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장 기계와 포장 소재에 대한 수요 꾸준히 증가중 –

• - 한국산 품질과 글로벌경쟁력에 대한 인지도는 높기 때문에 진입 가능성 충분 –

상품명 및 HS CODE : HS CODE 850940(믹서기/쥬서기), HS CODE 842240(포장 기계), HS CODE 4819(종이/판지/상자)

시장동향

스리랑카에서 차(tea)는 주요 수출 산업으로 심지어 2020년 코로나 팬더믹 사태에도 수출금액이 전년 대비 7.83%만 감소하였고, 2021년에도 7월까지 전년대비 8% 증가세를 보이면서, 팬더믹 이전과 동일한 수출 성적을 금새 회복한 경쟁력 있는 산업이다.

스리랑카 상품 수출 품목과 금액

자료: 스리랑카 관세청/ 수출개발청

좋은 차를 수출 할 때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이 차를 어떻게 포장하느냐(패키징)인데, 포장이 차의 품질과 향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국제 표준이 원하는 수준을 맞추어야 하기 때문이다. 어떤 국가는 플라스틱이나 폴리에틸렌 포장을 허용하지 않고, 어떤 국가는 생분해 포장재만 수입을 허용하기도 하고, 어느 국가는 ISO 인증서와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인증서를 요구하기도 한다. 그런데 스리랑카에는 여전히 산업 수준의 포장재 생산 기계나 이를 다루고 있는 기업이 없다.

스리랑카 정부는 2020년 4월 이후로 수입 보호 조치 및 내수 생산을 장려하고 있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농업과 관련한 작은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더불어서 원재료인 과일과 야채에 부가가치를 더할 수 있는 추출기나 쥬서기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판지 상자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한 해 스리랑카에서 생산되는 판지 상자는 150,000 메트릭 톤으로 주로 B2B 시장에서 거래된다. 약 40개의 골판지 생산업체가 있고 그 중 10개의 업체가 전체 시장의 70%를 차지한다. 판지 상자 제조업자들은 앞으로 더 늘어날 수출량을 대비하여 최첨단 설비를 갖춘 완전 자동화 공장 시설로 판지를 생산하고자 한다.

수입동향 및 각 품목에 대한 관세율

HS CODE 850940(믹서기/쥬서기)의 수입 통계(1월~12월까지)

(단위: US 1,000 달러, %)

자료: World Trade Atlas

믹서/쥬서기는 대부분 인도에서 수입하고 점유율은 70%에 달한다. 인도산 믹서기를 선호하는 이유는 스리랑카와 인도는 비슷한 과일과 야채를 먹고 제품 사용 상황도 비슷할 뿐만 아니라 가격이 싸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2번째로 많이 수입하는데, 한국으로부터는 2018년도에 34,000 USD를 수입한 이래로 지금까지 수입 기록이 없다. 한국산 제품이 가진 가치에 대한 인식은 높으나 가격이 비싸서 소비자가 사기 어렵기 때문이다.

* 수입 세율

HS CODE 842240(포장 기계)의 수입 통계

(단위: US 1,000 달러, %)

출처: World Trade Atlas

2020년도에는 코로나 사태가 처음 터지면서 스리랑카도 경제적으로 중단된 부문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포장 기계의 수입은 21%나 오히려 증가하였다. 중국, 인도 뿐 아니라 포장기계의 경우 이탈리아, 독일, 영국산 제품이 상위에 있는데 이는 포장 마감 품질 수준이 수출에 있어 중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13위로 기존에는 수입이 미미하였으나, 2020년도에 42,000 USD를 수입하였다.

* 수입 세율

HS CODE 4819(종이/판지/상자)의 수입 통계

(단위: US 1,000 달러, %)

출처: World Trade Atlas

해당 품목은 주로 중국, 홍콩, 인도, 필리핀에서 수입하는데, 2021년 1월~7월까지의 데이터를 보면, 중국과 홍콩으로부터의 수입은 전년대비 60%나 증가하였다. 한국으로부터는 연간 약 20,000 달러의 수입액을 보여주는데, 주 수입 제품은 골판지(HS CODE 481910)이다.

* 수입 세율

현지 경쟁 상황

차(tea) 산업의 경우, 티백(tea bag)은 1개의 기계에서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데 스리랑카에서는 TEE PACK과 IMA Group이라는 2개의 주요 티백 생산 브랜드가 있다. 피라미드 형 티백 생산의 경우 FUSO와 FRANKO라는 브랜드가 알려져 있다. 차 파우치 포장의 경우 식품밀봉기계를 쓰는데, 소재는 투명한 BOPP, 메타노이드 등이 쓰인다. 내부/외부 포장 상자도 쓰이고, overwrapping machine(중첩기계)는 대만과 중국에서 주로 수입해서 쓴다.

쥬서기의 경우, 상업용 주스 만드는 기계(음료를 파는 가게에서 주스를 만드는 기계)는 소비자 가격 약 10만원에서 ~ 30만원 정도의 조그만 기계들이 선택되고 있다. WOWSPEED, VEVOR, VBENLEM, BREVILLE & HUROM 브랜드들이 선택되고 있다. 산업용 쥬서기의 경우 판매가격은 1000~5000 달러 선이며 SOLON, KIWI, Zhengzhou Know, KAAE 브랜드가 수입되고 있다.

유통 상황

포장 기계는 딜러와 에이전트가 수입하는데, 특히 차(tea) 포장 기계는 더 까다롭게 선별한다 (스리랑카에서 차는 주요 수출 품목이고 유럽국가로 수출할 때 그 기준이 더 엄격하기 때문). 에이전트가 기계를 수리할 수 있는 애프터서비스 권한과 기술을 가져야 한다는 점이 매우 중요한데, 그 이유는 기계가 고장 나면 전체 생산량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 포장 기계 취급 업체 리스트

전문가 인터뷰

Sri Lanka Institute of Packaging President 마이클씨는 코로나 이후로 고품질의 포장과 재질이 더 중요해 졌다고 말하고, 포장 재질 수입 가격도 변동하는 상황 속에서 스리랑카는 앞으로 완성된 포장 상자와 포장 자체를 수입하는 것을 줄이고 포장 원재료를 수입하여 포장 기계로 현지에서 직접 완성하는 추세로 갈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Packing Solutions 사의 Prasanna씨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종이 가격이 전 세계적으로 15~20% 상승하였다고 말하며 이러면 포장 단가가 높아지고 결국 최종 소비자 가격이 상승하게 된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최근 코로나 이슈로 공장 생산 직원들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며 작업을 할 수 밖에 없는 생산의 어려움도 얘기하였다. 더불어 한국산 포장 재질은 높은 품질을 가지고 있어 한국 기업이 스리랑카 차 산업에 필요한 원자재, 중간재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기 바란다고 하였다. 현재 유럽산 기계가 스리랑카에 잘 알려져 있지만, 프린팅 머신에 있어 한국산 기계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사점

차나 의류관련 포장 기계는 유럽산을 주로 사용하고 있으나, 한국산 기계 품질과 글로벌 경쟁력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으므로 스리랑카 시장에 진입하기를 바란다. 중/소 규모의 사업을 하는 바이어들에게는 품질보다는 가격이 우선 고려 대상인만큼 가격면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중간 규모의 생산업자들에게 쥬서/추출기/포장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친환경 포장에 대한 국제적 기준을 맞추기 위해 스리랑카에서도 지속적으로 포장 재질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고 그 수요가 있다는 점을 참고하기 바란다.

자료: KOTRA 콜롬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