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로 아동복 매출 19% 감소 -

- 중고 아동복, 아동용품에 대한 관심 증가 - 

상품명 및 HS Code

아동복/6111

아동복 패션

자료: Revista Sul Fashion

시장규모

브라질의 아동복 시장은 2020년 전국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해 155억 헤알의 매출을 기록, 전년대비 약 19%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유아복의 경우, 전년대비 약 14% 매출이 감소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부모들이 쇼핑센터를 다니면서 최신 유행하는 아동복을 꼭 필요하지 않아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격리 기간이 길어지고 활동이 제한되면서,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의 옷이 몸에 맞지 않은 경우에 주로 의류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많은 소비자들이 실직 등 구매력이 감소로 인해 아동복에 대한 지출을 줄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새로운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기저귀, 장난감, 의류 등을 선물로 주는 베이비 샤워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부분 취소되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2021년 말에는 코로나 상황이 완화되고 외출도 비교적 자유로워지면서 2021년 ~ 2025년 아동복 시장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브라질 아동복 판매 동향

(단위: 100만 헤알)

자료: Euromonitor

 

남자 어린이는 파란색 옷, 여자 어린이는 분홍색 옷을 입힌다는 고정 관념은 점점 바뀌어 가고 있다. 최근에는 색상뿐 아니라 디자인도 남녀 구별 없는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최근 대형 아동복 브랜드 제품에 식상한 소비자들은 ‘A Raposa e o Elefante(여우와 코끼리)’ 등과 같은 동심을 자극하는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소규모 브랜드에 주목하고 있다.

 A Raposa e o Elefante 브랜드 제품

자료: A Raposa e o Elefante

 

시장 동향

코로나19는 아동복 판매 관련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자녀들이 학교에 가는 대신 가정에서 온라인 수업을 받게 되면서 부모들의 아동복 구매는 과거에 비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많은 아동복 매장이 매출 감소로 피해를 입었으며 특히 고가의 쇼핑몰에 위치한 아동복 매장들은 높은 임차료를 감당하지 못해 대거 문을 닫게 되었다. 일부 아동복 브랜드의 경우, 프랜차이즈 점주에게 온라인 판매를 허가하지 않아, 사회적 격리 기간 동안 매출 감소로 많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Cia Hering 그룹은 2019년부터 자사 아동복 브랜드 PUC, Hering Kids와 Dzarm에 대한 투자를 줄여 오다가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에는 PUC 브랜드 제품 생산을 중단하고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브라질 남부 지역 쿠리치바 시에 다수의 매장을 보유한 아동복 브랜드 Xiquita도 코로나19로 매출이 대폭 감소, 결국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Cia Hering 그룹의 아동복 브랜드 PUC

자료: Sociedade Brasileira de Varejo e Consumo (SBVC)

 

코로나19로 인해 어머니 날, 어린이 날, 애인의 날, 성탄 등 각종 기념일 매출도 대폭 감소했다. 매년 10월 12일에 기념하는 어린이 날의 경우, 코로나19 사망자와 감염자 수 감소로 인한 사회적 격리 완화 시기와 기념일이 다행이도 맞물려 당초 예상만큼  판매 실적이 부진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중 최대의 대목을 기대했던 성탄 기간에는 브라질 대부분의 지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을 보이면서 사회적 격리가 강화되어, 의류 업을 비롯한 대부분의 소매 업체의 매출이 감소했다.

한편 브라질 정부가 실업자에게 지급하고 있는 긴급 재난 지원금의 경우, 처음 6개월 동안 600헤알(최저 임금의 57%에 해당) 지급됐으며 이후 3개월 동안은 300헤알로 지급됐다. 이 지원금은 주로 의약품, 식품 및 위생품 등과 같은 생필품 구매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아동복 등과 같은 의류 구매에도 일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소득 감소로 인해 아동복에 대한 평균 지출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브랜드 간 콜라보 전략 

Pernambucanas와 같은 유통 업체의 경우,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의 라이선스를 취득, 캐릭터 제품을 출시하여 매출 제고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사는 Disney, Marvel, Star Wars 브랜드 캐릭터 제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Pernambucanas의 브랜드 콜라보

 

자료: Exame

한편 유통업체 Riachuelo, C&A 등은 Disney+에서 제작한 시리즈 “The Mandalorian”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 라인을 출시했다.

“The Mandalorian”

자료: Disney+

 

Riachuelo사는 미국 브랜드 유아복 전문 브랜드 Carter’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브라질에서 약 60여 개의 독립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브랜드의 제품은 2015년도부터 Riachuelo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향후 개점되는 독립 매장에서는 유아용품 뿐 아니라 다양한 패밀리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Riachuelo사의 영유아복

자료: Riachuelo

 

온라인 플랫폼 사용 독려

Alô Bebê, Lá Vem Bebê, Eu, Neném, I Baby Site 등과 같은 유아용품 업체의 경우, 비대면의 안전한 쇼핑을 장려하기 위해 ‘온라인 베이비 샤워’를 권장하고 있다. 동 업체들은 임신부가 온라인으로 베이비 샤워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가 현금이나 집에서 선물을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으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Alô Bebê 온라인 플랫폼

자료: Alô Bebê

또 다른 유아용품 브랜드 Chicco는 WhatsApp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를 사용하여 판매 시스템을 보완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B2B로만 거래하던 아동복 도매 업체 Millys Kids는 코로나19 이후 최종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는 B2C 플랫폼을 새로 열었다. 브라질 시장에서 35년 동안 아동복을 생산해온 Green과 같은 전통적인 오프라인 소매 업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판매에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

 

Millys Kids 매장

자료: Campo Grande News

 

한편, 소매 유통업체 C&A를 비롯한 다수 유통 업체가 닮은 꼴의 부모와 자녀를 의미하는 “Tal mãe(pai), tal filha(filho)” 라는 주제 하에 다양한 신상품을 출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부모와 자녀의 닮은 꼴 패션

  

자료: C&A, HFB

 

중고 아동복 유아용품 인기

 

향후 수년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중고 아동용품 업체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그 중 하나인 Arena Baby는 19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의류를 비롯하여 다양한 중고 아동용품을 취급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운영되는 동사는 주로 오프라인 위주로 영업을 해왔으나 현재는 온라인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 Bazar Cresci e Perdi, Joaninha, Ficou Pequeno 등과 같은 바자회 형태의 아동복 중고 판매점도 등장하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고 의류점 Bazar Cresci e Perdi

자료: Bazar Cresci e Perdi

   

2020년 브라질 아동복 카테고리별 판매

(단위: 100만 헤알, %)

자료: Euromonitor

  

최근 수입 규모

2019년까지 성장을 지속하던 브라질의 아동복 (HS Code 6111기준) 수입은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감소세로 돌아섰다. 2019년 아동복 수입액은 3,900만달러였으나 2020년은 전년대비 31.32% 감소한 2,600만달러의 수입액을 기록했다.

 

브라질의 아동복 (HS Code 6111) 수입 동향

(단위: 100만 달러)

 

자료: Global Trade Atlas

 

중국은 브라질의 아동복 최대 수입국으로 전체 수입액의 60.85%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10.21%의 캄보디아로 나타났으며, 3위는 6.44%의 태국이다. 2020년에는 대부분의 국가로부터의 수입이 감소했는데 태국이 -49.83%로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이어 터키가 44.09% 감소를 기록했다. 미얀마와 베트남은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지 않은 국가이며 특히 미얀마로부터의 수입은 71.84% 오히려 성장했다. 한국은 브라질의 34위 수입국으로 2019년과 2020년에는 한국산 유아복 수입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의 아동복 (HS Code 6111) 국별 수입 동향

(단위: 100만 달러, %)

자료:  Global Trade Atlas

아동복 제품

제품 사진	제품  내용
판매처:  Riachuelo	상품명: Conjunto Longo Plush Infantil 2 Peças Ursinho cinza Mescla     가격:  R$129,90
판매처: C&A	상품명: Blusa Infantil Manga longa Listrada Minnie off white     가격:  R$29,99
판매처: C&A	상품명: tênis infantil tie dye palomino estampado azul claro     가격:  R$59,99
판매처: C&A	상품명: calça infantil em moletom felpado azul     가격:  R$56,99
판매처: Alô Bebê	상품명: Jaqueta Bomber - 4550025 - Marrom   가격:  R$129,90
판매처: Pernambucanas	상품명: Vestido Infantil Jeans Sem Manga Liso Com Babado     가격:  R$69,99
판매처: Renner	상품명: Calça Infantil Básica Lisa com amarração - Tam 1 a 4 anos     가격:  R$49,90
판매처: Renner	상품명: Blusa Infantil Básica - Tam 1 a 5 anos     가격:  R$25,90
판매처: Malwee	상품명: Conjunto Cactos Menino Malwee Kids     가격:  R$99,90
판매처: Marisa	상품명: Meia Calça Legging Infantil Fio 70     가격:  R$19,99
판매처: Zara	상품명:  Wrap Style Knit Set    가격:  R$229,00

자료: Riachuelo, C&A, Alô Bebê, Pernambucanas, Renner. Malwee, Marisa, Zara

환율: 1달러=5.3헤알

 

주요 경쟁기업

Euromonitor에 따르면, Renner 브라질에서 유아복 판매 점유율이 가장 높은 업체로 전체 시장의 8.9%를 차지하고 있다. Riachuelo가 점유율 5.1%로 2위를 차지하며 C&A가 4.2%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브라질의 주요 아동복 판매 업체

자료: Euromonitor

 

유통구조

제품은 공장에서 대규모 유통 네트워크로 이전된다. 이 중 최종 소비자에게 도달하기 위해 각 브랜드 체인 및 쇼핑몰과 같은 온/오프라인 판매 지점으로 전달된다. 수입품의 경우 수입업자의 허브에 도착하여 최종 소비자에게 도달할 때까지 유통망으로 전달된다. 유통과 판매를 동시에 하는 수입업자도 있다.

 

관세율

*유통세는 주(州) 마다 상이함. (상파울루 주의 경우는 18% 부과)

자료: Tecwin

수입 규제 

유아용품의 경우, 젖병, 카시트 등 몇몇 제품은 INMETRO(품질규격 관리원) 인증을 필수적으로 취득해야 하지만, 아동복의 수입 유통을 위해서는 특별히 인증 취득이 요구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 의견

아동복 의류 유통상 Teresa 씨는 "브라질의 아동복 시장은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대폭 감소됐다. 특히 온라인 수입이 장기화되고 야외 활동이 금지되거나 제한되면서 아동들의 외출이 크게 줄었다. 부모들은 외출복 대신 집에서 입기 편한 운동복 스타일의 의류를 자녀를 위해 구매했으나 코로나19 이전에 비하면 구매액이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2021년 말 이후 아동복 시장은 조금씩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를 대비하여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필수적으로 갖춰야 하며 아이들이 즐겨보는 케이블 TV나 인터넷 채널, 아동 인플루언서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시사점

Euromonitor에 따르면,  브라질의 아동복 시장은 2020년 전국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해 155억 헤알의 매출을 기록, 전년대비 약 19%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유아복의 경우, 전년대비 약 14% 매출이 감소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2021년 말에는 코로나 상황이 완화되고 외출도 비교적 자유로워지면서 2021~2025년 아동복 시장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편 향후 지속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는 중고 아동복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브라질에서 중고 아동복, 아동용품을 취급하는 업체의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중고 아동용품의 인기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알뜰 소비에 대한 의식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Euromonitor, 섬유 산업 협회 ABIT,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