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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압 브레이커 시장동향
  • 상품DB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우은정
  • 2022-05-12
  • 출처 : KOTRA

2021년 유압 브레이커 포함 한국산 기계 장치 대미 수출, 전년 대비 54% 증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수요 시장 침체 겪었으나 향후 5년간 과거 수준 회복 전망

상품명 및 HS Code

 

유압 브레이커(Hydraulic breakers)는 기계류인 ‘브레이커(Breakers)’의 일종으로, 물이나 기름 등 액체에 압력을 가해 동력을 생산하는 ‘유압 방식’으로 작동하는 브레이커를 의미한다. 여기서 브레이커란 철이나 비철 금속의 가공 및 절단에 사용하는 공구 ‘끌(Chisel)’의 머리 부위에 기계식 왕복 해머로 연속 타격을 가해 암석이나 콘크리트 등을 파쇄하는 방식의 공구를 통칭한다. 각종 공사 현장에서 매우 큰 바위 등의 지형이나 대규모 콘크리트 등을 부숴야 할 경우가 많은데, 이때 강한 동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유압 브레이커가 많이 사용된다. 따라서 유압 브레이커는 보통 굴착기에 장착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HS Code는 ‘선박 기중기, 크레인, 이동식 양하대, 스트래들 캐리어, 크레인 결합 트럭 등의 부분품 및 부가 장치(Parts and attachments, nesoi, for ships’ derricks, cranes, including cable cranes, mobile lifting frames, straddle carriers, and work trucks fitted with a crane, etc. machinery)’를 의미하는 8431.49로 분류된다.

 

<유압 브레이커의 활용 모습>

 

[자료: Wikimedia Commons(https://commons.wikimedia.org/), ‘Hydraulic breaker’ 및 ‘Rock breaker’로 검색]

 

시장동향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IBIS World의 미국 건축 장비 생산업 보고서(Construction Machinery Manufacturing in the US, 2021년 8월 발간)에 따르면, 2020년 유압 브레이커가 포함되는 미국의 건축 장비 생산 시장의 규모는 전년 대비 22.2% 감소한 약 289억2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2021년 기준으로는 2020년 대비 7.8% 성장한 약 311억7100만 달러가 예상되며, 2022년 역시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342억 달러 규모 가까이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시장 규모는 향후 5년 동안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2025년까지 약 368억 규모에 이를 것으로 IBIS World는 예측하고 있다.

 

<2013~2026년 미국 건축 장비 생산업 시장 규모의 변화 추이>

(단위: US$ 십억)

 

: 2020년 이후의 수치는 예상치

[자료: IBIS World(Construction Machinery Manufacturing in the US, 2021년 8월 발간)]

 

유압 브레이커를 포함한 미국 건축 장비 생산업의 주요 구성 품목은 파워 크레인(Power cranes), 드래그라인 및 셔블(Draglines and shovels), 트랙터 셔블 이동기(Tractor shovel loaders), 불도저 및 기타 트랙터(Dozers and other tractors), 그레이더(Graders), 유지장치(Maintainers), 믹서(Mixers), 건축용 장비 부품(Parts for other machinery), 기타 건축용 장비 및 기기(Other construction machinery and equipment) 등으로 구분된다. 이 중에서 파워크레인·드래그라인·셔블 품목이 전체의 35.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그 다음으로는 트랙터 셔블 이동기·불도저·기타 트랙터 품목이 23.3%, 기타 건축용 장비 및 기기 품목이 19.8%를 구성 중이다.

 

<미국 건축 장비 생산업의 주요 구성 품목 및 비중>

 

[자료: IBIS World(Construction Machinery Manufacturing in the US, 2021년 8월 발간)]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2021년 유압 브레이커를 포함한 미국의 기계 부분품 및 장치 수입액은 2020년 대비 35.8% 증가한 약 40억1424만 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수입국으로는 중국·멕시코·한국이 꼽히며, 그 중 1위 수입국인 중국으로부터의 작년 수입액은 전년 대비 43.1% 증가한 8억6705만 달러 규모이다. 1위부터 5위까지 상위권 수입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이 전체 수입시장의 절반 이상인 약 66%를 차지하거 있으며, 작년에는 특히 인도로부터의 수입액이 전년 대비 100% 가까이 증가해 시선을 끈다. 한편,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인해 미국의 해당 품목 수입액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3년간 미국의 유압 브레이커를 포함한 기계 장치 수입동향(HS Code 8431.49 기준)>

(단위: US$ 백만, %)

순위

국가

연도별 수입액

비중

증감률

2019년

2020년

2021년

2019년

2020년

2021년

`21/`20

-

전체

3,919.41

2,955.91

4,014.24

100.0

100.0

100.0

35.8

1

중국

799.82

606.08

867.05

20.4

20.5

21.6

43.1

2

멕시코

563.64

352.47

536.74

14.4

11.9

13.4

52.3

3

대한민국

330.66

281.07

433.68

8.4

9.5

10.8

54.3

4

캐나다

399.01

339.78

425.49

10.2

11.5

10.6

25.2

5

일본

432.47

307.09

401.66

11.0

10.4

10.0

30.8

6

이탈리아

351.92

203.99

304.04

9.0

6.9

7.6

49.1

7

독일

308.61

224.50

222.46

7.9

7.6

5.5

-0.9

8

인도

95.68

67.97

134.09

2.4

2.3

3.3

97.3

9

영국

85.27

67.86

78.42

2.2

2.3

2.0

15.6

10

스웨덴

67.69

60.36

77.37

1.7

2.0

1.9

28.2

[자료: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2022.05.06.)]

 

작년 한국의 대미 기계 장치 수출 규모는 약 4억3368만 달러로, 2020년 대비 54.3%라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해 주목된다. 2년 전인 2019년 기준으로 해당 품목의 미국 수입 시장에서 6위를 기록하던 한국은 2021년 3위까지 올라섰고, 전체에서 약 1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20년 전반적인 전체 수입 규모 감소라는 영향을 고려한다면, 한국산의 경우 그 이전인 2019년보다 2021년 그 규모가 더 증가해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

 

경쟁동향

 

IBIS World에 따르면 유압 브레이커를 포함하는 미국의 건축 장비 생산업은 시장점유율의 집중도가 비교적 높은 시장으로서, 2021년 기준 상위 4개의 메이저 기업들이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인 약 61%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 몇 년간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 집중도가 증가해왔으며, 이는 메이저 플레이어 기업들의 잦은 인수·합병 활동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메이저 플레이어 기업으로는 Caterpillar Inc., Deer & Company, Komatsu Ltd.가 꼽힌다. Caterpillar Inc.는 Cat, Olympian, Turbomach, MaK 브랜드를 소유한 세계 최대의 건축 장비 생산 기업으로 미국 일리노이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전체 건축 장비 생산업 시장에서 약 27%를 점유 중이다. 약 1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Deer & Company는 Waratah 및 John Deere 브랜드를 보유 중으로, 역시 미국 태생의 대형 건축 장비 생산 기업 중 하나다. 일본 기반의 Komatsu Ltd.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대규모 건축 장비 생산업체이며 미국 시장 내의 점유율은 약 12%이다.

 

유통구조

 

주로 건축·건설 공사 현장에서 사용되는 품목의 특성상, 유압 브레이커를 비롯한 건축 장비 제품은 별도의 중간 유통채널 없이 생산 기업에서 실 수요처 또는 중장비 대여 전문점 등으로 판매 및 유통되고 있다. IBIS World의 분석에 의하면 미국 내 건축 장비 생산업 시장의 주요 수요처는 주택 건설(Residential construction) 시장으로, 이 수요처로 약 35%가 유통된다. 그 외에 공공 인프라 및 유틸리티(Public infrastructure and utilities) 시장으로 약 16%가, 상업 및 산업 건설(Commercial and industrial construction) 시장으로 약 12%가 유통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임업(Forestry) 분야에서도 약 1% 미만의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관세율 및 인증·수입규제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따르면, HS Code 8431.49는 무관세 일반 세율이 적용된다. 미국으로 유압 브레이커 수출 시 반드시 요구되는 인증은 별도로 없는 것으로 확인되나, 안전성 제고를 위해 UL(Underwriters Laboratories Inc.)이나 ETL(Electrical Testing Labs)과 같은 국가적으로 공인된 테스팅 및 인증기관을 통해 산업용 기계류의 안전성 테스트와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시사점

 

유압 브레이커를 포함한 건축 장비 시장은 주거(Residential), 산업(Industrial), 상업(Commercial) 용도의 건설 분야 및 정부 인프라 프로젝트 등의 비주거(Nonresidential) 건설 분야 모두의 수요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또한 상당히 글로벌화된 해당 시장의 특성상 전 세계적인 철강 원료의 수급 현황이나 환율의 변화 등도 시장의 수출입 등에 큰 영향을 끼친다. 특히 2021년까지 지난 5년간 철강 가격의 변화로 인해 미국의 해당 시장은 상당히 불안정한 시기를 겪었다. 2020년 시장 전체에 큰 타격을 준 코로나19 팬데믹의 등장 역시 매우 큰 시장 변동 요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살펴봤듯이 2020년 말 기준의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약 22%나 감소한 바 있다. 그러나 팬데믹으로부터 회복세를 이어간 2021년에는 전반적인 경제 및 주택 등 건설 시장 역시 상황이 나아지며 유압 브레이커를 포함한 건축 장비 시장 역시 과거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IBIS World는 분석했다. 더 나아가 해당 시장은 2026년까지 향후 5년간 매우 가파른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유압 브레이커와 같은 대형 장비 및 기기는 현지화가 매우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장비가 주로 사용되는 공사 현장 등에서 작동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특히 외국산 제품은 소비자의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종류의 제품 수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은 철저하고 신속한 현지 서비스 지원 방안 또한 미리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또한, 유압 브레이커가 해당하는 HS Code 8431.49의 모든 하위 품목들은(8431.49.10 및 8431.49.90) 미국의 무역 통상법 301조에 따른 대중 무역 제재 1차 리스트(2018년 7월 발효)에 포함돼, 해당 중국산 제품에는 25%의 추가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관련 업계의 우리 기업들은 미국으로의 해당 품목 수출 시 이를 참고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겠다.

 

 

자료: IBIS World,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관세법령정보포털(CLIP), Wikimedia Commons, ENR,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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