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 감소와 오피스 환경의 디지털화로 수요 감소 -

-  여성을 대상으로 한 제품 개발이 필요 -

상품 기본정보

HS Code : 392610 플라스틱제의 사무용품이나 학용품

일본 사무용품, 학용품 시장 동향

21년 1월 발간한 야노경제연구소의 ‘2020년 판 문구·사무용품 마케팅 총람’ 에 따르면 2019년도 일본 문구・사무용품 시장 규모는 제조업체 출하액 기준으로 전년도 대비 3.0% 감소한 4,441억 엔으로 나타났다.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와 오피스 환경의 디지털화로 인해 2017년도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2019년도의 분야별 시장 규모는 필기구가 전년도 대비 2.9% 감소한 947억 엔, 종이 제품 시장은 2.5% 감소한 1,505억 엔, 사무용품 시장은 3.3% 감소한 1,989억 엔이며, 모든 분야에서 시장이 축소됐다.

일본 메이커 출하 베이스 문구・사무용품 시장 규모 추이

(단위:억 엔)

자료：야노경제연구소, 나고야무역관 정리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문구·사무용품 제조업체의 대부분이 법인 수요의 감소로 인해 개인 수요의 상품에 주력해 왔으며, 2020년도에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점포 휴업, 영업시간 단축, 학교 휴업이 이어졌고 이에 따라 개인 수요도 줄어들어 제조 업체들이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2020년도 국내 문구 사무용품 시장에서 항균, 비말 방지에 대응한 사무용품이나 재택근무 관련 상품 수요가 크게 발생하였지만, 시장 수준을 끌어올릴 정도까지는 이르지 못했다고 조사에서 밝혔다.

한편 2020년 7월 경제산업성에서 발표한 2019년도  ‘일본 국내외 경제성장 전략 구축에 관한 국제경제조사사업(전자상거래에 관한　시장조사)’ 보고에서는 2019년 사무용품, 문방구의 일본 내 B to C-EC(소비자 대상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2,264억 엔이며 EC 화 비율이 41.75%로 다른 분야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상품 판매 관련 분야의BtoC-EC 시장 규모

(단위: 억 엔, %)

자료: 일본 경제산업성

위 표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일본의 많은 일반 소비자들은 식품이나, 화장품 등 다른 분야에 비하여 온라인을 통해 사무용품, 문방구를 구입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수입 동향

자료: 각 사 공식 홈페이지

유통 구조

상사·메이커 ⇒ 도매업 ⇒ 소매업 ⇒ 소비자가 일반적이며, 소매업은 100엔 숍, 홈 센터, 전문점, 양판점, 슈퍼, 편의점, 서점, 백화점 등 다양하다.

특히 온라인 유통 비중이 큰데, 2019년도  ‘일본 국내외 경제성장 전략 구축에 관한 국제경제조사사업(전자상거래에 관한 시장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일반 소비자의 경우 온라인을 통한 구매 비율이 약 41%에 달하고 있으며 여러 경쟁 업체가 존재하여 경쟁이 치열한 것을 알 수 있다.

수입 관세율

  자료: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 실행 관세율표 2021년 4월 1일 판

인증은 특별히 없으나, 2000년에 제정된 ‘그린 구입 법(국가 등에 의한 환경 물품들의 조달 추진 등에 관한 법률)’이라는 임의 규격이 있다.

국가기관이나 도도부현·시구 등의 지방자치단체, 사업자, 국민, 제조업체 각각이 그린 구입을 추진·의무화함으로써 지속적 발전이 가능한 사회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린 구입 법’에 적합한 문구류의 공통 기준은

1, 주요 재료가 플라스틱인 경우

재생 플라스틱 배합률 40% 이상 (포스트 컨슈머 재료는 20% 이상), 또는 식물 유래 플라스틱을 사용

2, 주요 재료가 나무인 경우

간벌재, 단재 등의 재생자원 또는 합법재

3, 주요 재료가 종이인 경우

폐지 펄프 배합 비율 50% 이상

나무 펄프의 합법성 담보

등이 있으며, 이를 표시하는 마크가 에코 마크이다.

에코 마크

자료 : 공익 사단법인 일본환경협회 에코마크 사무국 홈페이지

공익 사단법인 일본 환경 협회가 실시하는 에코 마크 사업은 국제 표준화 기구의 규격 ISO 14020(환경 라벨 및 선언·일반 원칙) 및 ISO 14024(환경 라벨 및 선언·타입 Ⅰ 환경 라벨 표시·원칙 및 수속)에 준거해 운영되고 있다.

이 제도는 '자주적이고 다양한 기준에 근거한, 제삼자의 기관에 의해서 라벨의 사용이 인정되는 제도'라고 되어 있으며, 에코 마크는 일본에서 유일한 타입 I 환경 라벨이다.

시사점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와 오피스 환경의 디지털화에 따라 문구・사무용품의 수요 감소는 불가피하다. 이러한 일본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아이디어성, 디자인성이 뛰어나야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 문구 시장은 여성이 견인하고 있으며, 문구를 좋아하는 여성을 표현한 '분구조시(文具女子)'  라는 말까지 있다. 이에 따라 기능성과 편리함과 동시에 외형적인 귀여움, 패션성을 키워드로 하여 주로 20~40대 여성을 타깃으로 상품 개발과 SNS를 중심으로 마케팅이 이루어지고 있다.

4차 한류 열풍은 화장품뿐만 아니라 잡화 문방구 가구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일본 젊은 세대가 생각하는 한국 잡화의 특징은 흰색이나 매트한 컬러, 파스텔 컬러, 내츄럴 컬러의 제품이며 그 디자인성이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다른 분야에 비해서 사무용품, 문방구의 EC 화 비율이 높은 일본에서 온라인으로 일본 시장에 접근 해 봄 직하다.

문방구나 잡화는 온라인 사이트 구입 비율이 높아 일본 업체들도 자사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아스클（アスクル）, 다노메일（たのめーる）, 가우넷토（カウネット） 등의 문방구 사이트의 점유율이 1~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들은 이들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납품을 한다면 일본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들 유명 문방구 관련 기업들이 참가하는 도쿄 문구 여자 박람회 등을 통해 일본 시장을 접근해 본다면 좋은 기회가 열릴 수도 있다.

현지 전시회 정보

자료: 야노경제연구소,일본 경제산업성, IHS Markit, KING JIM CO.,LTD., LIHIT LAB.,INC., KOKUYO Co.,Ltd., 일본 재무성, 공익 사단법인 일본환경협회, 문구 여자박 등 KOTRA 나고야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