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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버섯 시장동향
  • 상품DB
  • 호주
  • 멜버른무역관 강지선
  • 2022-05-24
  • 출처 : KOTRA

버섯 수입국 1위 한국, 건강식에 대한 수요 증가로 수입량 지속 상승세

버섯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식음료 및 건강식품 원료로 인기

상품명 및 HS Code

 

HS Code 070959 (Mushroom, fresh or Chilled) 신선 버섯

 

호주 버섯 시장동향

 

2019-20년 회계연도 기준 호주의 전체 버섯 생산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6% 감소해 3억6,780만 호주 달러였으나, 2020-21년에는 전년대비 7% 상승해 3억9,310만 호주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에 발표된 Australian Horticulture Statistics Handbook에 따르면, 호주 가정의 69%가 정기적으로 신선한 버섯을 구매하고 있으며 1회 평균 구입량은 268g으로 개인 당 일년에 2.8kg을 섭취했다.

 

호주에서 가장 인기있는 버섯은 양송이이다. 이 외에도 느타리, 표고, 팽이, 노루궁뎅이, 새송이, 목이 버섯 등 다양한 버섯을 식용으로 섭취하고 있다. 새로운 식감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면서 건강하고 이색적인 버섯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이다. 호주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버섯은 양송이 버섯종이지만, 현재는 외래종을 재배하는 농장이 증가했다. 현지 버섯 전문가들은 5년 전만 해도 호주에는 소수의 이국적 버섯 재배 업체가 있었으나 현재는 전국에 약 70개가 있는 것으로 추산한다.

 

호주 농업 발전을 위한 R&D 비영리업체 Hort Innovation에서는 현지 버섯 시장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Add the Mighty Mushie” 캠페인 활동을 진행했다. Australian Mushrooms 웹사이트 (https://australianmushrooms.com.au)를 통해 다양한 레시피와 건강식으로 버섯의 효능 등을 소개하고 있다. 넷플릭스를 통해 “Fantastic Fungi” 라는 다큐멘터리가 방영되면서 버섯에 대한 정보를 풍부하게 전달, 호주에서 버섯의 종류와 효능을 대중에게 알리고 소비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호주의 버섯 소비 증가를 위한 캠페인 및 레시피 소개>

 

[자료: Australian Mushrooms]

 

수입규모 및 동향

 

2020-21년 회계연도 기준 호주의 전체 신선 야채 수입 규모는 8,230만 호주 달러이며 마늘이 1위, 아스파라거스 2위, 버섯은 3위를 차지했다. 호주의 신선 버섯 연간 수입량은 최근 3년 간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2020-21년에는 전년대비 14% 증가해 4,413톤을 기록했다. 버섯의 수출량보다 수입량이 압도적으로 높으며 전체 수입의 78.3%에 해당하는 3,457톤을 한국에서 수입했다.

 

<호주 신선 버섯 수출입 통계>

 

[자료: Hort Innovation, Global Trade Atlas]

 

HS Code 070959로 살펴 본 호주의 버섯 수입액 규모는 2021년 기준 1억440만 달러로 전년대비 5% 상승했다. 한국은 버섯 수입국 1위로 2021년 기준, 수입액이 827만 달러로 전체 수입국 중 79%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호주의 버섯 수입국 2위는 중국으로 179만 달러를 수입했으며 스페인,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순으로 높다. 한국산 버섯은 호주 시장에서 품질과 맛을 인정받으며 수입이 지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호주 버섯 수입통계- HS Code 070959>

구분

수입량(미화 달러)

점유율(%)

증감율(%)

순위

국가

2019

2020

2021

2019

2020

2021

21/20

전체

9,675,678

9,496,300

10,486,528

100.00

100.00

100.00

10.43

1

한국

7,593,588

7,539,963

8,273,107

78.48

79.40

78.89

9.72

2

중국

1,803,165

1,581,689

1,790,524

18.64

16.66

17.07

13.20

3

스페인

126,153

44,332

172,637

1.30

0.47

1.65

289.42

4

크로아티아

1,725

21,792

121,943

0.02

0.23

1.16

459.58

5

이탈리아

16,847

218,588

121,574

0.17

2.30

1.16

-44.38

6

프랑스

9,857

11,889

4,834

0.10

0.13

0.05

-59.34

7

태국

-

-

1,005

-

-

0.01

-

8

일본

864

3,461

902

0.01

0.04

0.01

-73.93

9

대만

83,555

40,800

-

0.86

0.43

-

-

10

러시아

3,690

-

-

0.04

-

-

-

[자료: Global Trade Atlas]

 

유통구조 및 경쟁동향

 

호주 내 버섯 생산량의 97%가 신선한 상태로 유통되며 3% 미만이 가공식품으로 사용된다. 수입산 버섯의 경우에는 100% 신선한 상태로 판매하고 있다. 호주에서 유통하는 버섯의 74%는 슈퍼마켓, 청과물점을 포함한 소매점, 26%는 식당, 카페, 호텔 등 푸드서비스 업체로 공급한다.

 

<호주 신선 버섯 유통구조>

[자료: Australian Mushroom Growers Association, Global Trade Atlas]

 

한국산 버섯의 대부분은 호주 전역의 아시안 식품점, 야채가게, 식당 등으로 납품된다. 호주 대형 슈퍼마켓 체인에서는 현지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소싱하는 정책을 가지고 있어 호주산 버섯 위주로 판매하고 있다. 현지 슈퍼마켓 Coles의 호주산 팽이버섯(enoki mushrooms)은 1kg 기준 65호주 달러로 100g에 6.5호주 달러에 판매, 현지 아시안 마트에서는 330g 기준 3~4호주 달러로 현지에서 생산된 버섯에 비해 높은 가격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호주산 vs 한국산 팽이버섯 소비자가격 비교>

[자료: Coles, Premium Co Groceries]

 

팬데믹 기간 동안 호주에서는 집에서 버섯을 키울 수 있는 키트가 인기를 끌었으며, 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는 버섯 농장 창업이 증가했다. Young Farmers Connect에 따르면, 2만 호주 달러 정도 투자하면 소규모 버섯 농장을 차릴 수 있고 12개월 안에 1명의 임금에 해당하는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호주의 경우 토지 비용이 높기 때문에 버섯 농장은 도시에 적합한 고수익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현지에서 재배된 버섯은 도심에 위치한 소매점, 식당, 카페 등으로 공급된다.

 

<호주 소규모 농장에서 유통하는 버섯>

[자료: Young Farmers Connect]

 

호주 건강식품 브랜드 Wanderlust에서는 팽이, 느타리, 표고 버섯 등을 주요 원료로 알약, 파우더 등의 건강식품을 생산해 현지 드럭스토어에서 판매 중이다. 버섯의 효능에 따라 에너지, 뷰티, 면역, 뇌기능 강화 등 4가지의 파우더 제품을 선보였으며 물, 주스, 스무디에 타먹거나 샐러드, 스프, 음식에 뿌려 먹도록 권장한다. 이 외에도 관련 업계에서는 최근 버섯으로 만든 커피, 콤부차와 같은 건강 음료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핀란드계 창업자에 의해 설립된 Four Sigmatic 사의 버섯 커피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유기농 노루궁뎅이와 차가 버섯을 넣은 기능성 커피로 Four Sigmatic 는 미국, 캐나다, 유럽, 호주로 수출하고 있으며 온오프라인 드럭스토어 및 건강식품점을 통해 유통된다.

 

2015년 바이런베이에 설립된 Life Cykel는 현지 카페와 식당에서 커피 찌꺼기를 수거해 버섯을 재배해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 현재는 버섯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거듭나 혁신적인 버섯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노루궁뎅이 버섯, 영지버섯, 동충하초 추출액(extreact)이 베스트셀링 상품이며 표고 및 구름버섯을 넣은 유기농 커피도 개발해 판매 중이다.

 

<버섯 추출액 및 버섯 커피>

 

[자료: Life Cykel]

 

 

관세율 및 수입규제

 

HS Code 070959 신선 버섯의 경우 호주 기본 관세율은 5%이나 한국의 경우 FTA 체결로 무관세가 적용된다. 호주에서 수입하는 식품의 경우, 품목별로 요구하는 조건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호주농림부에서 운영하는 BICON(Biosecurity Import Conditions System)에서 버섯 관련 수입 규정과 자세한 정보를 조회하는 것이 필요하다.

*BICON 웹사이트: https://bicon.agriculture.gov.au/BiconWeb4.0

 

시사점

 

한국은 호주의 최대 버섯 수입 국가로 업계에서 높은 품질, 맛, 가격경쟁력을 인정받아 왔다. 버섯의 경우, 버섯 또는 청과물을 전문적으로 수입하는 도매업체에서 대량으로 수입한 후 식료품점, 아시안 식품점, 요식업 등으로 유통하는 형태로 현지에서 건강식 열풍이 지속됨에 따라, 버섯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버섯의 효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가공식품 원자재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에 출시된 버섯 스낵부터 버섯 음료, 건강식품까지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관련 국내기업에서는 호주와 세계적인 트렌드를 반영해 한국산 버섯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는 기회로 활용해 볼 수 있다.



자료: Hort Innovation, Australian Mushroom Growers Association, Global Trade Atlas, 멜버른 무역관 인터뷰 및 자료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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