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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인프라의 근간, 세계 2위 규모 도로산업 파헤치기
  • 트렌드
  • 인도
  • 뉴델리무역관 김선정
  • 2021-09-13
  • 출처 : KOTRA

- 인도 최대 1조 5000억 달러 규모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시행 - 

- Bharatmala 도로건설  프로젝트: 총 66,100km의 경제 회랑, 국도 및 해안 고속도로 건설 목표 -




인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피해를 혹독하게 겪은 국가 중 하나이나 2021년 하반기부터 코로나 확산세가 점차 감소하면서 인도 중앙은행은 2022년 회계연도 경제성장률을 9.5%로 전망하고 있다. 모디 총리는 올해 국가예산안 발표와 함께 "향후 10년은 인도의 미래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경제적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인도 인프라 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인도 재무부가 발표한 2021년도 연방예산안의 인프라 부분 세출 총액은 전년대비 26%가 증가한 5조5400억 루피가 배정되었다. 이 중 도로와 철도 등의 교통은 37.4% 증가, 농촌 개발이 34.3% 증가, 도시 개발도 9.0% 증가했다. 아직 코로나19 3차 확산의 가능성이 상존함에도 불구하고 인도 정부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통해 경기침체를 끌어 올리고자 하며 인프라의 정비를 촉진함으로써 경제의 조기 재건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프라 개발 배경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2011~2017년 인도 인구는 연평균 1.2%씩 증가했으며 2030년에는 15억2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인도 도시인구도 빠르게 급증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인도의 도시 인구는 연평균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30년에는 인도 전체 인구 중의 약 42%가 도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의 광역시도 2011년 인구조사 기준 46개에서 2030년 68개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급증하는 인구 및 도시 인구 집중 현상 대비 인도 인프라는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며 상당 부분이 낙후되어 있다. 향후 인도의 경제발전을 위해 인프라 환경 개선 및 개발은 필수이며, 인도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공급 측면의 개혁 대거 도입과 함께 인프라 신규 구축과 고도화가 병행돼야 한다.


국가인프라구축계획(NIP)에 따른 인도의 인프라 구축 계획

분야

목표

신재생에너지

- 가정 및 산업용 전력 24시간 원활한 공급

디지털 서비스

- 전 국민 고품질 통신 및 광대역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의 사회경제적 역량 강화

- E-거버넌스(e-governance) 및 디지털 결제를 통한 은행 및 공공서비스 제공

교통 및 물류

- 전기차를 위한 광범위한 충전포인트 및 도로망 확장을 통해 지역연결성 향상

- 안전성에 초점을 맞춘 세계 최고 수준의 통합 철도 네트워크

- 국가민간항공정책(NCAP 2016)의 비전에 따라 지방공항 및 노선 개발을 통한 승객과 화물 운송량 향상 및 지역 연결성 확대 

- 인도의 해상경로개척 및 항구중심 개발을 위한 사가르 말라 프로젝트(SAGAR MALA Project, 2016)를 통해 국내외 교역 물류운송 시간과 비용 절감

주택 및 상수도

- Pradhan Mantri Awas Yojana 프로젝트: 농촌지역 서민주택 보급사업을 통해 전 국민 100% 주택보급

- 모든 가구는 2024년까지 국가 표준을 충족하는 상수도 보유

건강과 안녕

- 국가건강정책(National Health Policy 2017) 하 인도 전 국민 의료시설 접근성 향상 및 의료서비스 질의 향상을 위해  1차, 2차 및 3차 의료 인프라 시설 설립

스마트시티

- 편리성,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안전성을 모두 충족하는 최첨단 스마트 시티 인프라 개발

자료: 인도 재무부 웹사이트


인도 인프라 투자 현황

(단위: 1조 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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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인도 재무부 웹사이트


인도의 인프라 투자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0년에는 13조6000억 루피까지 증가 하는 등 인도의 인프라 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인도의 주요 인프라 투자 분야는 다음과 같다.


2008-2019년 인도의 인프라 개발 분야별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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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인도 재무부 NIP 프레젠테이션


인도는 지난 2008년부터 2019년까지 총 1조89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전력, 도로 및 교량, 도시, 디지털 인프라 및 철도 부문 총 인프라 투자의 85%를 차지했다. 전력, 도로, 교량  부문의 경우 중앙정부 및 주 정부가 60% 이상의 과반 이상의 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시개발, 관개 부문에 대한 투자는 주 정부에 의해 주도돼 온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과 같은 디지털 부문 투자는 주로 민간부문에 의해 주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인프라의 현재 - National Infrastructure Pipeline(NIP)


2019년 모디총리는 인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도의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약 1조5000억 달러 규모의 5년 계획을 통해 인도의 인프라 환경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 2025년까지 5조 달러 경제를 달성하는데 뒷받침한다는 취지이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고속도로 확충 450억 달러, 농촌 인프라 강화 140억 달러, 도로·항만·공항 등 교통·운송 인프라 구축 140억 달러 등이 있으며 세부  예산안은 다음과 같다.


도로, 도시 및 주택, 철도, 전력 및 관개 시설이 NIP의 최대 80%를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외 식수, 디지털인프라, 헬스케어, 교육 등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젝트 재원은 중앙 정부, 주 정부 및 민간 부문에서 공동으로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며 특히 민간투자에 큰 중점을 두고 있다. 인도 정부는 NIP 추진을 위해 민간기업 참여 및 투자를 장려할 계획이며 실제로 21년 8월 인도 재무부는 약 6조 루피 규모의 국유 인프라 자산을 수익화하는 취지의 ‘National Monetization Pipeline’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인도 인프라 부문에 대한 공적 투자 확대와 민간과의 합작 투자에 대한 민간 기업의 관심에 힘입어 인도 인프라 산업은 향후 활발하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고 있다.


도로 인프라 분석


인도 도로망은 총 622만 킬로미터 규모로 세계 2위의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인도 전체 운송업 중 도로 운송이 전체 중 47.28%를 차지할 정도로 도로비중이 크다. 인도 도로 유형별 구성은 다음과 같다.


인도 도로 유형별 비중 및 길이

유형

비중

길이

국가고속도로

2%

136,440km

주 고속도로

3%

176,818km

일반 도로

95%

5,902,539km

자료: IBEF


인도는 일반도로의 비중이 95%로 가장 크며 국가 구속도로, 주 고속도로는 총 비중에서 5%에 머무는 등 비중이 비교적 낮은 편이다.  인도 도로교통부는 인도 고속도로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20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 기간에도 일일 평균 고속도로 건설량은 37km를 기록하는 등 최고치를 달성하였다. 또한 인도 도로교통부는 2022년까지 하루 평균 40km 도로 건설을 목표로 적극적인 도로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도로 인프라 관련 투자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도로는 지난 수년간 예산 배분의 핵심 초점 영역이었으며 2021-22년 연방 예산서 도로교통부에 148억5000만 달러를 배정했다. 도로 및 고속도로 부문에 대한 총 투자는 2015년에서 2020년까지 6년 동안 3배 이상 증가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젝트- Bharatmala Pariyojana 프로젝트


인도 정부는 국도 네트워크를 20만 km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2015년 인도 정부는 Bharatmala Pariyojana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총 6만 6100km의 경제 회랑, 국경 및 해안 도로 및 고속도로 네트워크를 건설을 목표로 두고 있으며 총 두 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첫 단계가(2017-2022) 진행되고 있다.


바라트말라 프로젝트 구축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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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타임즈오브인디아


세부구성으로는 다음과 같다.
 - 경제회랑:  총 9,000km, 예산 약 160억달러
 - Inter-corridor 및 간선도로: 총 6,000km, 예산 약 100억달러
 - 국가회랑연결도로: 총 5,000km, 예산 약  130억달러
 - 국경도로: 총 2,000km, 예산 약 34억달러
 - 해안도로: 총 2,000km, 예산 약 24억달러
 - 고속도로: 총 800km, 예산 약 54억달러
 - 기타: 총 10,000km, 전체예산 약 200억달러


2020년 기준 총 2921km가 완료됐으며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지연되고 있는 상황으로, 1단계 프로젝트는 2026년에 완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사점


IMD의 2020년 국가경쟁력순위(Global Competitiveness Index)에서 인도는 43위로,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2017년 45위, 2018년 44위 대비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전반적인 지표에서 고용 성장, 경상 수지, 첨단 기술 수출, 외환 보유고, 교육지출, 정치적 안정 및 전반적인 생산성과 같은 영역에서 개선을 보였으나 아직 인프라 부분에서 낮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인도 경제성장에 있어 커다란 과제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아시아 개발 은행에 따르면 인도의 인프라(전력, 운송, 통신, 수도·위생 등 4개 분야)는 2016년부터 2030년까지 15년간 연 3430억 달러, 총 5조1500억 달러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때 매년 필요한 투자액은 GDP의 8.8%에 해당하며,이 비율은 아시아 중에서도 높은 축에 속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인도 정부는 글로벌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항만, 공항, 도로, 철도에 아낌없는 투자를 감행하고 있으며 '모디노믹스'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Smart City 건설과 산업 회랑 구축으로 인해 인프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모디 총리는 총선 당시 2024년까지 인프라 확충에 100조 루피를 투입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우리 기업 또한 적극적으로 도로 인프라 관련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현지의 한 전문가는 무역관에 "현재 인도 인프라 시장은 인도 현지기업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인도 정부조달 프로젝트도 인도 기업과 협업하는 조건으로 입찰신청이 가능한 케이스가 빈번하기 때문에 한국 기업이 단독으로 인도 시장에 진출하기에 어려움이 많다. 따라서 인도 현지 업체와 기술 협력 또는 파트너십을 구축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따라서 인도 인프라산업 진출에 있어 우리 기업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며, 향후 우리 기업들의 꾸준한 인도 인프라에 대한 관심, 분석 및 적극적인 사업추진이 이어진다면, 발전 가능성이 높은 인도 인프라 산업에서의 눈부신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자료: KOTRA 뉴델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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