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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맥주시장의 최신 트렌드
  • 트렌드
  • 칠레
  • 산티아고무역관 홍기영
  • 2021-07-13
  • 출처 : KOTRA

- 칠레 맥주시장에서는 칠레산 맥주의 인기가 높은 편 –

- 무알콜 맥주도 조금씩 시장 비중을 넓혀가는 중 -

 

 

 

칠레 맥주시장 최신동향

 

칠레의 맥주 시장 규모는 2020년 판매금액 기준 29억4,480만 달러로 집계된다. 개수로 집계된 판매량을 살펴보면 지난해 17억2,120만 개의 맥주가 판매되었으며, 9억6,730만 리터의 맥주가 판매되었다. 칠레 주류시장의 경우 일반적으로 맥주, 와인, 피스코(남미 전통술) 등이 가장 많이 소비되고 있으며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 등 주요 축구 경기가 있을 때 지인의 집에서 모여 함께 맥주를 마시며 축구 경기를 관람하는 문화가 있는 등 맥주 수요는 꾸준히 형성되고 있다.

 

칠레의 맥주 시장 규모는 매해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020년 판매금액은 2019년 대비 약 22.3% 감소했다. 이는 2020년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상황 악화로 프리미엄 맥주의 판매가 다소 감소한 것이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되며, 이 기간 동안 판매량 역시 전년대비 약 3% 감소했다. 2021년의 판매량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칠레의 경우 2021년 6월 기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부분의 수도권 지역에 이동 제한이 명령되고 있으며, 6월 30일 기준 국경도 폐쇄되어 있다.

 

칠레 맥주 시장규모

(단위: 백만 개, 백만 리터, USD 백만)

구분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판매 수

1,253

1,389.7

1,505.3

1,576

1,675.2

1,721.2

판매량

769.9

844.2

905.3

944.1

996.8

967.3

판매금액

2,407

2,765.5

3,285.3

3,720.2

3,790.1

2,944.8

주: Retail Value RSP 기준, 환율은 연도별 변동환율 적용

자료: 유로모니터 (2021.6.23. 자료)

 

2020년 기준 종류별 판매금액으로는 라거 맥주가 27억4000만 달러가 판매되며 전체 맥주 판매금액의 가장 큰 비중인 93%를 차지했다. 라거 맥주의 경우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약 13~18% 가량 판매금액이 증가했으나 2019년 4분기부터 칠레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 사태와 2020년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의 타격으로 프리미엄 맥주 및 기타 맥주의 소비가 일부 감소하였다.

 

칠레 맥주 종류별 판매금액

(단위: USD 백만)

분류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흑맥주

66.3

79.7

102.0

131.5

149.4

126.9

 에일

62.2

747.7

95.8

124.7

142.6

122.4

 밀맥주

4.1

4.9

6.2

6.9

6.8

4.5

라거

2,291.9

2,631.9

3,120.1

3,509.9

3,553.3

2,743.2

 혼합 라거

29.5

39.6

55.2

67.1

70.2

55.5

 일반

2,262.4

2,592.3

3,065.0

3,442.8

3,483.1

2,687.7

 - 프리미엄 라거

939.3

1,120.3

1,316.7

1,535.0

1,598.3

1,225.7

    · 칠레 프리미엄 라거

407.9

463.5

551.3

620.1

614.6

478.5

     · 수입 프리미엄 라거

531.4

656.7

765.4

914.8

983.7

747.2

- 중간가 라거

1,265.2

1,405.5

1,667.5

1,816.5

1,793.4

1,383.1

    · 칠레 중간가 라거

995.8

1,087.9

1,270.7

1,396.3

1,373.2

1,047.7

    · 수입 중간가 라거

269.4

317.6

396.8

420.2

420.2

335.4

    · 수입 저가 라거

58.0

66.5

80.8

91.3

91.3

79.0

무알콜 맥주

21.2

26.1

31.7

44.1

52.7

46.3

스타우트

27.6

27.9

31.5

34.8

34.7

28.5

총계

2,407.0

2,765.5

3,285.3

3,720.2

3,790.1

2,944.8

주: Retail Value RSP 기준, 환율은 연도별 변동환율 적용

자료: 유로모니터(2021.6.23. 자료)

 

칠레 맥주시장에서는 칠레산 브랜드가 우위

 

칠레는 과거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등 많은 유럽인들이 이주해 정착하였으며 당시 유럽인들이 설립한 여러 맥주 브랜드들이 지금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1850년 독일계 Kunstmann 가문이 설립한 Kunstmann과 1896년 독일계 José Fischer이 설립한 Austral 등이 있다. 이 브랜드들은 현재까지도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프리미엄 칠레 맥주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 밖에 Cristal, Escudo, Becker 등 저가형 브랜드도 있으며 위 브랜드들은 칠레 전체 판매 비중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칠레 맥주 시장은 Cristal, Escudo, Kunstmann 등의 브랜드를 소유한 칠레 기업인 Cía Cervecerías이 대부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벨기에계 글로벌 기업인 Anheuser-Busch InBev NV 역시 Becker, Stella Artois와 같은 브랜드로 칠레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칠레는 빈부격차가 심한 편으로 상류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의 경우, 프리미엄 맥주 라인이 많이 판매되고 있으나 이외의 지역에서는 Cristal, Escudo와 같은 다소 저렴한 제품이 대부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주류 유통업에 근무중인 C씨는 “현재 코로나19에 따른 음식점 및 Pub 운영 제한으로 도매 판매량이 매우 감소하였다. 그러나, 대형유통점을 통한 판매량은 상대적으로 증가했으며, 6월과 7월 남미 최대 축구행사인 코파 아메리카 경기가 있어 축구와 연관된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며,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제한 조치로 음식점 및 Pub을 통한 주류 유통에는 큰 타격이 있었으나 대형 슈퍼마켓을 통한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C씨는 무알콜 맥주의 판매에 대한 질문에 “음주에 대한 책임감이 증가하고 무알콜 맥주의 개발로 인해 일반 맥주와의 맛에 큰 차이가 없어져 최근 무알콜 맥주의 판매량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라고 답변했다.

 

칠레에서 판매중인 인기 맥주 브랜드 및 제품현황

브랜드

법인명

제품

용량/소비자가격

Cristal

Cía Cervecerías Unidas 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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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ml/709페소
(0.97달러)

Escudo

Cía Cervecerías Unidas 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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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ml/709페소

(0.97달러)

Becker

Anheuser-Busch InBev 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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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ml/619페소
(0.85달러)

Kunstmann

Cía Cervecerías Unidas 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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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ml/1,590페소

(2.18달러)

Calafate

Cía Cervecerías Unidas 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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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ml/1,590페소
(2.18달러)

Heineken

Heineken 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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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ml/1,190페소
(1.63달러)

주: USD 1= 약 730페소

자료: 각 사 홈페이지 및 대형 슈퍼마켓 Jumbo 홈페이지

 

무알콜 맥주의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 중

 

칠레는 한 지역 내에서 주류 판매를 허가 받은 소수의 제한된 음식점에서만 주류의 판매가 가능하며, 주류 판매허가증의 경우 취득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많은 음식점에서 주류를 대체하고자 음료와 함께 무알콜 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무알콜 맥주는 보통 ‘Cero(Zero), Sin alcohol’과 같은 표기로 판매되고 있다.

 

무알콜 맥주의 시장 점유율은 5년전 0.9%에서 매년 조금씩 성장하여 2020년 1.6%를 기록했다.

 

칠레에서 판매 중인 무알콜 맥주현황

브랜드

법인명

제품

용량/소비자가격

Heineken 0.0

Heineken NV

external_image

330ml/1,110페소

(1.52달러)

Cristal cero

Cía Cervecerías Unidas 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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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ml/749 페소

(1.03달러)

Kunstmann sin alcohol

Cía Cervecerías Unidas 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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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ml/1,720 페소

(2.36달러)

주: USD 1= 약 730페소

자료: 각 사 홈페이지 및 대형 슈퍼마켓 Jumbo 홈페이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외 맥주 또한 인기

 

칠레 맥주시장에서는 칠레산 맥주가 대부분의 소비를 차지하고 있으나 Budweiser, Heineken, Corona와 같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수입맥주 역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칠레는 2020년 한 해 총 1억6,000만 달러의 맥주를 수입하였으며, 주요 수입국은 미국, 멕시코 순이다. 해당 수입국들은 전체 수입량의 대부분인 약 7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은 2017년까지 칠레에 맥주를 수출하였으나 2018년부터는 수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당시 Hite 브랜드가 수출돼 칠레의 대형 슈퍼마켓인 Jumbo에서 판매된 바 있다.

 

칠레의 국가별 맥주 (HS 2303) 수입동향

(단위: USD, %)

순위

국가

수입액

비중

증감률
2020/2019

2018

2019

2020

2018

2019

2020

총계

190,752,091

222,027,704

162,920,044

100.00

100.00

100.00

-26.62

1

미국

79,608,694

80,479,301

64,327,795

41.73

36.25

39.48

-20.07

2

멕시코

59,060,108

85,793,513

55,251,348

30.96

38.64

33.91

-35.60

3

벨기에

3,096,483

4,419,050

8,885,820

1.62

1.99

5.45

101.08

4

페루

7,049,478

18,388,149

8,764,712

3.70

8.28

5.38

-52.33

5

아르헨티나

2,019,271

10,505,972

5,865,289

1.06

4.73

3.60

-44.17

6

독일

16,828,114

5,917,634

5,816,419

8.82

2.67

3.57

-1.71

7

스페인

4,660,378

4,592,068

4,647,644

2.44

2.07

2.85

1.21

8

네덜란드

3,437,690

2,152,772

4,089,154

1.80

0.97

2.51

89.95

9

영국

1,264,712

1,327,869

1,596,437

0.66

0.60

0.98

20.23

10

폴란드

7,070,140

2,572,696

928,712

3.71

1.16

0.57

-63.90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1.6.23. 자료)

 

유통구조

 

칠레의 맥주 판매는 대부분 Jumbo, Lider와 같은 대형유통점 위주로 이뤄지고 있으나 최근 들어 온라인 판매의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많은 유통점들이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과 함께 온라인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해외맥주를 직접 수입하여 B2C 형태로 판매하는 기업들도 점차 증가하고 있어 향후 온라인 판매의 비중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칠레 매장형태별 맥주 유통 비중

(단위: %)

매장형태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매장 판매

99.4

98.6

98.5

98.4

98.3

98.2

전문 슈퍼마켓

99.4

98.6

98.5

98.4

98.3

98.2

 - 현대식 식료품 판매점

32.6

33.2

33.3

33.5

33.2

33.5

    · 편의점

0.3

0.3

0.3

0.4

0.4

0.4

    · 할인매장

0.9

0.9

1

1

1

1.1

    · 소매점

0.4

0.4

0.5

0.5

0.5

0.6

    · 하이퍼마켓

14.7

14.9

15

15.2

15

15.1

    · 슈퍼마켓

16.4

16.6

16.6

16.4

16.3

16.4

  -전통방식 식료품 판매점

66.7

65.4

65.2

64.9

65.1

64.6

    · 주류, 담배 판매점

59.6

59.1

58.9

58.5

58.4

58.6

    · 독립형 소형 판매점

7.2

6.3

6.3

6.3

6.1

6.1

    · 기타 판매점

-

-

-

0.1

0.5

0

온라인 판매(이커머스)

0.6

1.4

1.5

1.6

1.7

1.8

총계

100

100

100

100

100

100

 주: 반올림으로 인한 오차 발생 가능

자료: 유로모니터(2021.6.23. 자료)


시사점

 

칠레 맥주 시장의 경우 Cristal, Escudo, Kunstmann 등 칠레 브랜드가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Heineken과 Budweiser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 역시 꾸준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경제상황 악화로 2020년 이후 프리미엄 맥주의 판매가 주춤하고 있으나 칠레 국민들의 전체적인 소득증가에 따른 중산층의 증가와 함께 프리미엄 제품도 향후 판매량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커머스의 성장에 따라 ‘La Casa de la Cerveza’, ‘Beer Square’과 같이 해외의 유명한 맥주를 판매하고 있는 온라인 전문 판매점도 생기고 있으며, 각종 온라인 할인 행사를 통해 일반 대형슈퍼마켓에서 판매되지 않는 여러 종류의 독특한 맥주도 판매하고 있어 인지도를 넓혀 나가고 있다. 칠레 진출을 희망한다면 현지 파트너 발굴을 위해 KOTRA 지사화사업 서비스, 혹은 사업파트너 연결지원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추천하며, 온라인 해외 맥주 전문점을 통한 소량 판매로 칠레 소비자들의 반응을 확인하고, 판매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료: Global Trade Atlas, 유로모니터, 각 사 홈페이지 및 Jumbo 홈페이지,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체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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