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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항공산업 트렌드
  • 트렌드
  • 사우디아라비아
  • 리야드무역관 전승렬
  • 2022-01-26
  • 출처 : KOTRA

Vision2030과 사우디 정부 차원의 관광산업 육성에 따른 항공산업 활성화 전망

중동 항공 산업의 긍정적 전망에 따른 관련 시장 성장 및 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

시장개요

 

2020년 코로나19가 전세계를 강타하였고, 세계화에 따라 승승장구하던 항공업계 역시 큰 피해를 겪었다. 국가간 항공편과 항공노선이 급감하고 관련 항공산업도 크게 위축되었다. 사우디 역시 봉쇄 정책으로 관련 산업이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가 빠르게 진정되면서 항공산업은 빠른 회복세를 띄고 있다. 또한 사우디 정부의 Vision2030정책을 통한 석유중심의 경제구조 개편 노력은 사우디내 관광산업 활성화 등으로 이어져 사우디 항공산업의 회복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시장규모

 사우디 항공기 수입액은 2020년 약 2억 9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862% 증가하였다. 이러한 높은 증가율은 1억 달러이상 유지되어오던 항공기 수입액이 2019년 3천만 달러 선으로 급감했기 때문이다. 사우디의 항공기 수입은 국방 등 국가 정책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보인다.

 

<2017-2020 사우디 항공기 수입액(HS Code: 8802)>

   (단위 : US$ 천, %)


2017

2018

2019

2020

수입액

116,731

109,628

30,545

293,837

전년도 대비 증감률

130.2

△6.1

△72.1

862.0

[자료 : KITA, 유로모니터]

 

 

2017년 사우디의 항공부품 수입액은 약 3억 3천만 달러였으나 2018년 약 24억 3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615.2% 급증하였다. 항공부품 수입액은 2020년 약 19억 4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25.1% 감소세를 보이며 2년 연속 20억달러 이상 유지되던 항공부품 수입의 규모가 20억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이는 코로나로 인한 전반적인 산업의 위축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로나 확산 완화 추세에 따라 사우디의 항공부품 수입액 역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2017-2020 사우디 항공부품 수입액(HS Code: 8803)>

   (단위 : US$ 천, %)


2017

2018

2019

2020

수입액

339,771

2,430,176

2,595,375

1,944,928

전년도 대비 증감률

△33.3

615.2

6.8

△25.1

[자료 : KITA, 유로모니터]

 

 

한국의 사우디 항공부품 수출액은 2020년 약 1,300만 달러로 전년대비 97.7%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국의 2020년 사우디 항공부품 수출액은 사우디 전체 항공부품 수입액의 약 0.7%를 차지하였다.

 

 <2017-2020 한국 對사우디 항공부품 수출액(HS Code: 8803)>

   (단위 : US$ 천, %)


2017

2018

2019

2020

수출액

11,812

10,407

6,435

12,724

전년도 대비 증감률

1,703.4

△11.9

△38.2

97.7

[자료 : KITA, 유로모니터]

 

 

유료모니터에 따르면, 사우디 항공업계를 간접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사우디 항공사의 매출액은 2016년부터 꾸준히 증가하여 2019년에는 약 154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나 코로나의 영향으로 2020년에는 약 50억 달러로 급감하였다. 다만 2021년부터 다시 약 73억 달러를 기록하며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사우디 항공사 매출액의 증가세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우디 항공사를 이용한 탑승객 수 역시 매출액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16년 약 3,400만명에서 꾸준히 증가하여 2019년에는 4,300만명을 돌파하였으나, 2020년 1,400만명 대로 급감하였다.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 감소 및 백신 접종 등 여행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2021년에는 다시 2,000만명 대를 회복하며 빠른 회복세를 띌 것으로 예측된다.

 

 

□ 시장 트렌드

 

사우디 항공사의 온라인 판매액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사우디의 항공편 구매경로는 온라인 구매와 오프라인 구매로 나뉘는데, 2016년에는 오프라인 판매액이 약 97억 달러로 온라인 판매액 약 30억 달러 대비 큰 차이를 보였다. 2018년까지 두 배 이상 차이가 나던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액 비중은 2020년부터 온라인 판매액이 오프라인 판매액을 앞지르면서 역전되었다.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정책 등으로 오프라인 구매가 급감한 탓도 있으나, 경제가 회복세에 있는 2021년에도 온라인 판매액이 오프라인 판매액의 2배를 넘어서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항공편의 온라인 구매 선호 추세는 전자 상거래 산업 활성화 등의 요인과 더불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6-2021 사우디 항공편 구매 경로에 따른 매출액>

   (단위 : US$ 백만)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오프라인 판매액

9,723

9,918

9,835

9,036

2,112

2,420

온라인 판매액

2,973

3,614

4,656

6,320

2,884

4862

 [자료 : 유로모니터]

 

이러한 선호도에 힘입어 사우디 내 주요 항공사 역시 항공편의 온라인 구매 편의성을 높이고 이와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우디의 플래그십 항공사인 사우디아 항공(Saudia Airlines)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한 항공편 구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호텔 등 숙박시설 정보 및 예약 서비스, 성지 순례를 위해 사우디를 방문하는 이슬람 교도를 위한 움라(Umrah) 패키지 등 다양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사우디아 항공>

[자료 : 사우디아 항공 홈페이지]

 

 

사우디 항공 업계 매출 회복에 따라 항공 부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며, 사우디 정부는 현지회(Localization) 정책에 따라 항공 부품의 국산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외국기업과 사우디 정부 또는 국영기업 등과의 합작투자를 통한 현지 법인 설립 및 현지 생산 공장 설립 등이 추진되고 있다. 2018년에는 보잉과 사우디 국영방위산업공사(Saudi Arabian Military Industries : SAMI)가 합작투자를 통해 항공부품 국산화 비율 55%를 달성하고 2030년까지 6,000개의 일자리, 220억 달러의 수입 창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쟁 동향

 

사우디의 주요 항공 부품 공급업체는 보잉(Boeing), 제너럴 다이내믹스(General Dynamics),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 등 방위산업과 관련된 미국 업체가 주를 이루고 있다. GDP의 8% 규모를 국방비에 지출하는 사우디는 방위산업과 관련된 항공부품 수입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사우디는 미국의 항공부품 수출국 중 18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의 중동 지역 최대 항공부품 수출 시장이다. 사우디 정부는 경제 다각화 계획에 따라 미국 항공산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자국 내 항공부품 제조업을 활성화시킬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항공부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창출되는 애프터마켓 시장의 측면에서 사우디는 UAE에 이은 중동 내의 두 번째로 큰 MRO(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s) 시장이다. 사우디는 유럽, 인도, 아프리카 등으로 비교적 짧은 시간내에 이동할 수 있다는 지리적 이점을 지니고 있어 Bell, Bombardier, Cessna, Gulfstream 등 다양한 기업들이 사우디에 진출하여 합작투자 또는 자체 시설 구축을 통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사우디 내 주요 항공부품 업체>

회사명

로고

회사개요

Boeing

텍스트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

1916년 설립, 세계 최대 항공기 생산업체, 방위산업체

General Dynamics

텍스트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

1952년 설립된 항공산업 및 방위산업체

Lockheed Martin

1995년 설립된 방위산업체로 항공기 생산, 우주 산업 등에도 참여

Bombardier

텍스트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

1942년 설립된 캐나다의 항공기 생산업체

Airbus

1969년 설립된 유럽의 다국적 기업으로 항공산업과 방위산업에 참여

Gulfstream

텍스트, 클립아트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

1978년 설립된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자회사로 항공기 생산에 주력

[자료 : 각 기업 별 홈페이지]

 

 

MRO시장과 더불어 항공서비스 시장 역시 항공부품 산업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사우디 정부가 Vision2030의 일환으로 관광산업 육성을 천명하였고, 이에 따라 사우디 항공서비스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사우디내 항공서비스 시장은 플래그십 캐리어인 사우디아 항공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2017년 이후 점유율 70%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2위는 UAE 국적의 에미레이트 항공(Emirates Airlines)이며 3위는 사우디 국내 저가 항공사인 플라이나스(Flynas)가 차지하였고 카타르 항공(Qatar Airways)이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카타르 항공은 사우디와 카타르의 외교적 분쟁으로 인하여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운항을 하지 않다가 2021년부터 서비스를 재개하였다.

 

대형 항공사 뿐만 아니라, 사우디내 저가 항공사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항공서비스 시장 자체가 커지면서, 서비스 가격이 저렴한 저가 항공사의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MRO 관련 항공부품산업도 긍정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사우디의 저가 항공사는 사우디아 항공의 자회사인 플라이어딜(Flyadeal)을 비롯하여 플라이나스(Flynas), 플라이두바이(Flydubai), 나일 에어(Nile Air) 등이 있다. 플라이두바이는 2021년 기준 승객당 평균 운임이 357.6 리얄(SAR)로 4개 항공사 중 가장 저렴하였으며 플라이나스가 798.5 리얄로 가장 비쌌다. 2021년 비행기 평균 탑승률은 나일 에어가 66.3%로 가장 높았고 플라이어딜이 51.2%로 가장 낮았다. 2021년 사우디내 저가 항공사 이용객은 약 540만명으로 플라이나스의 이용객이 176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나일 에어의 이용객이 약 48만명으로 가장 적었다.

 

<2021 사우디 주요 저가 항공사 실적 비교>

회사명

로고

평균 탑승률

(%)

승객당 평균 운임(SAR)

연간 이용객수

(천 명)

플라이어딜

(Flyadeal)

텍스트, 클립아트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

51.2

543.0

1,356.3

플라이두바이

(Flydubai)

55.8

357.6

1,116.1

플라이나스

(Flaynas)

55.3

798.5

1,756.3

나일 에어

(Nile Air)

66.3

595.4

475.2

: 현지 화폐단위(US$ 1 = SAR 3.744)

[자료 : 유로모니터]

 

 

한편 2021년 7월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아 항공 외에 신규 국영 항공사를 설립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이 신규 국영 항공사를 통해 사우디는 석유에 대한 정부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관련 일자리를 대거 창출하는 등 사우디를 세계 5번째 규모의 수송 및 물류 허브로 조성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사우디의 신규 국영 항공사가 설립될 경우, 에미레이트 항공과 카타르 항공에 견줄 만한 새로운 대형 항공사가 출현하게 되며 중동 항공서비스 시장의 성장과 동시에 항공부품산업 역시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시사점 

 

항공업계는 중동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보잉이 발표한 2021년 10월 항공산업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40년까지 중동지역에 필요한 신규 비행기는 3,000대이며 총 7,000억 달러 규모로 전망하고 있으며, 신규 비행기 도입에 따라 추가적으로 7,400억 달러 규모의 유지, 보수 등 애프터마켓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른 역내 관련 일자리는 약 223,000개가 신규로 창출될 것으로 예측되며, 한국도 관련시장 진출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F항공사 지상직 담당자 A씨에 의하면, 사우디는 Vision2030에 따른 석유 중심의 자국 경제구조를 개편하고자 다양한 산업의 육성을 시도하고 있다. 관광산업 역시 사우디가 육성하고자 하는 주요 산업 가운데 하나로 2019년 한국을 포함한 일부 주요 국가의 비자 발급을 완화하고 네옴(NEOM) 신도시, 홍해 레저도시 등 관광산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사우디 정부의 관광산업 활성화 시도는 이슬람 교도에 국한된 성지 순례 중심의 관광산업 구조에서 탈피하여 국제적인 관광 국가로 성장할 전망이다. 관광산업 성장에 따라 관련 항공산업 역시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국내 기업의 항공부품 수출액은 2019년에 약 19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나, 코로나로 인한여 2020년 약 10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43.2% 감소하였다.  다만 2021년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보잉, 에어버스 등 주요 항공기 업체가 항공기 증산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국내 항공부품 업체의 수출도 다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 유로모니터, 피치솔루션, Statista, ITC Trade Map, KITA, Saudi Customs, Saudia Airlines, Boeing, Arab News 및 Saudi Gazette 등 현지 언론 종합, KOTRA 리야드 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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