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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상황 속 독일 피트니스 산업 동향
  • 트렌드
  • 독일
  • 뮌헨무역관 김유준
  • 2021-03-02
  • 출처 : KOTRA

- 코로나로 인해 독일 피트니스 산업 큰 타격 -

- 피트니스 산업의 수요층 디지털 피트니스 및 홈 트레이닝에 관심 높아지고 있어 -

 

 

 

독일은 EU 국가 중 피트니스 산업이 가장 발달된 나라이다. 2019년 독일 피트니스 분야 총매출액은 55억1000만 유로로 지난 십 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EU 2위 규모 프랑스의 2019년 피트니스 분야 총매출액은 25억8300만 유로로 1위국인 독일과는 약 두 배 정도 차이가 난다. 2019년 독일의 피트니스 클럽 회원 수는 1166만 명으로 독일 8명 중 1명이 회원인 셈으로 독일의 피트니스 산업은 양과 질에서 선두국가이다. 하지만 다른 산업들과 마찬가지로 2020년 코로나의 영향으로 독일 피트니스 산업은 큰 타격을 받았다. 2020년 독일 피트니스 산업 동향과 코로나로 어려운 와중에 새롭게 떠오르는 피트니스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고 한국 기업이 독일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코로나 이전 독일 피트니스 산업 동향


독일 2019 운동 종목별 회원 수 비교(괄호 안은 전년도 대비 변동율)

 (단위: 백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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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Deutscher Olympischer Sportbund, DSSV(독일피트니스산업고용주협회)

 

독일은 생활 스포츠가 발달된 나라로 지역별로 여러 분야의 스포츠 클럽들이 운영되고 있다. 그중 제일 잘 알려진 인기 스포츠인 축구의 독일 2019년 축구클럽 회원 수는 713만 명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가장 회원 수가 많은 분야는 피트니스로 2019년 총회원 수 1166만 명으로 독일 인구 8명 중 1명이 피트니스 회원인 셈이다. 지난 15년간 독일 내 대도시를 중심으로 대형 피트니스 클럽 체인이 성장하면서 회원 수 또한 많이 증가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독일의 대표적인 대형 피트니스 체인으로는 McFit이 있으며 2019년 12월 기준 독일 전역에 163개의 스튜디오와 17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독일 내 규모별 피트니스 스튜디오 수

(단위: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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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DSSV(독일피트니스산업고용주협회)


2019 독일 내 피트니스 스튜디오 수는 9669개로 2015년과 비교해 16% 증가했으며 피트니스 스튜디오 규모로 일반 피트니스, 대형 프렌차이즈, 마이크로(EMS)로 나눴을 때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피트니스 스튜디오 형태는 마이크로 피트니스 클럽으로 EMS 저주파 슈트를 활용(짧은 시간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개별 트레이닝 형태)한 피트니스로 운동할 시간이 많지 않은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트렌드화됐으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왔다.

 

독일 대표 프랜차이즈 피트니스 스튜디오

(단위: 개, 명)

점 수

회원 수

홈페이지

McFIT

163

1,700,000

https://www.mcfit.com/de/

Clever Fit

413

800,000

https://www.clever-fit.com/

FitX

91

650,000

https://www.fitx.de/

Easyfitness

120

350,000

https://easyfitness.club/

Kieser Training

117

23,7000

https://www.kieser-training.de/

Fitness First

63

23,5000

https://www.fitnessfirst.de/

INJOY

110

180,000

https://www.injoy.de/

Pfitzenmeier Gruppe

44

158,000

https://www.pfitzenmeier.de/

Mrs.Sporty

264

130,000

https://www.mrssporty.de/

FIT/ONE

19

120,000

https://www.fit-one.de/

자료: KOTRA 뮌헨 무역관 자체자료


이와 같이 코로나 이전의 독일 피트니스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했고 계속 발전할 수 있는 고객군이 탄탄한 산업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었으나 코로나 이후 독일 록다운에 따른 운영 제한으로 현재 큰 타격을 받았으며, 산업 내부에서는 플랫폼의 변화(디지털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코로나 이후 독일 피트니스 산업 동향


2003~2020 독일 피트니스 클럽 회원 수 변화

(단위: 백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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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tatista, DSSV(독일피트니스산업고용주협회)


약 20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오던 독일의 피트니스 산업은 2019년 말에 시작된 코로나로 인해 회원 수가 급감하며 큰 타격을 입고 있다. 탄탄한 고객층을 갖고 있는 피트니스 산업이지만, 장기간의 스튜디오 폐쇄로 인해 수많은 회원이 탈퇴를 하고 있다. 대형 프랜차이즈 피트니스 스튜디오의 경우 여러 프로그램(비대면 PT, 온라인 트레이닝 제공, 회원제 기간 무료 연장 등)을 마련해 회원 이탈을 막고 있지만, 일반 피트니스 스튜디오와 소규모의 마이크로(EMS) 스튜디오들은 대책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코로나로 인한 피트니스 산업 피해 추정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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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DSSV(독일피트니스산업고용주협회)


2020년 11월 독일 피트니스 산업 고용주협회(DSSV)의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기간 실내 스포츠 시설 운영 중지 등 록다운의 결과로 인한 피트니스 업계 매출 감소는 약 8억6600만 유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또한 록다운 기간에 중단된 멤버십 회원들이 탈퇴를 하게 된다면 약 2억7500만 유로의 추가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피해액은 총 11억4050만 유로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피트니스

 

피트니스 운동을 갈구하는 독일의 피트니스 인구들이 실외에서 할 수 있는 조깅, 싸이클 등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어 관련 용품 산업이 코로나 기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스튜디오에서 운동을 할 수 없어지자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 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런 트렌드에 맞춰 홈 트레이닝이 가능한 디지털 플랫폼들이 활기를 띠고 있다. 아래 코로나 이후 독일에서 뜨고 있는 대표적인 디지털 피트니스 플랫폼을 소개하고자 한다.

 

좌: VAHA 디지털 피트니스 미러, 우: Freeletics 운동 앱

 

자료: VAHA, Freeletics

 

1. 비대면 퍼스널 트레이닝 디지털 플랫폼 ‘VAHA’


전신 거울형태의 기기에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유산소, HIIT, 근력운동, 요가, 명상, 춤 등)이 시연되고 시연되는 자세 및 템포에 맞춰 운동을 따라할 수 있으며, 퍼스널 트레이너와의 화상통화를 통해 라이브 퍼스널 트레이닝도 가능하다. VAHA의 회원이 돼 프로그램을 사용하려면 먼저 피트니스 스마트 미러를 구매(2263유로, 분할지불 가능) 후 최소 12개월의 유료 구독이 필요하다. 기본 멤버십(모든 운동에 대한 액세스 가능, 개인 트레이닝 계획 및 업데이트를 위한 피트니스 코치의 평가 포함)은 월 39유로이며, 월 170유로의 프리미엄(30분의 라이브 퍼스널 트레이닝 3회 포함)과 월 340유로의 슈퍼 럭셔리 패키지(30분의 라이브 퍼스널 트레이닝 8회 포함)가 있다.  

 

2. 뮌헨 태생의 트레이닝 및 식이요법 코칭 플랜 앱 ‘Freeletics’


상기의 ‘VAHA’가 고비용의 디지털 플랫폼이라면 ‘Freeletics’는 적은 비용으로 시작할 수 있는 피트니스 코칭 앱이다. AI 기반의 Freelestics의 코치는 각 개인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개인화된 단계별 계획을 작성해준다. Freeletics는 5단계로 진행되며 단계별 내용은 아래와 같다.

ㅇ 1단계 [트레이닝 여정 찾기]: AI 기반의 코치에게 목표와 시작 조건 알려주기

ㅇ 2단계 [일정에 맞는 트레이닝]: 트레이닝 시기, 장소, 방법을 결정하면 코치가 그에 따라 트레이닝 일정을 조정

ㅇ 3단계 [완전히 개인화된 트레이닝]: 워밍업부터 쿨 다운까지 목표에 맞게 조정  

ㅇ 4단계 [환경에 맞춘 트레이닝]: 장비 유무, 운동시간, 운동장소 등 자신의 조건에 맞게 조정

ㅇ 5단계 [코치와의 의사소통]: 트레이닝을 진행하면서 각 세션을 조정할 수 있도록 AI 코치에게 피드백 제공


Freeletics는 운동 코칭뿐만 아니라 식이 조절에 필요한 영양계획, 요리법 등을 제공한다. 이용요금은 코칭과 식이조절 포함해서 일주일에 1.62유로부터 시작한다.

 

시사점


독일의 대표적인 피트니스 체인그룹인 RSG Group(그룹 산하에 McFit, John Reed, High 5, Golds Gym 운영)의 대표 라이너 샬러(Rainer Schaller)는 인터뷰에서 “코로나 이후 독일의 피트니스 스튜디오는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화할 것이다.”라며 디지털 솔루션에 투자해야 함을 강조했다. 독일 내 1166만의 피트니스 인구는 운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각자의 운동 환경에 맞는 디지털 플랫폼을 찾을 것이다. 현재 유행하는 운동 플랫폼들은 디지털과 운동기구의 만남, AI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으로 만들어지고 있으며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IT 관련 스타트업들이 독일 피트니스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독일 피트니스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적기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자료: Statista, DSSV, Businessinsider, VAHA, Freeletics, Deutscher Olympischer Sportbund, Handelsblatt, WiWo, KOTRA 뭔헨 무역관 자체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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