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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푸드를 이끄는 일본 기업, 한국 인재 찾는다
  • 현장·인터뷰
  • 일본
  • 도쿄무역관 정성미
  • 2022-07-19
  • 출처 : KOTRA

일본 식품산업에서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른 '지속가능성'

푸드로스를 줄이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일본 기업 '오이식스 라 다이치'

‘KOTRA 일본 온라인 잡페어 여름’에서 만나볼 수 있어

일본의 지속가능한 식품산업 추진 현황


UN환경계획(UNEP)은 2021년 3월 식품 폐기물 지수에 대한 보고서 ‘UNEP Food Waste Index Report 2021’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폐기된 식품량은 약 9억3100만 톤에 달했으며 일본의 폐기 식품량은 약 816만 톤으로 전체의 19위를 기록했다.


일본 농림수산성과 환경성이 지난 6월 발표한 일본의 식품 폐기량 보고(2020년도 추계치)에 따르면 일본의 연간 식품 폐기량은 522만 톤이었으며, 이 중 식품 관련 사업자가 발생시키는 식품 폐기량은 275만 톤, 가정에서 발생하는 식품 폐기량은 247만 톤이었다.     는 과정까지를 포함한 서플라이체인 전반을 개선하기 위해 일본도 국가, 기업 차원에서 구체적인 수치목표를 내걸어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일본 식품산업 분야에서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추진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최근 일본에서는 '음식(食, 쇼쿠)'과 관련된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려는 일본 스타트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기업이 바로 신선식품 유통·판매 스타트업 '오이식스 라 다이치(Oisix ra daichi)'다. 2000년에 설립된 이 기업은 유기농 및 특별재배를 중심으로 한 신선식품, 첨가물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가공식품 등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를 기반으로 바쁜 현대인을 위한 밀키트를 제공하는 등 가치 제안형 식품 전자 상거래를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창업한 지 13년 만에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됐으며, 현재 1000억 엔이 넘는 연매출 규모(2022년 3월 결산 기준 1134억7600만 엔)를 자랑하는 오이식스 라 다이치는 일본에서 가장 성공한 스타트업 중 하나로 꼽힌다.  이 회사는 20년 넘게 쌓아온 식자재 도매 및 온라인 사업 노하우를 살려 최근 일본에서 인구 감소가 진행 중인 지역을 대상으로 이동형 슈퍼를 제공하거나 지역의 소상공인 팅을 지원하는 등 음식과 관련된 사회과제를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업 소개>

[자료: KOTRA 도쿄 무역관 촬영, 오이식스 라 다이치 제공]


기업명

오이식스 라 다이치(Oisix ra daichi)

설립연도

2000년

대표자(CEO)

타카시마 코헤이 (高島宏平)

본사 소재지

도쿄도 시나가와구 오사키

종업원수

1,927명(2022년 3월 31일 기준)

매출규모

1,134억 7,600억 엔(2022년 3월 결산, 연결 제무재표 기준)

주요사업

유기농 채소, 특별재배 농산물, 무첨가 가공식품, 식자재 유통·판매 전자 상거래 플랫폼 운영 

[자료: 기업 홈페이지 등 참조해 KOTRA 도쿄무역관 작성]


지속가능 푸드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日스타트업 '오이식스 라 다이치' 인사 담당자 인터뷰


KOTRA에서는 오는 8월 2일(화)부터 3일간 개최하는 일본 취업박람회 ‘KOTRA 일본 온라인 잡페어 여름’에 일본의 지속가능한 푸드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오이식스 라 다이치를 참가기업으로 초청했다. KOTRA 도쿄무역관은 오이식스 라 다이치의 인사 담당자 우에다 씨를 만나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에 대해 미리 들어봤다.


Q1.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A1. 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오이식스 라 다이치 HR본부 인재기획실 인재스카웃 세션에서 근무 중인 우에다라고 합니다.  


Q2. 오이식스 라 다이치에서 일하는 매력은 무엇인가요?
A2. 당사는 지속가능한 소매업(서스테이너블 리테일)을 전개하는 회사로서 상류(논밭)*, 중류(물류)*, 하류(식탁)*의 공급사슬 전체에서 푸드로스를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지속적으로 다양화되는 세계의 '식(食)' 영역의 사회적 과제에 대해서도 사업 전체 규모로 해결해나갈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주: 아래에서 설명
    

1) 류(=논밭)

수요예측, 생산, 제조·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것은 물론, 기후 요인에 의한 풍작에 따른 잉여 채소를 당사의 밀키트 상품 ‘Kit Oisix’의 원재료로 활용해 ‘못난이 채소’에 특화된 기획을 실시하는 등 논밭에서 발생하는 낭비를 삭감하고 있습니다. 또한 충분히 먹을 수 있지만 활용되지 못한 식재료를 재가공하여 상품화하는 ‘업사이클’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참고) https://www.oisixradaichi.co.jp/news/posts/20211026upcycle/


2) 중류(=물류)
논밭 수확 시기와 소비자의 니즈를 매칭시킴으로써 일반적인 식품 소매기업에 비해 대폭 낮은 식품 폐기율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소매점 평균 폐기율 약 5~10%, 당사는 약 0.2%)

3) 하류(=식탁)
밀키트 상품 ‘Kit Oisix’는 필요한 재료를 소비자가 필요한 만큼만 배달함으로써 가정에서 발생하는 식품 폐기율을 3분의 1로 줄이는 등 가정에서의 푸드로스 감소에 공헌하고 있습니다.

Q3. 한국 인재를 채용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귀사에서 생각하는 한국 인재의 장점에 대해 알려주세요.

A3. 국적에 상관없이 당사 이념에 공감해주시는 분과 함께 식(食) 영역의 사회적 과제를 비즈니스를 통해 해결해 나가고 싶습니다. 실제로 당사에는 국적에 상관없이 활약 중인 분이 다수 계십니다. 실은 제 이전 직장에서도 KOTRA 취업 박람회를 통해 우수한 한국 인재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당장의 보유 스킬이나 능력보다 일본에 와서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실현하고 싶은 지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 높은 학습 의욕과 성취욕이 한국 인재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KOTRA 일본 온라인 잡페어 여름’에 참가하는 것도 정말 기대가 됩니다.


Q4. 귀사에서 원하는 인재상에 대해 알려주세요.
A4. 당사는 ‘앞으로의 식탁, 앞으로의 논밭(これからの食卓、これからの畑)’을 미션으로 내걸고 '식()'에 관한 사회적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저희는 일본의 '식(食)' 영역 벤처기업으로서 푸드 산업의 미래를 속도감 있게 개선해나갈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기업이라고 자부합니다. 미래를 창조하는 것에 대한 책임감이나 자신의 힘으로 직접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싶은 야망을 가지신 분들은 당사에 굉장히 적합한 인재이기 때문에 그런 분들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Q5. 이번 KOTRA   잡페어에서 중요시하는 점에 대해 알려주세요.

A5. 신입 채용의 경우, 바로 실전에 투입할 수 있는 실무 능력보다는 과거에 열정적으로 임한 경험에 대해 심도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경력이 있는 분의 경우, 과거 업무를 통해 얻은 직무 관련 경험이나 스킬을 중심으로 질문을 드릴 예정입니다.

Q6. 이번에 종합직은 신입과 경력자를 따로 모집하고 있으신데, 업무내용이나 지원자격 등에 차이가 있나요?
A6. 신입 종합직의 경우 입사 후에 적성 등을 고려해서 부서 배정이 결정되기 때문에 오픈 포지션 모집을 하고 있습니다. 경력자의 경우 직종별 채용이기 때문에 서류전형 시에 직무에 맞는 직종을 제안해 드릴 예정입니다.

Q7. IT 관련 모집 직종(WEB프론트엔드, 서버사이드, 어플개발, 데이터사이언스)은 비전공자도 지원이 가능할까요? 예를 들어, 문과 출신이어도 IT 교육과정 등을 이수한 이후에 지원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A7. 문과 출신의 경우에도 IT 교육과정 등을 이수한 분이라면 지원 가능합니다. 지원하실 때 지원자 분이 배운 내용에 대해 알 수 있게 포트폴리오 등을 제출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Q8. 일본 취업을 희망하는 한국인 구직자들에게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A8. 현 상황으로는 당사에 해외에서 오신 분들을 위한 제도가 완벽하게 갖춰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 출신 직원분도 계십니다. 배정되는 부서가 다른 경우에도 원활하게 상호 교류가 가능합니다. 신입으로 들어오시는 경우 일본에서의 첫 사회생활, 첫 직장 근무인 만큼 불안한 마음도 있으시겠지만 사내의 직장 상사나 동료 간의 활발한 교류를 촉진하는 제도가 마련돼 있으니 너무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근무 환경은 재택근무와 사무실 출근을 둘 다 도입하고 있으며 사내 커뮤니케이션 수단은 이메일, 슬랙(Slack), 온라인 화상미팅 툴, 대면 미팅이기 때문에 비즈니스 일본어(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능력이 요구됩니다. 입사 초기에는 적응하시느라 고생하는 일도 있으실 수 있지만 함께 이겨내고 푸드 산업의 미래를 함께 개척해 나갑시다. 여러분들의 많은 지원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당사와 이번 채용 건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페이지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채용 계획) 오는 8월 2일부터 8월 4일까지 3일간 개최 예정인 ‘KOTRA 일본 온라인 잡페어 여름’에 참가해 총 5개 직종—종합직(신입 및 경력자), WEB프론트엔드, 서버사이드, 어플개발, 데이터사이언스—에서 인재를 모집 예정. 채용 확정 시 2022년 10월에 내정식(입사식)을 진행 후, 2023년 4월에 입사 예정. 단, 코로나19 등 국제 정세 영향에 따라 일정 변경 가능성 있음.

  - 회사소개: https://recruit.oisixradaichi.co.jp/#slide
  - 채용 미디어: https://recruit.oisixradaichi.co.jp/ordig/
  - 채용 페이지: https://recruit.oisixradaichi.co.jp/application-requirement/
  - 엔지니어 블로그: https://creators.oisix.co.jp/


시사점


지속가능한 식품 산업 실현을 위한 움직임은 앞으로도 일본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구독형 서비스가 급증하면서 일본에서도 식품 분야에서 식재료 정기 배송, 밀키트      시되었으며 식품 도소매 기업을 비롯해 편의점, 카페 체인점 등 많은 기업에서 재빠르게 구독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구독형 서비스가 일본 소비자들의 일상에 빠르게 침투됐다.  향후 이같은 구독형 서비스를 더 확대하기 위해서는 사업전략 담당 인재뿐만 아니라 전자 상거래 사이트, 애플리케이션 등의 시스템 구축을 위한 IT 관련 직종에 대한 채용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사료된다. KOTRA 일본 지역 무역관에서는 오는 8월 2일(화)부터 8월 4일(목)까지 오이식스 라 다이치를 포함한 일본 기업 74개사가 참가하는 ‘KOTRA 일본 온라인 잡페어 여름’을 개최한다. 자세한 사항은  https://cafe.naver.com/kotratokyo를 참조해주길 바란다. 



자료: 일본 농림수산성, 일본 농협, 오이식스 라 다이치 홈페이지 및 KOTRA 도쿄 무역관 인터뷰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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