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디퓨저 시장 연평균 9.6% 성장-

-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있는 디퓨저 인기-

상품명 및 HS Code

 디퓨저는 실내, 차량 등 공간을 향으로 채워주는 방향제품이다.

시장규모 및 동향

디퓨저는 사무실, 집 또는 가게 등 개인의 생활 공간을 은은한 향으로 채워줌으로써 만족감을 느끼게 해준다. 오랫동안 향이 유지되고 다양한 스틱 모양을 활용해 인테리어 효과도 줄 수 있다. 또한 천연재료와 아로마 오일을 이용한 디퓨저의 경우 향기와 아로마테라피 효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재료에 따라 목과 코를 시원하게 뚫어주어 편안한 호흡을 유도해 호흡기 환자에게 치료 효과를 주는 디퓨저도 있다. 불면증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 향을 사용해 수면의 질을 높이는 디퓨저도 개발되었다. 시장조사 기관 NPD의 보고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기간 중국 디퓨저를 구매한 소비자 중 약 51%가 긴장 완화 효과가 있는 캔들형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의 소득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생활의 질적인 요소를 중요시하면서 “소확행”을 선사하는 디퓨저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정보망(中国情报网)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중국 디퓨저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7% 증가한 30억 위안(한화 약 5,447억 원)으로 5개년간('16년-'20년) 연평균 약 9.6% 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에 이르러 중국 디퓨저 시장규모는 약 35억 위안(한화 약 6,350억)에 달할 전망이다.

2015년~2022년 중국 디퓨저 시장규모 추이

(단위: 억 위안, %)

자료: 중국정보망(中国情报网)

중국 디퓨저 수입동향

최근 3년간 중국 디퓨저 수입시장 규모는 매년 평균 약 17%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기준 중국 디퓨저 수입액은 전년대비 16.3% 증가한 7억1,638만 위안(한화 약 1,288억 원)으로 2014년에 이어 수입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주요 수입국은 일본, 미국, 프랑스, 한국, 이탈리아 등으로 그 중 한국은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디퓨저(HS Code: 330749) 국가별 수입동향

 (단위: 만 위안, %) 

*환율: 1USD=6.4564CNY

자료: KITA, KOTRA 항저우무역관 정리

경쟁동향

디퓨저의 종류는 주로 액체형, 캔들형, 전기형 등이 있다. 중국 내 디퓨저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은 약 5,000여 개사에 달한다. 중국 선두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징둥(京东)에서는 약 480개 의 디퓨저 브랜드가 판매되고 있다. 중국 로컬 디퓨저 브랜드는 중저가가 대부분이고 가격대는 약 20~200위안이다. 극소수의 프리미엄 제품이 300~500위안에 판매되고 있다.

해외 브랜드일 경우 딥디크(蒂普提), 조말론(祖玛珑), 로커버(洛赫本) 등이 있는데 중국 여러 도시에 오프라인 체인 전문 매점을 경영하고 있다. 브랜드들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고객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향을 고를 수 있도록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의 소득이 증가하고 생활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가정용 디퓨저가 각광을 받으면서 고가의 해외 브랜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 디퓨저 주요 로컬 브랜드

구분	브랜드	제품 사진	가격대
액체형	GuOKaI （菓凯）		79위안
	SHUJUHOME （ 舒居 ）		29위안
	MU AN NING (牧安宁)		20위안
캔들	THE BEAST （野兽派）		319위안
	KOMEITO (康美太)		23위안
	Luxchic (洛楚)		50위안
전기형	Bear （小熊）		89위안
	MI (小米)		107위안
	Asiamist (浅草）		125위안

 

자료: 징둥(京东) 및 KOTRA 항저우무역관 정리

디퓨저 주요 해외브랜드

브랜드	국가	제품 사진	가격대
딥디크 (蒂普提)	프랑스		560위안
조말론 (祖玛珑)	영국		689위안
로커버 (洛赫本)	이탈리아		420 위안

자료: 징둥(京东) 및 KOTRA 항저우무역관 정리

유통구조

디퓨저는 중국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모두 판매되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채널일 경우 백화점, 브랜드 전문점, 대형 슈퍼마켓 등이 있다. 온라인 유통채널일 경우 주로 징둥(京东), 티몰(天猫), 수닝이거우(苏宁易购), 궈메이(国美) 등이 있다. 특히 샤오홍슈(小红书)와 같은 SNS 채널을 통한 홍보로 온라인을 통한 디퓨저 유통 시장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관세율 및 수입제도

중국 디퓨저 (HS CODE 330749) 무역협정 등의 혜택이 없는 국가에 대한 기본세율은 8%이지만 한국의 경우 한중 FTA 협정으로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디퓨저 (HS CO DE 330749) 관세율 비교 

자료 : 중국자유무역구서비스망(中国自由贸易区服务网)

통관 필요 서류는 무역계약서, Packing list, Invoice, 화학품안전기술설명(SDS), 위험품검측보고(위해성 화학물질 함유된 경우), 식물검역증, 가공공예설명서 등이 있다.

시사점

중국 디퓨저 시장은 아직 발전 단계이다. 미국의 연간 디퓨저 시장규모가 한화 약 7.5조 원 규모인 것과 비교하면 중국은 약 10분에 1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최근 관련 업계에서는 호텔, 요가 학원, SPA센터 등 인구 유동이 많은 장소에서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함으로써 디퓨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려 노력하고 있다. 또한 스트레스 해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힐링을 위한 아로마 제품의 인기도 올라가고 있다.

현지 디퓨저 전문 판매점 B사 관계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중국은 아직 미국이나 일본 등 국가와 같이 디퓨저를 필수품으로 인식하지 않아 개인용으로 구매하기보단 선물용으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은 편이다”고 하면서 “최근에는 디퓨저의 디자인이 다양하게 출시 되면서 가정에 인테리어 소품으로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디퓨저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한국기업은 중국 디퓨저 시장의 잠재력을 감안해 천연성분, 효능, 가격, 디자인 등 면에서 포지션을 정하고 보다 차별화된 디퓨저 제품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자료: 중국정보망(中国情报网), KITA, 징둥(京东), 중국자유무역구서비스망(中国自由贸易区服务网) 및 KOTRA항저우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