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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인스턴트라면 시장동향
  • 상품DB
  • 호주
  • 시드니무역관 정은주
  • 2020-06-16
  • 출처 : KOTRA

- 어려워지는 경제, 간편식에 대한 꾸준한 니즈로 인스턴트 라면 수요 증가 -

- 다양한 컨셉의 제품 출시 경쟁 속에 한국 라면 부상할 기회 있어 -




ㅁ 호주의 인스턴트 라면에 대한 인식


  ㅇ 호주 인구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에 따라 라면에 대한 다른 생각, 소비행태 보여

    - 호주인들에게 인스턴트 라면은 ‘인스턴트 누들’로 불리며 전자렌지로도 2분만에 익혀 먹을 수 있는 간편식임. 대부분의 시판 제품들은 저렴한 가격, 80g 내외의 중량, 시즈닝 수준의 액상 또는 분말형 스프와 면의 내용물을 가지고 있으며 주 소비자는 대학생 중심의 젊은 층임.

    - 다양한 인스턴트 라면을 먹어보고 후기를 공유하는 호주의 한 블로거는 냄비에 물을 붓고 조리를 해서 먹는 노력이면 차라리 다른 요리를 해 먹는 것이 낫지 않냐고 함.

    - 반대로, 아시아계 호주인들에게 인스턴트 라면이란 어렸을때부터 먹어온 간식이자 한끼를 대채할 수있는 음식임. 호주에서 활동하는 유명 쉐프 댄 홍(Dan Hong)은 “아시아 문화권에는 샌드위치를 대체하는 인스턴트 라면이 있다”고 말하기도 함.


네슬레사 Maggi ‘2 Minute Noodles’ 내용물과 조리예

: 우측 사진의 왼쪽은 국내사 라면, 오른쪽이 Maggi 라면

자료: KOTRA 시드니 무역관 촬영


ㅁ 호주 인스턴트 라면의 유통구조


  ㅇ 호주의 대형 슈퍼마켓 중심으로 판매되나 아시안 슈퍼마켓 판매도 큰 비중 차지

    - Euromonitor에 따르면, 라면을 포함한 쌀, 파스타, 면류의 유통은 80% 이상이 대형 슈퍼마켓을 통해 판매되고 있음.


 쌀, 파스타, 면류의 유통 구조('19년)


 자료: Euromonitor


    - 이 중에서 인스턴트 라면은 호주 대형 슈퍼마켓의 ‘인스턴트 누들’ 코너나 ‘아시아 음식’ 코너 및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음.

    - 호주 대형 슈퍼마켓 Coles를 방문해보니 Maggi의 매대 점유율이 가장 높았고, 한국 제품이 아시아 음식 코너 뿐만 아니라 인스턴트 누들 매대에서 판매되기 시작함. 가격 프로모션을 하는 제품들 중심으로 판매가 잘 되는 것으로 보임.


호주 대형 슈퍼마켓의 인스턴트 라면 코너


주: 제품 대부분이 박스 또는 4~5개 패키지로 판매되고 있음

자료: KOTRA 시드니 무역관 촬영


    - 호주 라면업계 관계자는 아시안 슈퍼마켓을 통한 라면 판매가 전체의 40% 정도로 추정된다고 말해 그 비중이 상당함을 알 수 있음. 현재 시드니 중심가에만 약 20여개의 아시안 식료품점이 운영되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일본 등 다양한 아시아 라면 제품들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음.


아시안 슈퍼마켓의 인스턴트 라면 코너

주: 일반 슈퍼마켓 대비 제품이 훨씬 다양함

자료: KOTRA 시드니 무역관 촬영


ㅁ 호주 인스턴트 라면 시장 동향


  ㅇ 호주 인스턴트 라면 시장 규모

    - Euromonitor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쌀, 파스타, 면류의 시장 규모는 약 9,500억원으로 3%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이 중 인스턴트 라면은 약 25%를 차지하는 시장임.


쌀, 파스타, 면류의 시장규모(‘19년, 단위: 백만 호주달러)


자료: Euromonitor


  ㅇ 호주 인스턴트 라면에 대한 관심 증가

회당 시청자 수가 백만 명 이상인 TV 프로그램, 마스터쉐프는 올해 심사위원 중 한명인 Melissa Leong(유명 푸드 인플루언서)을 비롯한 참가자 다수가 아시안계 호주인 쉐프들임. 최근 15분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인스턴트 라면으로 ‘Comfort Food’를 만들어 내는 도전이 방영되어 관심을 모았음.

        - 방송 후, 온라인 상에서는 ‘호주 내 아시아계 사람들이 기다려온 장면’, ‘호주의 문화적 다양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긍정적 반응이 쏟아짐. 여기에 참가자들이 ‘가족과 함께 먹던 추억’을 공유하면서 라면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보여줌.


2020년 호주 마스터쉐프의 아시아계 참가자들 및 인스턴트 라면 에피소드

주: 해당 에피소드에서 한국 라면 브랜드들이 노출됨

자료: channel 10


ㅁ 호주 인스턴트 라면 관세율 및 수입동향  


  ㅇ 호주 인스턴트 라면의 상품코드와 관세율

-  상품코드는 HS Code 190230, 호주 기본세율은 5%이나 한국의 경우 FTA 체결로 무관세 적용

  ㅇ 호주 인스턴트 라면의 수입동향

* 주: 수입 동향은 HS Code 190.230.0003(Australia, I - Cooked Instant Asian Style Noodles Including Ramen Noodles (Excluding Stuffed)) 로 Global Trade Atlas에서 검색한 결과임.

- 2017년~2019년, 3년간 월별 호주의 라면 수입 추이를 보면 겨울시즌에 수입량이 증가하고 여름 시즌(아래 표의 노란색 부분)에는 수입량이 감소함. 2020년 코로나19 안정세와 함께 겨울이 시작되면서 수입량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한국은 호주의 1위 라면 수입국으로 2019년 기준 전체 수입량의 33.5%를 차지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태국, 대만이 뒤를 이음.


‘17년4월~’20년3월, 월별 인스턴트 라면 수입 추이(호주-전세계, 단위: 천달러)

주: 노란 부분이 호주의 여름 시즌

자료: Global Trade Atlas


호주의 국가별 라면 수입액 추이(단위: 천달러)

자료: Global Trade Atlas

 

ㅁ 호주의 인스턴트 라면 관련 규정


  ㅇ 식품 라벨링

    - 호주의 판매용 식품 라벨링시 FSANZ(Food Standards Australia New Zealand)에 따라 영양 정보(Nutrition information), 유통기한, 원료, 특정 알러지 주의사항, 보관 및 조리방법, 그 외 주의 사항을 표기해야 함. 영양 정보(Nutrition information) 에는 칼로리, 단백질, 지방, 포화지방, 탄수화물, 당분, 염분과 그 외 포함된 영양소에 대한 내용이 포함됨.

    * 참고 링크: http://www.foodstandards.gov.au/industry/labelling/Pages/default.aspx

  ㅇ 알러지 주의

    - 2019년12월 호주 미디어는 아시아 국가로부터 수입된 식품들 중 일부가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는 원료를 충분히 고지하지 않고 있다고 밝힘. 당시 멜버른의 6개 아시아 식품점에서 50여개 식품을 구입, 원료를 조사한 결과, 46% 제품들이 라벨에 알러지 유발 재료를 고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국, 태국 그 다음이 한국산 제품이었음.

    - 호주 10명 중 1명은 음식 알러지를 보유한 채 태어나고 전 세계 중 국민들의 음식 알러지보유가 높은 편. 이에 따라, 제품 패키지의 라벨링으로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명확히 고지하는 것이 중요함.

* 참고 링크: https://www.foodstandards.gov.au/consumer/foodallergies/Pages/default.aspx,

https://www.afgc.org.au/industry-resources/food-labelling-and-allergen-guide


ㅁ 호주 인스턴트 라면 경쟁현황


  ㅇ 기존 플레이어들의 신제품 출시 및 신규 플레이어들의 약진으로 치열한 경쟁

    - 대형마트의 경우, Maggi, Indomie, Fantastic 세개사의 판매대 점유율이 가장 높음. 그 외 아시아 전역으로부터 수입되는 라면들 중에는 한국 라면이 선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건강을 생각한 라면과 대형마트의 자사브랜드까지 출시되어 경쟁이 치열함.


호주 주요 인스턴트 라면 브랜드들의 특징과 보유 제품


자료: 각 사 홈페이지 및 KOTRA 시드니 무역관 조사


    - (Maggi) ‘Hot Mealz’, ‘Soupy noodles’를 출시하며 제품 라인을 확장하고 대표 상품인 ‘2 minute noodle’은 통밀(wholegrain) 버전을 출시함. 이러한 신제품 네이밍과 용량 증량, 패키지 디자인 강화를 통해 단순 간식으로만 판매되던 누들을 진정한 한 끼 식사형으로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볼 수 있음. 여기에 매운 맛과 국물 형 라면을 신규로 출시한 것은 한국 라면과 경쟁하기 위해서로 보이며 통밀 버전 제품으로 건강 컨셉까지 아우르려고 함.
    - (Mr Lee’s noodles)  영국의 라면 브랜드로 CEO인 Damien Lee가 암을 극복하면서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라면을 개발했다는 스토리로 알려져 있음. 1컵당 4호주달러(3,200원)인 프리미엄 라면으로 베트남 산지의 쌀국수만 사용해 글루텐 프리, 동결 건조 야채 함유로 영양소 유지, 그 외 식품 첨가물이 하나도 들어 있지 않은 건강 라면임. 쇠고기 및 닭고기의 경우, 호주산을 사용해 이를 적극 알리고 있으며 유통은 오프라인 매장 외 자체 웹사이트 및 Amazon에서도 판매되고 있음. 특히, 항공사 및 호텔 등에서도 제공 또는 판매되고 있어 제품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통에서도 가져가고 있음이 확인됨.

    - (Coles PB 제품) 코로나19 이후, 타 대형유통사 대비 가격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체 브랜드를 확장함. 이에 가격 고관여 소비자 대상 최저가 라면을 출시. 그러면서도 MSG 무첨가를 강조하고 있으며 자사 브랜드인 만큼 판매대 구성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 공격적인 구매시점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음.


ㅁ 시사점


  ㅇ 기존 경쟁자들과 차별화되는 포지셔닝 고민

    - 신규 수출을 고려한다면 호주내에서  타 아시아 국가들의 라면과 차별화할 것인지, 호주 대형 유통매장에서 판매되는 라면과 차별화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함. 현재, '저가/아시아의 다양한 맛' 부문은 포화 상태인 것으로 보이며 '중고가/아시아의 새로운 맛/프리미엄 라면 부문'은 아직 시장 기회가 있는 것으로 판단됨. 

  ㅇ 원료와 브랜드에 대한 신뢰감 형성은 필수

    - 단순히 인스턴트 식품이기 때문만은 아니고 '수입' 인스턴트 식품이기 때문에 생겨나는 신뢰 저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 특히, 알러지 유발 가능성이 있는 부분은 반드시 고지하여 추후 문제 발생을 예방해야 함.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형성한 브랜드 인지도 및 신뢰도를 적극 활용해 볼 수 있으며 가능하다면 사용한 원료 등에서 호주와의 연계성을 갖는 방안도 고려해볼 수 있음.

  ㅇ 적극적인 현지형 커뮤니케이션으로 소비자와의 소통 늘려야

    - 호주 내 식품, 주방기구 등의 상품은 인플루언서들(유명 쉐프 또는 음식 평론가 등)을 통한 마케팅 활동이 큰 비중을 차지함. 인스타그램, 유투브 등의 온라인 채널 뿐만 아니라, 주요 레스토랑과의 협업, 구매 시점에서의 적극적인 프로모션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다방면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것이 필요함.

    - 호주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국내 브랜드들은 타 브랜드들이 가지지 않은 새로운 맛을 소개함으로써 시장 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보이며 이제는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호주 내 한국 라면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음.



자료: Global Trade Atlas, Euromonitor, Channel 10 외 호주내 언론, 각 사 홈페이지,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료 및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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