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호주 인스턴트 라면 시장 동향
  • 상품DB
  • 호주
  • 시드니무역관 전희정
  • 2022-05-19
  • 출처 : KOTRA

호주 인스턴트 라면 시장 지난 10년간 꾸준히 성장, 한국 제품 수입도 지난 3년 동안 점진적 성장세

다민족 국가 호주, 다양한 국적의 인스턴트 라면이 진출, 한국 라면도 강세 보여

상품명 및 HS Code


상품명: 인스턴트 라면 (HS Code: 190230)


국수를 증기로 익혀 건조시키거나 기름에 튀겨내 말린 즉석 식품으로 조리 시 소스나 가루스프를 함께 넣는 것이 일반적이다. HS Code 190230는 파스타, 국수 등을 지칭하며 인스턴트 라면도 이에 포함된다.


시장동향


산업 조사 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호주의 라면, 파스타, 쌀 제품의 2021년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3.7% 증가한 10억 달러 가량으로 지난 10년 동안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특히 코로나19로 외식이 급감하고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해 먹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조리가 간단한 다양한 국적의 라면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락다운(Lock down) 기간 동안에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크게 고조되며, 유통기한이 길고 저장이 용이한 식품에 대한 구매가 증가하면서 각종 라면과 파스타, 소스, 캔 식품 등의 판매가 크게 늘어나기도 했다.

 

<호주 라면, 파스타, 쌀 품목 매출 추이>

(단위: 백만 달러)


주: 2022년 부 통계는 전망치

[자료: Euromonitor]

 

호주는 다민족 국가로 다양한 국적의 음식과 식품이 공존하고 있다. 현지 대형 마트나 중소형 슈퍼마켓에서 아시아 산 인스턴트 라면을 찾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으며, 오히려 점차 그 종류와 영역이 다양해 지고 있는 추세다. 호주 대형 유통망 울워스(Woolworths) 매장에는 수 십 종류의 인스턴트 라면이 판매되고 있으며, 한국산 제품으로는 농심의 신라면과 너구리 라면 그리고 팔도의 각종 컵라면이 대표적이다.

 

<호주 Woolworths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산 인스턴트 라면>

 

[자료: Woolworths]

 

2021년, 코로나19로 인한 장기간 락다운으로 소비자들의 식습관이 조금씩 재 정립되며, 락다운 해제 이후에도 가정에서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을 재현하는 소비자가 늘어났다. 이러한 소비자 트랜드에 영향을 받은 일부 식품 기업들은 양자 협력을 통해 새로운 맛의 간편 조리 식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일례로 파스타 및 라비올리 주력 브랜드인 라티나 프레시(Latina Fresh)와 호주 멕시칸 식품 대표 브랜드인 올드 엘 파소(Old El Paso)는 간단히 조리가 가능하면서 특별하고 흥미로운 외식의 경험을 소비자에 전달하기 위해 타코 향신료 믹스로 만든 타코 라비올리(Taco Ravioli)를 출시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는 점차 다양해지는 간편 조리식 시장에서의 차별화와 경쟁력 유지를 위한 것으로 분석되며, 두 기업은 해당 제품 외에도 추가적 협력을 통해 향후 더욱 다양한 제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소고기 타코 라비올리>

[자료: Woolworths]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호주의 인스턴트 라면을 포함한 파스타 품목(HS Code 190230) 수입 규모는 2021년 기준 1억5,954만 달러로 전년 대비 7% 가량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19 발 글로벌 물류 대란에 기인한 것으로 사료되며, 물류 시장의 점진적 회복과 함께 2022년 1분기 동일 품목 호주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가량 상승한 약 4,347만 달러인 것으로 파악된다.

 

2021년 기준 한국은 동 품목 대 호주 수출국 3위 국가로 최근 3년 동안 점진적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1, 2위 수출국인 인도네시아, 태국과 함께 호주 수출 시장 15% 대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또한 상위 10개 수출국 대부분의 대 호주 수출 규모가 전년 대비 감소한데 반해 한국과 말레이시아, 뉴질랜드의 수출은 소폭 증가했다.


<최근 3년 호주의 인스턴트 라면을 포함한 파스타 품목 수입 동향(HS Code 190230 기준)>

(단위: 천 달러, %)

순위

국가명

수입액

시장 점유율

2020 대비
2021
증감률

2019

2020

2021

2019

2020

2021

전체

141,527

172,131

159,544

100.00

100.00

100.00

-7.31

1

인도네시아

20,571

28,579

24,956

14.54

16.60

15.64

-12.68

2

태국

25,023

28,738

24,762

17.68

16.70

15.52

-13.83

3

한국

18,779

23,776

24,075

13.27

13.81

15.09

1.26

4

말레이시아

18,223

18,911

20,437

12.88

10.99

12.81

8.07

5

중국

15,924

19,775

19,553

11.25

11.49

12.26

-1.12

6

싱가포르

12,521

14,038

11,466

8.85

8.16

7.19

-18.32

7

뉴질랜드

11,166

10,799

11,197

7.89

6.27

7.02

3.68

8

대만

4,971

6,554

5,332

3.51

3.81

3.34

-18.64

9

베트남

3,685

4,920

4,087

2.60

2.86

2.56

-16.92

10

이탈리아

2,262

3,521

2,603

1.60

2.05

1.63

-26.07

[자료: Global Trade Atlas] 


경쟁동향


호주의 대표 인스턴트 라면 브랜드로는 매기(Maggi), 인도미(Indomie), 판타스틱(Fantastic), 농심(Nong Shim)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매기와 판타스틱 사의 인스턴트 컵라면은 호주 학생들의 대표적 간식 중 하나로 인식 될 만큼 대중적인 식품으로 자리 잡았으며, 무엇보다 자극적이지 않지만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분말 소스를 제공해 꾸준히 그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호주의 라면, 파스타, 쌀 시장에서 인스턴트 라면 품목으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가진 브랜드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매기로 호주 전체 시장의 5.7%를 차지하고 있다. 당사는 글로벌 기업으로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 제조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호주로 수입되는 물량의 대부분은 말레이시아산인 것으로 파악된다. 인도미는 인도네시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도 국민 라면으로 불릴 만큼 꾸준히 사랑을 받아 온 제품이다. 호주에서는 인도미 제품 중에서도 볶음 형식으로 조리 해 먹는 미고랭(Mi Goreng) 제품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식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시작된 판타스틱 사는 호주 브랜드로 인스턴트 컵라면을 주로 취급하고 있으며, 봉지 형 제품은 소스가 포함되지 않은 면 제품 1가지만 판매하고 있다. 당사 제품은 주로 태국에서 제조해 수입하고 있다. 니신 라면은 일본에 기반을 둔 브랜드로 호주의 대표적 아시아 식품 수입 업체 오리엔탈 머쳔트(Oriental Merchant)를 통해 수입되고 있다. 최근 인스턴트 라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보다 다양하고 자극적인 맛을 앞세워 현지에 소비자들에 어필하고 있다.


<호주에서 판매되는 주요 인스턴트 라면 비교>

브랜드

제품사진

가격

브랜드 시장 점유율

매기(Maggi)

스위스

AU$ 4.5

(약 US$ 3.12)

 

5개 팩

5.7 %

인도미(Indomie)

인도네시아

AU$ 3.00

(약 US$ 2.08)

 

5개 팩

4.1 %

판타스틱 누들

(Fantastic Noodles)

호주

AU$ 7.50

(약 US$ 5.20)

 

소형 컵라면 6개 팩

(일반 봉지 형은 판매하지 않음)

3.8 %

니신 누들(Nissin Noodle)

일본

AU$ 6.75

(약 US$ 4.68)

 

5개 팩

3.2 %


[자료: Euromonitor, Woolworths]

 

유통구조


호주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인스턴트 라면은 대형 슈퍼마켓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Euromonitor 조사에 따르면 인스턴트 라면을 포함한 호주의 라면, 파스타, 쌀 제품의 82%는 대형 슈퍼마켓을 통해 유통되고 있으며 8.8% 소형 및 개인 식품점, 6.7% 할인매장, 0.5% 기타 식품 소매점, 0.2% 포코트 리테일러*, 0.1% 편의점 순인 것으로 나타난다.  

*포코트 리테일러(Forecourt Retailers), 특정 매장 입구 또는 주유소 내 위치한 소규모 매장을 의미

 

한편, 대부분의 호주 대형마트에서는 재고 관리 및 통관 문제 등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간 유통사를 통한 제품 구매를 선호하는 편이다. 때문에 인스턴트 라면을 포함한 식품을 호주 대형마트에 유통하기 위해서는 현지 전문 유통사를 통해 진입하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다.

 

호주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아시안 식품은 오리엔탈 머쳔트(Oriental Merchant), 에타슨(Ettason), 락멘 오스트레일리아(Rockman Australia) 등 일부 유력 아시아 식품 유통업체를 통해 수입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중국계 기업이기는 하나 중국 식품 외에도 일본, 한국, 태국 다양한 국적의 식품도 다수 수입하고 있다.

 

관세율 및 인증


HS Code 190230에 대한 호주의 대 한국 수입 관세율은 0% 다. 기존 5%의 관세율을 가지고 있었으나 2014년 한국-호주 FTA 체결 직후 무관세로 변경되었다. 이외 해당 제품 최대 수입국인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중국, 싱가포르, 뉴질랜드, 베트남 역시 호주와의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HS Code 190230에 대한 호주 수입 관세율 0%가 적용되고 있다. 한편 HS Code 190230에 대한 호주의 일반 수입 관세율은 5% 이며, 호주로 수입되는 모든 품목에는 기본적으로 10%의 부가가치세 (GST, Goods and Services Taxes)가 부과된다.

 

한편, 호주 식품 기준청에서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 식품 라벨링의 필수 항목을 규정하고 이를 관리감독 하고 있다. 호주에 식품을 유통하고자 하는 모든 식품 제조업체들은 12개의 호주 식품 라벨링 필수 항목을 표기하여야 한다.


<호주 식품 라벨링 필수 항목>

번호

필수항목

상세정보

1

영양성분표

(Nutrition information Panel)

소비자가 영양성분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섭취할  있도록 1회분 섭취량과 100g(액체는 100ml) 기준으로 각각 명시

2

주요 성분 함량

(Percentage labelling)

주요 성분의 함량을 반드시 퍼센트(%) 표시해야 하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유사 식품과 비교가 가능

3

제품 명칭

(Food identification)

제품명호주 소재 식품 유통사의 주소식품의 주요 성분을 근거로 명시

4

주의사항 - 알레르기 정보

(Information for people with food allergies or intolerances)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있는 주요 가 포함 된 경우 이를 명시

5

유통기한

(Date marking)

건강 및 안전상 이유로 use-by date 안에 섭취할  있도록 안내.  Best before date 표기 경우 식품이 손상되지 않는  표기일 이후에도 섭취 가능하나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소비 것을 권유

6

주요 원료

(Ingredient list)

제품에 포함된 원료는 함량이 높은 것부터 나열

7

정확한 라벨

(Label must tell the truth)

호주 소비자법에 따라 라벨은 반드시 정확한 정보를 표시해야 하며 제조사는 확실한 용량을 라벨에 명시

8

식품 첨가제

(Food Additives)

식품 첨가제는 호주 기준청에 공지돼있는 리스트를 참고하여 첨가제명과 번호를 표시

9

사용  저장방법

(Directions for use and storage)

유통기한까지 안전하게 식품을 보관하는 방법을 라벨에 명시

10

명료한 표기

(Legibility requirement)

모든 라벨은 반드시 영어로 표기하고 배경과 대비해 읽기 쉽도록 표시

11

원산지(Contry of origin)

2018 7 1일부터 새롭게 개정된 원산지 표기 규정에 따라 라벨*

12

영양  건강정보

(Nutirition and health claims)

식품에 함유된 특정 영양성분에 대한 안내 사항으로 식품과 건강과의 관계를 참고할  있도록 규정에 따라 표기

*주: 2018년 부 변경된 호주 원산지 표기 규정 및 호주 식품 라벨링 상세 정보는 코트라 해외시장뉴스 ‘새롭게 바뀐 호주의 식품 원산지 표시 라벨’에서 확인 가능

 [자료: 호주 뉴질랜드 식품 기준청]

 

시사점


점차 간편한 식생활에 대한 수요 증가로 호주의 인스턴트 라면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자 수요에 힘입어 최근에는 대형 슈퍼마켓 외에도 많은 아시아 식품점에서 수십 종류의 다양한 인스턴트 라면 및 컵라면을 판매하고 있으며 조리 방법도 지속 간편해지고 있는 추세다. 일례로 특정 중국산 컵라면 제품은 경우 물을 데우지 않아도 동봉 된 일회용 히터를 통해 컵라면 자체로 물을 데워 식사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호주 인스턴트 라면 시장의 핵심 기능이 간편성이라면, 향후 관련 제조사들의 주요 과제는 건강식 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다양한 건강 라면이 출시되고 있으나 일반적으로 인기 높은 인스턴트 라면은 높은 탄수화물 밀도와 조미료로 맛을 내는 제품으로 건강 보다는 간편성과 자극적인 맛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속 건강에 대한 인식과 웰빙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간편성, 풍미, 건강 모두를 고려한 인스턴트 라면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호주에서도 다양한 간편 조리 식품의 형식으로 건강 파스타, 라면 등이 소개되고 있으며, 지속 많은 기업에서 이러한 시도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호주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이라면 맛과 건강, 간편성과 가격 경쟁력을 두루 겸비한 웰빙 인스턴트 누들을 통한 진입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 Euromonitor, Woolworths, Global Trade Atlas, Australia FTA Portal, 호주 뉴질랜드 식품 기준청, 호주 현지 주요 언론,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호주 인스턴트 라면 시장 동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