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 Code

폴리우레탄 수지, (HS Code: 390950)

종종 PU 또는 PUR로 약칭되는 폴리우레탄은 수많은 우레탄 분자로 연결된 유기중합체이다. 폴리우레탄 수지는 폼, 스펀지, 액체, 고체 등 다양한 형태로 변환될 수 있으며 적용할 수 있는 산업 분야 또한 다양하다. 보통 매트리스, 의자 충전재 등 대체로 탄력성을 필요로 하는 제품의 생산에 주로 많이 쓰이며, 스케이트보드, 쇼핑 카트 등의 바퀴 제조에도 사용된다. 건축 현장에서는 단열재로 사용되기도 하며, 일부 고성능 접착제의 원료가 되기도 한다. 이처럼 폴리우레탄은 우리 일상생활의 거의 모든 곳에서 쓰임새를 찾아볼 수 있다.

<폴리우레탄의 형태와 적용 분야>

[자료: The Insight Partners Analysis]

시장 동향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포장, 신발 등 다양한 산업 부문에 걸쳐 폴리우레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가구 및 인테리어 부문으로부터의 수요 증가가 폴리우레탄 시장의 성장을 더욱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구 및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폴리우레탄 시장 규모는 2020 년 기준 약 8.7억 달러의 가치로 평가 되었으며, 매 년 약 13.5%씩 성장하여 2028 년까지 약 24억 달러 규모에 도달 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펀지, 매트리스 제작 등에 사용되는 연질(Flexible)폼 형태의 폴리우레탄 시장 또한 2020 년에 약 8억 달러 규모로 평가되었으며, 매 년 약 13.9%씩 성장하여 2028 년까지 약 24억 달러 규모까지 도달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플라스틱 수지 산업의 성장이 초기에는 크게 위축되었지만, 점차 소비자들이 제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경향이 강화되면서 포장 산업이 성장세를 타고 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의 완화 추세가 이어지면서 이전까지 연기되어왔던 여러 건설 프로젝트가 재개되기 시작했고, 덕분에 건설 분야에서 쓰이는 폴리우레탄 시장은 향후 몇 년 간 성장세를 지속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시장을 살펴보면, 2020년 기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44%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유럽과 북미 지역이 그 뒤를 잇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The Insight Partners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폴리우레탄 시장은 2020년 기준 약 223억 달러 규모로 평가되었으며, 매년 평균 11.7 %씩 성장하여 2028년이면 약 548만 달러 규모에 도달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이 지역 중에서도 특히 중국은 폴리우레탄에 대한 자체적인 수요와 공급이 충분하기 때문에 가장 큰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일본이 잇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적용 산업 및 형태에 따른 폴리우레탄 시장 구성(2022년)>

[자료: 인사이트 파트너 분석]

과거 인도에서는 폴리우레탄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았던 관계로 시장이 오랜 기간 초기 성장 단계에 머물러 있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가볍고 내구성있는 소재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폴리우레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도의 폴리우레탄 시장은 2020 년 기준 약 27억 달러 규모로 평가되었으며 이 후 연 평균 13.7%씩 성장하여 2028 년이면 약 76억 달러 규모에 도달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글로벌 폴레우레탄 제조사들은 낮은 제조 비용을 장점 삼아 인도 시장에 진출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 겪고 있는 인도의 급속한 산업 발전이 폴리우레탄 시장의 성장을 부양할 것으로 예상되며, 화학, 자동차, 건설, 섬유 및 기타 산업 등에 걸쳐 다양한 수요가 파생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폴리우레탄 시장 매출 규모 및 성장 전망>

[자료: 인사이트 파트너 분석]

수입 동향 및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규모

(참고 : 언급된 수입 동향은 특정 제품에 대한 한정되지 않으며, HS 코드 390950 범주 내의 다른 제품도 포함하고 있음)

2021년 인도에서 HS 코드 390950(폴리우레탄) 제품을 수입한 총 금액은 약 3억 6500만 달러로, 이는 전년 대비 48 % 정도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한국, 중국, 싱가포르, 네덜란드, 벨기에 등 국가로부터 주로 수입을 하고 있으며, 위 5개 국가가 전체 수입 규모에서 75 %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21년 기준, 한국으로부터의 수입량은 전체 규모에서 5번째를 차지했고, 수입 금액은 약 2400만 달러로 이는 전년 대비 약 58%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비중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비중이 더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HS 코드 390950 주요 수입원 (US $ 백만), 2021>

[자료: DGCI&S, 상무부]

<인도 수입 통계(HS 코드 390950)>

(단위 : 100만 USD)

[자료: DGCI&S, 상무부]

경쟁 동향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활동하는 주요 폴리우레탄 생산 업체로는 Covestro AG, Dow Chemical Company, Lubrizol Corporation, DIC Corporation, BASF SE, Mitsui Chemicals Inc., Recticel NV, Huntsman Corporation, Tosoh Corporation 등이 있다. 폴리우레탄에 대한 인도 국내 수요의 85% 가량은 외국 기업으로부터의 수입을 통해 충족되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공급 업체는 해외에 있는 다국적 기업이며, 인도 내에 제조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제조사 또한 다수 존재한다.

<인도 내 주요 공급 업체>

[자료: KOTRA 뭄바이무역관 종합]

유통 구조

인도 내에서 발생하는 폴리우레탄 수요는 최종 소비재를 생산하는 제조사들로부터 대부분 야기되며, 점차 그 분야 또한 다양화 되고 있다. 인도 내에서 폴리우레탄은 해외 제조사 혹은 인도 국내 제조사로부터 조달이 가능하며, 현재는 대부분 해외 제조사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해외로부터 공급을 받는 경우 수입업자를 통해 공급을 받거나, 수입 규모가 크다면 해외 제조사로부터 직접 조달도 가능하다. 국내 조달의 경우 지정된 유통 파트너사를 통해 공급을 받을 수 있으며, 규모가 크다면 중간 유통 단계를 통하지 않고 제조사로부터 직접 공급 받는 것도 가능하다.   

<인도 폴리우레탄 유통 구조>

[자료: KOTRA 뭄바이무역관 종합]

관세 및 인증

한국은 인도와 체결한 CEPA 협정에 따라 타 국가 대비 비교적 낮은 관세율을 적용 받을 수 있어 폴리우레탄 수출이 유리한 상황이다. 그런데, 2021년 9월, 인도화학/비료부(Ministry of Chemical and Fertilizer)에서는 폴리우레탄에 대한 품질관리 규정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폴리우레탄은 인도 BIS(Bureau of Indian Standards) 규정에 따라 제조되거나 수입되어야 하며, 조항을 위반하는 경우 상기 규정에 따라 처벌 될 수 있다. 지난 3월 23일 인도 정부에서는 본 규정을 2022년 9월 19일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국가별 관세(2022년 1월 12일 기준)>

[자료: Indian Trade Portal]

시사점

인도 현지 철강 제조사인 SAIPL의 대표 Mr Nair씨는 KOTRA 뭄바이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폴리우레탄은 적용 범위가 굉장히 넓습니다. 이 소재는 탄력성, 높은 강도, 열 저항성 등을 포함한 많은 이점을 제공합니다. 때문에 건축, 냉장, 가구, 신발, 자동차, 코팅 및 접착제, 실란트 등과 같은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도의 자동차, 건설 및 전자 산업에서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소재에 대한 수요 증가와, 최종 소비재 산업에서 단열용 폴리우레탄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앞으로의 성장 전망은 밝습니다."

현재 인도는 제조 산업에서 발생하는 폴리우레탄에 대한 수요의 대부분을 수입을 통해 해소하고 있다고 한다. 급속한 도시화와 소비자의 가처분 소득 증대로 인해 수년 동안 폴리우레탄에 대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전에는 사치품으로 여겨졌던 냉장고 매트리스 등과 같은 제품은 대부분의 가정에서 필수 요소로 변화하게 되었고, 덕분에 폴리우레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폴리우레탄 개발은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합리적이고 저렴한 제품이 지속 생산될 것이다. 인도 정부의 관리 규정을 면밀히 살펴 진출 전략을 모색해본다면 우리 기업들에게도 많은 진출 기회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