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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통령 국정연설을 통해 본 가나의 주요 이슈
  • 경제·무역
  • 가나
  • 아크라무역관 김영상
  • 2022-04-11
  • 출처 : KOTRA

코로나 이후 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지역병원 설립 및 백신생산 시설 추진

농업, 제조업, 에너지 분야 전방위에 걸친 혁신과 개선 성과

지난 3월 30일 나나 아쿠포아도(Nana Akufo-Addo) 가나 대통령은 국정연설 (State of the Nation Address)을 통해 코로나19 극복, 제한조치 해제, 인프라 확대 및 에너지 개발 등을 통한 경제 회복 노력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코로나19 극복 및 의료체계 개선

 

코로나19 발생 초기 많은 전문가들이 가나의 보건 및 의료 인프라의 부족으로 인해 적절한 대처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으나 가나 정부는 성공적으로 대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대국들로부터 시작된 백신 민족주의를 직접 겪었으며 이를 통해 대통령실 산하 백신제조위원회(Presidential Vaccine Manufacturing Committee)를 설치하여 국내 백신 생산과 관련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국립백신연구소(National Vaccine Institute)가 설립되면 2024년부터는 백신의 상업적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Agenda 111에 대해서 설명했다. 본 프로그램은 병원이 없는 101개의 기초행정지구(District)에 111개의 병원(100개 병상규모) 건설하는 것으로서 현재 87개 사이트에서 작업이 시작되었고 24개 사이트에서 예비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6개 Region(가나 광역행정구역)의 Region Hospital 설립, Western Region의 Effia-Nkwanta 병원 재건 및 Region Hospital 설립, 그리고 중부/북부/해안 지역의 일종의 거점 형태의 정신병원 설립 등이 진행되었음을 언급했다. 부가적으로 Agenda 111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33,900개의 건설노동자 일자리가 창출되었고 향후 사업이 완료되면 3만 4,300개의 보건분야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약 177억 가나세디(GDP의 4.6%)의 정부지출이 발생하였으며 보건전문가 채용, 보건 실무자에 대한 별도 수당지급, 학교수업재개, 전기 및 수도료 보조금 지급 등에 사용되었다고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영향

 

동 사태로 인해 전 세계의 경제 전망에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가나 경제도 영향을 받게 되어 생활물가 및 연료비의 상승을 초래했다. 가나는 밀가루 및 비료 수입액 중 러시아산 비중이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선재와 기타 금속판 수입의 60%는 우크라이나로부터 발생하고 있다. 또한 망간의 수출 중 20%가 우크라이나로 향하고 있어 동 사태로 인해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무상교육 확대 및 STEM 분야 대학 신설

 

가나 정부는 현대 디지털 경제에 부합하는 교육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며, 고등학교 무상교육(Free SHS) 및 무상 직업기술교육훈련(Free TVET)을 통해 우수 인력을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STE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 분야의 대학을 Western North, Savannah, North East, Ahafo 및 Oti Region에 신설하기 위해 재원을 조달하고 있으며, 특히 환경 및 지속가능 개발 대학 (University of Environment and Sustainable Development)의 Bunso 캠퍼스는 공학연구에 특화된 별도 대학으로 전환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본 사업은 우리 정부의 EDCF 자금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2022년 2분기 착공 예정임).

 

산업분야 투자 확대 (농업, 디지털경제, 제조업, 인프라, 에너지)

 

가나 정부는 농업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실시해왔으며, 식량 및 일자리 확대 정책(PFJ, Planting for Food and Jobs)의 성공적 추진, Tono 및 Kpong 관개용 댐 재건, 상업적 영농 사업 (Ghana Commercial Agriculture Project)을 통해 13,190헥타르의 관개용지 확대 등을 통해 쌀 생산량은 헥타르 당 4.5톤에서 5.5톤으로 증가하여 농가 수입 증가에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Kpong 관개재건 프로젝트 관련, 최근 9개의 대형 투자가가 개입되어 1,300헥타르 규모의 농지를 현대화하고 생산성 향상을 통해 쌀, 옥수수 및 채소 생산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근교 채소 작물 가치사슬 사업 (Ghana Peri-Urban Vegetable Value Chain Project)을 추진하여 541헥타르의 관개시설 인프라를 개선하였고 이는 수도권인 Greater Accra 지역, Volta Region의 Hikpo 및 Ashanti Region의 Asokwa 농가들의 채소 생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가나의 핵심 농업인 코코아 산업은 지난해 역사상 가장 많은 1,047,385톤을 생산하여 농가 대상 톤당 400달러의 생계소득 격차 지급을 통한 국제 유통체계의 불평등 문제 대처하고 조작불가한 전자저울 도입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청년 영농인 육성을 위해 온실 기술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채소 생산 기법을 537명을 대상으로 교육하였고 이준 190명은 이스라엘에 11개월 파견을 통해 추가 교육을 실시하였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경제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국가신분증인 가나카드(Ghana Card) 활용이 일상생활에서 전면 확대되어 건강보험, 운전면허, 여권, 납세자 식별 등을 막론하고 동일한 신원 정보를 적용하게 되었으며 출생 및 사망신고의 전자화를 통해 관련 증명서의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기존 통신사업자들의 경제성 문제로 외면받던 지역의 통신망 보급을 위해 추진된 Rural Telephony Project는 계속 진행 중이며 가나 전국을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항만 전자화를 통해 통관업무의 신속한 처리 및 부패방지의 성과를 거두었고 특히 통합관세관리시스템 (ICUMS) 도입 이후 관세 수입 증대 효과 또한 거양했다고 밝혔다(동 시스템은 한국의 UNIPASS의 해외진출 사례).  ICUMS가 도입되기 이전 (2019년 6월 ~ 2020년 5월)에 112억5,000만 가나세디의 관세수입이었으나 도입이후 2020년 6월에서 2021년 5월 기간 동안 27.7% 증가한 143억6,000만 가나세디가 징수되었다. 광파건강정보관리시스템(Lightwave Health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을 통해 병원 의무기록이 전자화가 개시되어 전국 의료기관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하였으며, 범아프리카 지불경제시스템(PAPSS, Pan-African Payment and Settlement System)을 도입하고 전자금융거래 부담금 (e-Levy) 적용을 언급했다.

 

아쿠포아도 정부의 주요 의제인 1지구1공장(1D1F, 1 District 1 Factory) 정책 추진을 통해 전체 278개 사업지 가운데 106개 공장이 현재 운영 중이고 148개 공장이 건설중이며, 24개 사업지가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나 자동차 제조업 개발정책(GADP, Ghana Automobile Development Policy)의 성과로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가나에 조립공장을 설립함으로써 가나와 서아프리카 지역에 공급된 자동차 생산이 시작되었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 및 시노트럭은 2020년부터 생산을 시작했고 2021년 6월에 도요타 및 스즈키, 2022년 3월에는 닛산 조립공장이 가동된 부분을 언급하고 가나 자체 자동차 브랜드인 칸탄카 또한 생산을 확대하였다고 설명했다(참고로 현대 및 기아 역시 올해 중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

 

산업개발의 핵심 과제인 인프라 확대 또한 성공적으로 추진되었으며 향후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로인프라는 지난 5년간 10,875km의 신규 도로가 건설되었으며 전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철도의 경우 2018년에 착공된 서부노선의 22km 구간이 올해 중에 마무리될 예정이고 추가적으로 78km 연장과 표준궤도 변경을 위한 재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서부노선의 추가 51km 구간에 대한 4억3,900만 유로 규모의 계약이 승인되었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토지, 인프라서비스, 세제 혜택을 제공하여 주거단지 건설 비용을 인하하였고 공무원용 임대주택 건설 사업 (District Housing Programme)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상수도 시설에 있어서는 Water for All 계획의 일환으로 다수의 시설을 건설 및 계획 중에 있고 각 Region (광역행정구역)마다 1개 이상의 상수도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설명했다.

 

에너지 부문에 있어서는 막대한 부채가 공공지출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부채 구조조정 작업이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벌크 공급 포인트(BSPs, Bulk Supply Points)의 도입으로 광역아크라 지역의 남서부 및 북서부 지역에서 송전이 개선되었고 계속해서 송전효율 개선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언급했다. 국가전력화계획(National Electrification Scheme)을 통해 전력 접근율이 2020년 85.17%에서 2022년 1월 기준 87.03%로 증가했고 향후 보편적인 전력 접근성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자료 : 가나 대통령실 Akufo-Addo’s State of the Nation Address 2022 등 kotra 아크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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