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현황

 

인도 아동의류 시장 규모는 2017년 6690억4000만 루피(약 87억 달러)에서 2021년 1조4139억7000만 루피(약 184억 달러)로 연평균 20.57%, 총 2.1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아동의류 시장 현황 및 예상>

(단위: 십억 INR)

	2017	2018	2019	2020	2021(추정)
시장규모	669.04	730.00	1,144.53	1,268.14	1,413.97

[자료: Netscribes]

인도는 아동의류 시장은 의류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14억 인구에도 불구하고 인구는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14세까지의 인구 비율이 25% 정도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앞으로의 시장 상황이 밝다고 할 수 있다.

<인도 인구 현황 및 예상>

(단위: 백만 명)

*2022년 이후는 추정치

[자료: IMF]

 

<인도 세대별 인구 분포 및 예상>

*2025년은 추정치

[자료: Netscribes]

소득의 증가는 자연스럽게 자식들에 대한 소비로 연결되며, 소셜 미디어의 확대는 부모의 아동의류 구매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어 아동의류에 대한 최신 스타일과 패턴에 민감한 편이다. 하지만 인도에서 아동의류 브랜드는 아직 초기단계로 시장을 장악한 브랜드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Ruff Kids, ZAPP 등의 브랜드가 뉴델리, 뭄바이, 벵갈루루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시장에 진출했으나 중소도시의 진출은 미미한 상황이다.

 

인도는 면으로 만든 의류(HS Code 611120)의 경우 코로나로 수입이 주춤했으나 매년 약 7억~10억 루피의 의류를 수입 중이다.

 

<인도 면 의류(HS Code 611120) 수입 현황>

(단위: 십억 INR)

	2018	2019	2020	2021
수입액	0.98	0.82	0.70	0.77

[자료: Netscribes]

주요 수입국은 중국, 미국, 홍콩, 독일 순이며, 2020년 최대 수입국은 중국이었으나 2021년 미국의 최대 수입국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이는 중국과의 국경분쟁으로 반중 감정과 소득 수준 향상에 따른 고급제품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 면 의류(HS Code 611120) 주요 국가별 수입 비중>

(단위: %)

[자료: Netscribes]

 

합성수지로 만든 의류(Hs code 611130)의 경우 면 의류보다 수입량이 2~3배 많은 편이며 2018년 이후 코로나 기간을 포함해 수입량이 지속 증가했다.

 

<인도 합성수지 의류(HS Code 611130) 수입 현황>

(단위: 십억 INR)

[자료: Netscribes]

 

주요 수입국가는 중국, 미국, 프랑스이며, 한국은 수입국가 중 4위로 2020년 점유율 6%에서 2021년 7%로 소폭 상승했고, 베트남의 성장세가 주목할만하다.

 

<인도 합성수지 의류(HS Code 611130) 주요 국가별 수입 비중>

(단위: %)

[자료: Netscribes]

마지막으로 유아용 의류(Hs code 620990)을 살펴보면, 수입액이 2018년 55억7000만 루피에서 73억8000만 루피로 증가했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수입량인데, 2018년 2239만 개에서 2021년 1414만 개로 수입량이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이는 인도인들의 유아용 의류에 대한 고급화 수요를 뚜렷이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국내기업이 관심 가져야 할 시장이라 할 수 있다.

 

<인도 유아용 의류(HS Code 620990) 수입 금액 및 수량>

(단위: 십억 INR, 천개, INR)

	2018	2019	2020	2021
수입액(십억 INR)	5.57	7.82	7.87	7.38
수입량(천개)	22,387	21,456	18,461	14,138
1개당 수입가(INR)	248.8	364.5	426.3	522.0

[자료: Netscribes, KOTRA 벵갈루루 무역관 종합]

 

주요 수입국가는 중국과 미국이며,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2020 및 2021년도 인도 유아용 의류(HS Code 620990) 주요 국별 수입 비중>

(단위: %)

[자료: Netscribes] 

시장 트렌드

 

최근 코로나를 거치면서 많은 산업이 어려움을 겪었으며 록다운을 거치면서 아동의류 제조에도 차질이 빚어졌지만, 그 피해 범위가 미미했다. 계절 특성 의류와 신생아 관련 의류를 중심으로 소비가 지속되면서 코로나 기간에도 다른 산업에 비하여 타격을 줄일 수 있었다.

 

2021년 4월부터 6월까지 시행된 록다운 기간 플립카트, 아마존, 민트라 등 주요 온라인 마켓에서의 아동의류 판매가 급증했으며, 2021년 7월 이후 록다운이 완화되면서 전체 매출도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코로나 기간 온라인을 통한 구매가 증가하면서 아동의류에 대한 디자인과 포장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지역별로 인기있는 디자인을 개발하여 차별화하고,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배송을 위해 무균 포장을 시행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일부 브랜드는 위조품과 구별을 위해 홀로그램 패턴을 이용해 포장하고, QR 코드와 스마트 라벨을 사용하여 제품 정보를 전달 및 관리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인도인들의 특성을 반영하여, 의류나 포장 재료를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경쟁 동향

 

인도 아동의류 시장은 Aditya Birla Fashion and Retail Limited (Allen Solly), BrainBees Solutions Private Limited (FirstCry) 등 인도 기업과 The Gap, Lifestyle India Private Limited (Max Fashion) 등 글로벌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하다.

 

<인도 아동의류 주요기업 현황>

기업명	기업 개요
Aditya Birla	ㅇ 설립연도: 1997년 ㅇ 홈페이지: www.allensolly.com ㅇ 주요 제품: Shirts, Sweaters, Blazers, Shorts, Jeans 등 ㅇ 특징: 브랜드 매장 3212개(멀티브랜드: 31,000개)
BrainBees Solutions	ㅇ 설립연도: 2010년 ㅇ 홈페이지: www.firstcry.com ㅇ 주요 제품: Shirts, Polo, Caps, Sportwear, Shoes 등 ㅇ 특징: 전자상거래 스타트업으로 시작, 750만 회원
The Gap	ㅇ 설립연도: 1969년 ㅇ 홈페이지: www.gap.com ㅇ 주요 제품: Shirts, Tops, Round and neck, Jackets 등 ㅇ 특징: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43개국 매장 운영
Lifestyle India	ㅇ 설립연도: 2006년 ㅇ 홈페이지: www.maxfashion.com ㅇ 주요 제품: Shirts, Caps, Gloves, Sportswear, Shoes 등 ㅇ 특징: 인도 내 약 200개 브랜드 매장, 550만 회원

[자료: 각사 홈페이지, KOTRA 벵갈루루 무역관 종합]

현지 전문가 인터뷰

 

최근 아동의류 온라인 판매 전문업체 Nino Bambino 마케팅 담당자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온라인을 통한 아동의류 구매가 일상화됐으며, 소득 증가와 함께 고급화 추세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부모들은 최신 디자인과 색상, 천연원단을 사용한 의류를 선호하고 있으며, 액세서리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사점

 

인도 아동의류 시장은 아직 절대 브랜드 강자가 없는 초기시장이라 할 수 있다.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더불어 소득 수준의 향상은 고급제품 선호도 증가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유아용 의류의 경우 그 상승세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인도는 국민 1인당 GDP 2000달러 수준의 빈민국가지만 인구 4억2000만 명인 상위 30% 소득 수준은 이미 7000달러를 초과했다. 상위 10%의 소비는 상당한 수준이며 인구만 1억4000만 명 수준이다. 이미 단순 가격 경쟁으로는 중국, 인도네시아 및 서남아 국가의 제품과 경쟁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발전하는 인도와 상위 소득 인구를 보고 차별화된 품질과 디자인으로 승부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높아 많은 국내기업이 관심을 가져야 할 시장이다.

 

자료: IMF, Garthner, Statista, Netscribes, The Economic Times 등 현지 언론, KOTRA 벵갈루루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