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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인터참 우크라이나 국제미용전시회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우크라이나
  • 키이우무역관 최한나
  • 2021-11-08
  • 출처 : KOTRA

-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과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던 전시회-

- 참가기업 428개사 중 60개사가 한국 제품 선보여-

 

 

  전시회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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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인터참 홈페이지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InterCHARM Ukraine(인터참 우크라이나 국제미용전시회)

개최기간

2021.9.22.() ~ 2021.9.24.() (3일간)

개최장소

키예프 국제 전시장(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전시 규모

58,000

참가기업

428 여개(방문객 수 25,000여명)

전시 품목

화장품, 네일아트, 미용장비, 필러, 향수, 헤어용품 등

전시회 홈페이지

www.intercharm.kiev.ua

 

전시회 특징

 

인터참 우크라이나 국제미용전시회는 우크라이나에서 열리는 미용제품 관련 전시회 중 가장 큰 전시회이며, 올해로 20회를 맞이 했다. 인터참 우크라이나 국제미용전시회에는 우크라이나 현지에 화장품, 네일제품, 헤어용품 등 일반 제품뿐 아니라, 피부관리기, 필러 등 에스테틱 관련 제품 등이 전시품목으로 소개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현지 화장품/미용제품 바이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최대 전시회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동 전시회에서는 의사들이 참여하는 에스테틱 관련 세미나나 교육 프로그램 등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에스테틱 관련 의료진들은 10월에 열리는 'S-Congress'에 대거 참여하는데, 인터참이 일반 수입/유통기업들이 주로 참여하는 행사라면, 'S-Congress'는 전문 의료진을 대상으로 미용제품을 소개하는 행사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인터참 전시회는 원래 올 해 3월에 열릴 예정이었다가 취소되었던 'Pro Beauty' 미용 전시회와 통합해서 개최되었다. B2B 거래뿐 아니라, B2C 거래도 가능한 전시회이며, 우크라이나 내 화장품 전문 수입/유통기업들 대부분이 참가하였고, 일반 소비자들도 많이 참관하였다.

 

전시회 동향

 

전시회 참가기업들을 살펴 보면, 우크라이나 기업 395개사가 참가하였고, 외국기업이 33개사 참가하였다. 해외 참가국별로 참가기업을 보면, 우리 한국이 13개사, 폴란드 8개사, 이탈리아 4개사, 터키 3개사, 파키스탄 2개사, 스위스 1개사, 중국 1개사, 몰도바 1개사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KOBITA)가 주관하는 한국관이 열렸는데, 한국관 참가기업은 4개사였다. 전체 한국 참가기업 중 8개사는 강원도경제진흥원에서 모집한 기업이었다.

 

코로나 19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도에도 한국관이 열렸는데, 이 때는 총 16개 한국기업이 참가하였다. 코로나가 아직 종식되지 않아 인터참 참가 한국기업 수가 줄어들긴 했지만, 우크라이나 미용 시장에 대한 우리 한국기업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KOTRA 키예프 무역관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해외 출장이 어려운 한국기업들을 대신해 홍보용 부스를 설치하고, 60개사가 넘는 한국기업의 카탈로그와 샘플을 전시하여 홍보하였다.

 

코트라 홍보부스 & 한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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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KOTRA 키예프 무역관

 

각종 부대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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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KOTRA 키예프 무역관

 

한가지 주목할 만한 사항으로는 우크라이나 참가 기업 395개사 가운데 약 47개사가 한국 제품을 선보였다는 것이다. 매스마켓 제품, 뷰티 샬롱제품, 에스테틱 제품 등 다양한 한국 화장품들을 선보였다. 작년 우크라이나 기업 중 약 13개사가 한국 제품을 선보인 것과 비교해 볼 때, 한국 화장품이 점점 인기를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 제품 취급 수입 & 유통 업체들 부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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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KOTRA 키예프 무역관



우크라이나 바이어들 현장 인터뷰


 

KOTRA 키예프 무역관은 동 전시회를 참관하고 한국 제품을 수입하고 유통하는 바이어들과 인터뷰를 하였다. 대부분의 바이어들이 한국 기업과의 거래에 만족하고 있었고 앞으로 한국 화장품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 우크라이나 시장에 진출하기 원하는 한국기업들에게 참고가 될 만한 몇가지 정보를 나누고자 한다.

 

- 가격보다는 품질을 중요하게 생각

몇년 전만 해도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시 여겼던 것이 가격이었다. 이런 소비자들로 인해 바이어들이 저가 제품 수입에 많은 관심을 가졌었다. 그러나 최근,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인지도가 압도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가격보다는 품질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저가 제품 판매가 월등히 많았던 예전과 달리, 중고가 제품이라도 품질이 좋으면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 제품별 적정 소비자 가격

제품별 적정 소비자 가격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바이어 G사는 스킨 케어 제품 1개당 약 600 UAH(23달러), 세럼 제품 약 400 UAH(약 15달러), 샴푸 약 500~600 UAH(19~23달러), 마스크 약 20~25UAH(0.8~1달러) 정도라고 했다.


 - 스킨케어, 헤어, 코스메슈티컬 제품에 관심

한국 화장품 중에 소비자들이 가장 관심이 있는 품목들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바이어 A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한국 제품이라면 다 관심을 보이지만, 마스크나 젤, 패치, 미스트 제품들은 이미 유행이 지나갔다고 한다. 현재는 스킨케어 제품, 헤어제품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많다. 예전에는 소비자들이 기초화장을 한다고 하면 스킨케어 크림 하나 바르는 것으로 끝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기초 화장도 여러 단계를 거쳐 해야 한다는 인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여러 단계의 스킨케어 제품들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또 미용용품 유통하는 P사의 말에 의하면, 한국 헤어제품이 수입/유통이 되면서 소비자들이 품질에 매우 만족해 하고 있어, 당분간 헤어제품이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바이어들에 의하면, 코스메슈티컬 제품에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세럼제품, 레타놀 성분이 들어있는 화장품은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한창 인기 있는 제품들로, 바이어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한국 제품 중에 세럼제품의 종류가 많지 않고, 레타놀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이 많지 않아 아쉬워 했다. 레타놀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라 할지라도 한국 화장품은 함유량이 0.1% 밖에 되지 않는다.

 

- 오프라인 유통 채널 시장진출에 주목

한국 화장품이 우크라이나 시장에 판매되기 시작한 것은 약 10년전쯤, 온라인 전자 상거래 매장을 운영하는 소기업들을 통해서다. 소기업들이 지마켓 등에서 제품을 주문하여 조금씩 판매를 시작하였다. 점차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수요가 늘어나면서, 온라인 전자 상거래를 운영하는 많은 기업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매스마켓 제품을 수입하여 판매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매스마켓 제품의 수입/판매는 경쟁력이 없어지게 되었고, 온라인 전자 상거래를 통해서 판매하는 방식은 점점 매력을 잃어가고 있다. 바이어들은 기능성 제품에 관심이 있는 뷰티샬롱, 화장품 전문 매장, 약국, 대형 유통 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 시장진출에 중점을 두고 판매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 19에 이미 익숙해진 소비자들도 온라인을 통한 구매보다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구매에 다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한국과의 거래에 있어 애로사항

한국 기업들과 거래하는 데에 있어 애로사항으로는 대부분의 바이어들이 한국의 소극적인 마케팅 지원을 꼽았다. 광고홍보용 자료지원, 광고와 제품 테스트를 위한 샘플 무료 지원이 부족하다고 하였다. 또한 한국 기업과 독점 계약을 해도 가격 통제가 되지 않는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인지도가 있고 인기가 있는 제품이면, 다른 바이어들이 얼마든지 다른 유통 경로를 통해서 더 낮은 가격으로 수입하여 판매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사점

 

전시회 참관과 바이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볼 때, 한국 화장품은 우크라이나에서 인기와 관심을 크게 받고 있고 앞으로 더욱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이 된다.


우크라이나 대형 유통 화장품 기업들 또한 한국 화장품과의 거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EVA, Watsons사는 홈페이지나 오프라인 매장에 한국 제품 전용코너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 아시아 화장품, 특히 한국 화장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대형 유통 기업 ISEI는 현재 9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에서는 유일하게 미샤제품으로 모노브랜드 스토어를 오픈/운영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의 우크라이나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우크라이나 시장에 알맞는 한국 기업들의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어들은 인기 많은 매스마켓 제품보다는, 제품 인지도가 낮더라도 성능이 좋고 다른 바이어들이 유통/거래 할 수 없는 기능성 제품에 더 관심이 있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마케팅 지원관련해서도, 바이어가 원하는 대로 다 지원하기는 어려움이 있으나, 지원할 수 있는 한해서 어느정도 마케팅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InterCharm, KOTRA 키예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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