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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향장품 향료(프래그런스) 시장
  • 상품DB
  • 일본
  • 도쿄무역관 하세가와요시유키
  • 2021-12-28
  • 출처 : KOTRA

기존의 무향·미향에서 개성 강한 향을 선호하는 일본 소비자 증가

상품 기본정보: 향장품 향료(HS CODE 3302.90)

 

향수 구독 서비스 <COLORIA(컬러리아)>와 <SCENTPICK(센트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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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가지 질문에 답하기만 하면 AI가 자동으로 고객의 취향에 맞는 향수 추천

 

자료: High Link, SCENTPICK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비누, 샴푸, 세제, 방향제 등의 제품에는 대부분 향료가 사용된다. 이런 향기 나는 제품들과 화장품(합쳐서 향장품)에 사용하는 향료를 '향장품 향료(프래그런스, fragrance)'라고 부르는데, 이는 식품 등에 사용되는 '식품용 향료(플레이버, flavor)'와는 구별되는 개념이다. 향장품 향료는 향기를 추가함으로써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거나 본품 원료의 냄새를 억제하는 등 매우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일본의 향장품 향료 시장 규모는 북미·유럽권에 비해 크지 않다. 왜냐면 북미·유럽 지역 국가들에 비해 일본에서는 무향 또는 미향() 제품이 선호되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방향제 등 향장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본에서도 개성이 강한 향기, 향이 뚜렷한 향기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일본에서 '향장품 향료'는 화장품, 욕실 용품, 가정 용품 등에 널리 쓰이고 있어 실생활과 매우 밀접한 품목이다.

 

향장품 향료의 주요 용도

제품 구분

주요 용도

파인 프래그런스

향수, 오드투알레트, 코롱 등

화장품, 의약부외품

스킨(화장수), 로션, 파운데이션, 립스틱, 립크림, 스타일링제, 헤어컬러제, 펌제, 제한제, 탈모제, 살충제, 방충제 등

욕실 용품

비누, 바디 클렌저, 핸드워시, 샴푸, 린스, 입욕제 등

가정 용품

분말 세제, 액체 세제, 유연제, 표백제, 주방 세제, 욕실 세제, 화장실 세제, 실내 방향제, 차량용 방향제 등

기타

잉크, 페인트, 연료 등

자료: 도쿄 신문


2020년 일본의 향장품 향료 국내 생산총액은 221억 8,800만 엔, 생산량은 7401톤으로 최근 몇 년간 수량, 금액 모두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도 최근에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일본 국내 소비자의 향장품 향료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향장품 향료 일본 국내생산 및 수출입 추이(수량/금액)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국내

생산

수량(톤)

6,891

6,873

7,025

7,377

7,401

7,499

성장률(%)

0.9%

-0.3%

2.2%

5.0%

0.3%

1.3%

금액(백만 엔)

17,891

19,119

20,191

21,177

20,300

22,188

성장률(%)

-0.5%

6.9%

5.6%

4.9%

-4.1%

9.3%

수입

수량(톤)

8,109

9,257

9,903

10,235

10,435

10,012

성장률(%)

3.5%

14.2%

7.0%

3.4%

2.0%

-4.1%

금액(백만 엔)

16,394

17,364

19,236

19,779

19,211

18,397

성장률(%)

4.1%

5.9%

10.8%

2.8%

-2.9%

-4.2%

수출

수량(톤)

3,744

4,041

3,397

3,789

3,686

3,671

성장률(%)

-21.4%

7.9%

-15.9%

11.5%

-2.7%

-0.4%

금액(백만 엔)

8,296

7,841

7,953

8,629

10,124

11,617

성장률(%)

-6.6%

-5.5%

1.4%

8.5%

17.3%

14.7%

자료: 일본 향료 공업회

 

최근 향료 향장품에 대한 일본의 견조한 내수의 배경으로는 앞서 언급했듯 기존의 '무향 또는 미향'을 선호하던 일본 소비자의 취향이 '명확하고 개성이 강한 향'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기호가 변화하고 있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생활양식 변화 속에서 사람들이 '향기'에 신경을 더 쓰게 됐다는 점도 작용했을 것이다.

일본의 대형 마켓 리서치 기관인 후지경제의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외출 시 치장 차원에서 향료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심신 안정, 집중력 향상, 기분 전환 등을 위해 사용하는 등 그 용도에 변화가 있었다. 이에 대응해 향료품 회사에서 일상 생활에 향기를 접목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고, 그에 맞춘 제품을 제공하는 '라이프 스타일 제안형 브랜드'를 구축하며 새로운 수요를 창출했다.

2021년 이후에는 위드 코로나 시행에 따른 상업 시설의 영업 재개 및 사람들의 외출 빈도 증가에 동반해 기존의 치장 목적의 프래그런스 사용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라이프스타일 제안형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프래그런스 미사용 소비자를 개척하는 흐름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후지경제의 시산에 따르면, 2021년 일본 국내 프래그런스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5.8% 증가한 403억 엔으로 추정된다 . 향수 평론가 히라타 사치코는 "북미·유럽권에서는 화장품 관련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향수가 차지하는 반면, 일본은 아직도 향수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것이 현실"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바꿔 말하면 시장의 잠재적 확대 여지가 매우 크고, 현재 한창 변화가 일고 있는 소비자 의식, 취향 등을 고려한다면 수요 증가 추세는 견조할 것이란 해석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화제가 된 향료 관련 제품

무인양품 <에센셜 오일 휴식 블렌딩 10ml>(좌측, 1,490엔). 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바로 꿈나라로 갈 수 있다'라는 평가와 함께, 품귀현상을 맞은 히트 아로마 제품. 사용하기 편한 프래그런스 미스트 타입 28ml 제품(우측, 1,490엔)도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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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화장품 브랜드 SHIRO의 <금목서 오드퍼퓸 40ml>(4,180엔). 인터넷 제품 발매 1시간만에 매진. 트위터 트렌드 랭킹에 들 정도로 화제가 됨. 원래는 계절한정 제품이었으나 바로 상시 제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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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High Link의 구독 서비스 <COLORIA> (월간 1,980엔). 샤넬, 에르메스 등을 포함한 약 500개 브랜드 중 취향에 맞는 향수 1종(4ml 분무기)을 보내주는 시스템. 20대 여성 중심으로 인기몰이 중으로, 최근 1년 사이에 회원 수가 11배 늘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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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토 제약이 운영하는 향수·감성 연구소 <BELAIR LAB>의 전동식 아로마 디퓨저 <내추럴 아로마 디퓨저>(13,200엔). 향은 총 5종류로, 카트리지 교환식(15ml, 4,0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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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각 사 홈페이지 등

 

 

최근 3년간 수입 규모와 동향


일본의 향장품 향료(HS3302.90) 수입 규모는 2020년 1억 7,217만 달러로 전년대비 2.3% 감소했다. 하지만 10년 전인 2000년과 비교하면 금액 베이스로 약 4.5배, 수량 베이스로 약 5배 증가한 규모다. 2021년 1~9월 기간의 당해 연도 실적은 1억 5,580만 달러로, 전년대비 17.5% 증가했다.

주요 수입처는 싱가포르와 중국이 전체의 70%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은 12위 수입국이다. 국가별 수입 금액을 살펴보면, 1위는 싱가포르로 7,395만 달러(전년대비 +17.6%, 국가별 셰어 43.0%)다. 2위는 중국으로 5,297만 달러(전년대비 ▲17.4%, 국가별 셰어 30.8%), 3위는 미국으로 1,577만 달러(전년대비 +9.4%, 국가별 셰어 9.2%)다. 싱가포르와 중국, 상위 2개국의 셰어가 금액 베이스로도 수량 베이스로도 전체의 70%를 넘는다. 싱가포르와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비중이 높은 이유는 해외 주요 향료회사 및 일본 국내 메이커 중 상당수가 싱가포르와 중국에 대규모 제조 거점을 갖춰 생산능력을 강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중에서도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장을 겨냥한 향장품 향료 공급 거점이 많은 싱가포르의 셰어가 특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44만 달러(전년대비 +19.0%, 국가별 셰어 1% 미만)로 12위다. 2021년 1~9월 기간의 당해 연도 실적은 50만 달러로 전년대비 32.9% 증가하며 5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어 명확한 확대 기조를 확인할 수 있다. 전체 수입금액도 견조한 추세이기 때문에 향후 한국 제품의 수출 확대 가능성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다.

 

최근 3년간 일본의 향장품 향료(HS330290) 수입 동향 (국가별)

순위

국가

수입금액(단위: 1,000달러)

점유율(%)

증감률(%)

2018

2019

2020

2018

2019

2020

‘20/‘19

-

전 세계

179,181

176,273

172,173

100.0

100.0

100.0

-2.3

1

싱가포르

54,946

62,869

73,956

30.7

35.7

43.0

17.6

2

중국

63,102

64,135

52,978

35.2

36.4

30.8

-17.4

3

미국

14,947

14,419

15,770

8.3

8.2

9.2

9.4

4

프랑스

11,443

10,287

10,133

6.4

5.8

5.9

-1.5

5

영국

9,617

8,169

7,763

5.4

4.6

4.5

-5.0

6

독일

13,832

5,426

4,997

7.7

3.1

2.9

-7.9

7

인도

868

1,112

1,724

0.5

0.6

1.0

55.1

8

스위스

7,322

7,026

1,473

4.1

4.0

0.9

-79.0

9

폴란드

972

923

819

0.5

0.5

0.5

-11.2

10

스페인

622

346

687

0.3

0.2

0.4

98.5

12

대한민국

227

376

448

0.1

0.2

0.3

19.0

자료: Global Trade Atlas

 

경쟁 동향


향장품 향료 시장은 정확한 메이커별 점유율을 파악하기 어렵다. 일본 내 주요 메이커로는 다카사고 향료공업, 하세가와 향료, 도요 합성공업, 오가와 향료, 일본 제온, 시오노 향료, 마스다 향료 등을 꼽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다카사고 공업과 하세가와 향료는 일본의 향료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종합 향료 메이커다.

 

유통 구조


향료는 식품회사나 화장품회사로부터 발주를 받아 주문 생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향료 업계의 기업들은 대체적으로 긴 역사를 갖고 있으며, 거래선이 고정적인 경우가 많고 업계 내에서 경합·협조 관계가 공존하는 등 상대적으로 전통적인 거래 관습이 남아 있는 편이다. 따라서 신규거래 개척 시에는 비즈니스 매칭, 규제, 환율, 그리고 해외기업과의 거래 사례 및 트렌드 등의 정보 제공, 해당 기업의 경영 과제를 의식한 대응 및 제안이 중요하다. 기업 상호간 포지셔닝과 관련 기업의 장/단점에 대한 이해 등도 신규거래 개척의 발판이 될 것이다.

 

관련 기관


    - JFFMA (일본 향료 공업회)

https://www.jffma-jp.org/

    - JCIA (일본 화장품공업 연합회)

https://www.jcia.org/user/

    - JCSA (화장품 원료협회)

https://www.jcsa-cosmetics.jp/

 

전시회


    - COSME TOKYO

      https://www.cosmetokyo.jp/

    - AROMA DESIGN TOKYO

      https://www.jma.or.jp/aromadesign/

코로나 사태로 이벤트 개최와 관련된 변동사항이 자주 발생하고 있으니 최신 정보를 상시 확인 요망.

 

 

관세율 및 수입규제

HS 3302.90 품목에 대한 별도의 수입 규제는 존재하지 않으며, 관세율은 다음과 같다.


HS CODE

기본

WTO협정

330290

5.3

무관세

자료: 일본세관 실행관세율표(2021.10.22)

 

관련법령 및 인증


피부에 사용되는 향료의 경우, <의료기기 등의 품질, 유효성 및 안전성 확보 등에 관한 법률(약기법)>에 의해 규제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정확한 법령 및 규제에 대해서는 일본의 각 광역지자체 약무 담당 부처에 사전 확인을 권장한다. 또한 향장품 향료의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IFRA(국제 향장품 향료협회)가 업계 자주 규제 기준을 마련해 두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일본 향료 공업회가 협회 구성원 차원에서 자주 규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밖에도 약기법이 적용되지 않는 <잡품>(향 오일, 캔들, 인센스틱 등) 품목의 경우에는 따로 마련된 규제 등은 존재하지 않으나, 제품의 제조·수입 사업자는 중대한 제품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사고 발생 인지 시점으로부터 10일 이내에 관련 국가 기관에 보고할 의무가 있다(소비생활용 제품 안전법). 제조물 책임법(PL법)에 대한 대응이 별도로 요구되는 경우도 있다. 마지막으로 에션셜 오일의 경우에는 공익 사단법인 일본 아로마 환경협회가 마련한 <표시기준 적합 정유 인증 제도>란 임의 인증도 존재한다.

 


시사점


상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코로나19 상황에서 아로마, 프래그런스 등 '향기'를 소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향장품 향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외출 자제 및 재택 근무 증가 등으로 자택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업무나 학습 시 집중력을 높여주는 향기나 휴식을 취하거나 취침 시 긴장을 풀어주는 향기를 용도에 맞게 사용함으로써 쾌적한 실내 생활을 보내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했다. 또한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화장을 통한 자기표현이 제한을 받게 되면서 '향기'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어필하려는 수요가 늘어났을 것이란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 사태가 '향기'에 대한 수요를 증폭시키면서 최근 들어 향장품 향료 품목에 대한 일본 소비자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기존의 '무향 또는 미향'을 선호하는 취향에서 '개성적이고 명확한 향기'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일본 소비자들의 취향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상대적으로 '향기'와 관련된 시장은 아직 개척 여지가 많다는 평가를 받는다. 향장품 향료와 비슷한 점이 많은 화장품 품목에서 K-뷰티를 앞세워 일본시장 공략에 성공한 한국 기업이라면, '향기' 관련 시장으로도 충분히 진출해볼 여지가 있다.

 


자료: High Link, SCENTPICK, 도쿄 신문, 일본 향료 공업회, Global Trade Atlas, JETRO 자료 및 KOTRA 도쿄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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