으며, 민간에서도 ICT 센터 건립 등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정부의 긴축조치로 인해 ICT 지원 예산도 대폭 삭감된 바 있으나 여전히 ICT 산업은 성장세이며 국제 트렌드에 발맞춰 서비스 중심으로 변모하고 있는 모습이 돋보인다.

멕시코 ICT 시장동향

컨설팅 회사 셀렉트(Select)에 따르면, 2021년 멕시코 ICT 시장 규모는 약 600억 달러로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계산했을 때 전년대비 약 8.2% 성장했다. 이는 2019년 3.6%, 2020년 0%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장률이다.

<멕시코 ICT 산업 성장률>

[자료: Select 수치 기반 KOTRA 제작]

멕시코의 ICT 시장은 품목별로 서비스가 47%, 컴퓨터 하드웨어가 9%, 소프트웨어가 14%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분야별로 볼 때 가장 큰 성장이 기대되는 것은 소프트웨어로 전년도에 각 21%, 14% 성장한 서비스 및 하드웨어에 비해 31%나 성장하는 두각을 나타냈다. 기술 발전에 따른 비용 절감으로 기업의 민첩성이 개선됐고 그 결과 맞춤형 경험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었던 것이 주요 성공요인으로 파악된다.

국가사업으로서의 ICT 산업 진흥 도모

멕시코 헌법 3장 6조는 ‘국가가 라디오 방송, 통신, 브로드 밴드 등 정보통신기술에 대해 접근할 권리를 보장한다’고 명시한다. 이처럼 멕시코의 ICT 산업은 헌법에 보장된 권리의 일부로서 국가사업 차원에서 산업진흥을 도모하고 있다. 멕시코 정부는 2021-2024 국가 디지털 전략(Estratégia Digital Nacional 2021-2024)을 통해 4년간의 로드맵을 수립하고 ‘모두를 위한 인터넷(Internet para tod@s), ‘배움 2.0(@prende 2.0)’과 같은 관련 이니셔티브를 통해 산업진흥을 도모하고 있다. 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모두를 위한 인터넷’은 교육기관, 보건기관, 정부기관, 커뮤니티 센터 및 열린 공간과 같은 공공 장소에서 무료 인터넷을 제공하려는 프로그램이며, ‘배움 2.0’은기본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와 학생의 디지털 기술 및 컴퓨팅 사고력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ICT 관련 민간 프로젝트

민간에서도 활발한 ICT 프로젝트 움직임이 보인다.

<ICT 관련 주요 민간 프로젝트>

[자료: 현지 언론기사 KOTRA 종합] 

전망 및 시장기회 분석

컨설팅 회사 IDC Latinoamerica의 수석 연구가 알레한드로 로드리게스에 의하면, 멕시코의 ICT 시장은 긴 납품 주기 및 인플레이션 등의 장애요인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평균 7% 이상, 최대 10%의 높은 성장률이 기대된다고 한다. 정부 정책 및 민간 ICT 프로젝트들에 힘입어 멕시코의 ICT 산업은 소비자층 확대 및 디지털 플랫폼 강화가 기대된다. 즉, 잠재 소비자가 대거 증가하고 온라인 유통망이 강세이므로 강력한 시장진출 유인이다.

신규 시장진입의 경우에는 어느 분야에 진출할 지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PC 운영체제에 있어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맹주인 것처럼, 멕시코의 ITC 산업도 이미 부문별 터줏대감이 있는 경우에는 신규 기업의 시장진입이 쉽지 않다. 진출의 성패는 소비자 수요의 정확한 예측 및 대응, 핵심 지적재산권 보유 및 합리적 가격을 통한 장기적 사업계획이 가름 지을 것이다.

진출 유망분야

IDC Latinoamerica에 의하면 전년대비 가장 큰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IT분야는 35% 성장이 예상되는 클라우드 서비스이며, 보안 및 개인정보관리는 지속적인 수요가 예상된다.

<멕시코 ICT 시장 진출유망 분야> 

 [자료: IDC Latinoamerica]

시사점

멕시코 ICT 산업은 전년 대비 8.2% 성장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국가 차원의 디지털 전략을 통한 산업 진흥, 그리고 민간의 ICT 관련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 중이며 이로 인해 소비자층 확대 및 디지털 플랫폼 강화가 예상된다. 멕시코 ICT 시장 진출 시 유망분야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보안 프로그램이며 진출의 성패를 가름하는 핵심 요인은 1) 소비자 수요의 정확한 예측 및 대응, 그리고 2) 핵심 지적재산권 보유 및 합리적 가격을 통한 장기적 사업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