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개요

자료: IFSEC홈페이지(https://www.ifsec.events/international/)

올해 49회째 개최되는 영국 최대 보안 전시회인 IFSEC(International Fire and Security Exhibition & conference, IFSEC 2022)은 미국 보안기기 전시회인 ISC West(개최지 LA)와 함께 세계 2대 보안 전시회로 꼽힌다.

IFSEC은 카메라, 비디오, 소프트웨어, 생체 인식, 드론, 보호벽, 출입 시스템, 가정 방범, 경보, IT보안, 통신 전송 장비 등 ‘보안’과 관련된 모든 산업 전반을 다루는 전문 전시회이다.

60개국에서 약 600개 업체가 전시에 참여했으며 한국기업도 10개사가 한국관을 구성하였다. 동 전시회는 약 20,000명이 넘는 참관객들이 방문하여 보안 산업의 최신 기술과 제품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이었다.

<전시회장 전경>

[자료: 무역관 촬영]

IFSEC 2022 현장 이모저모

주요 전시품목은 세부적으로 물리 보호 시설(게이트, 볼라드, 펜스 등), 비디오 감시(4K카메라, 원격 감시, 열화상 카메라, 드론 등), 엑세스 제어(Access control, 생체인식, 출입 카드 및 카드 리더기 등), 통합 보안(Integrated Security, 통합 시스템, 랜 스위치, 라우터, 소프트웨어, 전송 장비), 탐지(알람, 경고 시스템, 모션 센서, 적외선 검출기 등), IT및 사이버 보안(해킹 감지, 데이터&서버 보안) 등이 전시 되었다.

IFSEC 2022에서는 카메라, IP카메라, CCTV, NVR(네트워크 녹화기)등 비디오 감시에 관련된 제품 전시 참여가 가장 많았으며 단순 촬영 기기 이외에도 올해 운전지원 카메라 등 신제품과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선도적인 글로벌 보안 기업인 Hikvision, Dahua, Provision ISR, Cisca Meriaki, Advancis, Paxton, Texecom, Frontier Pitts등의 면대면 상담을 통하여 많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였다.

<HIKVISION>

[자료: 무역관 촬영]

세계적인 보안카메라 제조 공급 업체인 HIKVISION사는 Turbo HD 카메라와 비디오 인터콤을 전시하였다. Turbo HD카메라는 100미터 거리까지 스캔이 가능하고, 열감지 기능까지 더하여 방역을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이 추가되어 눈길을 끌었다. 비디오 인터콤은 CCTV및 경보 시스템과도 통합되어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상업 시설에서 효과적이고 모바일 앱을 통해 원격 조작이 가능한 편리함을 더한다. 또한 차량 분석, 속도 감지 기술을 가진 교통감지 카메라와 SW데모를 전시하였다.

<MORSE WATCHMANS>

[자료: 무역관 촬영]

Mores Watchmans사는 건물의 관리와 임대를 위하여 고안된 기술로 직원 및 방문자를 안전하게 보호 할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제품을 선보였다. 대표제품인 Keywatcher Touch는 특정 키(열쇠)에 추적장치를 설치하여 키의 경로를 확인하고, 반환이 안되었거나 분실시 알림 서비스를 받도록 한다. 세일즈팀의 Emma는 Keywatcher Touch시스템을 통하여 병원에서의 고가 장비와 필수 의약품에 대한 접근 보안에 큰 도움을 주었고, Smartkey Locker 를 통하여 휴대폰, 현금 상자 같은 고가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고 전했다.

<TURNSTILES & FENCE>

[자료: 무역관 촬영]

특히 이번 전시회는 대규모의 개찰구, 자동문, 보안가드 기업의 참여로 참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CAME사의 자동 슬라이딩 도어는 빠르게 열리고 닫히며 공간 활용 또한 가능하다. Ulgen사의 자동문은 카드 판독기, 무선제어, 지문 또는 손 모양과 같은 생체인식 시스템으로 자유자재로 제어가 가능하다. Trugard사의 보안가드는 학교, 산업 건물, 유틸리티 회사, 철도 등에 설치되며 기물파손 및 절도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준다.

<한국관 부스>

[자료: 무역관 촬영]

KEA(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으로 한국관을 구성했으며 유럽 시장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10개 기업이 참가하였다. 코로나 이전에는 보통 20개기업이 전시회에 참여하였으나 금년은 코로나 여파로 참가업체 수가 절반정도로 줄어 들었다. 하지만, 보안 이슈에 민감한 현 시점에서 향후 참가업체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기업  K사는 경비문, 자동문, 회전문 등 출입문 관제시스템 사업을 주도 하고 Biometric & RFID기술, 전자시스템, 통신 기술, 소프트웨어를 응용하여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생체 지문 인식 기술을 통합하여 출입통제 장치와 도어록 제품을 전시하여 주목을 받았다. 또한 K사는 영국 사무소가 있어 출입통제 장치의 설치 및 빠른 A/S 가 장점이다.

이 밖에도 E사는 생활안전을 위한 영상감시 솔루션을 보여주는IP Video Wall 시스템을 소개하였다. 이는 CCTV통합 관제시설, 도로, 철도, 항공과 같은 교통 운송 관계 시설과 금융기관 전산센터 등 영상 관제, 제어가 필요한 모든 현장에서 적용할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한 예기치 않은 시스템의 결함이나 외부 공격에 의한 영상 데이터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NVR장애 대응 솔루션인 Smart NVR Failover제품을 전시하여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전문가 코멘트 및 시사점

한국기업 E사, K 팀장 인터뷰에 따르면, IFSEC 2022전시회는 한국기업들이 유럽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적합한 전시회로 향후 한국 중소기업의 전시회 참가가 높아질 것이라 전했다. 또한 업계 관계자들과 소통하고 트렌드를 파악하기 쉬워 잠재 바이어 발굴이 유용하다고 평가하였다.

영국 H 사 Mr. Alan 은 보안카메라와 기타 보안 장치가 네트워크에 연결됨에 따라 loT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AloT기술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 전하며  SW중심의 산업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 예상하였다.

현재 중국업체가 하드웨어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세계시장에서 주류를 차지하고 있으나, 우리기업의 뛰어난 영상 분석 기술과 AIoT 스마트 솔류션도 세계시장에 통할 것으로 평가된다.

차기 영국 IFSEC 전시회는 2023년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동 전시장에서 개최 예정이다.

자료원: IFSEC International 현장/홈페이지 및 KOTRA 런던무역관 자료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