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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po Europa 전시회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에콰도르
  • 키토무역관 정지웅
  • 2021-10-29
  • 출처 : KOTRA

- Expo Europa 2021에 각국 대사관 및 상공회의소 대거 참여 -

- 한-에콰도르 무역협정 대비, 에-EU FTA 진행방향 예의주시 필요 -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Expo Europa Virtual 2021

전시회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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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1.10.19.~10.22.(4일간)

장소

온라인 진행

개최주기

3(2018년 처음 개최)

전시품목

농수산품, 기계, 에너지, 자동차, 컨설팅, 금융, 건설, 섬유, 유통 등

참가기업

160(에콰도르 90, 국제 70)

참관객 수

8,000

주관

유럽연합(EU) 에콰도르, 유럽연합 상공회의소(ECCK)

공식 홈페이지

https://feria.expoeuropa.org/


전시회 구성


Expo Europa는 에콰도르와 유럽연합 간의 무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시회로, 에콰도르가 유럽연합과의 FTA 체결 이후인 2018년에 키토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올해 2021년에는 가상전시회로 대체되었으며, 유럽연합 에콰도르를 중심으로 對에콰도르 독일,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상공회의소가 주관하고 에콰도르 주재 유럽 각국의 대사관 등이 후원하였다. 우리 기업 및 통상 관련 정부 부처들은 향후 있을 한-에콰도르 무역협정에 대비하기 위해 에콰도르-유럽연합 FTA 체결 추이를 예의주시 할 필요가 있다.


Expo Europa 가상전시회 메인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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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키토 무역관

 

본 엑스포는 농수산품, 관광, 기계, 에너지, 금융, 컨설팅, 섬유 등 다양한 분야 민간기업들이 참여해 에콰도르 수출입 정보를 교환했으며, 환경 파괴를 최소화하는 지속 가능한 개발, 지적재산권 보호, 여성 인권 관련 세미나도 개최되는 등 폭넓은 주제들이 다뤄졌다. 또한 에콰도르 정부는 에콰도르 경제 상황 분석 및 향후 투자 유치 계획을 발표하는가 하면 유럽으로의 유학 정보도 제공했다. 별도 참가비는 없었고, 관련 기업 및 기관과의 질의응답, 세미나 참석 등 모두 무료로 제공됐다.

 

2021 Expo Europa 관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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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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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경제 전망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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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수출 방안 세미나(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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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관광 소개

자료: KOTRA 키토무역관


EU와의 FTA는 성공적 모델로 평가


에콰도르 주재 유럽연합(EU) 대사인 Charles-Michel Geurts는 본 전시회를 시작하며 에콰도르가 유럽연합과 맺은 FTA는 지속가능한 개발 측면에서 아주 성공적인 모델이라고 말하며 이를 통해 유럽연합이 에콰도르에 최고의 무역 파트너가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유럽과 에콰도르 시장은 상호 보완적이기 때문에 무역 관계가 견고하고 안정적이라고 언급했고 FTA를 통해 에콰도르에 약 2만5000개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가 있었으며, 에콰도르는 안데스 국가들 중에 FTA를 통해 2020년에 GDP가 가장 크게 성장한 국가라고 강조했다.


에콰도르 주재 EU Charles-Michel Geurts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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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키토 무역관


더불어 2021년 5월 취임한 기예르모 라소(Guillermo Lasso)의 경제 개혁 및 시장 개방 정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전례없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악영향과 경제적 위기를 넘어서 에콰도르가 고용이나 생산이 살아나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또, “기회 창출을 위한 계획(Plan de Creación de oportunidades)”을 통해서 경제적 도약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에콰도르 정부에 유럽연합이 반응할 때라고 강조했다.


에콰도르 중앙은행(BCE)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8월까지 유럽연합으로의 수출은 24억7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또한 2020년 에콰도르의 유럽연합 회원국으로 농수산물 수출액은 36억600만 달러로 FTA가 체결되기 전인 2016년과 비교했을 때 13% 증가했다.


투자 유치와 무역협정 체결에 총력을 기울이는 에콰도르


전시회에 참석한 에콰도르 생산통상투자수산부(MPCEIP)의 Julio José Prado 장관은 현재 에콰도르의 정상고용은 전체의 30% 수준밖에 되지 않지만 2025년까지 200만 개의 신규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외국인직접투자를 2배 이상으로 늘리면 가능하다고 하면서 에콰도르 식약청(ARCSA)이나 기술표준원(INEN)에서 등록 비용 절감, 절차 간소화를 통해 정부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세제 개혁, 노동법 개혁, 투자자 보호를 위한 투자법 개혁 등을 통해서 여러 요소들이 에콰도르 투자를 더 매력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향후 4년간 300억 달러의 신규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에콰도르 생산통상투자수산부(MPCEIP) Julio José Prado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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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키토 무역관


또한 에콰도르가 현재까지 체결한 무역협정을 통해 전체 수출 품목의 약 40%가 관세 혜택 등을 받고 있으나, 경쟁국인 칠레나 페루의 경우는 90%의 품목이, 콜롬비아는 80% 이상의 품목이 무역협정의 혜택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에콰도르 또한 자유무역협정을 적극적으로 체결해나갈 때라고 밝혔다. Prado 장관은 멕시코와의 FTA는 곧 체결될 예정이며 2022년 상반기에는 정식으로 태평양동맹(PA) 가입이 이루어질 것이고, 파나마와 도미니카 공화국과도 무역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과의 FTA는 2단계 협정까지 진행됐으며, 이후 아시아 시장, 특히 한국을 언급하며 잠재력이 높은 시장과 FTA 체결을 반드시 진행할 것이라고 발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에콰도르 국내 산업이 위협되지 않는 선에서 협정이 진행될 것이고,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상승시키면서 투자 유치를 높여서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룩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참가기업 인터뷰


당관은 발표자로 참석했던 Embotelladora Azuaya사의 Daniel Cobo 영업부장과 인터뷰를 실시했다. Embotelladora Azuaya는 에콰도르의 문화 도시이자 3대 도시로 손꼽히는 쿠엔카(Cuenca)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설립된 지 60년 이상되었다.


Daniel Cobo 영업부장은 음식 및 주류 문화가 발달한 나라는 저마다의 스토리와 역사가 있는 독특한 술을 발전시켜 왔다고 지적하며, 독일에서는 맥주, 프랑스에서는 샴페인, 멕시코에서는 데킬라가 발달했듯이 에콰도르에서는 사탕수수를 이용한 술이 있으며, Embotelladora Azuaya는 Cristal이라는 브랜드의 사탕수수주를 에콰도르 전국에 판매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서 유럽으로의 수출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면서, 시간당 6천 병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기 때문에 에콰도를 국내 판매를 넘어서 해외 수출 시장을 확대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미 뉴욕, 뉴저지, 플로리다 등 미국에 수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주류 수출을 위한 국제 인증은 이미 갖췄으며, 환경을 생각해서 유리병 또한 재활용 원료를 사용하여 만들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현재 에콰도르 주류 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한 대답으로, 에콰도르의 많은 지방마다 생산한 곡물을 원료로 많은 술을 만들고 있는데 식약청에 등록하지 않고 불법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공식 허가를 받은 주류 기업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 차원에서 통제를 강화하거나 처벌 수위를 높이는 등의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의 관련 기업 및 투자자들을 향해, 미국이나 유럽을 넘어서 한국과 같은 중요한 아시아 시장으로의 수출 또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주류 문화가 발달하고 구매력이 높은 한국인들에게 에콰도르의 사탕수수주는 새롭고 이국적인 매력을 가진 술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시사점


에콰도르는 상품무역 규모면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거대 경제 블록인 유럽연합과의 FTA 체결을 통해 활발한 교역을 진행해오고 있다. FTA 체결 이후 5년여의 시간이 지난 지금, 에콰도르 국내 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 확대, 자동차 등과 같은 대표적인 EU 제품들의 무관세 혜택으로 에콰도르 진출 등의 경제적 효과를 보고 있다.


에콰도르 생산통상투자수산부(MPCEIP)에서 발표한 것처럼, 향후 4년간 또는 현 정부의 임기인 2025년까지의 주요 계획이 외국인 직접투자를 높이고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려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은 에콰도르 진출을 고려할 때 이를 참고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광산 개발이나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거나 관련 인콰이어리에 대응하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 주요 10대 경제 블록과의 자유무역협정을 중요 국정 과제로 선정한 기예르모 라소(Guillermo Lasso) 에콰도르 대통령은 그 중 한국과의 FTA를 중요하게 언급한 바 있다. 우리 기업들의 에콰도르 진출과 주요국과의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 에콰도르와의 FTA가 조속히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Expo Europa 2021 홈페이지, 에콰도르 외교부, 현지일간지(El Universo, El Comercio, Primicias, Ecuavisa, El Telegrafo) 종합, 전시회 발표자와의 인터뷰 및 KOTRA 키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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