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시대, 높아지는 공기정화기 수요 -

- ‘에너지 효율’ 또한 중요한 구매요건 -

 

코로나 사태가 지속됨에 따라 공기청정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어, 기존 싱가포르 사람들의 공기청정기를 대하는 인식 또한 달라지게 되었으며, 이는 구매율 상승의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공기청정기를 구매함으로 인해 코로나 예방을 할 수는 없지만 기본적인 호흡기질환 예방 및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퍼지게 되어 각 가정에서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상품명: 공기정화기(HS코드: 842139)

 

공기정화기 인기 증가

 

코로나 사태가 심화됨에 따라 건설현장에도 영향을 미쳐 대다수의 건설공사가 지연이 됐으며, 이에 에어컨 등 각종 공기처리 가전제품(Air Treatment)의 구매 및 설치 또한 지연됨에 따라 2020년 기준 -2.7%의 성장 하락율을 보이게 되었다. 하지만 공기정화기(Air Purifier)에 대한 수요는 코로나 사태가 심화됨에 따라 증가하게 되었으며 2020년 기준 5.0%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코로나로 인하여 재택근무가 긴 시간 지속됨에 따라 각 가정에서의 수요가 증가한 것이 주 된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공기처리(Air Treatment) 가전제품 시장규모 및 성장률

(단위: 백만 싱가포르 달러, %)

자료: Euromonitor

 

싱가포르 공기정화기(Air Purifier) 시장규모 및 성장률

(단위: 백만 싱가포르 달러, %)

자료: Euromonitor

 

 

(공기정화기 구매 트렌드)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각 가정의 공기질에 대한 염려가 증가됨에 따라 더욱 촘촘한 Hepa 필터를 필두로 한 강력한 대기중 먼지 필터링 기능을 보유한 공기정화기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는 현지 바이어의 의견이 있었다.

 

또한 에너지 소비효율성을 비교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Energy Star’ 마크를 보유한 제품을 찾는 고객들 또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Energy Start 마크란 싱가포르 정부에서 공인하는 인증마크로써 에너지 소비효율이 뛰어나 타 제품대비 저렴한 전기료와 환경친화적인 제품임을 인증하는 마크이다.

 

자료: Energy Star 홈페이지

 

對한 싱가포르 공기정화기 수입규모 6위로 대폭상승

 

2020년도 공기정화기 수입규모는 전년대비 대폭 상승한 약 40.92%의 상승률을 기록하였다. 이는 19년도 기준 전년대비 약 -8.15%의 하락세를 보인 것에 대비되는 수치이며 공기정화기의 수요가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은 공기정화기가 수입이 되는 국가로는 미국이며, 2020년도 기준 약 6천 4백만 미국달러 규모의 수입액을 기록하였다. 이는 약 32.69%의 시장점유율로 이어졌다. 그 뒤를 이어 말레이시아가 수입국 2위를 기록하였으며, 2020년도 기준 약 2천 6백만 미국달러 규모의 수입액을 기록 하였다. 이는 약 13%의 시장점유율에 달하는 수치이다. 한국으로부터의 공기정화기 수입액은 2020년 기준, 약 1천 2백만 미국달러로 약 6.37%의 점유율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전년대비 약 616%의 폭발적으로 상승한 수치로써 수입국 6위를 달성하게 되었다.

 

싱가포르 공기정화기 수입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동향 (HS코드 842139 기준)

(단위: US$백만, %)

순위	국가	수입규모 및 성장률			점유율
		2018년	2019년	2020년	2018년	2019년	2020년
1	미국	47 (9.62)	39 (-17.01)	64 (61.72)	31.52	28.48	32.69
2	말레이시아	23 (8.47)	24 (3.69)	26 (8.10)	15.75	17.78	13.64
3	중국	12 (-15.49)	16 (33.33)	18 (16.01)	7.95	11.54	9.50
4	영국	14 (-52.31)	11 (-16.26)	16 (39.85)	9.22	8.41	8.34
5	일본	13 (143.27)	6 (-50.55)	16 (133.25)	9.14	4.92	8.15
6	대한민국	1 (67.44)	1 (-8.61)	12 (616.71)	1.26	1.25	6.37
7	독일	11 (-2.12)	10 (-6.49)	10 (0.15)	7.40	7.53	5.35
8	멕시코	3 (150.13)	2 (-41.54)	4 (107.48)	2.55	1.62	2.39
9	네덜란드	3 (-15.83)	3 (-0.02)	3 (10.00)	2.32	2.53	1.97
10	덴마크	0.1 (-71.44)	0.06 (-44.56)	2 (4,506.92)	0.07	0.04	1.47
전체		152 (-0.34)	139 (-8.15)	196 (40.92)	100.0	100.0	100.0

자료: Global Trade Atlas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싱가포르 공기정화기 시장에서 경쟁하는 다수의 기업들 중 시장점유율 상위 3개 기업은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Panasonic Asia Pacific Pte Ltd와 그 뒤를 이어 Strategic Marketing (S) Ptd Ltd 와 Khind-Mistral (S) Pte Ltd가 각각 10%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그외는 18%이다. 

 

각 기업의 대표적인 공기정화기 예시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싱가포르 공기정화기 유통망

 

공기정화기 시장 또한 온라인 유통망이 활성화 됨에 따라 점차적으로 온라인유통이 증가하는 추세이나 아직까지는 대부분이 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전달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장 유통비율이 높은 곳으로는 약 50%의 유통량을 보인 가전제품전문매장이며, 크게는 “Harvey Norman,” “Gain City,” ”Courts,” ”Best Denki” 등이 있다.

 
싱가포르 공기청정기 유통구조

(단위: %)

자료: Euromonitor

 

관세율·수입규제·인증

 

(관세율) 자유무역을 지향하는 싱가포르는 주류, 담배제품, 차량, 석유제품을 포함한 4가지 제품 외에는 관세를 부과하고 있지 않으나 싱가포르에서 판매되는 모든 품목에 적용되는 부가가치세 성격의 GST(Goods and Services)가 7% 부과된다.

 

(수입규제) 소비자 안전보호를 위하여 전기전자 33개 제품군에 한해 의무적 안전검사를 요구하고 있으며, 안전 인증마크인 Safety Mark를 취득해야만 현지 시장에서 제품의 광고, 전시 판매와 같은 상업활동이 허가 된다. 인증기관은 싱가포르 기업청 (Enterprise Singapore)이며, 에어쿨러의 경우 IEC 60335-2-98:2002, 실내형 에어컨의 경우 IEC 60335-2-40:2002 인증 기준을 따라야 하는 등의 절차가 존재 한다.  

자료: Enterprise Singapore

 

시사점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던 공기정화기 시장의 성장이 코로나를 계기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 하게 되었다. 기존에는 공기정화기의 중요성이 부각되지 않았었다면, 현재는 코로나로 인하여 실내공기질과 면역력의 상관관계에 대해 개개인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이에 가정에서의 공기정화기 구매가 증가하게 되었으며, Hepa필터 보유여부나 에너지 소비효율성 등의 기능을 갖춘 제품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제품 특성상 대부분의 구매는 오프라인인 가전제품전문매장에서 이루어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제품전문매장의 H사의 담당자에 따르면 2020년도 기준으로 공기정화기나 공기정화기능을 갖춘 에어컨 등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였으며 최근에는 젊은 소비자들 위주로 기능뿐만 아니라 인테리어에 맞는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찾는 등, 디자인 적인 요소도 구매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에 향후에는 더욱 다양한 스마트기능을 갖출 뿐만 아니라 소비자를 사로잡는 디자인 또한 공기정화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되지 않을까 하는 점을 시사 하였다.

 

 
자료: Euromonitor, Global Trade Atlas, Panasonic Asia Pacific, Strategic Marketing (S), Khind-Mistral (S),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