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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폴리우레탄 시장동향
  • 상품DB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우은정
  • 2022-07-14
  • 출처 : KOTRA

한국산 폴리우레탄 대미 수출, 2020년 대비 2021년 65.1% 증가

팬데믹 발 수요처 산업의 약화로 한때 폴리우레탄 수요 감소, 향후 견실한 회복세 예상

상품명 및 HS Code

 

폴리우레탄(Polyurethane)이란 우레탄(Urethane)이 사슬 모양으로 결합된 고분자 화합물을 통칭하는 용어로, 쉽게 말해 플라스틱 소재의 일종이다. 내열성이나 내마모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질기고 화학약품에 잘 견디는 특성을 지닌 폴리우레탄은 딱딱하게 혹은 유연하게 가공이 가능해 매우 다양한 제품 원료로 사용되며, 신축성 역시 좋아 고무의 대체물질로 활용되기도 한다. 폴리우레탄의 대표적인 활용 형태로는 유연한 폴리우레탄 폼(Foam), 탄성중합체(Elastomers), 섬유, 코팅제(Varnish), 접착제(Adhesives) 등을 들 수 있다. 이에 폴리우레탄 제품은 매우 광범위한 분야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그 예로는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청소용 스펀지에서부터 각종 가구나 자동차 시트의 쿠션, 메모리폼 베게, 침대 매트리스의 패딩, 건축 분야에서 사용되는 단열재(Insulation) 및 밀폐제(Sealants), 고무와 같이 유연한 각종 스트랩, 스판덱스(Spandex)로 대표되는 섬유류, 바닥 코팅제, 각종 바퀴(Wheels)류, 목공용 접착제, 자동차나 전자제품의 각종 부품 등이 모두 포함된다.

 

<다양한 폴리우레탄 활용 제품의 예>

 

[자료: Wikimedia Commons]

 

HS Code의 경우 ‘원료 형태의 아미노 수지, 페놀 수지, 폴리우레탄(Amino-resins, phenolic resins and polyurethanes, in primary forms)’으로 정의되는 제3909호에 포함되며, 세부적으로는 3909.50으로 분류된다.

 

시장동향

 

글로벌 산업시장 조사 전문기관 Freedonia의 미국 폴리우레탄 시장 보고서(Polyurethane: United States, 2020년 12월 발간)에 따르면, 2019년 미국 전체 폴리우레탄 시장 수요는 2009년부터 연평균 3.4% 성장한 약 66억7500만 파운드(lbs) 규모로 집계됐다. 2020년 기준으로 이 수요는 약 63억6000만 파운드로의 감소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향후 5년간은 다시 연평균 0.9% 성장하며 2024년까지 약 69억9000만 파운드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Freedonia에서는 미국 폴리우레탄 시장을 크게 연질 폼(Flexible Foam), 경질 폼(Rigid Foam), 코팅제·접착제·밀폐제(Coatings, Adhesives, Sealants), 탄성중합체(Elastomers) 및 기타 품목으로 나누고 있으며, 이중에서는 연질 폼 분야가 2019년 기준 약 22억 파운드 규모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 밖에 경질 폼 분야 또한 2019년 기준 약 20억 파운드 규모로 두 번째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 두 분야는 2024년까지 각각 약 23억 파운드와 21억 파운드 규모까지 성장하며 꾸준히 그 비중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2009~2024년 미국 폴리우레탄 시장 품목별 수요 변화 추이>

(단위: 십억 파운드)

 

: 2020년 수치부터는 예상치

[자료: Freedonia(Polyurethane: United States, 2020년 12월 발간)]

 

2020년 팬데믹 등장으로 인한 경제 상황의 약화는 자동차 제품 및 다양한 내구재(Durable goods)의 생산 감소에 큰 영향을 끼쳤고, 이에 따라 자동차 생산 업계나 포장 업계를 포함한 다수의 산업 분야에서 폴리우레탄에 대한 수요 역시 감소했다. 따라서 2020년 폴리우레탄 시장의 수요는 전년 대비 약 4.7%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팬데믹 발 개인 보호 장비(PPE) 수요가 증가하며 해당 분야의 폴리우레탄 원료 수요는 오히려 늘어나, 생산 업계에서의 급격한 수요 하락을 어느 정도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2021년 미국의 폴리우레탄 수입액은 전년 대비 47.1% 증가한 약 4억1412만 달러로 기록됐다. 최대 수입국은 독일로, 작년 독일로부터의 폴리우레탄 수입액은 전년 대비 42.5% 증가한 1억2116만 달러 규모다. 1위와 2위 수입국인 독일과 캐나다로부터의 수입액은 전체 수입시장의 절반에 가까운 44%를 차지하며, 작년에는 특히 중국, 한국, 영국, 이탈리아로부터의 수입액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해 이목을 끈다. 수입 상위권 10개 국가들은 모두 전반적인 수입 증가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 미국의 폴리우레탄 수입동향(HS Code 3909.50 기준)>

(단위: US$ 백만, %)

순위

국가

연도별 수입액

비중

증감률

2019년

2020년

2021년

2019년

2020년

2021년

`21/`20

-

전체

330.62

281.62

414.12

100.0

100.0

100.0

47.1

1

독일

94.92

85.03

121.16

28.7

30.2

29.3

42.5

2

캐나다

39.90

41.90

61.27

12.1

14.9

14.8

46.2

3

이탈리아

22.63

19.01

30.15

6.8

6.8

7.3

58.6

4

중국

17.63

17.72

30.14

5.3

6.3

7.3

70.1

5

일본

33.48

23.50

27.02

10.1

8.3

6.5

15.0

6

한국

19.53

12.82

21.17

5.9

4.6

5.1

65.1

7

네덜란드

21.39

17.56

20.09

6.5

6.2

4.9

14.4

8

스페인

13.57

13.38

17.56

4.1

4.8

4.2

31.3

9

멕시코

14.22

12.57

17.17

4.3

4.5

4.1

36.5

10

영국

11.32

10.08

16.20

3.4

3.6

3.9

60.7

[자료: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2022.07.06.)]

 

작년 한국의 대미 폴리우레탄 수출 규모는 2020년 대비 무려 65% 증가한 약 2117만 달러로 매우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한국은 미국 전체 폴리우레탄 수입 시장에서 아직까지는 5% 정도의 작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수입국 순위에서 상위권을 유지 중으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측된다.

 

경쟁동향

 

Freedonia에 따르면 미국의 폴리우레탄 시장은 자본의 투자 및 지출이나 기술적 노하우 필요 수준이 매우 높다는 특성으로 인해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서, 경쟁 구도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모두 미국 내 생산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폴리우레탄 시장을 구성하는 주요 기업으로는 BASF, Carpenter, Covestro, Dow, Huntsman, Stepan, Wanhua Chemical 등이 있으며, 그중에서 특히 BASF, Covestro, Dow, Huntsman의 4개 기업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BASF는 독일계 다국적 기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화학 기업으로 꼽히며, 미국 시장에서는 Lupranate, Lupraphen, Pluracol 등의 브랜드로 폴리우레탄을 포함한 다양한 화학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독일계 화학소재 생산 기업인 Covestro 역시 세계적인 폴리우레탄 및 폴리카보네이트 생산 업체이며, Acclaim, Desmophen, Hyperlite, Desmorapid 브랜드를 보유 중이다. 미시건(Michigan)주에 본사를 둔 미국의 플라스틱 및 화학 제품 생산 기업 Dow는 연질 및 경질 폼을 포함해 거의 모든 종류의 폴리우레탄 제품을 생산 중으로, 대표적인 Dow의 폴리우레탄 제품 브랜드로는 Delta Therm, Diamondlock, Betafoam, Enerlyte, Vorasurf 등이 꼽힌다. 마지막으로 텍사스(Texas)주에 기반한 미국계 다국적 화학 기업 Huntsman Corporation은 Rubinate, Jeffol, Rubiflex 등의 브랜드명으로 제품을 판매하며, 2020년 미국의 스프레이 폴리우레탄(Spray polyurethane) 생산 기업 Icynene-Lapolla를 인수 이후에는 폴리우레탄 접착제 시장에도 진출한 바 있다.

 

유통구조

 

미국 내에서 폴리우레탄은 크게 건축·건설 분야(Construction), 가정용품 분야(Household products), 수송 장비 분야(Transport equipment), 패키징 분야(Packaging) 및 기타 분야로 유통되고 있다. Freedonia에 따르면, 위의 분야들 중에서도 폴리우레탄 제품의 가장 큰 수요처는 건축·건설(34%) 및 가정용품(29%) 분야로, 2019년 기준 해당 시장 전체 수요 중 절반을 넘는 약 64%가 이 두 분야에 해당한다. 이러한 수요처별 비중은 2024년까지 비슷한 양상을 이어갈 전망이다.

 

<2009~2024년 미국 폴리우레탄 시장의 수요처 비중>

 

[자료: Freedonia(Polyurethane: United States, 2020년 12월 발간)]

 

관세율 및 인증·수입규제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따르면, HS Code 3909.50은 하위 품목에 따라 적게는 무관세에서부터 많게는 6.3%까지의 일반 세율이 적용되지만, 한국산 제품의 경우 한미 FTA로 인한 관세 혜택에 따라 무관세가 적용된다. 한미 FTA 상의 원산지 결정 기준에 따라 한국산으로 인정받는 제품은 미국 세관 통관 시 원산지 증명서 등의 필요 서류를 갖춰야 함에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원산지 증명서 및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원자재 확인서 등의 관련 서류는 통관 후에도 통관일로부터 5년간 보관해야 한다. 미국 세관에서는 한미 FTA를 포함한 무역 협정에 따른 원산지의 사후 검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추세이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으로 폴리우레탄 수출 및 판매 시 연방(Federal), 주(State), 소규모 단위의 지역별 가이드라인을 준수해야 한다. 이러한 가이드라인은 폴리우레탄 제품의 생산, 노출, 취급, 수송, 사용, 폐기 시 모두 해당될 수 있으므로 관련 업계에서는 각자의 사업 지역 및 판매 지역에 해당하는 구체적인 규제를 사전에 확인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 폴리우레탄 및 폴리우레탄 생산 시 포함되는 소재와 관련된 규제를 관할하는 미국의 기관들로는 미국 환경청(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이하 EPA), 국제코드위원회(International Code Council, 이하 ICC), 미국 직업안전 위생관리국(U.S.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Administration, 이하 OSHA), 미국 화학 위원회 폴리우레탄 산업 센터(Center for the Polyurethanes Industry of the American Chemistry Council), 폴리우레탄 폼 협회(Polyurethane Foam Association) 등이 있다. 또한, 캘리포니아주로 수출하는 폴리우레탄 제품의 경우 해당 제품에 ‘Proposition 65’에서 지정하는 유해 독성물질이 기준치 이상 함유돼 있거나 발생하는지 사전에 검토해 독성물질이 검출될 경우 OEHHA의 규정에 따라 경고문을 부착해야 한다.

 

시사점

 

다양한 분야의 제품 원료로 사용되는 특성이 강한 만큼, 폴리우레탄은 각종 수요처 산업 시장의 상황으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팬데믹 등장으로 인한 경제 약화와 생산량 감소로 다수의 폴리우레탄 수요 산업계로부터의 니즈가 감소했을 당시 폴리우레탄 시장은 큰 수요 감소를 겪은 바 있다. 그러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며 경제 및 산업 여건이 이전 수준으로 회복됨에 따라 해당 시장은 향후 비교적 견실한 회복과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폴리우레탄은 생산 단가가 낮고 생산과 취급이 비교적 쉽기 때문에, 폴리우레탄의 수요처와 사용처는 향후에도 광범위하게 확대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또한, 폴리우레탄 폼의 휘발성 유기화합물(Volatile Organic Compound, VOC) 방출을 감소시킬 수 있는 폴리올 처리방식(Polyol process) 등의 선진 생산 방식이나 새로운 제품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어 폴리우레탄 시장의 성장 전망은 더욱 밝다. 특히 콩(Soy) 등 친환경적 폴리올(Polyols) 사용이 증가하는 등 폴리우레탄 관련 업계에도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환경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만큼 미국 폴리우레탄 시장에 주목하는 관련 기업이나 업계에서도 이러한 지속가능성의 추구와 환경적인 관점의 전략에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편, 폴리우레탄이 해당하는 HS Code 3909.50의 모든 하위 품목은 트럼프 전(前) 행정부의 무역 통상법 301조에 따른 대중 무역 제재 2차 리스트(2018년 8월 발효)에 포함돼, 해당 중국산 제품에는 25%의 추가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따라서 관련 업계의 우리 기업들은 미국으로의 해당 품목 수출 경쟁 시 이를 참고할 수 있겠다.

 

 

자료: Freedonia, MarketsandMarkets,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관세법령정보포털(CLIP), EPA, OEHHA, Wikimedia Commons, Sandler, Travis & Rosenberg, P.A.,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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