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및 시장현황

[자료: tradenavi]

코로나 19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 되었다. 마스크 착용은 화장품 산업에 큰 타격을 입혔다. 마스크로 가려지는 색조 화장품의 필요성이 낮아진 것이다. 이와 반대로 향 산업은 떠올랐다. 색조 화장품 대신 향으로 개성을 나타내려는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면서 향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중국의 소득 수준 향상은 향 아이템 소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중국 향기 산업 시장규모는 2020년 15.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6년 대비 시장규모가 2배나 성장한 수치이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한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것과 달리, 그 이후 성장세의 기울기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인들의 소득 수준 향상이 향에 대한 관심과 정비례함을 알 수 있다.

<2012 – 2020 중국 향기 산업 시장규모 현황>

(단위: 억 달러)

[자료: 화징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

코로나 19의 세계적 유행은 사람들의 공간에 대한 인식에도 영향을 끼쳤다. 외출 빈도가 낮아지고 가정에서도 다양한 업무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집이 더 이상 신체적으로 휴식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인식 또한 형성됐다. 이에 따라, 등과 화분, 바닥재와 같은 시각적 홈 데코 아이템과 더불어 디퓨저, 향초 등 후각 관련 상품들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중국 또한 이러한 세계적인 소비 유행과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다.

<2017-2020년 세계 디퓨저 시장 규모 추이>

(단위: 억 달러)

[자료: 관연천하데이터중심(观研天下数据中心)]

디퓨저 시장에 뛰어드는 기업들의 수도 늘어나고 있다. 2015년부터 디퓨저 기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7년에는 33%가 증가하며 최고 수준을 보였고, 그 이후에도 20대 후반의 증가율을 보이며 디퓨저 시장의 열기를 나타내고 있다.

<2015-2020년 중국 디퓨저 기업 수 변화>

[자료: 관연천하데이터중심(观研天下数据中心)]

경쟁동향

중국 국내 디퓨저 브랜드는 타겟 소비층에 따라 가격을 다르게 형성하고 있다. 저가 브랜드로는 MINISO와 SHUJUHOME이 있다. RECLASSIFIED는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내세워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으며, THE BEAST는 다른 국내 브랜드와 달리, 고체, 액체, 캔들 등 다양한 방식의 디퓨저를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

반면, 현재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 징동(京东)에서 판매되고 있는 해외 브랜드는 약 150개이다. 그 중 에스티로더 컴퍼니즈의 조말론 런던(JO MALONE LONDON)을 비롯하여 이탈리아의 쿨티(CULTI) 등 고가의 해외 명품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국의 코코도르 등 중저가 제품의 브랜드 또한 판매되고 있다.

<중국 디퓨저 시장 주요 브랜드>

[자료: 징동(京东) 및 KOTRA 시안무역관 정리]

수입동향

중국의 디퓨저 주 수입 국가는 일본, 미국, 프랑스이다. 다만, 2020년 대비 2021년의 일본 및 미국의 수입액은 감소했고,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 시장에서의 수입액은 50%가 넘는 증감률을 기록했다. 한국은 2019년 이후 증감률이 눈에 띄게 증가하거나 감소하지 않았다.

<디퓨저(HS코드: 330749) 수입 동향>

(단위: 천 달러, %)

[자료: 한국무역협회]

유통구조 및 인증제도

중국의 디퓨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다. 관연천하데이터중심에 따르면 온라인 유통은 68%, 오프라인 유통은 32%를 차지하고 있다. 타오바오(淘宝)와 징동(京东) 등등 다양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오프라인일 경우 백화점 및 아울렛에 입점되어 판매되고 있다.

통관 신고 시 필요서류에는 무역 계약서, Packing list, Invoice, SDS, 식물검역증, 가공공예설명서 등이 있고, 위해성 화학물질이 함유됐을 경우에는 위험품검측보고가 필요하다.

시사점

중국의 디퓨저 수요 시장은 아직 폭발적으로 증가하지 않았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디퓨저 시장은 미국, 서유럽, 아시아태평양 국가에서 활발하게 유통되고 있다. 주로 선진국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으로서, 이는 홈 프레그넌스(Home fragnance) 시장의 크기가 국민의 소득과 정비례함을 나타낸다. 중국 국민의 소득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실내 공간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디퓨저의 종류가 캔들, 스프레이, 스틱, 고체 등 다양한 형태로 변형되어 출시되고 있는 점도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주목해야 할 점이다. 최근에는 전기로 작동하는 디퓨저 시장 또한 뜨겁게 떠오르고 있다.

한국의 디퓨저 관련 기업들은 중국의 디퓨저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또한, 디퓨저는 취할 수 있는 형태와 향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가격 및 디자인 등에서도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세울 수 있다. 따라서, 타겟팅 할 소비자들의 대한 분석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다양하게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원: tradenavi, 유로모니터(Euromonitor), 화징산업연구원(华经产业研究院), 관연천하데이터중심(观研天下数据中心), 징동(京东), 한국무역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