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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에서도 자원 개발을 중심으로 ESG 경영이 뜬다
  • 트렌드
  • 남아프리카공화국
  • 요하네스버그무역관 정미성
  • 2021-08-31
  • 출처 : KOTRA

- 자원 개발과 금융 부문을 중심으로 ESG 경영 트렌드 확산 -
- 금융 부문에서는 남아공 은행 Nedbank가 ESG 경영을 선도 -



환경, 사회, 지배구조(Environment, Social, Government: ESG) 경영 전환에 대한 전 세계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남아공 기업들은 아직 도입 초기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 유관 정책으로는 2012년 2월부터 시행 중인 책임투자강령(CRISA: The Code for Responsible Investing in South Africa)이 존재하며 연기금, 보험사 등 기관투자사들이 투자분석 및 투자활동을 어떻게 수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남아공 투자환경에서도 ESG 투자가 부각되고 있으며, 특히 주요 투자처인 자원개발 부문에서 ESG 투자가 강조되는 상황이다.

ESG 투자란 무엇인가?

ESG 투자는 환경, 사회 및 비즈니스 성과에 장기적으로 미칠 영향을 고려한 투자를 의미한다. 전반적인 기업 가치 및 성과에 대한 평가는 물론 기후 변화, 수자원 문제, 리사이클링, 고용 환경, 사업장의 안전성 등을 함께 주목한다. 특히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위기가 기업은 물론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음에 따라 ESG 경영을 통한 친환경적 기업 경영이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

남아공 ESG 경영 트렌드는 은행과 자원 부문이 주도

ESG 데이터 분석사인 Risk Insights가 2021년 4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남아공 산업 부문 중에서도 은행과 자원 부문의 ESG 경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원 부문은 환경(Environment)과 사회(Social)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거버넌스(Governance) 평가는 은행 부문이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Risk Insights의 최고경영자(CEO) Anashrin Pillay는 언론 부문의 ESG 평가가 낮은 점을 지적하고 우려 요인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남아공 산업 부문별 ESG 평가

환경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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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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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Risk Insights


2021년 1월 Risk Insights는 남아공 광업 기업들의 ESG 경영 순위를 발표하기도 했는데, 해당 사의 SA Mining Sector Overall ESG Disclosures Rankings 2019에 따르면 Harmony Gold Mining Company Ltd.가 1위를 기록했으며, Gold Fields Ltd.와 Sibanye Stillwater가 그 뒤를 이었다.

남아공 금융그룹 Nedbank, ESG 경영에 앞장서

2020년 12월 발표된 남아공 금융 부문 ESG 경영 순위(SA Banking Sector ESG Disclosures Ranking)에서는 남아공 주요 금융그룹 중 하나인 Nedbank가 1위를 기록했다. 해당 조사는 요하네스버그 증시(JSE)에 상장된 6개 은행 그룹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그중 Nedbank가 환경 부문에서 가장 높은 퍼센트 스코어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4월 22일 Nedbank는 2025년부터 새로운 지열 석탄 광산에 대한 펀딩을 중단할 예정이며 신규 오일 및 가스 탐사에 대한 자금 조달은 즉시 중단하겠다고 밝히고 ESG 경영에 더욱 앞장서고 있다. Nedbank는 현재 남아공 전력 생산의 88%가 석탄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며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Nedbank의 최고재무관리자(CFO)인 Mike Davis는 S&P Global Market Intelligence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에 있어 퍼스트 무버(first mover)이자 퍼스트 아답터(first adopter)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남아공 전체 인구의 약 9%가 전력 접근성이 없는 바, 빠른 시간 내에 석탄 발전을 대체할 수 없어져 에너지 시스템을 위험에 빠뜨리게 하는 무책임하고 실용적이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지 않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부언하기도 했다. Nedbank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재원을 현재 약 320억 랜드에서 500억 랜드로 확대하고 2022년 말까지 약 20억 랜드의 내재에너지(Embedded energy: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기술로 소규모 태양광 패널, 열펌프, 배터리 등 오프그리드 파워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 사업 재원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 미루어보아 S&P Global과 S&P Dow Jones Indices는 Nedbank를 남아공 주요 은행 중 최고 ESG 경영 그룹으로 선정하고 있다.


Nedbank의 신규 에너지 정책 주요 내용

자료: Business Day


시사점

남아공에서 ESG 경영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자원 개발과 펀딩 부문을 중심으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추세이다. 남아공 경제는 석탄 자원 개발에 의존도가 높아 중장기적인 성장 패러다임 전환이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다. 남아공 정부도 2050년까지 넷제로 경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히며 환경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업들의 역할 확대를 촉구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경영 트렌드는 향후 소비재, 유통 기업들로도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는 바, 우리 기업들의 우수 사례를 현지에 맞게 적용한다면 남아공 기업들의 ESG 경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Risk Insights, Nedbank, S&P, Climate Home News 등 KOTRA 요하네스버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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