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남아공 데오드란트 시장은 전년 대비 3% 성장 -

- 코로나19의 악영향 속에서 비교적 고무적 -

시장동향

2020년 남아공 데오드란트 시장 판매규모는 전년 대비 3% 성장한 72억 랜드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록다운으로 헬스장들이 장시간 문을 닫고, 각종 스포츠 및 야외 활동이 제한되었던 바를 고려하면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한 편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데오드란트 시장에 위축세를 불러온 것은 사실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러스 성장률을 유지하며 2026년까지 연평균 7%의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 판매규모 99억 랜드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아공 데오드란트 시장전망

(단위: 백만 랜드)

자료: Euromonitor

데오드란트는 크게 크림, 롤온(Roll-on), 스프레인, 스틱 등의 형태로 나뉘는데, 이 중에서 롤온과 스프레이 형태가 유독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20년 품목별 시장규모를 살펴보면 롤온 형태가 49%, 그리고 스프레이 형태가 전체 비중의 48%를 차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남아공 데오드란트 품목별 시장규모

(단위: 백만 랜드)

자료: Euromonitor

또한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과 가성비가 좋은(대용량) 제품을 비교하였을 때, 2015년부터 약 99%의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제품보다는 용량이 많은 제품을 꾸준히 선호해온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이처럼 데오드란트 제품에 있어서는 가격에 민감한 소비성향을 띄고 있어 시장 진출을 고려할 시, 가격 측정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엄 vs 용량, 남아공 소비자 선호도

(단위: %)

자료: Euromonitor

경쟁동향

남아공 데오드란트 시장은 Unilever (Shield, Axe), Revlon (Mitchum), Beiersdorf (Nivea)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기업들은 Clicks, Dischem 등 현지 대형 유통망은 물론이며, 온라인 쇼핑몰까지 선점하여 광범위한 유통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높은 브랜드 명성과 이미지로 남아공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외에도 Tiger Consumer Brands, Avon Justine, Colgate-Palmolive, Indigo Brands 등의 브랜드들이 5% 미만의 시장 점유율로 남아공 시장에 진출하여 있으며, 현지 유통망 중에서는 Clicks가 자사상품을 출시하여 3%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

자료: Euromonitor

최근 Nivea에서는 발한 억제와 빠른 건조효과를 자랑하는 Nivea Quick Dry라는 제품을 출시하여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48시간 동안 향기가 지속 된다는 점을 강점으로 삼아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으며, Nivea Men Deep Expresso, Nivea Beauty Essence White Musk, Jasmine Petals 등 경쟁사들과 차별화되는 새롭고 특색 있는 향기의 제품들을 출시하여 활발히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남아공에서 판매되고 있는 데오드란트

주: 1랜드=80.03원(2021.10.14 기준)

자료: Clicks, Dischem 등

시사점

남반구에 위치하여있는 남아공은 북반구와 정반대의 계절로 이제 여름철이 다가오고 있다. 점차 코로나19로 인한 록다운 규제도 완화되고 있어 스포츠 및 야외활동이 자유로워지며 남아공 데오드란트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최근 각종 유명 향수와 매우 유사한 향을 가진 제품들이 출시되며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은 데오드란트를 향수 대용으로 찾기도 한다. 또한 글로벌 브랜드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알코올을 사용하지 않고 천연성분을 중점으로 제품을 개발하여 틈새시장을 노리는 브랜드들도 생겨나고 있어 유해 성분이 포함된 제품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자료: Euromonitor, Clicks, Dischem 요하네스버그무역관 자료 종합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