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미니카공화국의 주요 경제개발 전략 중 하나로 남서부지역 Pedernales 개발 프로젝트 발표

도미니카공화국 루이스 아비나데르 대통령은 지난 1.21일 대국민 발표 형식으로 도(공) 남서부지역 Pedernales(페데르날레스) 관광단지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동 프로젝트는 총 22억 4천 5백만 달러 규모로 기간 10년 동안 4개의 단계(Phase)로 추진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Pedernales 주 서쪽 해안 도시인 Cabo Rojo 지역을 Punta Cana(푼타까나)와 같은 고급 호텔 체인 중심의 국제 관광단지로 개발하고 이를 위해 공항, 교통망, 전력망, 수처리시설 및 해양자원 보호 등의 공공 인프라 구축이다. 공공부문의 투자와 함께 호텔 및 상업단지 건설, 주택단지 건설, 골프장 건설 등 민간 투자가 병행될 예정이다. 1단계 투자로 13억 달러를 투자하고 글로벌 호텔 체인을 유치하여 2만 개의 직접 일자리와 5만개의 간접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호텔체인 6개(Hilton, Marriott, Sunwing, AmResorts, Iberostar Group and Karisma Hotels & Resor)가 투자 계약을 체결하였다. 

동 프로젝트의 총괄 운영은 대통령실 산하 DGAPP(General Directorate of Public-Private Partnership, 민관협력프로젝트관리청)이 맡고 있다. DGAPP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민간기관(민자 운영기관)은 도(공) 법 제12-21(special zone for comprehensive border development)와 도(공) 법 제 158-01(Promotion of Tourism Development)에 따라 소득세, 건설허가, 토지구입, 자본재 수입에 대한 세금이 100% 면제되며 공항 및 항만 이용료는 50% 면제된다. 

동 프로젝트는 도미니카공화국의 국가 재정(인프라구축자금 등) 및 CABEI(중미경제통합은행, MDB), 민간은행 등 국내외 투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국가기본재정($719.1M), 인프라재건자금($169.9M), 민간투자($446.2M), 국내차입($200.0M), 해외차입($575.0M), 프로젝트운영수익($135.0M) 등으로 계획되어 있다. 특히 주요 투자처인 CABEI의 Dante Mosi 총재가 지난 3월 말 도미니카공화국을 방문하여 대통령 예방, 자금지원 LOI 체결 및 현장 답사를 진행하여 해외자금의 적극적인 유입이 기대된다. 

<페데르날레스 지도 및 프로젝트 현장사진>

[출처 : 도미니카공화국대통령비서실, 현지언론, KOTRA 종합]

2. 프로젝트 주요 내용

관광단지 내 국가가 주도하는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는 크게 1. Pedernales 국제공항 신설, 2. 친환경 교통망 구축, 3. 안전 관제망 구축, 4. 태양광 발전설비 및 전력망 구축, 5. 상하수도 및 수처리시설 구축 이상 5개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사전 타당성 검토를 포함한 총괄 개발계획(Master Plan)이 수립된 상황이며 연내 개별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규모 및 개별 발주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Pedernales 관광단지 개발 주요 프로젝트 개요>

[출처 : 도미니카공화국대통령비서실, 민관협력프로젝트관리청, KOTRA 종합]

<프로젝트 관련 주요 개발계획 및 조감도>

[출처 : 민관협력프로젝트관리청, KOTRA 종합]

3. 우리기업 진출 전략

DGAPP(민관협력프로젝트관리청) 등 도미니카공화국 관계당국은 우리기업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DGAPP 관리청장 Sigmund Freund에 따르면 한국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도미니카공화국 전력망 현대화(한전), LNG터미널 건설(포스코E&C) 등의 인프라 프로젝트가 원활히 수행되고 있고, 한국기업이 앞선 기술을 도미니카공화국에 전수하는 것에 대해 바람직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한국기업은 페루 친체로 공항 프로젝트를 수주하여 추진하고 있는 등 중남미 지역에서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이번 Pedernales(페데르날레스) 개발프로젝트에도 많은 참여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상기 주요 5개 프로젝트 중 국제공항 건설, 친환경 교통망 구축, 안전 관제망 구축은 우리기업의 앞선 IT, 디지털 기술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고, 전력망의 경우 2011년 부터 우리기업이 현지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주, 수행하고 있어 현지 인지도가 높은 상황이다.

CABEI(중미경제통합은행)는 전세계 국제개발은행중 우리나라의 지분참여가 가장 높은 은행으로 우리나라는 역외가입국 중 대만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시아개발은행(ADB)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에 세번째로 영구이사직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5천만 달러 규모의 한국신탁기금(Korea Trust Fund)를 운영하고 있어 대규모 CABEI 자금 유치가 필요한 동 프로젝트에서 우리기업 참여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이 기대된다. 

KOTRA는 2022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5.24-27, 문의처 : KOTRA 그린산업팀)에 동 프로젝트 총괄 책임기관인 DGAPP를 초청하여 프로젝트 설명회 및 우리기업과의 프로젝트 수주 상담회개최를 추진 중이다. 우리 기업들이 중남미 지역에서 공항, 전력 등 디지털, 그린 뉴딜 분야에서 성공사례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상기 개발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하여 새로운 진출기회 발굴을 이어나가길 기대한다. 

* 자료 :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비서실, 민관협력프로젝트관리청, 주요언론, KOTRA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