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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전기자전거 시장 동향
  • 상품DB
  • 덴마크
  • 코펜하겐무역관 홍두영
  • 2022-07-29
  • 출처 : KOTRA

자전거 관련 기반 시설이 완비되어 있고, 전국민이 자전거를 즐겨 타는 덴마크

출퇴근용으로 전기자전거 수요 늘어

상품명 및 HS 코드


전기자전거는 HS 코드 8711.60으로 분류되며, 보조 모터를 갖춘 자전거 중 추진용 전동기를 갖춘 것을 말한다. 


시장동향

 

덴마크는 전 국민이 자전거를 주요 이동수단으로 이용하는 자전거의 나라답게 덴마크 전역에 자전거 도로가 잘 갖추어져 있고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관련 기반시설 또한 잘 마련되어 있다. 따라서 출퇴근 뿐만 아니라 취미활동으로 자전거 도로에서 사이클링을 즐기는 덴마크인도 많다. 2020년 덴마크 스포츠연구소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덴마크인의 13%가 취미활동으로 사이클링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고 코로나로 인해 실내 운동보다는 사이클링 등 실외운동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비록 해당 수치가 전기자전거와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는 없지만 자전거는 덴마크에서 생활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전반적인 자전거 시장의 확대를 예상해 볼 수 있다. 


덴마크에서 일반자전거로는 출퇴근이 어려울 수 있는 장거리 출퇴근용으로 전기자전거를 이용하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유저니즈(Userneeds)의 인구조사에 따르면 전기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 중 38%는 자가용 대신 전기자전거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35~49세 구간에 속해 있다. 응답자 중 49%는 일반자전거 대신 전기자전거를 이용하기 시작했다고 답하였고, 응답자중 23%는 대중교통 대신 전기자전거를 이용한다고 밝혔다. 


덴마크는 자동차 등록세가 자동차 가격의 250%에 달하고 환경보호에 관심이 많은 덴마크인들에게는 전기자전거 출퇴근은 금전적인 이익과 환경보호의 이점을 둘다 가졌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가가 치솟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전기자전거에 대한 관심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자전거와 전기자전거를 이용하여 운송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기업도 등장하고 있다. 긴급 보조 자전거를 투입해 자동차 관련 긴급서비스와 사고시 응급처치를 하는 SOS 오토옐프(SOS Autohjælp), 자전거를 이용해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팀 링괴링(Team Rengøring)이 그 예시이다. 


<자전거를 이용하는 Team Rengøring 직원>

[자료: Cykel Vaeksthuset]


또한 덴마크내 전기자전거 공유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덴마크 전기자전거 대여서비스 중 가장 규모가 큰 회사는 2014년 설립된 덴마크 자전거 공유앱 동키 리퍼블릭(Donkey Republic)으로 14개국 60여개 도시에 약 13,000대의 자전거를 공유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사는 최근 벨기에와 네덜란드까지 사업을 확장하였다. 


<동키 리퍼블릭 전기자전거>


[자료: 동키 리퍼블릭]



자전거 관련정책 


이전에는 전기자전거의 자전거 전용도로 통행이 불가능하였으나, 2018년 7월부터 덴마크의 자전거 도로에서 최대속도 45km/h 의 전기자전거 통행이 허가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안전문제와 교통혼란 등의 이유로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 또한 존재하고 있다. 


덴마크 산업연합(Confederation of Danish Industry)는 교통, 업무, 휴가, 취미활동시 자전거와 전기자전거를 이용하기 쉽도록 자전거 기반시설을 더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덴마크 교통부는 2021년에 27개의 새로운 자전거 도로를 개발했다. 덴마크 상공회의소는 자전거 기반시설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으며, 특히 운송, 배송의 마지막 단계를 자전거로 대체하는 것은 도심의 혼잡을 줄이고 기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한다.   


이와 같이 덴마크는 교통혼잡과 환경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자전거를 위한 인프라 확대 등 다양한 개발계획을 통해 세계 최고의 자전거 중심지의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 

- the Copenhagen Cycle Policy (2002-12)

- the Copenhagen Transport and Environment Plan 2004

- the Copenhagen Bicycle Strategy (2011-25)

- the Copenhagen Cycle Priority Plan (2006-16) 등


경쟁동향



덴마크 내에서 인기있는 브랜드는 대부분 독일제품이다. 일반 자전거의 경우에는 저가제품과 고가제품으로 시장이 나누어 지는데 전기자전거는 상대적으로 고가이기 때문에 브랜드의 인지도가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대만산 중국산 제품도 시중에 다수 판매되고 있으며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입문자용 전기자전거로 볼 수 있다. 국내 제품도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이 뒷받침 되어 준다면 전기자전거 및 모터 등 부품시장 진출도 시도해 볼만 할 것이다. 


<시판중인 주요 인기 전기자전거>


브랜드

제품사진

특징

(독일) Fixie Inc.사 - Backspin Zehus

최고속도 : 25km/h

바퀴크기 : 28인치

본체재질: 알루미늄

성능: 250와트

(독일) Ortler사 - Bern Diamant

최고속도 : 25km/h

바퀴크기 : 28인치

본체재질: 알루미늄

성능: 250와트

(독일) Winora사 - Sinus N5f eco Trapez

최고속도 : 25km/h

바퀴크기 : 27.5인치

본체재질: 알루미늄

성능: 250와트

(대만) Giant사 - DailyTour E+3GTS

최고속도 : 25km/h

바퀴크기 : 28인치

본체재질: 알루미늄

성능: 250와트

(독일) Kalkhoff사 - Image 3.B Excite Wave

최고속도 : 25km/h

바퀴크기 : 28인치

본체재질: 알루미늄

성능: 250와트

[자료: 무역관 자체조사]


유통구조


덴마크내에는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몇몇 대형 유통업체들이 있다. 가장 큰 규모의 수입업체와 유통업체로는 Salling Group사의 Bilka와 T.Hansen이 있다. Salling Group은 하이퍼마켓 기업이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유통하며 일반적으로 저가형 제품을 다루고 있다. 


대표적인 덴마크 자전거 제조사이자 유통업체로는 HF Chrisiansen A/S 가 있다. 이 업체는 B2B 판매와 고사양 자전거를 취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형 하이퍼마켓과 유통업체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나, 최근에 온라인 판매확대로 소규모 유통업체들의 시장진입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 Biketoyz Aps가 사례이며 이 기업은 점진적으로 자전거 유통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유통시장 점유율>

유통사

시장점유율

Hyper Market

50%

HF Christiansen A/S

30%

CF Reinhardt A/S

10%

기타

10%

[자료 : Aalborg University, 무역관 자체분석]



수입동향


GTA 자료에 따르며 2021년 기준 전기자전거(HS코드 871160)의 수입규모는 1억4300만 달러로 전년대비 33.1% 증가하였다. 이는 2020년 30% 증가에 이어 지속적인 높은 수입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주요 수입국은 네덜란드, 중국, 대만, 태국, 스웨덴이며, 대한국 수입액은 2021년 기준 2백만 달러로 10위권에 속한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2019년에는 전무하였으나 2020년 61만4천 달러에서 2021년에 244.6%의 높은 수입 증가율을 기록하였다. 이는 2022년 1~4월 기간에도 이어져 대한국 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157.6%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중이다. 


<최근 5년간 전기자전거 수입규모>

(단위백만 달러)

[자료: GTA]


<국가별 수입액>

(단위백만 달러)

국가명

2019년

2020년

2021년

2022.1~4월

네덜란드

36.3

50.8

67.2

17.0

중국

9.6

16.9

18.5

4.9

대만

10.7

14.8

15.2

4.7

태국

3.5

2.5

9.2

1.1

스웨덴

4.7

6.3

7.6

1.6

독일

4.6

3.8

7.3

1.5

불가리아

4.1

4.5

7.1

2.8

벨기에

1.5

1.7

2.6

1.0

인도네시아

1.6

2.0

2.2

1.8

한국

0.0

0.6

2.1

2.1

전체

82.8

107.4

142.9

39.4

[자료: GTA]


관세율 및 인증


전기자전거의 수입관세는 6% 이나 대한국수입은 한-EU FTA로 인해 관세율은 0%이다. 참고로 대중국 수입의 경우 다수 기업이 반덤핑과 상계관세의 수입규제 제한을 받고 있다. 



<전기자전거 수입관세>

[자료https://trade.ec.europa.eu/]


덴마크로 전기자전거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EU 수입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수입업체는 기술적인 내용, 품질보증, 시험보고서 및 인증과 같은 내용을 요구하게 된다. 


EN 15194는 EU 기계지침에 따라 전기자전거 제품에 대해 특별히 조정되었다. 대부분의 전기자전거 안전요구 사항은 EN 15194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일련번호 표시, EU 배터리 지침 규정 준수, 오사용에 대한 위험 경고, 총 중량 준수 등이 포함된다. 


유럽내에서 전기자전거 판매를 위해서는 CE 인증은 필수이다. 


수입업체는 공급업체에게 각종 테스트 보고서를 요구하게 되며, 이는 Lab 테스트, 적합성 평가 및 제품 인증을 포함한다. 


유럽에서 정한 RoHS, 즉 장비내에 납, 수은, 카드뮴, 육가크로뮴 등 유해물질 사용에 관한 규제도 사전에 파악해야 한다. 



시사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비롯된 유럽내 높은 유가는 전기자전거의 유행에 가속화하고 있다. 덴마크 전기자전거 판매량의 25%를 차지하는 슈퍼마켓 체인 샐링 그룹(Salling Group)은 전기자전거 시장에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히기도 하였고, 유럽 자전거 산업연맹(Confederation of the European Bicycle Industry)의 마누엘 마르실리오 이사에 따르면 이러한 기업의 투자확대는 유럽의 일반적인 추세이다. 


다만 전기자전거는 일반자전거에 비해 매우 고가이고, 도난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가격적인 문제, 도난방지 장치, 안전한 주차공간 확보 등이 추후 전기자전거 보급확대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그럼에도 자전거를 출퇴근 수단으로 이용하는 시민들이 증가하고 전기자전거는 언덕이 많은 도시와 장거리 이동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적이다. 전쟁 장기화로 불안정한 에너지 공급도 전기자전거 수요를 늘리는 요소가 될 것이다. 유럽에서 판매되는 전기자전거와 그 부품의 아시아산 수입 비중이 높은 만큼 고품질 고성능을 갖춘 관련 기업의 유럽 진출을 노려봐야 할 것이다. 




자료원 :  Denmark Statistics, Euromonitor, GTA, 덴마크 상공회의소, 덴마크 산업연합, Mobilitywatch, 유럽 자전거연합, Userneeds, 동키리퍼블릭 (Donkey Republic), 덴마크 스포츠연구소, 코펜하겐무역관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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