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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숙박업 트렌드
  • 트렌드
  • 사우디아라비아
  • 리야드무역관 전승렬
  • 2022-04-08
  • 출처 : KOTRA

사우디 비전 2030 관광산업계획의 일환으로 글로벌 호텔 체인 유치 및 숙박업 투자 장려

최근 사우디 방역 및 입국기준 완화 등에 따른 관광객 증가 예상

사우디 관광산업 개요


과거 관광비자제도가 없었던 사우디의 숙박업은 국내외 순례객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슬람 성지 메카와 메디나에 집중돼 있었다. 하지만, 원유수출 경제를 다각화하려는 사우디 정부의 정책변화로 관광사업 개발에 투자하기 시작하면서 숙박업도 크게 발전하고 있다. 특히, 비전2030 계획의 일환으로 숙박시설 증가를 위해 다국적 호텔 체인들을 유치하고 국내 및 해외 자본의 숙박업 투자를 장려하여 7만 개 실 이상의 숙박시설을 추가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사우디의 숙박업 종류로는 호텔, 레지던스아파트, 호스텔, 샬렛(산장 또는 캠프 스타일 숙소), 캡슐호텔, 캠핑장 등이 있고 사우디의 역사적, 종교적 유적지들을 중심으로 많은 신규 숙박업체들이 건설되고 있다.


이러한 호텔 등 숙박 관련 건설 프로젝트는 정부의 비전2030 계획의 대표적 관광중심지인 홍해지역 관광단지와 알울라 유적지, 리야드 및 제다 등의 대도시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이미 많은 숙박업체들이 개발돼 있는 이슬람교의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에도 추가적인 숙박업체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출장객과 관광객 수요가 높은 제다의 호텔시장은 2025년까지 1만1000개실의 숙소 건설을 목표로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으며 알울라 지역에는 5000개실의 숙소들이 건설될 예정이다. 또한, 홍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홍해개발회사(Red Sea Development Company)는 St. Regis 및 InterContinental, Marriot, Hayat Group 등 9개의 글로벌 대형 호텔체인들을 홍해관광지역에 유치하는 계약을 2021년 10월에 체결했다.

 

주요 현황


2020년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숙박업이 큰 타격을 입었고 이것은 사우디 숙박업계도 다르지 않았다. 힘든 한 해를 지낸 사우디의 숙박업계는 2021년 라마단 기간을 매출 회복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라마단 특가로 가격을 낮추고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한 자국 내 여행객 수요를 잡으려 다양한 마케팅과 이벤트를 진행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정부가 해외 순례객의 입국을 제한하면서 메카와 메디나 지역의 숙박업계 총 매출은 하락세를 보였다.


2016년 모하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비전2030 계획을 발표한 후 2018년까지 10% 미만으로 꾸준히 증가하던 숙박업계 매출은 2019년 18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약 25%의 큰 증가율을 보였다. 하지만, 2020년 업계 총매출은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전년도 대비 61%가 하락한 70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정부의 입국제한 조치 완화와 확진자 수 감소 등으로 자국 내 여행객 수요가 증가하면서 숙박업계의 2021년 총 매출은 전년대비 약 41% 증가한 99억 달러를 기록해 회복세를 나타냈다.


출장객과 성지순례객의 비중이 대다수인 해외 유입숙박객의 비율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평균 65%이며, 자국 내 숙박객 평균인 35%의 2배 가량을 차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사우디 입국 제한 등에 따라 최근 2년간의 해외유입숙박객은 32.5%인 반면, 사우디 자국민의 숙박 비율은 67.5%로 그 비율이 역전됐다.

 

시장 트렌드 정책동향


사우디 관광부는 메카와 메디나 지역 숙박업체에 대해 1년간 허가증의 갱신비용을 면제해주었고 해당 지역 관청은 연간 지방세를 면제해주었다. 또한, 동종 업계에서 일하는 외국인근로자에게 부과되는 외국인 근로비를 6개월 동안 면제해주었다. 이는 왕령에 따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제적 피해가 심화된 하지 및 움라 이슬람 순례객용 숙박업제에 한해 지원된 것이다.


2021년 여름부터는 휴가철을 맞아 정부가 입국제한국들의 규제를 해제하면서 숙박업계는 다시 직원들을 채용하기 시작했고 판매 및 마케팅 전략에 집중했다. 영업을 재개한 숙박업체들은 보건부의 지침에 따라 위생을 강화함과 동시에 무료 취소, 유연한 결제방식 등의 소비자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다. 또한 비접촉 체크인 및 체크아웃은 물론, 비접촉 룸서비스 등을 운영하는 것이 대중화되는 추세이다.


사우디의 숙박업 시장은 자국에서 개발된 지역 호텔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이 약 83%로 집중돼 있어 글로벌 대형 호텔 체인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관광사업 분야의 해외자본 투자를 활성화하는 정책들로 사우디 전역에 대형 호텔체인들이 들어서는 추세이다. 


2021년 기준 사우디 주요 글로벌 호텔 체인의 시장점유율은 Mövenpick 호텔 브랜드가 약 2.9%로 가장 큰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객실의 1박 평균 가격은 111달러이다. 점유율 순위 2위인 InterContinental 호텔을 비롯하여 Accor, Hilton, Marriot호텔 그룹들이 약 2.7%에서 1.5% 사이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사우디 내 상위 5개 글로벌 호텔 체인의 시장점유율 및 객실 1박 평균 가격>

(단위: %, US$)

호텔 체인명

2021년 점유율

객실 1박 평균가격

Mövenpick Hotels & Resorts Management AG

2.9

111

InterContinental Saudi Arabia Hotels

2.7

193

Accor Hotels LLC

2.2

113

Hilton Worldwide Holdings Inc

2.1

185

Jeddah Marriott Hotel PRO

1.5

115

[자료: 유로모니터, 각 호텔 홈페이지 및 booking.com 등]

 

사우디에서 숙박업 관련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지는 지역은 약 5000억 달러 규모의 네옴메가시티(Neom Megacity)이다. 사우디 정부는 2025년까지 100만 명의 여행객을, 그리고 2030년까지 500만 명의 여행객을 네옴메가시티에 유치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서 4성에서 5성급의 고급 리조트와 호텔들을 2023년과 2025년 사이에 매년 15개 건설하고 이후엔 매년 20~30개씩 건설할 예정이다. 사우디 정부는 올해 네옴메가시티의 방문객을 약 2만에서 5만 명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 방문객들을 수용하기 위한 호텔들이 2022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네옴메가시티는 레저와 해양스포츠만을 위한 도시가 아닌, 친환경 경제도시로 개발되고 있어 휴가로 방문하는 여행객 및 세계적인 기업인들의 출장지가 될 것으로 사우디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전망 및 시사점


숙박업은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크게 타격을 받은 부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진 각국 정부의 여행규제와 사우디의 입국금지 조치 등으로 급격히 감소한 여행객 수로 인해 2020년 사우디 숙박업계는 큰 타격을 받았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숙박업계는 운영의 디지털화와 비접촉서비스 등을 시행하며 효율성을 높이고 자국 내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면서 2021년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정부의 비전2030 계획을 통한 관광산업 육성정책으로 대형 숙박업 건설 프로젝트들이 진행되면서 장기적으로 사우디의 숙박업 시장의 전망은 긍정적이다. 최근에는 오미크론의 기승으로 일일 확진자수가 작년 12월부터 6000명 가까이 상승했지만, 다행히 올해 3월부터 100명대를 유지하면서 사우디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폐지하고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또한 해외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와 자가격리를 폐지했고 한국을 포함한 49개국에 대한 도착비자 발급을 재개하면서 더욱 많은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호텔 브랜드인 I호텔 예약담당 관리매니저에 따르면, 아직까지는 주로 출장업무를 위한 외국인과 내국인 투숙객이 대부분이긴 하나 작년부터 외국인 숙박객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방역규제 완화와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폐지, 관광비자 재발급 등으로 올해 라마단 이후 시작되는 이드 휴가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주*: 도착 비자는 유효기간 12개월, 체류기간 3개월의 관광비자로 발급되며 도착 비자 발급시 공항에서 코로나19 감염에 발생되는 의료비용 등을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에 가입이 필요함.


 

자료: 주사우디대한민국대사관, 유로모니터, Deloitte, Arab News, Saudi Gazette, National News, 각 호텔 홈페이지, Booking.com,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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