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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폴리에스테르 섬유 동향
  • 상품DB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조정윤
  • 2022-07-21
  • 출처 : KOTRA

섬유 분야에서도 지속가능성 트렌드 부상

국내 기업, 독일 진출 시 공급 이슈 대응책 마련해야

상품명 및 HS Code

 

폴리에스테르 섬유(HS Code: 550320)*는 합성섬유의 한 종류로, 현재 섬유 산업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 섬유이다. 높은 내구성, 신축성 및 열가소성에서 이점을 발휘하는 폴리에스테르 섬유는 수축과 구김이 거의 없고 습기에 노출되어도 형태가 유지된다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폴리에스테르 섬유는 워크웨어, 야외 및 기능성 의류뿐만 아니라 가구와 침구류 같은 가정용 섬유에도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산업용 분야의 경우, 폴리에스테르 섬유는 텐트, 호스, 자동차 시트 및 부직포, 제지 산업 및 타이어 코드 산업에서 사용되기도 한다.

 

주: HS Code에 따르면, 합성스테이플섬유(카드(card), 코움(comb)이나 그 밖의 방적준비 처리를 한 것은 제외)를 의미한다.

 

<폴리에스테르 섬유>

[자료: Industrievereinigung Chemiefaser e. V.(독일 화학섬유협회)]

 

시장동향

 

2021년 독일의 산업용 섬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약 118억 유로를 기록하였다. 2009년 이후 독일의 산업용 섬유 매출은 2017년까지 비교적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지난 3년간 다시 소폭 감소세를 나타내다 2021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015~2021년 독일 산업용 섬유 매출 규모>

(단위: 10억 유로)

[자료: Statista, Statistisches Bundesamt(독일 연방통계청)]

 

2020년 전 세계적으로 섬유(천연섬유 및 화학섬유) 생산량이 수년 만에 처음으로 정체된 가운데독일 화학섬유협회에 따르면, 독일의 화학섬유 생산은 2020년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세를 보이며, 2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였다. 화학섬유에 포함되는 폴리에스테르 섬유 또한 2020년 약 17만 5,000톤(t)의 생산량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하였다.

 

<2015~2020년 독일 폴리에스테르 섬유 생산량 추이>

(단위: 1,000 톤(t))

[자료: Statista, Industrievereinigung Chemiefaser e. V.]

 

폴리에스테르 섬유도 피할 수 없는 지속가능성 트렌드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성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된 가운데, 폴리에스테르 섬유 산업 또한 이러한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 리사이클 폴리에스테르 섬유와 바이오 폴리에스테르 섬유는 지속가능성 트렌드의 한 예시라고 할 수 있다.

 

(리사이클 폴리에스테르 섬유)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테르 섬유는 친환경적인 의미에서 각광받고 있다. 일례로 유럽 내에서 매년 페트병의 40%가 섬유로 가공되고 있다. 스위스 연방환경청(Bundesamt für Umwelt)에 따르면, 리사이클 폴리에스테르 섬유는 새로 생산된 폴리에스테르 섬유와 품질면에서는 거의 동일하나, 생산 과정에서 필요한 에너지가 59% 감축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CO2 배출량은 일반 폴리에스테르 섬유에 비해 32%의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 폴리에스테르 섬유와 리사이클 폴리에스테르 섬유 비교>

 

주: 리사이클 폴리에스테르 섬유(ECO)와 일반 폴리에스테르 섬유(non ECO)는 모양과 느낌 면에서도 동일한 수준이다.

[자료: dicota.com]

 

(바이오 폴리에스테르 섬유) 2022년 6월 산업용 섬유 전시회(Techtextil)에 참가한 독일 필라멘트 제조사인 The FilamentFactory는 CiCLO® 기술을 보유한 인트린직(Intrinsic Advanced Materials)(본사 소재지: 미국)과의 기술 협력 하에 Ec0PET 라인을 런칭했다. 이는 폴리에스테르 섬유를 양모과 같은 천연 섬유와 비교했을 경우, 유사 또는 더 잘 분해되도록 하여, 산업적 생분해 과정을 가속화하고 플라스틱 폐기물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올해 6월에 동시 개최된 독일 산업용(Techtextil) 및 가정용(Heimtextil) 섬유 전시회에 참가한 섬유 유통기업 Fiberpartner(본사 소재지: 덴마크)는 바이오 폴리에스테르 섬유인 PrimaLoft® Bio™ 섬유를 선보였다. 이는 일반적인 폴리에스테르 섬유와 달리 2년 이내에 거의 완전한 생분해가 가능하도록 할 수 있는 기술을 결합한 것으로, 플라스틱 폐기물과 해양의 미세 플라스틱 오염으로 인한 장기적인 영향을 감소시킨다.

 

<PrimaLoft® Bio™ 바이오 섬유의 매립 시뮬레이션>

[자료: Techtextil 공식 홈페이지, Fiberpartner 및 Primaloft]

 

최근 3년 수입 규모

 

HS Code 550320 품목에 대한 독일의 수입 규모는 2019년과 2020년 모두 감소세를 보였으나, 2021년 약 2억 8,900만 달러를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하였다.

 

<독일의 수입 규모 (HS Code: 550320 기준)>

(단위: 백만 달러, %)

구분

2019

2020

2021

수입규모 및 증가율

수입규모

증가율

수입규모

증가율

수입규모

증가율

275

-12.8

225

-18

289

28.1

[자료: GTA]

 

독일의 주요 수입국 및 대 한국 수입 동향

 

최근 3개년 HS Code 550320의 품목을 기준으로 한 독일의 주요 수입국은 약간의 순위 변동을 보일 뿐(2020년 이후 튀르키예가 10위권 신규 진입, 체코는 같은 시점부터 10위권에서 탈락) 거의 동일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주요 수입 상위 5개국은 아일랜드가 점유율 19%로 1위이며, 한국은 2위를(18%) 기록했다. 이외에도 3위인 루마니아(8.6%)를 비롯해 튀르키예(7.2%), 네덜란드(6.4%) 등이 상위권을 구성하고 있다. 주요 수입 상위 3개 국가(아일랜드, 한국, 루마니아)들은 전체 수입 시장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수입 시장 내 1~3위 안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반면 2019~2020년 주요 수입국 4위를 차지했던 중국은 2021년 전년 동기 대비 34.8%의 감소세를 보이며 10위로 밀려났다.

 

(한국) 2021년 기준 해당 상품코드에 대한 독일의 대 한국 수입 규모는 약 5,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7% 성장세를 보였다. 수년 간 독일의 주요 수입국 1위를 차지하던 한국은, 2020년과 2021년 모두 2위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독일 시장에 이미 진출한 국내 기업 관계자와 인터뷰한 결과, 코로나19의 여파와 물류 이슈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독일의 주요 수입국 현황 (HS Code: 550320 기준)>

(단위: 백만 달러, %)

구분

2019

2020

2021

순위

국가명

금액

국가명

금액

국가명

금액

점유율

증감률

0

전 세계

275

전 세계

225

전 세계

289

100

28.1

1

한국

49

아일랜드

44

아일랜드

55

19

24.4

2

아일랜드

42

한국

37

한국

52

18

39.7

3

루마니아

24

루마니아

20

루마니아

25

8.6

21.5

4

중국

22

중국

15

튀르키예

21

7.2

62.7

5

벨기에

20

벨기에

13

네덜란드

18

6.4

45.6

6

네덜란드

18

튀르키예

13

벨기에

18

6.3

35.7

7

대만

17

네덜란드

13

이탈리아

18

6.1

41

8

체코

16

이탈리아

13

인도

14

4.8

26

9

이탈리아

14

대만

12

대만

14

4.8

18

10

인도

12

인도

11

중국

10

3.5

-34.8

[자료: GTA]


경쟁동향

 

독일 폴리에스테르 섬유 산업의 경우, 독일 중견기업이 신제품 개발에 보다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급된 The FilamentFactory GmbH의 경우와 유사하게, 독일의 필라멘트 제조업체인 TWD Fibres GmbH 또한 tide ocean SA(본사 소재지: 스위스)가 보유한 #tide ocean material®의 재료 자원 파트너쉽을 통하여 해양 플라스틱으로 제조한 폴리에스테르 원사인 DIOLEN®TIDE OCEAN를 개발하였다.

 

우리나라의 기업으로는 효성티앤씨㈜, 코오롱과 태광 등도 독일 시장에서 인지도가 있는 기업에 속한다. 국내 기업의 경우, 독일 시장에서 특히 중국 기업(예: FUJIAN CHANGLE LIFENG TEXTILE CO., LTD., Zhejiang Hailide New Material Co., Ltd. 등)과 경쟁을 하고 있으며, 중국 기업의 경우 직접 판매 방식보다는 주로 유통업체를 통하여 거래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외에도 일본의 TORAY INDUSTRIES, INC., 말레이시아의 Reliance Industries Limited.도 독일 시장에 진출한 외국 기업 중 하나이다.

 

<폴리에스테르 섬유 및 원사 제조업체>

기업명

기업 홈페이지

본사 소재지

The FilamentFactory GmbH

thefilamentfactory.de

독일

ADVANSA Marketing GmbH

www.advansa.com

독일

Trevira GmbH

www.trevira.de

독일

(모기업: 태국)

Märkische Faser GmbH

www.maerkische-faser.com

독일

TWD Fibres GmbH

www.twd-fibres.de

독일

효성티앤씨㈜

www.hyosung.co.kr

한국

TORAY INDUSTRIES, INC.

www.toray.com

일본

[자료: 각 기업 공식 홈페이지]

 

유통구조

 

폴리에스테르 섬유는 중간재로서, 일반적으로 B2B 직접 거래로 유통된다. 이외에도 중간유통단계를 통하여 최종 산업계 소비자로 납품이 이루어지며, OEM 방식으로도 진행되기도 한다.

 

<중간유통단계를 통한 폴리에스테르 섬유 유통구조>

[자료: KOTRA 프랑크푸르트무역관]

 

관세율

 

2011년 7월 한-EU FTA 발표 이후로 한국산의 경우 0% 세율이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관세청을 통해 정해진 절차를 거쳐 건당 6,000유로 이상인 경우, 반드시 인증 수출자 자격을 취득해야 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섬유의 경우, 한-EU FTA의 별도 미소기준이 적용되므로, 독일을 포함하여 EU 시장 진입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 기업은 해당 미소기준 사항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한-EU FTA 상세설명자료 바로가기

 

인증

 

폴리에스테르 섬유(HS Code: 550320)의 경우, 독일 진출을 위한 필수 인증은 없으나 OEKO-TEX (공식명칭: STANDARD 100 by OEKO-TEX®)와 GRS(Global Recycled Standard) 인증은 임의 인증으로 통용된다.

 

(OEKO-TEX 인증) OEKO-TEX 인증은 섬유 및 액세서리 제품이 건강에 유해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인증으로, 제품의 일부분이 섬유 소재일 경우뿐만 아니라 모든 섬유 제품의 공정 단계마다 해당 인증을 취득할 수 있다. 해당 인증에 관하여 보다 자세한 사항은 OEKO-TEX 인증 기관 중 하나이며, 한국 지사를 보유한 TESTEX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TESTEX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한국어 버전)

 

<STANDARD 100 by OEKO-TEX® 인증 마크>

[자료: TESTEX 공식 홈페이지]

 

(GRS 인증) GRS 인증은 섬유 원료 및 의류 생산에서 재활용 원료가 사용되었음을 증명하기 위한 인증이다. 50% 이상의 리사이클 원료를 함유한 제품에만 해당 인증 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GRS 인증의 경우, 컨트롤유니온(Control Union)과 인터텍(Intertek) 한국 지사에서 인증 상담을 받을 수 있다.

 

Control Union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한국어 버전)

Intertek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한국어 버전)

 

<GRS(Global Recycled Standard) 인증 마크>

[자료: Control Union 공식 홈페이지]

 

관련 전시회 정보

 

전시회명(독일어)

Techtextil

전시회명(한국어)

산업용 섬유 전시회

전시품목

농업용, 의류용, 가정용, 의료용, 포장용, 스포츠용, 산업용 등 각종 섬유

개최 장소 및 개최 주기

독일 프랑크푸르트, 격년

개최 기간(2022년)

2022년 6월 21일~6월 24일

개최 기간(2024년 예정)

2024년 4월 23일~4월 26일 (예정)

공식 홈페이지

techtextil.messefrankfurt.com

[자료: Techtextil 공식 홈페이지]

 

관계자 인터뷰

 

KOTRA가 진행한 바이어 Mr. W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독일 바이어 Mr. W는 독일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 OEKO-TEX 인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리사이클 100%, 친환경 전기(Ökostrom) 100%와 같은 폴리에스테르의 친환경적인 요소와 안전한 공급 확실성을 부각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폴리에스테르 섬유에서 친환경 트렌드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시사점

 

폴리에스테르 섬유로 독일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는 국내 기업은 앞서 언급된 친환경적인 요소와 더불어 공급 이슈에 대한 사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일례로 독일 바이어 Mr. M은 KOTRA와의 인터뷰에서, 특히 코로나19의 여파로 더욱 불거진 공급 이슈로 인하여, 현재 신속하게 운송을 할 수 있는 공급자를 선호하는 추세임을 밝혔다. 이미 독일 시장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경우도, 현재 고비용의 운송비로 인하여 바이어와 한국 제조업체에게 모두 부담이 되는 상황이라는 것을 언급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현재 물류 문제에도 불구하고 독일과의 거래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전한 다른 국내 기업의 사례를 볼 때, 추후 독일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 기업은 좌절하지 말고 이러한 이슈에 대한 사전 대응 마련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또한 폴리에스테르 섬유 분야에서도 친환경적인 부분이 점점 더 중요시되고 있는 만큼, 공급 방안과 더불어 친환경 흐름에 발맞춰 진입 전략을 수립한다면, 독일 시장 진입에 있어 보다 효과적인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원: GTA, Statista, Statistisches Bundesamt(독일 연방통계청), 스위스 연방환경청(Bundesamt für Umwelt), 관계자 인터뷰, Industrievereinigung Chemiefaser e. V.(독일 화학섬유협회), textilie.com, dicota.com, ciclotextiles.com, Primaloft, Fiberpartner, 각 기업 공식 홈페이지, Techtextil 공식 홈페이지, TESTEX 공식 홈페이지, (구)외교통상부, 산업통상자원부, Control Union 공식 홈페이지, Intertek 공식 홈페이지 및 KOTRA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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