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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TV 시장 동향
  • 상품DB
  • 튀르키예
  • 이스탄불무역관 김우현
  • 2022-02-07
  • 출처 : KOTRA

유럽의 생산기지, 2021년 700만 대 수출

대터키 수출 시 CE 인증, LVD·EMC 검사서 제출 필수

시장 동향

 

현지 언론 Teknosafari의 보도에 따르면 2020년 3월 한 달 동안 터키의 TV 판매는 전월 대비 260% 증가했다. 이는 터키 내 코로나19 확산 이후로 온라인 수업과 재택근무 실시 등으로 인해 TV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11일 터키 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터키 교육부는 오프라인 수업을 잠정 연기하고 국영방송 TRT와 온라인 수업 플랫폼 EBA를 통해 3월 23일부터 온라인 수업을 실시했다. 또한 대부분의 터키 기업들은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또한, 카페와 레스토랑 영업 중단, 헬스장 및 스포츠시설 이용 중단 등으로 인해 사람들이 집에서 여가시간을 보내는 비중이 늘었고, Netflix 외에 자국산 OTT 서비스 보급 확대, 홈트족 증가 등으로 TV 수요는 급증했다. 이로 인해 2020년 TV 구매는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터키는 연간 800만 대 내외의 TV를 생산하고 있다. 이 중에 700만 대가량은 유럽으로 수출되고 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터키에서 보편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TV 사이즈는 32인치이며 이어서 43인치, 55인치, 75인치 순이다. 특히 자녀의 온라인 수업을 위해 추가적으로 TV를 구매한 가정들의 경우 43인치의 스마트TV를 가장 많이 구매했다.


터키는 국내에서 TV를 생산하고 있지만 원부자재는 수입 비중이 높다. 현지 TV 제조사 3대 기업 중 하나인 Sunny Elektronik에 따르면 지난 해 터키 내 TV 가격은 약 100% 인상됐다. 원부자재 가격 인상이 가장 크게 작용했으며, 그 외에도 과수입 관세 및 특별소비세 부과 등으로 인해 생산 비용이 증가하자 소비자가격이 대폭 상승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터키 현지 기업뿐 아니라 외국 기업에게도 동일하게 영향을 미쳐, 터키 내 TV 부품 생산을 위해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이는 기업의 생산비용 절감을 위한 전략이자 터키 정부의 국내 기업 보호 및 양성을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Sunny사 역시 중국의 TCL사와 장기 업무 협약을 체결해 향후 터키에 진출하더라도 양사 간에 협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터키 최대 TV 생산업체인 Arçelik사는 이스탄불 인근에 위치한 체르케즈쾨이 공장에 5억 리라를 투자해 스마트TV를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320만 대의 스마트TV가 양산될 예정이다. 그 외에 중국의 가전업체인 XIAOMI와 TCL은 지난 2021년 4월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터키에 TV 제조 공장 계획을 발표했다.

 

수입 동향

 

터키의 수입 TV 시장규모는 2020년 기준 9000만 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내수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로 인해 수입은 50% 증가했다. 1위는 중국으로 수입 TV 시장의 60%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서 한국산 TV은 1000만 달러가량으로 수입시장의 13%를 차지한다. 한편, 3위인 말레이시아의 경우 수입 규모가 지난 2019년까지 900만 리라에 그쳤으나, 작년 450% 이상 증가하며 1000만 리라를 기록한 것이 눈에 띈다.

 

<HS Code 852872 터키 3개년 수입 동향>

(단위: US$ 천, %)

순위

국명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2018

2019

2020

2018

2019

2020


전체

142,163

61,103

91,835

100.0

100.0

100.0

50.3

1

중국

54,530

31,306

52,773

38.3

51.2

57.4

68.5

2

한국

52,658

9,927

12,393

37.0

16.2

13.4

24.8

3

말레이시아

2

1,867

10,358

0.0

3.0

11.2

454.8

4

베트남

2,163

9,145

8,985

1.5

14.9

9.7

-1.7

5

대만

17,954

3,318

5,803

12.6

5.4

6.3

74.8

6

폴란드

258

342

386

0.18

0.5

0.4

12.9

7

크로아티아

-

-

276

-

-

0.3

-

8

헝가리

4,628

198

207

3.2

0.3

0.2

4.5

9

노르웨이

-

3

131

-

0.0

0.1

4293.6

10

미국

110

56

92

0.08

0.09

0.1

63.8

[자료: Connect IHS Markit]

 

경쟁 동향

 

현재 터키에는 3개의 TV 제조사가 존재한다. Arçelik사와 Vestel사는 터키의 백색가전과 소비자가전 전반을 생산하는 대기업이며 다수의 자회사도 보유하고 있어 프리미엄 라인부터 보급형 라인까지 다양하게 생산하고 있다. 또한 생산된 제품의 70% 이상을 유럽에 수출하고 있다. Sunny사의 경우 주로 보급형 제품을 생산하며 Samsung과 Philips사의 보급형 TV를 위탁생산하고 있다.

 

<터키 내 주요 제조 기업>

제품명

주요 생산품목

웹사이트

비고

Arçelik

TV, 세탁기, 냉장고 등 백색가전과 소형가전

https://www.arcelik.com.tr/

터키 최대 TV 생산업체, 연간 600만 대 내외

Vestel

TV, 세탁기, 냉장고 등 백색가전과 소형가전

https://www.vestel.com.tr/

연간 100만 대 내외 생산, 한국에서 TV용 원부자재 수입

Sunny Elektronik

TV, 태블릿PC, 로봇청소기 등 소형가전

https://www.sunny.com.tr/

연간 100만 대 내외 생산, Samsung과 Philips의 보급형 라인 TV 생산

[자료: 각 사 홈페이지]


터키의 대형 전자기기 판매점, 온라인 스토어 등을 분석해본 결과 터키 TV 시장은 가격을 기준으로 형성돼 있다. 터키 국내 브랜드의 중저가 모델과 글로벌 브랜드의 중고가가 주로 팔리는데 글로벌 브랜드의 중고가보다 터키 국내 브랜드의 중저가 제품 판매 비율이 훨씬 높은 편이다. 이러한 배경으로는 도시화 및 여성의 사회 진출 증가 등으로 1인 가구가 증가, 상대적 TV 시청시간 감소 등의 원인이 있다.


한편, 이러한 흐름은 최근에 일부 대도심 위주로 일어나기 시작한 변화이며 여전히 가족 중심 문화가 강해 저녁에는 가족이 둘러 앉아 TV를 시청해 큰 화면의 TV도 많이 팔리는 편이다. 또한, 터키에 디지털화 바람이 불며 관공서, 은행, 병원, 학교, 기업 등이 중소형 벽걸이형 TV를 많이 사용하며 수요가 늘고 있다.


터키의 가전제품 판매점 관계자 F씨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터키 국민의 TV 구매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는 온라인 수업과 집에서 보내는 여가시간 비율 증가를 꼽았다. 다자녀 가정의 경우 컴퓨터 및 타블렛 외에도 수업 프로그램 시청을 위해 소형 TV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또한 집에서 넷플릭스 등의 OTT 서비스나 온라인 스트리밍 프로그램을 시청하거나 집에서 운동 영상을 보고 따라하는 이른바 홈트족 등이 늘어나며, 기존에는 핸드폰이나 타블렛 등으로 시청하던 사람들이 작은 화면을 답답해 하며 중저가의 TV 구매로 연결됐다. F 씨에 따르면, 자사 기준 통상적으로 자녀의 온라인 수업용으로는 32~43인치 대의 TV 판매가 가장 많았고, 오락용으로는 55~65인치 사이의 제품을 가장 많이 찾았다. 


다만, 세계적으로 일어났던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인해 국산 제품은 물론 해외 제품들도 공급에 차질이 생겨 시장의 수요 만큼 물량 대응을 하지 못하는 현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당장 빠르게 해소될 문제로 보이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TV 시장은 활기를 띠었으며 2022년에도 터키 TV 시장은 안정적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답했다. 


<터키 주요 TV 브랜드 인기 제품>

랜드 모델

사진

특징

가격

Dijitsu(터키)

32D8000

external_image

크기: 32인치

Full HD LCD TV

2,099TL

(186,496)

SUNNY(터키)

AXEN AX43DIL13-TNR

external_image

크기: 43인치

Full HD LED 스마트 TV

3,599TL

(319,771)

PHILPS(네덜란드)

43PUS7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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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43인치

4K UHD LED 스마트 TV

5,519TL

(490,363)

GRUNDIG(터키)

58 GEU 8910

external_image

크기: 58인치

4K UHD LED 스마트 TV

7,299TL

(648,516)

LG(한국)

65UP75006LF.APDZ

external_image

크기: 65인치

4K UHD LED 스마트 TV

14,999TL

(1,332,661)

SAMSUNG(한국)

85QN900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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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85인치

8K NEO QUNATUM UHD

QLED 스마트 TV

 

112,599

(10,004,421)

[자료: Media Markt, TeknoSA 홈페이지, 이스탄불 무역관 편집]

 

유통구조

 

오프라인 판매의 경우 직영매장과 종합가전매장으로 판매 경로가 갈린다. Samsung, LG, Philips, Arçelik 등의 기업은 모두 직영매장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고 있다. 동시에 Teknosa, Vatan, Mediamarkt 등의 종합가전매장에서도 해당 기업의 제품은 물론 기타 중저가 라인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A101, Bim, Migros, Carrefour 등의 하이퍼마켓에서도 일부 모델을 판매하며 종합가구가전 판매장에서 대리점을 통해 제품을 입수해 판매하기도 한다.


온라인의 경우 가전 브랜드와 종합가전매장의 직영몰과 소셜커머스를 통한 대리점 판매 방식이 있다. 그러나 TV의 경우 고가의 상품이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터키 소비자들은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구매를 선호한다.

 

관세 및 규제

 

터키는 TV 수입 시 14%의 기본관세와 6.7%의 특별소비세를 부과하고 있다. 한국은 한-터키 FTA 관세우대혜택을 받아 기본관세는 0%를 적용받고 있으나, TV에는 제조국과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6.7%의 특별소비세가 적용되고 있다.

 

<HS Code 852872 터키 수입관세>

HS Code

한국

EU 및 기타 FTA 체결국

GSP국가

기타 국가

(중국, 일본, 베트남 등)

기본 관세

0

0

9.8

14

특별소비세

6.7

[자료: Tariff-tr.com]

 

TV는 전자기기이기 때문에 수입 시 CE 인증이 반드시 요구되며 LVD, EMC 검사 결과서 역시 제출해야 통관이 가능하다.

 

시사점

 

터키 TV 시장은 내수보다 수출 시장이 더 크지만 내수시장도 탄탄해 여러 기업이 자국 기업뿐만 아니라 외국 기업도 그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시장이다. 이미 프리미엄 제품 시장은 삼성, 엘지 Philips, Arçelik 등의 대기업이 석권하고 있어 진출이 어려울 수 있으나, 40~55인치 사이 보급형 제품의 경우 진출을 고려해볼 수 있다. 현지 기업들이 생산을 하고 있으나, 원부자재에 대한 수입 수요가 지속 존재하고 평균 제품 사용연수가 5년 내외이기 때문에 내수 수요는 지속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터키 현지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현지 기업에 원부자재 납품부터 시작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후 수입산 대신 터키 현지에서 조달할 수 있도록 기술 협력 및 이전 등을 통해 국내 제작을 추진하는 것 또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다만, 터키는 전자기기 수입 시 CE인증과 LVD, EMC 검사서를 필수로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수출 전 해당 서류를 반드시 구비해야 한다. 특히 CE인증의 경우 터키로 선적 전에 발급받은 인증만 통관 시 인정되며 선적일 이후에 발급받은 CE 인증은 터키에 당도하기 전에 발급됐다고 해도 효력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자료: Teknosafari, Sondakika, Milliyet, A haber, Aksam, hurriyet, BLOOMBERGHT, VESTEL, ARCELIK, SUNNY ELEKTRONIK,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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